<?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박태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tn9" />
  <author>
    <name>tchoipark</name>
  </author>
  <subtitle>살아가면서 가장 쉬운듯 하지만 제일 어려운 '평범한 삶'을 원하는 사람으로써 우리 곁에 숨겨진 희미한 빛들을 기록 하고 있습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itn9</id>
  <updated>2026-01-21T10:21:23Z</updated>
  <entry>
    <title>도망쳤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같은 반이었다 - 피했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아직 그 안에 있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tn9/14" />
    <id>https://brunch.co.kr/@@itn9/14</id>
    <updated>2026-04-02T22:35:51Z</updated>
    <published>2026-04-02T22:2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치만 이전 화에서도 말했듯이 내 시간은 드라마처럼 장면이 전환되듯  빠르게 바뀌지 않았다.   열다섯, 중학교 2학년만 넘기고 반이 바뀌면 길었던 한파의 추위가 끝나듯 그 모든 일들이 흩어지고 나에게도 새로운 싹이 틀 봄이 다시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작은 희망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하늘도 참 무심했다.   그 많고 많은 반 중에서 나를 가장 심하게 괴</summary>
  </entry>
  <entry>
    <title>겨울에 돌아온 여름의 사과 한 알 - 사촌언니의 예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tn9/13" />
    <id>https://brunch.co.kr/@@itn9/13</id>
    <updated>2026-03-29T22:36:20Z</updated>
    <published>2026-03-29T22:3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방학이 시작되기 전쯤,저장되어 있지 않았지만 낯이 익은 번호로 문자 한 통이 왔다.  내 이름을 부르며 본인이 누구인지 밝힘과 동시에,이런 내용이었다.  &amp;ldquo;그때 일 정말 미안해. 갑자기 사과해서 당황스럽지?내가 지금 그때의 너와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어.그래서 이제야 네 마음을 알 것 같아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어.안 받아줘도 돼. 정말 미안</summary>
  </entry>
  <entry>
    <title>열다섯의 환승역 - 나의 희미한 바늘구멍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tn9/12" />
    <id>https://brunch.co.kr/@@itn9/12</id>
    <updated>2026-03-27T13:17:17Z</updated>
    <published>2026-03-27T13:1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까지 가는 길은 편도 40분. 왕복 1시간 30분 정도이다.그 길 중간에는 단 한 번,집으로 도망칠 수 있는 환승 기회가 있었다.그 역에서 내리지 못하면나는지옥 같은 학교로그대로 실려 가야 했다.매일 아침 등굣길마다 환승역에 다가 올쯤이면 나는 수백 번도 넘게&amp;lsquo;내릴까, 말까&amp;rsquo;를 고민했다.타이밍을 놓치면도살장에 끌려가는</summary>
  </entry>
  <entry>
    <title>먼지처럼 가벼운 사과 - 제도는 나의 바늘구멍이 아니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tn9/11" />
    <id>https://brunch.co.kr/@@itn9/11</id>
    <updated>2026-03-25T12:54:12Z</updated>
    <published>2026-03-25T12:5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수렁으로 밀려 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사실 엄마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내 이야기를 들은 직후엄마는 담임선생님에게 전화를 했다.하지만 엄마와 내가 기대했던드라마 같은 구원은 없었다.학교라는 거대한 제도는나를 보호할 생각이전혀 없어 보였다.교무실로 불려 갔을 때그곳의 공기는 차가웠다.선생님의 눈빛은어딘가 피로해 보</summary>
  </entry>
  <entry>
    <title>제도는 나의 바늘구멍이 아니었다  - 수련회 그 이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tn9/10" />
    <id>https://brunch.co.kr/@@itn9/10</id>
    <updated>2026-03-23T09:12:09Z</updated>
    <published>2026-03-23T09:1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련회에서 돌아온 후나는 며칠 동안 학교에 가지 못했다.하루 이틀은 몸이 아프다는 핑계를 댈 수 있었지만,이 지옥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으리라는 것쯤은어린 나도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현관문을 나서는 것 자체가거대한 벽 앞에 서는 것처럼 막막했다.엄마는 이미 눈치로 짐작하고 있었지만내가 말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결국 나는 참다</summary>
  </entry>
  <entry>
    <title>삼류영화 같았던 2박 3일의 끝 - 도망은 답이 아니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tn9/9" />
    <id>https://brunch.co.kr/@@itn9/9</id>
    <updated>2026-03-19T18:11:09Z</updated>
    <published>2026-03-19T18:0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기상 알람이 울린 후.나는 다시 한번 안경을 찾았지만방 안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사춘기 시절의 나는안경을 벗은 얼굴이 창피했다.그래서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한 채  고개를 숙이고 다녔다.그러던 중  내 안경은 남자 숙소에서 발견되었다.나를 비웃던 여자아이들은  내가 전날 밤 남자아이들과 놀기 위해남자 숙소에 놀러 갔고관심</summary>
  </entry>
  <entry>
    <title>도망은 답이 아니었다 (4) - 차갑고 매웠던 수련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tn9/8" />
    <id>https://brunch.co.kr/@@itn9/8</id>
    <updated>2026-03-16T08:38:44Z</updated>
    <published>2026-03-16T08:3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은 밝아왔고 몸은 여전히 꿉꿉했지만 정신은 이상하게 차가웠다.    그렇게 둘째 날이 시작되었다.  &amp;lsquo;그래, 오늘만 버티자. 내일이면 집에 간다.&amp;rsquo;  낮 동안의 활동은 거의 정신력으로 버텼다.   도저히 버티기 힘들 때는 보건실에 가 있었다. 그렇게 어찌어찌 시간을 넘겼다.  하지만 체력은 이미 한계였다.  크디큰 급식실에서 혼자 식판을 들고 밥을 먹을</summary>
  </entry>
  <entry>
    <title>도망은 답이 아니었다 (3) - 내가 주인공이 된 이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tn9/7" />
    <id>https://brunch.co.kr/@@itn9/7</id>
    <updated>2026-03-13T09:59:05Z</updated>
    <published>2026-03-13T09:5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이후 그 아이들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나와 같이 다닐 것처럼 행동했다.    하지만 당연하다는 듯, 모든 레크리에이션 활동에서 나는 철저하게 배제되고 있었다.  나는 그때 알았다.   왜 굳이 삼류 드라마 같은 대본이 필요했는지,   그리고 그 아이들이 왜 그렇게까지 열연을 펼쳤는지까지.  우리 무리의 인원수는 홀수였다.   수련회 레크리에이</summary>
  </entry>
  <entry>
    <title>도망은 답이 아니었다 (2) - 화장실에서 먹은 베이컨 주먹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tn9/6" />
    <id>https://brunch.co.kr/@@itn9/6</id>
    <updated>2026-03-11T09:59:01Z</updated>
    <published>2026-03-11T09:5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그날은 꼭 삼류 드라마 같았다.  그 아이들은 생각보다 치밀했고 나와는 일면식조차 없는 다른 반 조연들까지 착실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다른 반 아이들은 버스에서도 심심했는지 전화 연결을 시작했다. 그날의 조연들이었다.  그 조연들의 짜인 대본은 아마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일 것이다.  내가</summary>
  </entry>
  <entry>
    <title>도망은 답이 아니었다 (1) - '몰래카메라'의 주인공</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tn9/5" />
    <id>https://brunch.co.kr/@@itn9/5</id>
    <updated>2026-03-09T11:17:08Z</updated>
    <published>2026-03-09T11:0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30대가 된 지금도눈을 감고 어둠 속에 가만히 앉아 있다 보면십오 년이 훌쩍 지난 그때의 기억이유독 선명하게 떠오른다.  초등학교 시절은 흐릿하다.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의 이름조차 가물가물하다.  하지만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고당장이라도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었던 기억의 시작은중학교 시절이다.  그중에서도 중학교 2학년 여름의 공기는마치 어제 일처</summary>
  </entry>
  <entry>
    <title>비밀을 꺼내기로 했다(2) - 세상은 그 자리에서 멈추지 않는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tn9/4" />
    <id>https://brunch.co.kr/@@itn9/4</id>
    <updated>2026-03-08T18:12:21Z</updated>
    <published>2026-03-06T13:3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고비들을 하나씩 넘겼다고 해서 내 인생이 영화처럼 찬란해진 건 아니었다.  극적인 반전도 없었고, 나를 괴롭히던 것들이 한순간에 사라지지도 않았다.  고비를 넘기면 또 다른 언덕이 있었고, 겨우 숨을 돌리면 다시 겨울바람이 불어왔다.  생각해 보면 나는 꿈이 많은, 평범한 아이였다.  그 꿈의 목록 어딘가에는 &amp;lsquo;작가&amp;rsquo;도 있었다.  아, 물론 그때 내가</summary>
  </entry>
  <entry>
    <title>비밀을 꺼내기로 했다 (1) - 결국 계절은 다시 돌아온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tn9/3" />
    <id>https://brunch.co.kr/@@itn9/3</id>
    <updated>2026-03-06T13:17:34Z</updated>
    <published>2026-03-06T13:1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약 지금 당장 내 주변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다면 나는 아마 이렇게 물어볼 것 같다.  첫 번째. &amp;ldquo;당신은 지금 어떤 삶을 이루었나요?&amp;rdquo;  두 번째. &amp;ldquo;어린 시절 꿈꿔왔던 무언가를, 결국 손에 넣었나요?&amp;rdquo;  그리고 마지막으로. &amp;ldquo;아니면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는 그 &amp;lsquo;평범한 삶&amp;rsquo;을 살아내고 있나요?&amp;rdquo;  하지만 누군가가 같은 질문을 나에게 던진다면 나는</summary>
  </entry>
  <entry>
    <title>프롤로그 - 묻어두었던 시절에 대하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tn9/2" />
    <id>https://brunch.co.kr/@@itn9/2</id>
    <updated>2026-03-06T13:09:05Z</updated>
    <published>2026-03-06T13:0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만의 찬란한 계절』을 공개할지 말지 꽤 오래 고민을 했다.  이미 다 써 놓고도 세상 밖으로 꺼내지 못한 채, 메모장 한켠에 묻어두었던 시간들이 반복되었다.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나만 알고 싶고,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 하나쯤은 있지 않나.  근데 그 비밀이 들키지 않는다고 해서 없던 일이 되는 건 아니었다.  누군가에게 학창 시절은 돌아가고 싶은 따</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