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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들리는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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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녕하세요, 흔들리는별, 줄여서 &amp;quot;흔별&amp;quot;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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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08:21: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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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가 H에게 (22) - 나는 생각한다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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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2:00:08Z</updated>
    <published>2026-04-03T0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의 삶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숫자를 꼽으라고 하면,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 나라마다, 민족마다 선택하는 숫자는 다르겠지만, 나는 2야말로 범인류적이고 범세계적인 숫자라고 생각한다. 얼마나 많은 철학, 문학, 사상이 숫자 2에 기반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놀라울 정도다.  우선 선과 악이라는 개념이 있다. 마니교 시대 때부터 선의 신과 악의 신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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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가 H에게 (21) - 나는 생각한다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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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3:00:07Z</updated>
    <published>2026-03-20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amp;lsquo;에릭&amp;rsquo;들이 있을까? 내가 사는 이 땅에는 얼마나 많을까? 그 많은 에릭들을 일일이 다 응원한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그중에는 내 마음에 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람의 성 정체성이 무엇인지와는 별개로 나는 &amp;lsquo;에릭&amp;rsquo;이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할 것이다. 단순히 어떤 &amp;lsquo;에릭&amp;rsquo;이 성소수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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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가 H에게 (20) - 나는 생각한다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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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3:00:12Z</updated>
    <published>2026-03-18T0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위에서 언급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를 곱씹을수록 가장 내 마음에 와닿는 것은 두 &amp;lsquo;에릭&amp;rsquo;에 대한 이야기이다. 해당 다큐멘터리에는 에릭이란 이름을 가진 성소수자 남자가 2명 나온다. 한 명은 흑인이고, 다른 한 명은 백인이다. 인종이 다르다 보니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환경 차이를 차치하고서라도, 이들은 같은 이름이지만 전혀 다른 운명의 길을 걷고 있다. 나는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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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가 H에게 (19) - 나는 생각한다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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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3:00:11Z</updated>
    <published>2026-03-18T0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진심으로, 꼭 동성애자가 아니더라도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성소수자 문제에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성소수자들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배척 받는 존재이고, 배척 받는 경험은 모든 인간들이 살면서 한 번쯤은 겪는 일이기 때문이다. 외면 받는다, 배척 받는다, 버림 받는다, 낙오된다..... 무슨 단어를 붙이든, 인생을 살면서 어느 한 순간 세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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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가 H에게 (18) - 나는 생각한다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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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3:00:11Z</updated>
    <published>2026-03-18T0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렇게 얘기하면 내가 머피플에 대해 백 퍼센트 긍정적인 감정만 갖고 있는 것처럼 비칠 것 같은데, 결론만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해당 다큐멘터리가 모든 머피플의 삶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진 않아서 딱 잘라 얘기할 순 없지만, 실리콘으로 만든 인어 꼬리가 상당히 비싸다는 것, 가짜 진주나 가짜 조개로 만든 장신구들이 해양 오염의 주범인 미세플라스틱을 생성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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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가 H에게 (17) - 나는 생각한다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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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3:00:09Z</updated>
    <published>2026-03-06T0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생각이긴 한데, 성소수자는 결코 소수도 아니고, 이성애자가 딱히 다수도 아닌 것 같다. 미국에서 퍼레이드 행렬을 하는 LGBT+를 보면 그 수가 엄청난 데다가, 평생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감추고 사는 사람들까지 염두에 둘 때, &amp;lsquo;소수&amp;rsquo;라는 표현은 좀 어색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LGBT+라는 표현도 꽤 묘하다. 그 많은 사람들을 기어이 카테고리별로 나누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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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후감]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by 백세희 - 우리는 숭고하게 죽을 책임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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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6:45:38Z</updated>
    <published>2026-03-05T02:0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홍승의 작가의 자살 일기 중 자유 죽음에 대한 글을 읽었다. 폐경이 아니라 완경으로 단어를 바꾸는 것처럼 자살을 자유 죽음으로 바꾸어서 이야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자신의 죽음을 자신이 선택하는 건 삶을 포기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 물론 남은 자들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겠지만, 삶이 죽음보다 고통스럽다면 기꺼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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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가 H에게 (16) - 나는 웃으며 살고 싶다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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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1:34:52Z</updated>
    <published>2026-03-05T01:3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웃자고 하는 시도가 가장 비극적으로 끝나는 경우는, 자기가 대단히 웃긴 줄 아는 사람을 만났을 때이다. 아무래도 현대 사회는 재치 있는 사람을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보니, 자신도 재치 있어 보이려고 기를 쓰는 사람들이 불행하게도 너무 많다. 그리고 진짜 최악은, 자기가 진심으로 재치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도 불필요하게 많다는 것이다. 왜인지 모르겠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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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가 H에게 (15) - 나는 웃으며 살고 싶다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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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2:32:05Z</updated>
    <published>2026-02-20T02:3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모던 패밀리&amp;gt;라는 미드에서는 베트남 이민자 출신 딸을 입양해서 키우는 게이 커플이 주연 캐릭터로 나온다. 아무래도 미국은 동성끼리의 결혼이 합법화되어있다 보니, 미드에서도 동성커플, 혹은 동성부부가 주조연으로 자주 등장하는 편이다. 그리고 그런 캐릭터들을 보면 참 흥미롭다. 그런 캐릭터들이 유쾌하고 현실적으로 그려질 수록 더욱 그렇다. 여기서 중요한 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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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가 H에게 (14) - 나는 궁금하다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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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3:18:52Z</updated>
    <published>2026-02-19T03:1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을 쓰면서 가장 궁금한 건, 기독교인들이 내 글을 읽으면 무슨 반응을 보일까, 이다. 사실 성소수자들이 내 글을 읽을 때 어떻게 반응할지는 다소 걱정스럽기까지 한데, 기독교인들의 반응을 상상하는 건 순수한 호기심, 그리고 일말의 기대까지 섞여있다. 기독교인들이 내 글을 읽고 납득한다면 자랑스러운 기분이 들 것이고, 내 글을 읽고 화를 낸다면 그건 그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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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가 H에게 (13) - 나는 궁금하다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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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3:18:36Z</updated>
    <published>2026-02-19T03:1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것 아는가? 성소수자가 아닌 사람은 성소수자라고 오해받고 싶어 하지 않는다. 적어도 내 경험에는 그렇다.  백인이 흑인의 권리를 지지하는 것은 문제될 것이 없다. 왜냐하면 외견상 누가 봐도 백인이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흑인을 지지한다고 해서 백인으로서 갖는 권리가 퇴색될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그 사람은 차이를 넘어서서 지지하고 있는 거고, 그 사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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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ide] 내가 예전에 본 퀴어 웹툰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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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08:21:35Z</updated>
    <published>2026-02-17T08:2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트렌스젠더에 대한 생각을 좀 해보았다. 그리고 현재진행형에 머무르고 있는 그 생각을 조심스럽게 글로 표현해보았다. 유감스럽게도 행위는 조심스러웠지만, 그 결과는 거칠고 윤곽이 다듬어지지 않은 날것 그대로이다. 하지만 정말로 내 생각이 딱 그 수준에 머물러 있기에, 이 글에 더 손대기보다는 떠나보내기로 했다.  솜씨 없는 낚시꾼이 서투르게 끌어올린 물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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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ide] 한국 페미니즘에 대해 그냥 흘러가는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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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14:17:09Z</updated>
    <published>2026-02-13T03:1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성 정체성과 섹슈얼리티에 대해 글을 쓰고 있으니, 이 참에 페미니즘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해보자. 다만 이건 개인적인 사유를 흘러나오는 대로 쓴 에세이일 뿐, 학술적 가치나 근거가 대단하진 않다는 것을 언급하고 싶다. 이 에세이는 내가 읽은 책, 내가 들은 이야기, 내 생각들을 엮어낸 조잡한 그물이다. 물고기를 잡기엔 충분하지만, 그물을 방패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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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가 H에게 (12) - 나는 궁금하다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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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1:43:29Z</updated>
    <published>2026-02-13T01:4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가지 분명한 것은, 성소수자의 인권을 주장하고 성소수자의 권리를 바로 세울 사람은 역시 성소수자여야 가장 잘 어울린다는 것이다. 흑인 인권을 주장하고 흑인의 권리를 바로 세운 사람들이 흑인이었듯이. 따라서 성소수자들은 피해자이지만 움직여야 한다. 활동해야 한다. 피해자라는 이유로 몸을 웅크리고 숨죽여서 시대가 바뀌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다. 왜냐하면 성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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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가 H에게 (11) - 나는 궁금하다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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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1:40:14Z</updated>
    <published>2026-02-13T01:4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퀴어함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의 방향은 곧바로 반대편으로 돌릴 수 있다. &amp;ldquo;온전히 이해받을 수 없다고 믿는가?&amp;rdquo; 사실 내가 성소수자들을 이해할 수 있느냐의 문제보다, 당사자들이 스스로를 어디까지 이해받을 수 있는 존재로 생각하는지가 더 궁금하다. 성소수자들은, 한국 사회가 LGBT+를 완전히 받아주는 날이 올 거라고 긍정할까? 아니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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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가 H에게 (10) - 나는 궁금하다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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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1:37:41Z</updated>
    <published>2026-02-13T01:3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게 쓸데 없는 궁금증일 뿐더러, 지금 내가 위치한 곳 - 경계의 바깥 - 에서는 결코 완전한 답을 얻을 수 없을 거라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인정한다. 나는 코끼리가 무엇인지 더듬어가는 눈 먼 생쥐와 다름 없다. 눈 먼 생쥐가 코끼리의 꼬리만 만져보고 &amp;ldquo;이건 거대한 밧줄이야!&amp;rdquo;라고 외쳤듯이, 나도 거대한 진실의 아주 일부분만 만져보고 지극히 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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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가 H에게 (9) - 나는 궁금하다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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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1:35:09Z</updated>
    <published>2026-02-13T01:3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솔직히 나는 나이 서른 쯤 되면, 동성애자를 한 명 쯤 알게 될 줄 알았다. 친구 중 한 명이 커밍아웃을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고, 혹은 어른이 되어서 만난 사람들 중 동성애자가 한 두 명 있어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지, 하고 생각했다. 누가 &amp;ldquo;나 사실 동성애자야&amp;rdquo;라고 말하면 &amp;ldquo;응, 그렇구나&amp;rdquo;라고 덤덤하게 말하고 입장을 들어줄 정도의 교양은 갖췄다고 내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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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가 H에게 (8) - 나는 무지하다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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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03:39:10Z</updated>
    <published>2026-02-11T03:1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까지 나는 많은 비유와 동화 내용을 빌려와서 동성애, 성소수자, 그리고 그외 내가 모르는 수많은 성들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왔다. 잘 모르는 영역이기 때문에 최대한 중립적으로 내 의견을 표현하기 위해서 이런 추상적인 방법을 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내가 공부하는 젠더, 퀴어 이론 관련 책들을 보면, 이 분야는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보다 모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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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가 H에게 (7) - 나는 무지하다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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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03:38:45Z</updated>
    <published>2026-02-11T03:1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군대가 거대하고 심술궂은 고목이라면, 대중목욕탕은 유리구두를 내미는 &amp;lt;신데렐라&amp;gt;의 왕자님과 같다. 적절한 신부감을 찾아 예쁜 공예품 한 짝을 들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는 왕자님. 왕자는, 여인들로 하여금 심판하는 시선 앞에서 맨살을 보일 것을 요구한다. 여인들은 마땅히 그래야 하는 것처럼 발에 걸친 걸 벗고 유리구두에 살을 맞춰본다. 왕자는 모두를 납득시키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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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가 H에게 (6) - 나는 무지하다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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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03:38:20Z</updated>
    <published>2026-02-11T03:1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니까 나는 이 문제에 대해 잘 모르긴 해도, 적어도 싸우려는 의사는 없다. 눈 먼 돌에 개구리가 맞아죽을 수 있다고 하지만, 대놓고 겨냥하는 돌과 눈 먼 돌 중 어느게 악의가 없는 편이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자명하다. 하지만 아무리 끈질기게 고민해도 답이 나오지 않아 차라리 싸움을 감수하고서라도 당사자를 붙잡아 묻고 싶은 질문은 있다. 군대는 어떻게 생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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