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미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vWa" />
  <author>
    <name>mnmn3</name>
  </author>
  <subtitle>정답이 없는 삶에서 나만의 오답을 담은 글을 씁니다. 이 겸허한 고백이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작은 온기가 되길 바랍니다. (매주 월요일 연재)</subtitle>
  <id>https://brunch.co.kr/@@ivWa</id>
  <updated>2026-02-09T14:13:13Z</updated>
  <entry>
    <title>09  화무십일홍, 꽃이 지고 나서 오는 것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vWa/3" />
    <id>https://brunch.co.kr/@@ivWa/3</id>
    <updated>2026-04-12T12:08:34Z</updated>
    <published>2026-04-12T12:0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고 했던가. 물론 그것이 흥선대원군의 입에서 나오면 &amp;sup1;⁾ 언젠가 자신을 무시하던 세도가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는 비장한 한마디이겠지만, 이제 막 노안이 오기 시작한 내 머릿속에 떠오른다면 그저 나이 들어감을 한탄하는 서글픈 구절이 되어버릴 터였다.   시작은 너무 갑자기 찾아와 나를 당혹스럽게 했다. 40세가 되기 불과 얼마 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Wa%2Fimage%2Fp2JhQgL_a6wU6v5NmiwFpS39nZ4.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08  41, 양수가 던진 묵직한 펀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vWa/1" />
    <id>https://brunch.co.kr/@@ivWa/1</id>
    <updated>2026-04-06T06:11:07Z</updated>
    <published>2026-04-06T06:1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연코 말하건대, 2025년 연말까지만 해도 나는 별 감흥이 없었다. 이미 나이로 마흔에 도달했고, 감기조차 예전처럼 가볍게 앓고 지나가지 않는다는 것을 몇 번의 경험으로 인지한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정신보다 빠른 속도로 나이 들어가는 신체를 보며 역설적으로 내 나이를 체감하게 된 덕에 숫자 하나 더 늘어나는 것쯤에는 연연하지 말자고 스스로 마음을 다독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Wa%2Fimage%2Fxin5OSuZFomNcakBsX3fjwFpilw"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07  감정의 연비는 나빠졌지만, 성숙해지는 중입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vWa/9" />
    <id>https://brunch.co.kr/@@ivWa/9</id>
    <updated>2026-04-04T05:39:34Z</updated>
    <published>2026-03-30T00:3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의 나는 예전에 내게 많은 의지가 되었던 직장 동료에게 질문했었다.  &amp;ldquo;예전에는 누가 작은 선물이라도 주면 너무 기뻐서 내내 흥얼거리고 뇌에서 폭죽이 터지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웬만해서는 그런 기분을 느끼기가 힘들어요. 뭔가 허전한 느낌인데, 이게 나이가 들어가는 걸까요?&amp;rdquo;나의 말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amp;ldquo;나는 오히려 좋은데? 감정의 파도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Wa%2Fimage%2F_R9vYroiZam89zVb_uiTDfDsVbw.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06  나이 든 연애: 고집과 너그러움 사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vWa/11" />
    <id>https://brunch.co.kr/@@ivWa/11</id>
    <updated>2026-03-25T04:01:19Z</updated>
    <published>2026-03-23T15:1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렵다는 유명한 노래 가사를 조금 바꿔야겠다. '만남은 어렵고, 이별은 더 어렵다'라고 말이다. 40대의 만남과 이별이란 이런 것인가 싶은 요즘이다.   내 경험상 이맘때 연애의 첫 작업은 고래가 바닷물을 들이켜 그 안에서 크릴새우를 걸러내듯, 내가 원하는 것과 원치 않는 것을 촘촘하게 가려내는 일에서 시작된다. 필터는 지나치게 세밀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Wa%2Fimage%2FBPPSElW982HBqyiqy5goxbN5lv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05  내집마련, 용기 있는 선택 혹은 무모한 도전 - 미리 알았다면 못 했을, 그러나 하기를 잘한 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vWa/2" />
    <id>https://brunch.co.kr/@@ivWa/2</id>
    <updated>2026-03-18T15:42:38Z</updated>
    <published>2026-03-16T05:2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른 살에 독립을 하기 전부터 나는 내 공간, 특히 '내 집'에 대한 묘한 열망이 있었다.    그것은 마치 손에 넣어야 하는 실체인 동시에 내가 갖기에는 아직 과분한 무언가와 같아서, 마음속에 부글거리는 불덩이를 '현실적 제약'이라는 찬물로 식혀가며 잠시 빌린 공간에서 '이만하면 되었다'라는 자기 위로로 버텼던 것 같다.   그러다 어쩔 수 없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Wa%2Fimage%2FOfwJi34AdtU1pTZPKR1ECXD4mTU"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04  내면의 아이를 돌보는 시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vWa/8" />
    <id>https://brunch.co.kr/@@ivWa/8</id>
    <updated>2026-04-06T06:48:49Z</updated>
    <published>2026-03-09T11:4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첫 상사는 스스로를 &amp;lsquo;개새끼&amp;rsquo;라 칭하길 주저하지 않던, 조직문화의 살아있는 마지막 폐단이었다.    선배들조차 이미 조직 내에서 멸종되었다고 입을 모아 말하던, 그러나 기어이 살아남은 58년 개띠 베이비붐 세대말이다. 그는 낭만과 야만이 공존하던 시대를 지나 단어 그대로 '꼰대'가 되어버린 이였다.  그와의 &amp;lsquo;썰&amp;rsquo;을 풀자면 끝도 없겠지만, 회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Wa%2Fimage%2F_kOZjEqgz9Tjv1w2Rmn5pn6Mj_Q.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03  구멍 난 바가지 대신 두 손으로 나를 받쳐 들다 - 나를 위한 선택은 다소 뻔뻔해지는 것이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vWa/7" />
    <id>https://brunch.co.kr/@@ivWa/7</id>
    <updated>2026-03-03T06:42:33Z</updated>
    <published>2026-03-02T12:3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어린 시절을 관통하는 감정은 수치와 죄책감이었다.    나의 결핍은 어쩔 수 없는 환경이 아니라 오롯이 내 잘못 같았고, 상황이 어긋날 때마다 화살은 당연한 듯 나를 향했다.  친구들과 잡은 약속이 일그러지면 상황이 아니라 내 탓을 하게 되고, 모인 자리에서 누군가의 표정이 좋지 않으면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복기하느라 집에 돌아와 뒤척이기 일쑤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Wa%2Fimage%2Fvy3JJQSuu5wmkXPtPCoFrVuMIL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02  엄마의 사과 - 매일 도착하는 잔소리는 엄마의 사랑과 사과였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vWa/5" />
    <id>https://brunch.co.kr/@@ivWa/5</id>
    <updated>2026-03-16T05:49:26Z</updated>
    <published>2026-02-23T11:2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성인이 된 후로 아주 오랫동안 엄마를 미워했다. 정작 어릴 때는 몰랐던 결핍을 어른이 되어서야 알아채는 아이러니함이란. 아마 그건 돌봄 받고 싶어 하는 나의 욕구를 채워주기에는 너무 부족한 부모를 두었다 여겼던 어린 나의 분노였으리라.    어린 엄마는 여렸고, 타지에서 생활하느라 가까이 기댈 곳도 없었던 터라 나는 그녀의 딸이자 친구였고 가족 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Wa%2Fimage%2FbbLeVfUaUDIpSvw_pGXSheIiR5I"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01 사랑하는 이에게 내가 그러하기로 한 것에 대해 - 믿음이란 내가 믿기로 선택한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vWa/4" />
    <id>https://brunch.co.kr/@@ivWa/4</id>
    <updated>2026-03-02T12:44:04Z</updated>
    <published>2026-02-16T09:0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갖 역경부터 하찮은 일까지 인생의 굴곡을 함께 한 인연에게 숫자를 들이대는 것이 일면 그 가치를 그 수에 가두는 일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짜를 조금 보태서 나와 베프는 올해로 벌써 27년 지기가 되었다. 우리가 서로를 몰랐던 시간보다 알고 지낸 시간이 더 긴 셈이다.   성격이 밖을 향하느냐 안을 향하느냐의 차이는 있었지만, 우리 둘 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Wa%2Fimage%2FUEf3CfnazeGNhZiu9WzadcrGtS8.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