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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필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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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자산을 불리는 법보다자산으로 사는 법을 고민합니다.선택, 복리, 그리고 충분함에 대해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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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03:50: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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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아빠처럼, 엄마처럼 - 물려받은 줄도 모르고 살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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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30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은행에서 일한 적이 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출근하고, 같은 시간에 퇴근했다. 창구에 앉아서 서류를 처리하고, 실수가 없는지 확인하고, 다음 고객을 불렀다. 매년 같은 일, 매달 같은 일. 숫자가 바뀔 뿐 하는 일은 같았다. 할 일이 없는 시간에도 자리를 지켜야 했다. 화장실을 다녀와도 눈치가 보였다. 점심시간이 아니면 건물 밖을 나갈 수 없었다. 내 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3Z%2Fimage%2FyPfvQwQQKci3MmzP2Avw9fxcSx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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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자는 용감한 사람이 아니다 - 지름길은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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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22:00:01Z</updated>
    <published>2026-03-29T2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자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과감한 결단. 남들이 두려워할 때 뛰어드는 배짱. 보통 사람은 못 하는 선택. 위험을 감수하고, 타이밍을 읽고, 크게 베팅하는 사람.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부자가 되려면 뭔가 대단한 걸 해야 한다고. 보통 사람과는 다른 결정을 내릴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그래서 나도 용감하게 지름길을 찾았다. 학교를 더 다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3Z%2Fimage%2FsUujXM7XRcgtdYRDns9BJMPFE2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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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스템은 감정보다 강하다 - 팍팍함이 만들어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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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29T2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심은 월요일에 한다. 이번 달부터 적금 넣어야지. 이번 주부터 지출 줄여야지. 다음 월급부터 투자 시작해야지. 월요일의 나는 단단하다. 금요일이 되면 달라진다. 한 주가 피곤했고, 주말에 뭘 사고 싶고, 이번 달도 빠듯하고. 월요일의 결심은 금요일의 감정 앞에서 조용히 사라진다. 의지로 반복하는 건 생각보다 어렵다.  그런데 나에게는 한 번도 빠뜨리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3Z%2Fimage%2F1v0-nmg9dq52UwROC1zm4xqehW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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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양육비를 보내지 않은 아빠 - 사랑하지 않았거나, 자존심이 사랑보다 컸거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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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0:00:01Z</updated>
    <published>2026-03-26T1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동생을 만났다가, 아빠 이야기가 나왔다. 나이가 들면서 주변에서 부모의 소식을 듣게 된다. 친구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고모가 편찮으시다. 할머니도 연로하시다. 언젠가는 아빠에게도 그런 날이 올 거다. 혹시 그날이 오면, 누가 한국에 갈까. 동생이 말했다. 자기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가족을 떠나고 양육비도 보내지 않은 사람이 아빠라는 이유만으로 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3Z%2Fimage%2FihOxePYYz5vgG1nM6ipka7-qds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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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시간 -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 것 같던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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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22:00:01Z</updated>
    <published>2026-03-22T2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달 같은 날, 돈이 빠져나갔다. 통장 잔고는 줄었다가 월급이 들어오면 돌아왔다. 연금 계좌에 뭐가 쌓이고 있는지는 몰랐다. 부동산 모기지는 매달 나갔지만, 원금이 얼마나 줄었는지 확인하지 않았다.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 것 같았다.  그게 몇 년이었다. 1년이 지나도 삶은 비슷했다. 2년이 지나도 통장은 비슷했다. 자산이 늘고 있다는 건 머리로는 알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3Z%2Fimage%2FWUf9qY7HCHGP-SPy_QS9TCPDF-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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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다 같이 가라앉는다 - 불쌍하니까 계속 주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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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10:00:01Z</updated>
    <published>2026-03-19T1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한테 연락이 왔다. 동생들은 매달 돈을 보내는데 너는 왜 안 보내냐고. 너도 보내라고. 엄마가 직접 말했다. 한참을 고민했다. 며칠을 생각했다. 보내야 하나. 안 보내야 하나. 동생들은 보내고 있는데 나만 안 보내면 어떻게 되나. 결론을 내렸다. 엄마 집에 갔다. 안 된다고 했다. 이 구조가 계속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엄마의 표정이 변하는 게 보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3Z%2Fimage%2FGXnD9kz_U_k76ieiHV4UPe_ym1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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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은 직선을 좋아한다 - 보이지 않는 시간을 견디는 일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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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21:00:01Z</updated>
    <published>2026-03-15T2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끝의 그래프를 보고 시작한다. 누군가가 보여주는 곡선. 처음엔 평평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급격히 올라가는 그림. 복리의 마법. 시간의 힘. 그걸 보면 마음이 움직인다. 나도 저기까지 갈 수 있겠다. 그래서 시작한다.  그런데 시작하고 나면, 보이는 건 직선이다. 한 달이 지나도 달라진 게 없다. 두 달이 지나도 비슷하다. 반년이 지나도 통장은 거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3Z%2Fimage%2F19ZGw9lRKGptls_gr2x5_o0kU0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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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장학금이 선글라스가 되던 날 - 엄마는 버는 법을 알았다. 남기는 법을 몰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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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10:00:01Z</updated>
    <published>2026-03-12T1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일하는 곳을 보러 간 적이 있다. 한국 식료품점 뒷 주방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넓은 공간이 보였다. 김장할 때 쓰는 빨간 대야 여러 개가 바닥에 놓여 있었다. 엄마는 그 사이에 서 있었다. 발목까지 내려오는 앞치마를 두르고, 고무장갑을 낀 채 혼자 김치를 버무리고 있었다. 장갑 위로 빨간 양념이 묻어 있었다. 넓은 공간에 엄마 혼자였다. 얼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3Z%2Fimage%2F6-7ntFW8-DHpGEXzeJ_Kqja90T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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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리는 숫자가 아니라 방향이다 - 15년 동안 잊고 있던 계좌가 알려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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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22:00:02Z</updated>
    <published>2026-03-08T2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리를 처음 배울 때, 그래프를 본다. 왼쪽은 평평하고, 오른쪽에서 갑자기 치솟는 곡선. 시간이 지나면 돈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는 이야기. 누구나 고개를 끄덕인다. 그런데 현실에서 복리를 체감하는 사람은 드물다.  남편이 결혼 초에 가입한 연금 계좌가 있었다. 매달 일정 금액을 넣으면, 회사에서 같은 금액을 넣어주는 방식이었다. 조건이 좋아서 시작했고,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3Z%2Fimage%2FyYSruWCesGJ1ULlquH5gH9JY4J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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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끝까지 놓지 못한 사람 - 아빠는 만드는 데 천재였다. 멈추는 법을 몰랐을 뿐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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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11:00:03Z</updated>
    <published>2026-03-05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는 늘 피곤해 보였다. 입술이 항상 부르터 있었다. 건설 현장을 뛰고, 사람을 만나고, 밤늦게 들어와서 다음 날 또 나갔다. 쉬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게 아빠의 방식이었다. 원하는 게 생기면 직접 찾아가서 손에 넣었다. 일이 되겠다 싶으면 곧장 뛰어들었다. 아빠 말로는, 친구가 건설업을 먼저 시작했고, 돈이 되겠다 싶어서 따라 들어갔다고 했다. 그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3Z%2Fimage%2F4EYmMMwjRPfE_b5xEyu0ae1osk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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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들의 공통점은 재능이 아니었다 - 특별함을 찾는 동안 흘러간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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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23:00:04Z</updated>
    <published>2026-03-01T2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늘 이유를 찾는다. 저 사람은 부자가 될 만한 이유가 있을 거다. 정보를 알았거나. 감각이 남달랐거나. 타이밍이 좋았거나. 아니면 운이 좋았거나. 이유를 찾아야 마음이 편하다. 그래야 &amp;quot;나는 아직 그 이유를 갖지 못했을 뿐&amp;quot;이라고 말할 수 있으니까. 특별한 이유가 있어야, 나의 평범함이 설명된다. 그래서 찾는다. 남들에게서 특별함을.  앤 셰이버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3Z%2Fimage%2FoAIflelJMI_qeTn-TDeA2lx5ya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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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가난의 유산 - 아빠는 벌었다가 날렸고, 엄마는 벌었다가 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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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11:00:05Z</updated>
    <published>2026-02-26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금 여섯 채의 집이 있다. 캐나다 밴쿠버 근교에 콘도와 하우스를 가지고 있고, 매달 월세가 들어오고, 모기지가 나가고, 자산은 조용히 자란다. 숫자로만 보면 자산이 60억 원이 넘는다. 엄마는 월세로 산다. 같은 도시에서. 딸은 여섯 채를 갖고 있고, 엄마는 한 채도 없다. 아빠는 한국에 있다. 재혼한 아내가 운영하는 학원에서 통학버스를 몬다. 예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3Z%2Fimage%2FPsMLRtSrNRP2Eylrp-WrLZ6en4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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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널드 리드는 인생을 바꾸지 않았다 - 청소부가 남긴 100억의 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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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23:00:06Z</updated>
    <published>2026-02-25T2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소부였다. 그리고 큰돈을 남겼다. 2014년, 미국 버몬트주의 한 작은 마을에서 92세의 남자가 세상을 떠났다. 이름은 로널드 리드. 주유소 직원이었고, 백화점 청소부였다. 그가 남긴 자산은 800만 달러. 한화로 약 100억 원. 마을 사람들은 몰랐다. 아무도 몰랐다.  그의 삶은 조용했다. 낡은 옷을 입었다. 중고차를 몰았다. 동네 식당에서 커피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3Z%2Fimage%2Fc9ehCST65q-sCof2c3SqLQAgYK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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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불안해서가 아니라, 덜 불안해서 멈춘다 - 안정이 나를 지켜주지 못한 것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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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23:00:14Z</updated>
    <published>2026-02-22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됐다, 싶은 순간이 있었다. 부동산이 한 채, 두 채 늘어나면서였다. 월세가 들어오고, 자산이 쌓이고, 숫자가 올라가는 게 보였다. 처음엔 불안했다. 대출이 무서웠고, 세입자가 걱정됐고, 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잠이 안 왔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괜찮아졌다. 월세가 들어오고, 모기지가 나가고, 남는 건 남는 대로, 빠듯한 건 빠듯한 대로. 예측이 됐다. 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3Z%2Fimage%2FSzr_fm1UEdBBV9rJw4n-95azVv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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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택은 '할 때'만 생기지 않는다 - 하지 않는 것도 선택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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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23:00:19Z</updated>
    <published>2026-02-18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야지, 라고 생각한 것들이 있다. 운동을 시작해야지. 책을 좀 읽어야지. 부모님 여행을 보내드려야지. 영어 공부를 다시 해야지. 머릿속에는 늘 리스트가 있었다. 길지도 않았다. 대단한 것도 아니었다. 그냥, 하면 좋겠다 싶은 것들. 그런데 그 리스트는 줄어들지 않았다. 해가 바뀌어도 거기 그대로 있었다.  안 한 이유가 있었느냐고 물으면, 딱히 없다.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3Z%2Fimage%2FOnRvHEaUqx7e2vLFuKL4u4VMlq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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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항상 다음 달의 사람인가 - 다음 달은 늘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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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23:38:59Z</updated>
    <published>2026-02-15T22: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급이 들어온 밤이었다. 이불 속에서 핸드폰을 꺼냈다. 통장 잔고를 확인했다. 잠깐 안심이 됐다. 그리고 습관처럼 투자 앱을 열었다. 수익률 그래프. 다른 사람들의 수익 인증. 나도 뭔가 해야 하지 않을까. 화면을 몇 번 넘겼다. 그리고 앱을 닫았다. 오늘은 아니야. 이번 달은 지출이 좀 많았으니까. 다음 달에 여유가 생기면 그때.  다음 달은 왔다.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3Z%2Fimage%2F90GMlDQO7n-VbMlQcd4SI4QnWV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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