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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문화비평가. 교수. 일상의 작은 물성들에서 통찰을 얻는 사물철학에 관심. &amp;lt;대학지성 IN &amp;amp; OUT&amp;gt;에 연재중</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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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05:48: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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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0x50mm, 명함은 사람을 납작하게 만든다 - 타인을 안전하게 축소하는 기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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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15:07:11Z</updated>
    <published>2026-04-18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함은 대개 예의의 물건으로 이해된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건네는 작은 종이 한 장,  90x50mm의 얇고 단정한 직사각형.  이 안에는 이름, 직함, 소속, 연락처가 빠짐없이 정리돼 있다.  사람 하나를 설명하기엔 터무니없이 작은 면적이라는 사실이  누구에게도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회는 오래전부터 그 정도 크기면  한 인간을 파악하기에 충분하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ON%2Fimage%2FKOfRn5qwueq7Y_dNsDnMLd0xbE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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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페셜 등급에는 '어쩔 수 없음'이 산다 - 2달러의 손과 7달러의 잔 사이, 구조화된 소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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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10:15:11Z</updated>
    <published>2026-04-14T1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어라는 이름의 차단막  과일향이 난다고들 말한다.  블루베리, 자몽, 살구. 때로는 재스민. 때로는 갓 깎은 사과.  고도 1800미터의 안개와 화산 토양이 만들어낸 테루아라고,  흰 잔을 빛에 비추며 설명한다. 스페셜티. 싱글 오리진. 워시드 프로세스.  그 언어들은 정확하고, 아름답고, 탁자 위에서 가격을 만든다. 향미 노트는 점점 세밀해진다.더 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ON%2Fimage%2FSuxleq9m2MhT4Afrt5j9BkIstA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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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띵동. 고객님의 욕망이 배송되었습니다 - 현관문 앞 갈색 박스가 배송한 일회용 환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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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11:20:21Z</updated>
    <published>2026-04-11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착한 열망, 현관문 앞의 불시착  현대 도시의 복도와 현관 앞을 점유한 갈색의 종이 상자들은 더 이상 단순한 물류의 잔해나 운송의 도구가 아니다. 현대인의 욕망을 가장 선명한 기호이자, 결핍과 충족 사이를 가로지르는&amp;nbsp;현대적 의식이다.  한국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택배 상자가 획득한 위상은 유독 기이하다. 좁은 국토를 혈관처럼 잇는 초정밀 물류망과 압축 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ON%2Fimage%2FLWJ05o1j-iDLh3mbxlMvFUvKmq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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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or here or To go?  - 머묾과 떠남 사이의 두 가지 계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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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9:40:57Z</updated>
    <published>2026-04-07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가 일상의 배경음악으로 전락하면서 우리는 아주 사소하지만 본질적인 것들을 하나둘씩 분실했다. 그것은 잃어버린 '낭만' 따위의 감상적인 것이 아니다. 우리가 편리함과 맞바꾼 것은 권태를 향유할 권리. 그 진공 상태에서만 피어나는, 자기 자신에 대한 주권이다.   커피를 기다리던 시간  권태와 무기력은 다르다. 무기력한 사람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ON%2Fimage%2FJmS6tCX3cHf6WceleFlB3Lhq6p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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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메라, 일상을 찍다가 일상을 잃다  - 자아 연출의 사회학, 렌즈가 박제한 순간은 누구를 위한 연기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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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4:37:47Z</updated>
    <published>2026-04-04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물의 이면을 읽어내는&amp;nbsp;#권유리야의 문화비평, [명명되지 않은 것들] 다섯 번째 기록입니다.    21세기 렌즈 앞에 소환된 자아연출의 본능  카메라를 켜는 순간, 무언가가 달라진다. 자세가 미세하게 교정되고, 목소리의 높낮이가 조정되며, 방금 전까지 아무렇게나 놓여 있던 책상 위 물건들이 갑자기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브이로그를 찍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ON%2Fimage%2FOzWZIR2n1cIIoYCZ18DWd93Z8d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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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스프레소 맛집의 배신  - 향을 살해한 온도의 문법, 당신의 혀가 기억하는 것은 맛인가 통증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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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9:45:18Z</updated>
    <published>2026-03-31T15: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의 조율: 침묵을 깨는 물줄기  아직 채 가시지 않은 새벽의 푸른 공기 속에서 주전자를 든다. 가스레인지 위에서 낮게 끓어오르는 물소리가 정적을 가른다. 서버 위에 놓인 드리퍼, 그 안에 담긴 짙은 갈색의 가루들. 우리는 이 익숙한 풍경 앞에서 잠시 멈춰선다. 어제와 같은 원두, 같은 도구임에도 불구하고 매번 전해지는 긴장감은 낯설다. 물을 붓기 직전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ON%2Fimage%2FYnhA_8Jez6WkGIDavVe2ZAURDG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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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떡볶이, 빨간색 욕망과 결핍의 국물 - 연약하고 끈질긴 맛, 가장 보편적인 위로 뒤에 숨은 기억의 화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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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4:38:19Z</updated>
    <published>2026-03-28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물의 이면을 읽어내는 #권유리야의 문화비평, [명명되지 않은 것들] 네 번째 기록입니다.    &amp;quot;냄새와 맛은 다른 모든 것의 폐허 속에서도 훨씬 더 연약하지만 한층 더 끈질기게, 한층 더 무형적으로, 한층 더 끈기 있게, 한층 더 충실하게 오랫동안 남아서 기억의 거대한 건축물을 떠받친다.&amp;quot; &amp;mdash;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기억보다 먼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ON%2Fimage%2FD_1G6oxqjkXKjqa8kgQ_2gMvjQ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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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공족, 우리가 지불한 침묵의 가격 - 숨소리조차 소음이 되는 공간, 그곳에서 우리는 고립을 구매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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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9:43:48Z</updated>
    <published>2026-03-24T15: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는 단순한 기호품을 넘어 현대인의 '사회적 혈액'이다. 시장조사기관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국의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연간 약&amp;nbsp;405잔으로 세계 평균의 두 배가 넘는다.  의식처럼 시작되는 각성  이른 아침, 빈 잔 속으로 천천히 스며드는 검은 액체는 지극히 다정하고 매혹적이다. 투명한 공기 속으로 번져나가는 갈색의 향기는 어제의 잔해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ON%2Fimage%2FoQ_1bSpcVc_9DrVEqkxfGB2dDW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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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 르노와르는 이 글을 읽지 않는다 - 고양이에 대한 예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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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3:55:17Z</updated>
    <published>2026-03-24T1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은 [고양이가 허락한 인테리어]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4주 내내 르노와르를 오독하고 있었다.  골판지 박스를 선택하는 르노와르를 보며 '본질을 아는 존재'라고 썼고, 플라톤을 밀어낼 때는 '직관적 편집자'라고 불렀으며, 오전 11시의 햇살을 따라 이동할 때는 '카이로스의 화신'이라 생각했다. 벽지에 남긴 흔적조차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ON%2Fimage%2Fxv6tDmslmSoqAsNrSI1hmeftyF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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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려지는 것들의 자서전, 잉크 없이 새겨진 존재의 증거 - 영수증, 나는 오늘 무엇을 지불하고 증발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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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4:38:49Z</updated>
    <published>2026-03-21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물의 이면을 읽어내는 #권유리야의 문화비평, [명명되지 않은 것들] 세 번째 기록입니다.     태어나는 순간, 죽음이 예정된 영수증  열 감지 용지 위에 잉크도 없이 새겨진 숫자들. 2026년 3월 14일, 오후 2시 41분. 아메리카노 한 잔, 4,500원.  나는 그렇게 세상에 나왔다. 누군가의 손에 쥐어지고, 잠깐 지갑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ON%2Fimage%2FthNWCfa37hJ1VW8YStxhTKpN6j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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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톱으로 쓴 등기부등본 - 이 집의 진짜 주인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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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3:56:37Z</updated>
    <published>2026-03-17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양이, 르노와르는 이 글을 읽지 않는다 이 글은 [고양이가 허락한 인테리어]의 네 번째 이야기입니다.    완벽한 소파 위에 새겨진 도도한 서명  미니멀리즘을 꿈꾸던 집사에게 월넛 스툴과 패브릭 소파는 거실의 자존심이었다. 하지만 르노와르에게 가구는 디자인 피스가 아니었다.  앞발을 밀어 넣어 올을 풀고 발톱을 거는 순간, 매끈한 표면은 르노와르의 존재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ON%2Fimage%2FX5s-qIWmZv-BFqVSe4UtZDE7MG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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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극장, 함께 울었지만 이름은 묻지 않았다 - 어둠이 허락한 2시간의 연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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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5:32:48Z</updated>
    <published>2026-03-14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물의 이면을 읽어내는 #권유리야의 문화비평, [명명되지 않은 것들] 두 번째 기록입니다.      타인을 보지 않을 권리         현대 사회에서 극장은 자발적으로 타인들 사이에 자신을 유폐시키는 공간이다.    우리는 타인의 체온이 가까이 느껴지는 거리에서 어깨를 맞대고도,    어둠이라는 장벽을 빌려 서로의 실체를 모르는 척 지워버린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ON%2Fimage%2FmvLC1Be2cytAbUQJB1Z4EIFhY-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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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는 시계를 보지 않는다 - 오전 11시의 햇살은 고양이 내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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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09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양이와 집사들의 행복한 좌충우돌 이야기 [고양이가 선택한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햇살이 상륙하는 곳에 고양이  르노와르가 거실 소파를 처음 마주했을 때, 판단은 단 3초 만에 끝났다.  이 가구의 브랜드가 무엇인지, 패브릭의 조직감이 얼마나 섬세한지는 안중에도 없었다. 르노와르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하나, 오전 11시의 햇빛이 정확히 어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ON%2Fimage%2FSzdKsnVyUQW19Wf4o1FURWmqPU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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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시간 불꺼지지 않는 계급의 진열대, CU와 지갑잔고 - 새벽 2시의 형광등 아래에서 해부되는 감정, 소매점이 아닌 위태로운 욕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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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4:40:02Z</updated>
    <published>2026-03-07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물의 이면을 읽어내는&amp;nbsp;#권유리야의 문화비평, [명명되지 않은 것들] 첫 번째 기록입니다.        새벽 2시의 고백  도시의 밤은 형광등 아래에서 비로소 해부된다. 편의점은 소매점이 아니다. 갈 곳 없는 감정을 위탁받은 유료 보관소다.  딱히 살 것이 없어도 유리문을 민다. 차가운 에어컨 바람이 얼굴을 치고, 백색광이 시신경을 자극한다. 코끝에는 규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ON%2Fimage%2FiYW_Wu_kptuk3awm8WeIwC1zU7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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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언맨의 기계 보철, 신체의 외주화 - 알고리즘에 양도된 육체와 자본의 갑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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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9:39:34Z</updated>
    <published>2026-03-06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대문화의 엣지를 찾아내는&amp;nbsp;#권유리야의 문화비평, [히어로는 패션이지] 네 번째 기록입니다.      아이언맨의 수트 &amp;mdash; 영웅도 브랜딩 시대  히어로들에게는 불문율이 있다. 정체를 숨겨라. 슈퍼맨은 안경을 쓰고 구부정한 클라크 켄트가 되고, 원더우먼은 평범한 여비서 다이애나 프린스로 살아간다. 스파이더맨은 마스크를 벗는 순간 세계가 무너진다. 정체 노출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ON%2Fimage%2FZp5vuMXZ8aRvOXMIAvAPBeYJei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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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는 {전쟁과 평화} 위에서 식빵 굽는 중 - 읽지 않은 책의 진짜 용도를 가르쳐준 고양이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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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3:59:45Z</updated>
    <published>2026-03-04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양이와 집사들의 행복한 좌충우돌 이야기 [고양이가 선택한 인테리어]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엄숙한 질서의 영토, 서재  집안에서 가장 집사의 자아가 강하게 투영된 곳을 꼽으라면 단연 서재다. 벽면을 가득 채운 책장은 집사의 지적 편력을 증명하는 질서 정연한 군대와 같다. 가나다순으로 정렬된 문학 전집, 출판사별로 각을 맞춘 인문학 서적들, 그리고 언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ON%2Fimage%2FHCioWoPm-Fk9eA-xQ1Fu4M3LyX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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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헐크의 보라색 바지, 포기 못한 자존심 - 광기마저 가두지 못한 자존심의 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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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9:40:53Z</updated>
    <published>2026-02-27T2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대문화의 엣지를 찾아내는&amp;nbsp;#권유리야의 문화비평, [히어로는 패션이지] 세 번째 기록입니다.       배너 박사는 화가 나면 초록의 괴물이 된다. 키 2미터 70센티미터, 몸무게 635킬로그램. 근육은 분노에 비례해 무한 팽창한다. 건물이 무너지고, 탱크가 구겨지고, 지면에 발자국이 파인다. 그런데 딱 하나, 절대 찢어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지.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ON%2Fimage%2FrIm5YsvmL5pjAs4TJeD7598HhCk.png" width="44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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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실을 점령한 야옹이, 이케아도 구원 못한 미니멀리즘 - 미니멀리즘은 다음 기회에 하는 걸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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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4:01:15Z</updated>
    <published>2026-02-25T12:5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양이와 집사들의 행복한 좌충우돌 이야기 [고양이가 선택한 인테리어]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집사의 야심 찬 봄 계획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진실이 있다. 고양이는 비싼 것에 감동받지 않는다는 것.  르노와르가 처음 집에 왔던 날, 잔뜩 흥분한 집사는 인터넷 쇼핑을 했다. 수제 원목 밥그릇 받침대, 유기농 면 소재의 쿠션. 총금액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ON%2Fimage%2FYhVBDjCyv6fdM0a8eyCV8FPCkK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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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더우먼의 뷔스티에, 속옷인가 갑옷인가? - 박제된 신체, 뷔스티에의 역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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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9:42:15Z</updated>
    <published>2026-02-20T2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대문화의 엣지를 찾아내는&amp;nbsp;#권유리야의 문화비평, [히어로는 패션이지] 두 번째 기록입니다.     오후&amp;nbsp;3시의 해방 충동  오후 3시쯤 되면 하루의 스트레스가 최고치다. &amp;lsquo;아, 당장 집 가서 브라부터 풀어버리고 싶다. 하지만 6시까지만 참자, 6시까지만.' 한데 원더우먼은 아예 반대로 간다. 참는 대신 &amp;quot;이거 눈 딱 감고, 그냥 밖에 입고 나가볼까? 슈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ON%2Fimage%2FKHx3tRLE9AptXcRGpEYcGoKyhG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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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슈퍼맨의 빨간 팬티, 도시로 온 이민자 - 외계인이 설계한 어설픈 보호색과 생존의 예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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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9:37:15Z</updated>
    <published>2026-02-14T05:5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대문화의 엣지를 찾아내는&amp;nbsp;#권유리야의 문화비평, [히어로는 패션이지] 첫 번째 기록입니다.      금기를 입을 용기  혹시 당신은 오늘 아침 출근할 때 속옷을 바깥에 입고 출근할 용기가 있는가? 만약 없다면, 당신은 아직 슈퍼맨이 아니다. 우리가 &amp;lsquo;슈퍼맨&amp;rsquo; 하면 떠올리는 트레이드마크는 가슴의 S자 마크도, 휘날리는 빨간 망토도 아니다. 누가 뭐래도 쨍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ON%2Fimage%2FwPgoqi2MI_H1xfD9SlPuGLiLiw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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