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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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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전한 궤도를 이탈해 야생에서 살아남는 중입니다. 퇴사, 주식, 칭다오에서의 일상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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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14:55: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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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고리즘의 노예에서 벗어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 텅 빈 시간을 채우는 건 차가운 통제가 아니라 현실의 온기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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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0:03:16Z</updated>
    <published>2026-04-16T00:0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부터였다. 내 하루의 시작과 끝이 그 빨간 재생 버튼과 함께하기 시작한 것은. 정확히 언제부터였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마치 아주 서서히 스며드는 가랑비처럼, 유튜브는 내 일상이라는 영토를 소리 없이 점령해 나갔다. 이제는 유튜브 없이 온전한 하루를 보낸다는 것이 도무지 상상이 가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지독한 족쇄를 끊어보려 별의별 짓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NV%2Fimage%2Ff_sjFuAi1DQzZ8XKMJpO7O46GTM.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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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상급지아파트와 명품을 욕망하는 진짜 이유 (하) - 명함을 잃은 어른의 헛헛함, 그리고 가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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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22:00:33Z</updated>
    <published>2026-04-05T22: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시욕의 진짜 이름, 존재감의 구걸  1편에서 고백했던 그 지독한 과시욕과 상대적 빈곤감. 그 찌질하고 얄팍한 감정들의 밑바닥을 끈질기게 파고들다 보면, 결국 우리는 하나의 근원적인 결핍과 마주하게 된다. 바로 '내 존재감을 확인받고 싶다'는 맹렬한 갈구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렇다. 우리가 그토록 상급지 아파트에 목을 매고, 주식 시장에서 남보다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NV%2Fimage%2F_7eH504LWIOk3fXeabrRZTUf18E.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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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가가 뿌린 26조, 내 지갑은 왜 더 얇아질까 - 60만 원을 받고도 서민의 삶이 가혹해지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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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5:26:25Z</updated>
    <published>2026-04-01T05:2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쟁 이슈와 기름값 보상이라는 명목으로 무려 26조 규모의 추경이 편성된다고 한다. 소득하위 70% 국민들의 손에 10만 원에서 최대 60만 원 현금이 쥐어질 모양이다.  사실, 어느 정권이든 위기 상황에서 민심을 달래기 위해 돈을 푸는 것은 꽤나 익숙한 풍경이긴 하다. ​팍팍한 살림에 뜻밖의 현금이 들어오는 건 분명 가뭄의 단비 같은 일이다. 당장 계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NV%2Fimage%2F0ZM5CNI3139e-bnGaja6JzuPUK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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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상급지아파트와 명품을 욕망하는 진짜 이유 (상) - 베블런의 유한계급론으로 뜯어본 과시욕과 상대적 빈곤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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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4:21:46Z</updated>
    <published>2026-03-26T15:0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왜 그토록 이른바 '상급지' 아파트에 목을 매는 걸까. 그리고 솔직히 고백하건대, 나 역시 왜 그토록 상급지로의 진입을 꿈꾸며 욕망하는 걸까.  인프라? 학군? 직주근접 때문인가.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강남에 양질의 일자리가 몰려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팩트이고, 대치동이 대한민국 최고의 학군이라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NV%2Fimage%2FvsRLJP-QF9dtTxZj7IU7c_0TH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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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국 아파트가 10년 만에 슬럼가처럼 변하는 이유 - 토지 소유권이 없는 나라의 기괴한 부동산 생태계 관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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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4:14:17Z</updated>
    <published>2026-03-22T14:1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국 아파트가 10년 만에 슬럼가처럼 변하는 이유 10년 된 신축이 30년 된 은마아파트보다 낡은 이유 지난 편에서, 토지 소유권이 없음에도 중국인들이 왜 그토록 아파트에 열광했는지, 달러와 주식이 막힌 체제 속에서 어떻게 거대한 자본이 콘크리트 위로 쏠리게 되었는지 그 뼈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이토록 막대한 자본과 욕망을 먹고 자란 중국의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NV%2Fimage%2FiYqvhXbF57TtvhD4LfHBFCQs9W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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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원증을 반납하자, 자본주의의 진짜 청구서가 날아왔다 - 월급이라는 마약을 끊은 퇴사자가 마주한 서늘한 경제적 현실 4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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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4:41:08Z</updated>
    <published>2026-03-16T14:4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원증을 반납하고 야생으로 나오자마자, 자본주의는 기다렸다는 듯 냉혹한 청구서를 들이밀었다.  퇴사 후 마주하게 되는 사회적 시선이나 시간의 주도권 같은 형이상학적인 이야기들은 잠시 미뤄두자. 당장 내 통장에 꽂히던 '월급'이라는 달콤한 마약이 끊긴 대가는, 생각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치밀하게 나의 숨통을 조여왔다.  철저한 자본주의의 셈법 앞에서 내가 직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NV%2Fimage%2Fnjz-Qwq_9d0FY44Ynz1NRRNFez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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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을 떠나며, 기꺼이 '부적응자'를 자처한 이유 - 차가운 설비를 멈추고, 사람의 내면을 깨우는 '부적응자'가 되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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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05:59:40Z</updated>
    <published>2026-03-12T05:5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그 누구에게도 퇴사의 '진짜 이유'를 100% 털어놓지 않았다.  구구절절 나의 새로운 꿈을 펼쳐 보이기보다, 가장 방어력이 높은 현실적인 멘트들만 골라 내세웠다. 의구심을 납득시킬 만한 대답이 나올 때까지 꼬리를 물고 이어질 추가 질문과 피곤함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였다. 퇴사의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내가 매일 마주해야 하는 '직업의 본질' 그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NV%2Fimage%2Fom6Ddrg74hh75cEo1oFmLKCJvw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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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락을 피하는 법은 모른다, 살아남는 법만 알 뿐 - 억지 현금 비중과 어설픈 자산 배분을 버리고 '투자 근육'을 선택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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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13:55:44Z</updated>
    <published>2026-03-10T13:4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식 시장에서 리스크 관리를 논할 때, 나는 하락빔을 맞을 땐 맞더라도 억지로 현금 비중을 챙기는 편은 아니다. 종목을 팔고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 일시적으로 현금을 크게 쥐고 있을 때도 있지만, 일부러 일정 비율의 현금을 떼어두려 신경 쓰진 않는다.  하락장을 맞는 공포보다 현금을 쥐고 있으면서 시장의 상승을 온전히 따라가지 못할 때 오는 &amp;lsquo;FOMO(Fea&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NV%2Fimage%2FUqHY1VG3F2BKOWj4v52WvpbTWO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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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지를 가질 수 없는 중국인들은 왜 부동산에 열광했을까 - 영원한 소유권 대신 70년의 시한부 아파트에 중국의 자본이 몰빵 된 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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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5:42:19Z</updated>
    <published>2026-03-08T15:3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미리 밝혀둔다. 나는 중국에 온 지 아직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초보 이방인이다. 이 글은 그저 이 낯선 도시에서 가족이 머물 월세를 구하는 과정에서, 내 눈으로 보고 부동산 사장님들을 귀찮게 해 가며 묻고 느낀 지극히 개인적인 관찰기다.  당연히 중국 부동산이나 거시 경제의 전문가는 아니기에, 내 해석이 틀렸거나 얕을 수도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NV%2Fimage%2F1sn2TZHVgnKE39LkaEhdj0D-cc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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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장 잔고보다 중요했던 인생의 손익분기점 - 로또도 금수저도 아니지만, 내 남은 시간의 가치를 월급과 맞바꾸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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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7:56:12Z</updated>
    <published>2026-03-06T00:5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로또 됐어?&amp;rdquo;, &amp;ldquo;코인 대박 났어?&amp;rdquo;, &amp;ldquo;아님 원래 금수저야?&amp;rdquo; 퇴사를 통보하자 주변에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저 셋 중 그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담백하게 &amp;ldquo;아니다&amp;rdquo;라고 대답했을 때, 사람들의 눈빛에 스치는 미묘한 감정들은 참 흥미로웠다.  그것은 나를 향한 얄팍한 질투나 의심이라기보다는, 어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NV%2Fimage%2F9uXrwimQUadfzrLkpBuPfbN2Hs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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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12% 대폭락, 패닉 시장 속 나의 생존법 - 살아남기 위해 '못난이 종목'들을 덜어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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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7:59:04Z</updated>
    <published>2026-03-04T15:1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가 기준 하루 -12%, 살다 살다 이런 폭락을 다 보네   코로나 팬데믹 당시 최대 일일 낙폭이 -8.4%였고, 2008년 금융위기 때가 -10.5%였다.  결국 IMF 사태(지수 300선 붕괴)라는 철저한 국내발 위기를 제외하면, 글로벌 이슈로 인한 하락 중에서는 내 세대가 처음 겪어보는 전대미문의 하루 기준 최대 폭락인 셈이다.  어제 -7% 하락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NV%2Fimage%2FBoVNAxEij-UDwjg0RvODB4_961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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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스피 6000, 그 거대한 판의 다음 목적지 - 정부의 입과 개미의 돈이 가리키는 곳, 코스닥 300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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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5:23:36Z</updated>
    <published>2026-03-02T18:1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다면 코스피 6,000을 만든 이 거대한 자금은 다음엔 어디로 향할까?  조심스럽지만, 나는 다음 흐름이 코스닥(KOSDAQ)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늘 그렇듯 시장에 100% 확언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여러 정황들이 그쪽을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다.  복기해 보자. 얼마 전 정부가 &amp;quot;코스피 5,000 시대를 엽니다&amp;quot;라고 했을 때, 솔직히 다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NV%2Fimage%2Fg6FcygH2SrinITsYs_IKvNhkNS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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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스피 6000이 우연일까? - 2400에서 6000까지, 이 거대한 시장의 진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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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18:07:41Z</updated>
    <published>2026-02-28T17:2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2월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말 그대로 '광기'의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하다.  2025년 초 2,400 선에서 지루한 싸움을 이어가던 코스피가 그해 4,200을 뚫더니, 올해 들어 단 두 달 만에 6,000 고지를 밟았다. 작년에만 75%가 올랐고, 올해 벌써 50%가 날아간 셈이다.  누군가는 &amp;quot;이제 고점이다&amp;quot; 하고, 누군가는 &amp;quot;여전히 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NV%2Fimage%2FN3i65iDGH77tq4NLjb1IQOHMev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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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섣부른 변화보다는 '다음'을 준비하는 법 - 내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지 않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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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17:55:50Z</updated>
    <published>2026-02-28T16:5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솔직히 인정하자. 나는 '쫄보'다.  이미 높은 가격을 형성한 주도주에는 차마 손이 나가지 않는다. 대신 상대적으로 저평가라 판단되는 종목, 안전해 보이는 바닥권 종목에 비중을 싣는다.  결과는?  대장주가 하늘을 뚫을 때 내 종목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시장이 조정받을 땐 더 많이 빠진다. 최근 국내 'VIP자산운용'과 같은 내로라하는 가치투자 운용사조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NV%2Fimage%2F_5UMkX6bzNE7zhT-z0IGIbzDT8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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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멀쩡한 직장을 왜 그만둬? - 엔지니어라는 옷이 태생적으로 맞지 않았음을 인정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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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16:58:43Z</updated>
    <published>2026-02-28T16:2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를 고민하며 지인들에게 속내를 털어놓았을 때, 돌아오는 대답은 하나같이 &amp;ldquo;NO&amp;rdquo;였다. &amp;quot;멀쩡히 잘 다니던 회사를 왜?&amp;quot; 마흔을 앞둔 나이에 재취업이 쉽겠냐는 현실적인 걱정부터, 가늘고 길게 버티면 되는 곳을 왜 굳이 발로 차느냐는 타박까지.  듣고 보면 다 맞는 말이다. 남들 보기엔 월급 꼬박꼬박 나오고 큰 사고 칠일 없는, 그저 평범하고 안정적인 직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NV%2Fimage%2FIq5D9hAfkLCu_j1gK5GIBRsCw6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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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어쩌면 소모품이었나 봐 - 사직서를 내고 마주한, 어느 관리자의 차가운 민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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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16:57:26Z</updated>
    <published>2026-02-26T17:0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 통보는 말 대신 글로 써서 드렸다. 쏟아질 피곤한 2차 질문들을 차단하고, 내 결심이 확고함을 건조하고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사직서를 받은 관리자의 첫 행동은 내 안부를 묻거나 이유를 듣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곧바로 나와 주변 동료를 불러 모아 &amp;quot;빈자리에 누굴 앉힐지&amp;quot; 대체자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바쁜 시기였고 급한 불을 꺼야 하는 관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NV%2Fimage%2F1zJrtkb-3vTLZmXrwPUrU0XZz4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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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익이 났는데, 왜 우울할까? - 뜨거운 시장, 그리고 묘한 소외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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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17:53:01Z</updated>
    <published>2026-02-24T15:5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2월. 연초부터 한국 증시가 무섭게 타오르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수는 쉴 새 없이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amp;quot;독일 지수를 제쳤다&amp;quot;, &amp;quot;반도체가 세계를 휩쓴다&amp;quot;는 뉴스가 연일 도배된다. 물론 말이 되는 상승이다. 우리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 가치는 경쟁국들보다 우수하고, 미중 패권 전쟁의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으니까.  거기에다 정부 정책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NV%2Fimage%2FdTB7igoFAeiFD0kzEFdSlVZL3B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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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한 자유가 주어졌는데, 나는 왜 공허할까? - 칭다오에서의 일주일, 휴식과 방치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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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0:27:09Z</updated>
    <published>2026-02-16T15:4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 만에 찾아온 기적 같은 일주일  가족들보다 먼저 나 홀로 중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유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이었다. 중국의 월세 시스템은 계약 후 즉시 입주가 기본이라, 한국처럼 몇 달 전에 미리 집을 구해둘 수가 없었다. 게다가 말도 안 통하는 타지에서, 네 살배기 아이를 데리고 부동산을 전전하는 건 '미션 임파서블'이나 다름없었다.  &amp;quot;차라리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NV%2Fimage%2FIBHffelSEoLPoaV2NPG-Grs5l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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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년 차 과장, 사직서를 내고 칭다오행 티켓을 끊다 - 마흔을 앞둔 가장의 퇴사, 내게는 &amp;lsquo;명분&amp;rsquo;이 필요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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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8:39:28Z</updated>
    <published>2026-02-14T06:2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난 10년 동안 '안정'이라는 이름의 성벽 안에 갇혀 있었다.   서른 후반, 더 이상 방황은 어울리지 않는 나이였지만 나는 결국 사직서를 던졌다. ​내가 다닌 회사는 정년이 보장되는 공기업이었다. 사기업을 포기하고 선택한 이곳은 안락함이 보장된 요새였지만, 입사 10년 차인 나는 신입사원이나 할 법한 진로 고민을 매일같이 반복하고 있었다.   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NV%2Fimage%2Fck-KEYfLxwprqHlml1oPu3r5-U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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