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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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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야 했던 제 마음 '숲속'의 이야기를 쓰는 공간입니다. 이 글이 여러분에게도 작은 숲속이 되길 바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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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12:09: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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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이에 깔려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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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10:32:04Z</updated>
    <published>2026-03-12T10:3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우리 집은 그렇게 화목한 집안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뉴스에 나올만한 집안은 아니다. 오히려 너무나 평범한 집에 속한다. 뉴스나 유튜브를 볼 때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지. 우리 엄마, 아빠 정도면 내 동생 정도면 괜찮은 편이지 라고 생각했다. 그러면 왜 이렇게 평범한 집에서 괴롭고 괴로울까.    엄마랑 전화는 항상 괴로운 시간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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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는 스스로 부모가 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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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13:07:34Z</updated>
    <published>2026-03-10T13:0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가족 여행을 가기로 했다. 그래서 본가에 다 모이기로 해서 오랜만에 집에 내려가게 됐다. 집에 들어 선 순간 모든 공간에 널브러져 있는 물건들이 보였다. 혼미할 정도로 물건은 너저분 했고 공간을 들어 선 순간 떠나고 싶었다. 그나마 괜찮은 공간인 침대 구석에서 자리를 잡고 빨리 여행을 출발하는 시간이 오길 기다리며 잠을 들었다. 다음 날 이른 새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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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길 위에는 아이 혼자였다 - 두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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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10:49:05Z</updated>
    <published>2026-03-09T10:4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스스로 감당하고 이겨내야 한다는 것은 힘들긴 하지만 무섭진 않았다. 무서운 것은 따로 있었다. 내 존재가 살아지는 공포, 마음을 구해보고 표현해 봐도 아무도 봐주지 않았다. 이것은 마치 존재가 없어지는 듯한 공포였다. 왜 마음을 적극 구해보지 못했을까. 엄마 통해 듣길 어렸을 때 어느 시기에 내가 &amp;quot;엄마 있잖아.&amp;quot;를 반복하며 엄마 주위를 빙글빙글 돌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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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길 위에는 아이 혼자였다 - 첫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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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13:47:28Z</updated>
    <published>2026-03-04T13:3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 일을 모두 끝낸 저녁, 잠깐 시간이 나서 단추가 떨어진 옷이 생각나 바느질을 하고 있었다. 열심히 했지만 결과물은 정말 서툴러서 웃겼다. 어차피 옷 안쪽에 바느질은 보이지 않고 기능만 하면 되니까 하며 위안하고 있는데 문득 고등학교 때 한 장면이 머릿속을 침투했다. 고등학교 때 키가 커서 치마가 짧아졌는데 학교 규정상 치마를 늘려야 해서 엄마에게 바느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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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몸과 마음은 나도 모르는 전쟁터였다 - 네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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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9:29:03Z</updated>
    <published>2026-03-03T13:0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대부분 카멜레온처럼 상황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곤 한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낮의 나와 밤의 나는 너무나 다른 사람이었다. 낮을 사는 녀석은 능력을 펼치며 사람들 사이에서 문제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역할을 하는 커리어 우먼 같았다. 하지만 밤을 사는 나는 외로움과 공허함과 인생이 가치 없음에 마음에 구멍이 뚫린 사람처럼 허덕이고 있었다. 밤에만 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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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몸과 마음은 나도 모르는 전쟁터였다 - 세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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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0:02:54Z</updated>
    <published>2026-02-28T00:0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가치 있는 일을 할 때 삶에 보람을 느끼고 효능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그러나 가치 있는 일을 하지 않더라도 자기 삶이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닐 텐데 나에겐 왜 인생이 이토록 가치 없게 느껴지는 걸까. 특히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삶이 의미 없는 것 같아 견디기 힘들어서 계속 무언가를 해야만 했다. 작은 일이라도 하고 있을 때는 무가치함이 그래도 올라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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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몸과 마음은 나도 모르는 전쟁터였다 - 두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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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23:58:20Z</updated>
    <published>2026-02-27T23:5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 전쯤, '정서적 부모화'라는 심리 용어에 대해 우연히 알게 됐다. 그리고 깨달았다. 정서적 부모는 내 인생을 설명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단어라는 것을. 나는 우리 가족 안에서 싸울 때 중재자였고 힘들 때 상담가였고 모든 문제의 해결사였고 그들에게 심리적으로 부모였던 것이다. 정서적 부모였다는 것을 깨닫고 드디어 내 아픔에 이름을 붙일 수 있어 마음껏</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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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몸과 마음은 나도 모르는 전쟁터였다 - 첫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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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23:54:47Z</updated>
    <published>2026-02-27T23:5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12월 미루고 미루던 국가건강검진을 하러 갔던 날. 혈압이 높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물론 몇 년 전에도 혈압이 높은 편이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결과를 보니 수축기는 160, 이완기는 110 정도였다. 의사 선생님이 &amp;quot;혈압이 높아요. 아셨어요?&amp;quot;라고 말씀하셨을 때 내가 이렇게 내 몸을 몰랐다니 라는 생각에 수치심이 올라왔다. 엄마가 고혈압이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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