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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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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흐름 속에 머무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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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15:48: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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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기는 끝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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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0:00:02Z</updated>
    <published>2026-04-14T0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순간부터 위기는 순간이 아니라 일상이 되어 있었다. 한 고비 잘 넘겼다 싶으면 또 위기가 찾아왔고, 뒤를 이어 새로운 위기가 다가오고, 또 다른 위기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현재의 위기에 집중할 수가 없다. 그 뒤에 어떤 위기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너무나도 두려웠다. 내게 당장 벌어지고 있는 위기 상황도 해결하지 못하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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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비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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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0:00:07Z</updated>
    <published>2026-04-13T0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이 오지 않는 밤들을 보냈다. 살면서 내가 이렇게 많이 울었던 적이 있던가? 애초에 사람이 &amp;nbsp;이렇게 많이 울 수 있는지 몰랐다. 나는 먹는 걸 참 좋아하는 사람인데, 스스로 이렇게 먹지않은 적이 처음이다. 울고, 울고, 울고&amp;hellip;. 우는 거 말곤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모르겠는 밤들을 보내며 나의 어리석음을 반성한다.  내가 당신께 건넸던 사랑의 형태가 잘못</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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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사전 09 - 공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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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6:00:00Z</updated>
    <published>2026-04-10T0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감: 정말 어려운 건데, 매번 한다고 느끼는 것 악당: 없으면 심심하고, 있으면 짜증 나는 것 운동: 하겠다고 했는데, 진짜 하기 싫은 것, 돈이 아까워서 하는 것 첫사랑: 잊지 못하는 사랑 탈색: 본연의 색을 빼내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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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호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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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0:00:02Z</updated>
    <published>2026-04-09T0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까만 밤, 너를 기다리는데 환한 가로등보다 맞은편에 있는 신호등이 더 눈에 들어왔다. 빨간불, 파란불. 너를 기다리는 동안 몇 번이나 색이 바뀌었는지 모른다. 신호등은 제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내 눈에는 제멋대로 오락가락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 신호등을 보고 동질감을 느꼈다. 그런 신호등을 보고 네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요즘 조울증 걸린 것처럼 기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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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사전 08 -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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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6:00:01Z</updated>
    <published>2026-04-08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모 관리: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 시간: 무참히 흘러가는 것 야식: 먹어도 먹어도 끊임없이 들어가는 것 운동화: 운동화 안에서도 자기들끼리 나뉘어 너무 많은 이름을 갖고 있다 추억: 사람과 물건에 묻어 있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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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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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0:00:02Z</updated>
    <published>2026-04-07T0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일에는 기한이 있다.  탱자탱자 놀다가허겁지겁 서두르기 시작한다.  다른 이들보다 느려다른 이들보다 빨리 시작해도 모자를 망정인데다른 이들보다 시작도 느리다.  나의 친구들은 다 어디로 갔나?굼벵이는 굼벵굼벵거리고 있겠지?거북이는 엉금엉금 기어가고 있겠지?나무늘보는 느아암냐아암 먹고 있겠지?  사실 우리는 열심히 하는 건데느릴 뿐인 건데사실 우리는 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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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비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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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0:00:18Z</updated>
    <published>2026-04-06T0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번도 혼자 서본 적이 없다고 생각된다. 내 일상에 당신 하나 빠졌을 뿐인데, 척추 뼈가 &amp;nbsp;뽑힌 것처럼 와르르 무너졌다. 나는 당신이 밉고, 원망스러워야 하는데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아서 그게 너무 아프다. 당신이 이해된다. 이해하고 싶지 않은데 말이지. 어떤 마음으로 &amp;nbsp;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알 것 같다.  당신이 내게 이별을 말한 날, 돌이켜 생각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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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사전 07 - 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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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6:00:01Z</updated>
    <published>2026-04-03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상: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을 꿈꾸는 것 구름: 하얀 강아지의 뒷모습 부츠: 벗고 신기 참 불편한 신발 자각몽: 좋은 꿈이면 깨지 않으려고 아등바등거린다 지갑: 한없이 얇고 가벼운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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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어른을 배우는 중이다 - &amp;lt;나의 사춘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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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0:00:05Z</updated>
    <published>2026-04-02T0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청난 시간과 선택, 자유 그리고 책임이 나에게 주어졌다. 시작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시작되지 않았고, 내가 끝내지 않으면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다. 그 누구 하나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잔소리도 하지 않고, 강요나 재촉도 없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불안을 갖는 것도 내 책임이었고, 어떤 일을 시작했을 때 결과가 좋든 나쁘든 내가 감당해야 할 일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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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사전 06 - 샤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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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6:00:01Z</updated>
    <published>2026-04-01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과: 맛있는 사과를 골라내기 어렵고, 진심이 담긴 사과를 받기도 어렵다 사전: 일을 시작하는 단계 샤프: 속은 계속 바뀌는데 겉만 멀쩡한 것 재봉틀: 천의 변신을 도와준다, 백조의 발 같은 존재 천: 변신의 귀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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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해 크리스마스 - &amp;lt;나의 사춘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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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0:00:05Z</updated>
    <published>2026-03-31T0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해 크리스마스를 나는 잊을 수 없다. 우리 집에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우리는 고양이를 키우기로 했다. 예전부터 동생과 나는 동물을 좋아했지만, 엄마의 반대로 키울 수 없었다. 엄마는 엄청 깔끔한 사람이라서 동물 털 빠지는 거 치울 생각만 해도 싫다고 했었다.  내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우리 집 분위기 자체가 많이 다운됐다. 그래서 부모님은 큰 결심을 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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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다고 믿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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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23:00:07Z</updated>
    <published>2026-03-29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에게 내 머릿속 수많은 물음표를 넘겼고, 당신은 그 물음표에 다정한 답변을 건넸다. 나는 매번 그런 순간에 사랑이 있음을 느낀다.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냐는 나의 질문에 당신은 사랑은 변한다고 답했다. 처음에는 타올랐다가 불씨가 점점 작아지게 되고, 불이 꺼진 후 남는 것은 온기이며 그 모든 것이 사랑이라고 했다.  온기가 식으면 뭐가 남는 거냐는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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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사전 05 - 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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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6:00:01Z</updated>
    <published>2026-03-27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벨트: 옷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받쳐주는 띠 사회: 가장 무서운 단어, 사회로 나가는 순간 그 전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 유리: 투명하고 단단하지만 쉽게 깨질 수 있다 테이프: 소리, 영상으로 기록하는 것 투표: 의사 표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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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말  - &amp;lt;나의 사춘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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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0:00:06Z</updated>
    <published>2026-03-26T0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란 걸 모르고 살았다. 나에게는 당연한 거였고, 항상 옆에 있었기에 소중함을 알지 못했다. 내가 학교를 그만두고 나에 대해 가장 먼저 알게 된 사실이다.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일반학교에 다니는 친구들과 내가 달라졌다는 것. 더 이상 그들과 같을 수 없다는 걸 깨달으면서 외로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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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사전 04 - 잠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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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7:50:49Z</updated>
    <published>2026-03-25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인: 몸이 약해지고, 마음이 약해지는 것  마인드맵: 뻗어 나가는 나뭇가지  불꽃놀이: 하늘 위 슈팅스타  잠수: 물속으로 잠겨 드는 것 / 내 마음의 문을 닫는 것  책: 어디로든 문, 문을 여는 순간 다른 세상과 다른 사람의 마음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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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장을 벗어난 뒤에 - &amp;lt;나의 사춘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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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0:00:06Z</updated>
    <published>2026-03-24T0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반고에 진학하자마자 휴학했다. 입학식도 가지 않고 휴학을 했다. 나는 도망쳤다. 일반고에 가서 버틸 자신이 없었다. 더 이상 힘들고 싶지 않았다.  내가 학교에 가지 않을 거라고 했을 때 내 편은 아무도 없었다. 내가 가장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의 말이 나에게는 화살이 되어 가슴에 꽂혔다. 나를 이해해주는 이가 아무도 없다는 것이 가장 서러웠다. 내가 말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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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인생이 내게 위로가 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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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0:00:07Z</updated>
    <published>2026-03-23T0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3시에 전화를 걸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지금 당장 알아야 했으니깐. 네가 날 차단한  것을 알고 있었는데, 너무 오래된 일이라 잊고 있었다. 걸어도 가지 않는 전화를 붙들고 화면만 바라볼 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전 남자친구에게 보내는 클리셰를 너에게 보내보았다.  &amp;ldquo;잘 지내?&amp;rdquo;  당연히 이 새벽에 답장이 오리라는 생각은 한 적도 없었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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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사전 03 - 포스트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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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4:00:03Z</updated>
    <published>2026-03-20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 배부른 계절 낙서: 연필이 가는 대로 움직이는 것 낮잠: 꿀잠 포스트잇: 흩어질 뻔한 생각을 잡아두는 곳 화이트보드: 현실판 암기빵, 먹는 건 우리의 몫</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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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이 막히던 날들 - &amp;lt;나의 사춘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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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5:46:07Z</updated>
    <published>2026-03-19T0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준비가 되지 않은 채로 새로운 학년이 되었다. 많은 것을 갖고 있음에도 감사할 줄 몰랐던 나는 우울에서 벗어나기는커녕 그 속에서 허우적댔다. 엄마는 나에게 상담을 받으러 가자고 제안했고, 그렇게 나는 상담을 받으러 갔다.  처음 상담을 받으러 갔을 땐 그 앞에서 안 들어가겠다고 울며 난리를 쳤다. 결국 병원 앞까지만 갔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편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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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사전 02 - 화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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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1:37:10Z</updated>
    <published>2026-03-18T0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장: 얼굴이나 몸을 예쁘게 꾸미는 것 / 시체를 불에 태우는 것  바다: 짠물이 모인 넓고 큰 부분 / 보석함처럼 많은 걸 품고 있지만 때로는 두려운 존재가 되기도 한다.  탄산수: 톡톡 튀는 물  여행: 일상 탈출  칠판: 수업 시간, 학생들을 위한 선생님의 큰 메모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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