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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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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엉망진창인 채로도 충분히 찬란하다는, 그 지독하고도 아름다운 오답(誤答)에 관한 기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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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12:40: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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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돌아가며 - 글을 쓴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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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4:02:34Z</updated>
    <published>2026-03-29T04:0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 글을 쓰는 행위는 말을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게 느껴진다. 물론 그 반대인 사람도 있겠지만 적어도 나는 그렇다.  사실, 말과 글은 언어로 관념을 전달하는 도구라는 점에서 같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전혀 다른 언어를 쓰는 것도 아닌데 유독 두 행위의 난이도가 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왜, 글 앞에서 이토록 작아지는 걸까. 출근하자마자 동료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LV%2Fimage%2FRujzHTBgWkAOe-mZ3Dt-dj0ZUd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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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9. 표류 - 몸부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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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0:42:49Z</updated>
    <published>2026-03-22T10:4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도 이제 조금은, 변했을까요? 떠밀려온 인생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인생이라는 바다 한가운데, 길을 잃고 표류당한 기분이랄까요.  멀리서 보면 잔잔해 보일지 몰라도, 실제로는 끝없이 넘실거리는 파도에 그저 휩쓸리고 있습니다.  파도에 몸을 맡긴 채, 언제 눈을 떠도 같은 하늘, 같은 풍경만이 나를 둘러싸고 있을 뿐이라는 사실에 조금 지치네요, 이젠.  한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LV%2Fimage%2F2iPaVqoHvdV9yaXZSnUYHxUUuP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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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 축사 - 두 사람의 영원한 청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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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11:00:06Z</updated>
    <published>2026-03-19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은 문상훈 작가의「ㅊㅊ」 (『나의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중)의 일부를 인용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의 주인공인 신부의 영원한 동생&amp;nbsp;OO입니다.  사실 여기 서 있는 지금까지도, 결혼을 경험해보지 못한 제가 감히 축사를 하는 것이 맞는 일인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축사를 허락해 준 두 분께 고맙습니다.  저는 이따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LV%2Fimage%2FzdD-RUpzDJYM9jk1KLy6VzIq7Q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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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7. 엄마 - 게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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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12:36:43Z</updated>
    <published>2026-03-15T12:2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게임을 좋아한다. 언제부터 게임을 좋아했는지, 그 처음이 무엇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마치 오래된 연인 같다고 해야 할까. 오래된 연인과의 첫 입맞춤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이런 감정일까. 절실히 떠올리고 싶은데, 너무도 자연스레 이어진 둘의 처음은 늘 흐릿하다. 참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다.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나이에, 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LV%2Fimage%2F1xt8rF2nYD8SV0bLMPPXY4FinG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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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퇴사 - 소현이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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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11:00:12Z</updated>
    <published>2026-03-12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맙다.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어린 시절, 그저 어른들의 잔소리로만 들렸던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더 이상 진정한 친구를 만들 수 없을 거라는 말'은 사실 지금의 모든 순간이, 찬란한 우리의 시절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니 모든 인연을 소중히 하라는 어른들의 아쉬운 마음 담긴 따뜻한 충고였을 텐데  나는 미련하게,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으며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LV%2Fimage%2FdsmSShf1ReOQOrdOLU_C7zDmin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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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작별 - 떠나간 모든 이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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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3:00:06Z</updated>
    <published>2026-03-08T1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편지를 읽고 있는 당신은 지금 어떤 마음일까,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별생각 없이 읽어 내려갈까, 아니면 이래저래 서운한 마음일까. 혹은 아주 개운할 수도 있겠구나.  저는 일종의 각오와 함께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아주아주 솔직해질 각오.  그렇지만 사랑하는 이에게 나를 꾸미고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으니,&amp;nbsp;'추하게 솔직한 표현'들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LV%2Fimage%2FSkDBjM3fe60F248Fi6N5ls3D9P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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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생존 - 지뢰밭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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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13:00:44Z</updated>
    <published>2026-03-05T13:0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겁이 많아요. &amp;hellip; 겁이 많다는 표현은 조금 윤색된 것 같습니다. &amp;lsquo;좀스럽다&amp;rsquo;는 표현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네요.  습관적으로 세상의 모든 부담이 나의 것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때마다 이렇게 중얼거리죠.  &amp;ldquo;글쎄, 난 좀 겁이 많은 편인가 봐.&amp;rdquo; 사실 그렇습니다. 좀스러우면 좀 어떤가요. 세상에 부담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저 인생의 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LV%2Fimage%2F_3gSrVDjgDHGde3FWOI1nVcfBm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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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사월 - 그 모든 진짜 같던 거짓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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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3:00:04Z</updated>
    <published>2026-03-02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4월이 되었다는 사실을 애써 모른 척하고 싶지만, 야속하게 다가온 완연한 봄의 날씨는 외면한다고 피해지지가 않는다.  난 여전히 신년 목표를 세우고 가다듬기도 하며 다짐의 과정을 채 마치지도 못했는데, 추웠던 겨울이 지나 벌써 4월이 되어버렸다는 사실이, 따뜻한 봄바람이 아직은 조금 차갑게 느껴지는 까닭일 것이다.  그러니까, 4월의 첫날만큼은 누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LV%2Fimage%2F3pR2SaC6GFxW0sod8XXEMkOEEa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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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커피 - 쓰면 삼키고, 달면 뱉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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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13:00:03Z</updated>
    <published>2026-02-26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여전히 커피가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비싼 돈 턱턱 내며 곧잘 사 먹는다. 심지어 어떤 커피가 맛있고, 나의&amp;nbsp;취향은 어떻고, 어쩌고 저쩌고 참 잘도 떠들어댄다. 종종 카페를 가면 나는 늘 어렵지 않게 커피를 주문한다. 다만 이따금씩 당황스러운 건, 어떤&amp;nbsp;곳은 내게 원두를 선택하라고&amp;nbsp;한다는 것이다.  그럴 때면 내심 그 카페가 조금&amp;nbsp;원망스러운데, 나는&amp;nbsp;세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LV%2Fimage%2FC3esp5Klo2x7I8InhAA9l4a6T3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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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들어가며 - 이 외출이 행복하기를,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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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13:00:04Z</updated>
    <published>2026-02-22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쨌든 들어가긴 해야겠는데, 막상 이 앞에 서니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언젠가 들어가기로 마음먹었으니, &amp;quot;그때&amp;quot;가 지금일 텐데&amp;nbsp;마음먹는 데도 한세월 그 문턱 앞에서도 한세월입니다. 생각해 보면 저라는 사람이 늘 이런 식이었던 거겠죠.  참 용기가 부족한 삶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집 앞에 작은 상가 건물이 하나 있었어요. 아니, 지금에서야 작은 상가 건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LV%2Fimage%2FIKdvuGzrtCNphhw4dGb2Ns4iye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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