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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지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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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떠오르는 생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위로를 드리는 일기를 공유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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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04:15: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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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물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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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2:10:48Z</updated>
    <published>2026-04-21T02:0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햇볕은 화사롭고 바람은 시원한데 비내음이 난다. 스프링크러로 물이 흩뿌려지고 있다. 하지만 무지개는 보지 못했다.   오디오북으로 비트게슈타인의 사상을 들으며 식물원을 돌고 있다. 약 30분 동안 들은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세상은 사물이 아닌 사실로 이루어져 있다. 중요한 건 '물건'이 아니라 '그 물건으로 누구와 함께 무엇을 하는가'다. 2. 세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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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빌리 엘리어트 더 뮤지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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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00:58:06Z</updated>
    <published>2026-04-19T13:5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빌리 A) 재능/ 집념/ 생명력 B) 내가 발레를 한다고 게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C) 불꽃 튀듯이 전기가 흘러, 자유!  2. 마이클 A) 개성/ 사랑스러움/ 톡톡 튐/ 자신감 B) 헤이, 댄스보이! 우리에게 필요한 건 개성! C) 당장 내 원피스와 스커트를 빌려주고픈 압도적인 남동생미  3. 미세스 윌킨슨 A) 카리스마 쩔고 그녀 역시 가정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lL%2Fimage%2FrGbsiR9XE_5POdRJR5JsoQtcVZ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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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들의 대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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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5:04:51Z</updated>
    <published>2026-04-15T04:1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리 비상한 이과 천재들이 있다. 공학도들과 의대생들이 그들이다. 공학자들과 의사들이 그들이다. 공학자들은 크게 발명가와 해커로 나뉜다.  신(god)들의 대결구도는 다음과 같다 : 창조주(creater) vs. 파괴자(destroyer) vs. 구원자(healer)  어떤 공학자들은 자신들이 신이라고 생각한다. 또 어떤 의사들은 자신들이 신이라고 생각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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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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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1:24:33Z</updated>
    <published>2026-04-14T11:1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극 슬픔에 빠지지 않고  비극 어디로든 날아갈 순간  비극 결핍을 안고 기능할 희망    아름다운 절망과 헤어지기는 얼마나 어려운가. 달콤한 데이의 서사는 마치 아편같다. 기능하지만 부서졌고, 부서졌지만 기능하는 사람의 울부짖음이 차라리 부럽다.  데이, 영어를 잘하는 배우는 화창했을까? 데이, 슬픈 태양과같은 매혹을 가진 남자를 그만 보내줘야 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lL%2Fimage%2Fj4qi_3zklpWnlEfqbP6SmrJav2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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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성과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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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2:24:10Z</updated>
    <published>2026-04-14T02:1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청소년 시절 이성에 호감이 생겼지만 이제서야 처음으로 남자가 궁금해지는 것 같다.   T존의 굵은 선이라든가 턱선의 각짐이라든가 어깨와 팔과 다리의 다르게 생긴 모양 같은 것들? 근육의 힘과 순발력같은 것들? 지하철을 타려고 줄을 섰는데 정면을 봤더니 앞에 선 남자의 등짝이 보일 때 그의 뒷통수를 상상하게 되는 것들? 고개를 돌려 뒤돌아봤을 때 그제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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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한민국의 의사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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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6:47:36Z</updated>
    <published>2026-04-12T06:4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애니 &amp;lt;바나나 피쉬&amp;gt;를 보셨나요?2.  소설 &amp;lt;유예&amp;gt;와 &amp;lt;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amp;gt;를 읽으셨나요?3. 영화 &amp;lt;어떤 가족&amp;gt;, &amp;lt;어거스트 러쉬&amp;gt;의 아이들을 보면서는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4. 영화 &amp;lt;패왕별희&amp;gt;20-a) 그저 '남자가 남자 좋아하다가 우울증 걸려서 난리치는 내용'의 영화라고 생각하시나요?20-b) 게이영화는 요즘도 많은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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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선푸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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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10:29:35Z</updated>
    <published>2026-04-03T10:2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화외교를 꺼리는 편이다. 어릴 때는 그게 좋은 줄로 알았다. 근데 어느 나라의 누구누구 앞아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음악을 연주하면 그 어느 나라의 누구누구가 흡족해하는 게 꺼림찍하다. 그 공연은 목적이 아니라 그 공연의 앞뒤로 쑥덕쑥덕해낸 어떤 약속이나 이야기를 위한 수단일 뿐이다. 그게 음침하다. 예를들면, 비빔밥의 고명의 색감과 배치가 어떠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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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궁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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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10:36:01Z</updated>
    <published>2026-04-02T10:3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토끼와 거북이&amp;gt;에서의 토끼와 &amp;lt;수궁가&amp;gt;에서의 토끼  &amp;lt;수궁가&amp;gt;에서의 토끼 간과 궁중떡볶이를 곁들여 먹는 순대 간  간이침대가 놓여있는 헌혈버스와 선지해장국  돼지와 돼지 잡는 여자 돼지 잡는 여자와 지체 높으신 귀한 남자  중국어와 한국어 한자와 한글  결국 모든 건 글, 글, 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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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패왕별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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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7:34:31Z</updated>
    <published>2026-04-01T09:1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3 분의 1 밖에 보지 못하고 그만 나와버렸다. 나는 아직 잔혹함에 내성이 들지 않았나 보다. 텅 비어버린 공허한 남아의 눈을 바라보는데 조금은 부러웠다. 차라리 나도 저런 죽은 눈을 하고 싶다. 온 세상의 한을 가득 품은 저 비련한 눈동자가 아름다워 보였다. 자신을 두고 억지로 계집이라고 해야만 했던 사내아이는 살아남아 결국 장성하였다. 고운 미소에 부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lL%2Fimage%2FqORLbepWKHouErbS_r0XGgbMWq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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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트 - 영화 &amp;lt;쇼생크 탈출&amp;gt; 감상문 -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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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4:04:32Z</updated>
    <published>2026-03-30T14:0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트에서 일하다가 화장실도 겨우 가던 레드의 눈이 기억난다. 레드도 고작 마트 캐셔 일조차 적응하지 못해서 목을 매달고 싶어했지. 그는 마트로 돌아가지 않았어. 목을 매달지도 않았고. 그에게 유일한 목적을 새겨주었던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러 대안을 찾아나섰어. 그곳은 국경을 넘어선 나라의 외진 해변.나는 이 일을 그만 두고 대안을 선택해도 될까. 나는 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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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각성 - 영화 &amp;lt;쇼생크 탈출&amp;gt; 감상문 -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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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3:07:30Z</updated>
    <published>2026-03-30T12:3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채기를 하면 안압이 올라간다. 나는 행동을 하느라 압력이 높아져서 눈알이 튀어나갈 것 같다. 바쁘게 살거나 바쁘게 죽거나. 바쁘게 죽지 않을 거면 바쁘게 살아내야 한다. 돈을 벌지 않을 거면 돈을 내고 빵을 배우고 케이크를 배워. 행동해. 앤디의 용기를 배워. 영화를 봤으면 교훈을 흡수해. 그리고 그 지혜를 발휘해.  10년을 감옥 안에 있었으니 또다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lL%2Fimage%2F2tduFZh26nMbyLB_pNen7XlN8x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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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쇼생크 탈출 - 영화 &amp;lt;쇼생크 탈출&amp;gt; 감상문 -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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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23:12:07Z</updated>
    <published>2026-03-30T11:0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자아나는 브룩스가 아니다. 나는 레드다. 그리고 나는 앤디로 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국종 교수의 방 안에도 쇼생크 탈출의 포스터가 걸려있다. 분단된 한반도 지도도 그려져 있다.2. 트라우마  앤디는 반복적으로 강간을 당한다. 그건 &amp;lt;바나나 피쉬&amp;gt;의 애쉬도 마찬가지다. &amp;lt;프리즌 브레이크&amp;gt;의 마이클은 새끼 발가락이 잘려나간다. 근데도 무너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lL%2Fimage%2FVE_A7io-mQz5QkfSfNA5jTsgqc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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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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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10:42:18Z</updated>
    <published>2026-03-28T10:4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아주 옛날에 사람들이 불을 발견하고 그다음에는 빛을 어떻게 사용해 먹을지 알아냈다. 빛을 가지고 사람들은 영화라는 걸 만들어냈는데 첫 영화가 바로 기차역에 기차가 들어서는 흑백의 움직이는 사진이다. 사람들은 그 기차가 화면 가득히 다가오자 우워어어! 하면서 놀라고 고개를 돌려 숙였다고 한다.나는 지금 퇴근을 하는 중에 지하철이 떼르르릉- 하면서 덜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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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ust do i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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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0:48:13Z</updated>
    <published>2026-03-26T10:4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해지고 싶다. 5일 중에 하루를 깎였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웃는 사람이 되고 싶다. 책임은 나에게 있는 것이기에. 신뢰를 쌓아가자고 상대는 말했다. 그 신뢰를 내가 무너뜨렸던 것이겠지. 아직 내 손을 완전히 놓지 않았으니 그쪽에서 완전히 나를 끌어당겨주기까지는 오롯이 나에게 달려있다. 3개월에서 6개월이랬지. 그 시간 안에 나를 증명해내야 한다.  페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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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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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9:25:55Z</updated>
    <published>2026-03-22T09:0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에 와있는데 지금 내 앞에 바나나가 있다. 잔디 위로 성인 남성의 3배보다도 넘게 거대한 바나나다. 그 옆에는 작은 새끼 바나나가 있다. 멀쩡한 정삼각형들과 잘려나간 정삼각형들로 빈틈없이 만들어졌다. 저걸 만약에 혈세로 만들었으면 피가 거꾸로 솓구칠 뻔했다. 원그로브면 어느 대기업에서 만들었으려나? 제발 기업 네 사비여라. 근데 그 기업 운영 자금이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lL%2Fimage%2FPdHg-WWmhgH56v-XKslOLItuDi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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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기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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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8:56:26Z</updated>
    <published>2026-03-22T08:5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5를 180도 회전시키면 여전히 5고 2를 180도 회전시키면 여전히 2다. 360도를 회전시켜도 마찬가지다. 5를 좌우로 180도 뒤집으면 2가 되고 2를 좌우로 180도 뒤집으면 5가 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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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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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08:35:41Z</updated>
    <published>2026-03-21T08:3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자아를 찾지 못했다.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아무것도 모르겠다. 일단 아침에 일어나서 갈 곳이 생겼으니 적응을 하느라고 바쁘기는 한데 여전히 게으른 본성은 나를 괴롭힌다. 꽤 사람을 만났다. 연락하는 사람이 늘어난 기분이다. 고작 해봤자 3~4명이지만. 침대를 새로 장만했고 협탁과 무드등을 주문했다. 시선을 확장시키고 싶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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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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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11:54:05Z</updated>
    <published>2026-03-19T11:5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과거는 냄새나는 비료다. 구린내가 진동을 한다. 질척이는 비료 위로 스멀스멀 악취가 피어오른다. 그 똥 같은 과거를 현재와 미래의 자양분으로 삼는다. 누구는 따돌림을 당하며 사람 똥을 찍어먹으라는 말도 안 되는 강압을 당했다는데. 지나온 시절을 어떻게든 좋게 좋게 생각하고 지금부터라도 긍정적으로 살으라는 말은 솔직히 폭력이다.이 강아지똥을 품에 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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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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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0:36:17Z</updated>
    <published>2026-03-18T10:3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문학 시간이 제일로 재밌었다. 문학시간이 연달아 두 시간이 있는 날이면 그 전날 종례시간부터 쏘 럭키해서 쏘 해피, 해피, 해피-했다. 근데 당연히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 이건 교과서 집필한 아저씨 생각인데 왜 내가 이걸 외워야 하느냐고 속으로 고성을 질렀다.   내 생각은 따로 있는데 이놈의 주입식 교육은 단 한번도 에세이를 써서 제출하라는 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lL%2Fimage%2Fp11HXonBwgpPaFG6mI4bwnqnZm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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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 셋 있는 집의 막내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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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10:20:50Z</updated>
    <published>2026-03-17T10:2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교시절, 수학과외 선생님은 나를 보고 딸 셋 있는 집의 막내딸 같다고 무려 세 번을 말씀하셨다. 숙제를 모두 다 한 내가 선생님에게 아양을 떨었기 때문이었다.  - 선생님 저 장하죠? - 그래. - 기특하죠? - 그래. - 이뻐 죽겠죠? - 그래. (웃음) 넌 진짜 딸 셋 있는 집의 막내딸 같아-  금이야, 옥이야- 어화둥둥, 금지옥엽, 애지중지 자란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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