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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심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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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35년 직장 생활을 잘 마치고, 완전한 자유인이다. 그동안 살아온 내 삶과 앞으로 살아갈 모든 날들을 글로 쓰고 남기고 싶다. 앞으로 어떻게 살게될지 몹시 궁금한 '나'</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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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5:20: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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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의 붙임머리에서 알게 된, 아버지와의 &amp;lsquo;관계 리터치&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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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2:41:29Z</updated>
    <published>2026-04-23T02:4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늦은 밤 귀가한 딸에게 &amp;lsquo;퇴근이 늦었네&amp;hellip;.&amp;rsquo;했더니 &amp;lsquo;머리 리터치하고 왔어&amp;rsquo; 한다. &amp;lsquo;리터치가 뭐야?&amp;rsquo; 리터치가 뭐냐는 나의 물음에 딸은 &amp;lsquo;엄마는 말해도 몰라&amp;hellip;.&amp;rsquo; 하곤 방으로 쏙 들어가 버렸다.  그 한마디에 머릿속이 멍해지고 할 말을 잃었다. 닫힌 방문을 바라보며 입술이 잠시 달싹이며 한마디하려는 걸 멈췄다. 얼마 전, 긴 머리를 하고 싶다면서 붙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0w%2Fimage%2FBpQ93g4RUxJ_TL44RLrycGzDp3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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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스창밖으로 본 낯선광경, 잃어버린 모래사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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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8:03:09Z</updated>
    <published>2026-04-22T06:1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고향 울진을 다녀오는 길, 버스 차창 밖으로 낯선 광경과 마주했다. 수없이 오가던 곳인데 내가 그동안 너무 무심했던 걸까, 방파제에 있어야 할 삼각형 구조물(정식명칭은 테트라포드(Tetrapod))이 해안가를 따라 빼곡히 쌓여있었다. 혹시 내가 잘못 본 건가 싶어 버스 좌석에서 몸을 일으켜 다시 돌아봐도 내가 본 광경은 틀림없는 콘크리트 구조물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0w%2Fimage%2Fd6yKHIhRH0sbTg-9l_IiZcRvnm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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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블루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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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0:00:16Z</updated>
    <published>2026-04-22T0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일어나 얼른 블루베리를 주문했다 어제보니 얼마남지 않았다  나이 들어 자주 잊고 깜박하고 해서 생각날 때 바로바로 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  둘째가 어릴 때 약시로 가림치료를 받았다 서너살부터다 나는 사람이 눈이 두 개인게 참 이상했다 * 시골에서 자란 나는 안과검진을 받아보지 못해 한쪽 눈이 약시인걸 어른이 되어서야 알았다 한쪽눈이 심한 약시로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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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잊고 있던 아들의 여린손을 떠올렸다. - &amp;lsquo;엄마, 내가 매일 손잡고 나와줄게요&amp;rsquo; 나를 지켰던 갸날팠던 작은 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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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5:34:01Z</updated>
    <published>2026-04-21T0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흐린 날도 화창한 날도 시린 날도 끼우고 나면 다 퍼즐이 될 거야&amp;rsquo; 최근 악뮤(AKMU)가 발표한 4집 앨범 타이틀 곡 &amp;lsquo;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amp;rsquo;의 가사 일부다. 악뮤 남매를 TV에서 처음 본 게 벌써 오래전이다. K팝 스타를 배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몽골에서 왔다는 독특한 이력과 10대 남매, 특별히 음악교육을 받지 않았는데 가지고 나온 자작곡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0w%2Fimage%2FGu68sfHoaWS_LMQS80ra2b7WMs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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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쁘다. 참 이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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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07:00:07Z</updated>
    <published>2026-04-20T07: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악뮤가 신곡을 발표했다. 악뮤 남매가 천재재능을 가진 아이들로 우리 곁에 온지 벌써 10년이 훌쩍 지났다 한참이 지난것 같은데 아직 서른이 안됬다  특별히 악뮤 팬은 아니다 오빠인 이찬혁군이 군대를 갔다는 방송을 보고 '아..군대갔구나...' 동생인 수현양이 간혹 비긴어게인에서 콘서트에 참여 하는 걸 보고 '아..버스킹도 하는구나..' 고작 이정도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0w%2Fimage%2Fd8qwxR6rOmPqtidZ9Dsc_E1OBQ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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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보농사꾼 2년차부부, 밭농사도전기(9) - 90세 이웃집 농사 대선배 할아버지의 칭찬 한마디 &amp;lsquo;너들, 참 용타&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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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01:16:18Z</updated>
    <published>2026-04-19T07:1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너들, 참 용타, 바지런도 하다&amp;rsquo; 한평생 농사만 지은 90세 이웃집 할아버지가 남편과 나를 보며 하신 말씀이다. 이제 귀농해 2년 차 밭농사를 짓는 우리가 할아버지 눈에 얼마나 애송이로 보일까 짐작이 되고도 남는다. 그럼에도 할아버지는 부지런 떨며 이것저것 손대고 실패하면서도 뭔가를 계속하는 우리를 이쁘게도 봐주신다.  사실 할아버지는 밭농사를 시작하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0w%2Fimage%2FWK0LShqZR5urXvTZbMQlHtp65h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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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도 니가 하고픈 색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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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0:00:15Z</updated>
    <published>2026-04-18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부터 새치가 드문드문했다 마흔을 넘기고부터 급격히 흰색이 많아졌다 사회적 관계 유지라는 적당한 이유를 대고 염색을 했다  까맣게 물들이고 나면 내 몸에 참 미안했다 아니 실체를 인위적으로 바꾼거 같은 솔직하지 못한 마음도 들었다 흰머리가 많아지는 데는 노화, 유전, 스트레스, 영양불균형 다양한 원인이 있단다 그게 어떤 이유든 ... 머리에 화학 염색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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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혹 그리운 인연이 생각날때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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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0:00:17Z</updated>
    <published>2026-04-17T00: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찾은 울진... 서울과 다르게 공기가 차다. 작물들도 따뜻해야 한껏 기지개를 킬텐데..조금만 기다리렴..곧 따스해질거다  아무 생각없이, 흙과 친구하기 딱 좋은 계절이다 귀한 두 후배의 안부인사가 좋은하루를 더 보태주었다  오랜 세월 한 직장에 근무하며 늘 따라주던 후배들을 잊은적이 없다 푸른 하늘, 푸른 바다, 좋은 음악과 함께일때 간혹 드리우는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0w%2Fimage%2FYAn0MV6DDz_4HBaVPhblp-EWRK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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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벼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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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1:00:12Z</updated>
    <published>2026-04-15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건은 가벼운게 좋다 옮기기 쉬우니까...  마음은? 가벼운게 좋을까 무거운게 좋을까 때론 가볍게 때론 무겁게  행동은? 행동은 가벼우면 안된다 가벼운 행동이 누군가에겐 칼이 될 수 있다 절대 간과해선 안된다 신중해야한다  우리네 삶에서 행동은 참으로 가벼우면 안된다 내게도 상대에게도 가벼움은 비수가 될 수 있다  내게도 상대에게도 손해가 되는 가벼운 행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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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툴고 쭈뼛했지만 괜찮았던 나의 첫 콘서트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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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7:37:54Z</updated>
    <published>2026-04-15T04:1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토요일(11일) '2026 SHIN SEUNG HUN LIMITED EDITION' 콘서트를 다녀왔다. 텔레비전으로 가수들의 팬클럽을 볼 때면 늘 궁금하고 한번은 콘서트장을 가봤으면 했는데, 내가 스물둘에 데뷔한 &amp;lsquo;발라드의 황제&amp;rsquo; 신승훈 가수 콘서트 소식에 선뜻 표를 예매했다. 그렇다고 내가 신승훈 가수의 찐팬은 아니다. 콘서트 현장의 생동감을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0w%2Fimage%2F1gqZh9kOR4gx-4XVwrbXbqqPGy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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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도 귀찮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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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8:33:15Z</updated>
    <published>2026-04-14T00:4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창너머 햇살이 눈부시다  일본은 이미 30도를 넘는 더위가 찾아왔다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오늘은 그렇게 시작한다  만약 내가 오늘 출근을 했다면... 사무실을 벗어나는 상상만으로 하루를 보냈을거다  지금 여기 이 공간이 직장이 아니여서 참 다행이다 휴...다행이다..  날이 좋아 좋은날 숨만 쉬어야겠다  미세먼지도 보통인날 숨을 크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0w%2Fimage%2FV42UyF3qzgeOz6sx0xyNc_ZdZn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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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는 아픈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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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7:00:10Z</updated>
    <published>2026-04-13T07: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엊그제까지 겨울 패딩을 입고 야간산책을 했는데 오늘은.. 이정도면 초여름?  오늘~내일 한 낮 온도가 쑥...올라간다는데 이..상..기..온  이 지구를 어쩐다 매번 쓰레기를 버리며 심각함을 느낀다 너무 많다 이 무수한 쓰레기들을 긴긴세월 다 품고 있으니 지구가 아플수밖에..  어쩐다 어쩌지? 어찌하면 좋을까?  호르무즈해협 전쟁..그만하고 아픈지구 살리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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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아웃후유증....슬픈 단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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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0:00:15Z</updated>
    <published>2026-04-13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직이후 번아웃후유증으로 우울한 사람들이 제법 많단다 * 번아웃후유증: 에너지가 다 타버린 상태(Burnout)가 지나간 뒤에도,&amp;nbsp;그 상처나 흔적이 몸과 마음에 길게 남아서 정상적인 생활을 방해하는 상태  나는? 나는 괜찮치? 하얗게 불태운 영혼과 열정 뒷골당기는 두통에 오후 2시만 되면 반쯤 감기던 두 눈.. 읽고싶은 책한권 다 읽으려면 1년은 족히 걸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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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이쁘게 잘 살께요&amp;rsquo; 할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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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21:55:31Z</updated>
    <published>2026-04-11T05:1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잊고 지냈던 영화 &amp;lt;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amp;gt; 주인공 강계열 할머니의 부고 소식을 접하고 한동안 먹먹했다. (관련기사: https://www.mt.co.kr/society/2026/04/10/2026041021592873281)  그러고 보니 이 영화를 본 게 벌써 10년이나 흘렀다. 간간이 혼자 남은 할머니가 어떻게 지내나 문득문득 생각날 때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0w%2Fimage%2FHtHbejBDMkY3s644iWIXmsb16l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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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1.6. 16시, 까페안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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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0:00:13Z</updated>
    <published>2026-04-10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인 투 식스 직장생활 톱니바퀴 35년 13일... 평일 시간대별 까페 풍경을 생각해 볼 겨를이 없었다  퇴직후 넉넉한 시간덕에 평일 오후4시, 느리게 걸어 까페를 찾았다  자리가 없다  너무 당황하고 놀라 쉼호흡을 하고 다시 둘러봤다  간간이 눈에 띄는 1인석외엔 전부 만석이다 연령대, 성별 모두 다양하다 너무 놀라 휘둥그래진 내 두눈 보고도 믿기 어려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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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보농사꾼 2년차 부부, 밭농사도전기(8) - 고추모종 심기 9일전, 이제 준비작업은 끝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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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8:53:10Z</updated>
    <published>2026-04-09T07: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 공짜 없는 농사의 질서를 배우는 초보농사꾼 부부 이제 며칠 뒤, 지난겨울부터 정성 들여 키운 고추 모종이 세상 밖으로 나와 밭에 심기게 된다. 농사를 지으며 가끔 사람 사는 것과 별반 다른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amp;lsquo;세상에 공짜 없다&amp;rsquo; 농사도 그렇다. 씨앗도 시기가 맞아야 싹을 틔우고, 작물도 자랄 수 있는 제때 맞춰 심어야 한다. 성급한 마음에 이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0w%2Fimage%2FukX6ICDi9W44LdUwudVzE2hhN6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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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천겁 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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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0:00:13Z</updated>
    <published>2026-04-09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교에서 부모와 자식은 8,000겁 시간이 쌓인 귀한 인연이라고 한다 * 1겁: 사방 40리(약 16km)나 되는 거대한 바위가 있습니다.&amp;nbsp;100년에 한 번씩&amp;nbsp;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 아주 고운 비단 옷소매로 그 바위를 살짝 스치고 지나갑니다. 이런 식으로 반복해서&amp;nbsp;그 거대한 바위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닳아 없어지는 시간  나와 아버지도 그 긴긴 셀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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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게 지난 세월은 그리움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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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2:25:21Z</updated>
    <published>2026-04-08T07: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세월은 기억하는 순간 순간이 다르다 매번 반짝이는 별은 아니였어도 내 기억속 세월을 몽땅 한덩어리로 모으면 가슴 시린 그리움이라 하고싶다  매 순간 다 담고 있지는 못해도 더듬 더듬 떠오르는 그 세월은 분명 그리움이다  자식들의 희노애락에 깊어진 부모님의 주름이 세월을 같이 한 동생들의 애환 깊이가 모든 세월을 견뎌낸 우리는 가슴 속 뜨거운 그리움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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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술이 싫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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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1:09:34Z</updated>
    <published>2026-04-08T00: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흔히들 음주문화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나는 음주문화 단어를 무척이나 싫어한다 술에 대한 관대함을 포장한 단어같아서다  술한잔에 나누는 정, 소통 있을 수 있다 우리는 어릴때부터 술에 대한 포용을 배우며 자랐다  가장인 아버지의 회식, 모임에서의 술자리 직장에서의 소통방식이라며 끝까지 앉아 있었어야 하는 강제적 술자리 때때마다 의미를 부여한 술자리 아름다워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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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 많이 사입고 당당해라 - &amp;lsquo;옷은 몸만 보호하면 된다&amp;rsquo;고 말했던 엄마의 마음은 얼마나 아팠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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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8:07:13Z</updated>
    <published>2026-04-07T07: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운 겨울이 지나 계절이 바뀌면서 전국이 꽃소식을 전하느라 분주하다. 딸은 계절이 바뀌면 으레 옷장을 한번 뒤집어야 한다. 방이 좁아 침대 아래 넣어둔 봄, 여름옷을 꺼내고 다시 세계절이 지나고 입을 겨울옷을 넣어두는 작업이다.  며칠 전(5일) 저녁, 판도라 상자가 열리듯 옷장 문이 열리고 옷가지들이 하나씩 나온다. 지난겨울 입지 않은 옷들이 내 눈에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0w%2Fimage%2FqOaRVwXR14tP_HZq4AspSx24Ca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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