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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은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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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읽기 중독자 장은수의 브런치입니다. 독서 등 책 문화를 주로 다룹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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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8-19T04:10: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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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다른 사람의 문제를 알아채지 못한다 - [주제 사라마구의 말 0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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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0T08:57:36Z</updated>
    <published>2020-07-10T17:4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내, 달구지, 나귀가 도착했고, 여자는 거의 다 왔지만 진흙탕 속에서 이리저리 미끄러지고, 아이를 깨울까 봐 뛰지도 못한다. 세상이란 그런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문제를 알아채지 못한다. 관련된 사람들이 아내와 아들처럼 가까운 사이일 때도. _주제 사라마구, 『바닥에서 일어서서』, 정영목 옮김(해냄, 2019)   문학에서 친인의 고통을 아는 것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U%2Fimage%2FpfvisGCK7ov0OGv_Tn1kpxETlH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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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많은 손은 삶의 명령에 의해 - [주제 사라마구의 말 0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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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04T01:43:33Z</updated>
    <published>2020-07-03T16:5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멀리 나아가면 땅은 평평해지다가 손바닥처럼 부드러워진다. 물론 많은 손은, 삶의 명령에 의해, 시간이 지나면서 호미, 작은 낫, 큰 낫의 손잡이 둘레에 좁게 오그라드는 경향이 있지만. _주제 사라마구, 『바닥에서 일어서서』, 정영목 옮김(해냄, 2019)   언어는 너무나 자기 중심적이다. 비유란 얼마나 조심스러운가. 부드러운 손바닥이라는 비유조차 함부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U%2Fimage%2F_5rCWC8U49nyHo9qK0m2815QwX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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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집자의 기원 - [문득문득 편집 이야기 01]  편집자는 언제부터 존재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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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8T10:58:34Z</updated>
    <published>2019-01-09T02:2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편집자는 언제부터 존재했을까. 문헌으로 존재를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책의 기원에서부터 편집을 하는 사람은 항상 존재했을 것으로 짐작된다.(수메르 시대 점토판에도 글자를 고친 흔적이 있다고 전해 들었다.) 하지만 현대적 의미의 출판을 염두에 두면, 서양에서 편집자는, 이슬람의 그리스로마 문헌들이 차례로 번역되어 출판되던 &amp;lsquo;중세 해석자 혁명&amp;rsquo; 전후로 등장했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U%2Fimage%2FPZpn47PLZfOIe7gt71Ts3KQgd9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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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 첫 아침의 뜻 - [매일경제 책과 미래] 김수영과 함께 새해 첫 새벽을 보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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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06T00:12:20Z</updated>
    <published>2019-01-05T01:5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해 첫 아침을 한자로 원단(元旦)이라 한다. 장인용의 『한자본색』(뿌리와이파리)을 읽다가 새삼 그 뜻을 깊게 새기게 되었다.  갑골문에서 원(元)은 사람(儿) 위에 이(二)가 올라앉은 모양인데, 이때의 이(二)는 상(上), 즉 &amp;lsquo;위&amp;rsquo;를 말한다. 따라서 원(元)은 사람 위로 하늘이 열리는 태초를 표상한다. 여기에서 &amp;nbsp;&amp;lsquo;으뜸&amp;rsquo;&amp;nbsp;&amp;nbsp;&amp;lsquo;처음&amp;rsquo; 등의 의미가 생겼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U%2Fimage%2Fi0Qexl_5iL18UIowMeAEVaXelc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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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9년 출판 트렌드 - 기록하고 위로하고 공감하며&amp;hellip; 책의 모험은 계속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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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2T19:48:53Z</updated>
    <published>2019-01-04T07:5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말연시가 되면 트렌드 서적이 베스트셀러에 오른다. 2018년에는 극히 심했는데, 김난도 등이 매년 펴내는 『트렌드코리아 2019』(미래의창)가 처음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가 요동쳐 불안이 가중되고 변화가 극심해 앞날이 캄캄하다 느끼면, 바람의 목소리를 듣거나 거북이 등딱지라도 들여다보고 싶은 기분이 드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세상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U%2Fimage%2FHE2HpLnTvi_vUDc08-Tq0zklUy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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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을 말할 수 있는가 - 엄기호의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나무연필, 2018)를 읽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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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02T13:37:03Z</updated>
    <published>2019-01-02T13:3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통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자리는 어디인가?&amp;nbsp;그 자리는 당사자가 아니라 당사자의 &amp;lsquo;곁&amp;rsquo;이다.&amp;nbsp;고통은 고통을 겪는 이가 아니라&amp;nbsp;그 곁에 있는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건다.&amp;nbsp;(중략)  고통의 당사자는 절대 고통을 말할 수 없는가?&amp;nbsp;반드시 남을 필요로 하는가?&amp;nbsp;그렇지 않다.&amp;nbsp;이 말은 당사자의 &amp;lsquo;위치&amp;rsquo;에서는&amp;nbsp;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이지,&amp;nbsp;당사자가 말을 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U%2Fimage%2FHGaX1m6ICcoa7i7hpmJKIY7IPK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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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회를 즐겨라 - 한 해의 마지막에 생각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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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0T07:07:55Z</updated>
    <published>2018-12-30T04:0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사랑은 시간의 노리개가 아니다.&amp;rdquo;   셰익스피어의 말이다. 덧없이, 홀연히 흐르는 시간 속에서 인생을 걸고 지킬 만한 가치를 찾은 이는 얼마나 행복한가. 영국의 문호한테는 사랑이었다. 그는 사랑의 힘으로 불멸의 흔적을 쌓아서 시간과 맞서고자 했다.  2018년이 사흘만 남았다. 줄리엣의 표현을 빌리면, &amp;ldquo;마치 &amp;lsquo;번개가 치네&amp;rsquo;라는 말을 끝내기도 전에 사라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U%2Fimage%2FzCBpPPTRnR2g4kby14OLvdjN4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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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쳐가는 바람일까? 초단편소설 - 장르, 유통, 독자&amp;hellip; 준비는 모두 끝났다!&amp;nbsp;&amp;nbsp;이제 작가가 필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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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1T06:40:27Z</updated>
    <published>2018-12-25T01:5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초 한국소설 순위에 돌풍이 일었다. 김동식 소설집 『회색인간』이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이다. 작가는 주물공장 노동자 출신으로, 온라인 사이트인 &amp;lsquo;오늘의 유머&amp;rsquo; 공포게시판에 반전이 가득한 초단편 소설을 꾸준히 올려 인기를 끌어왔다. 정식으로 소설 공부를 해본 적이 한 차례도 없었지만, 다른 작가의 작품을 읽으면서 배우고 댓글을 통한 독자들의 비판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U%2Fimage%2FWoQImQSb4C4Lz0CWCaNUUbVOAbE.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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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아직 다 해본 건 아니다.&amp;rdquo; - 마지막 수업,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함께 읽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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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15T16:30:36Z</updated>
    <published>2018-12-22T21:1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생들과 마지막 수업을 치렀다. 『오이디푸스 왕』, 『메데이아』, 『햄릿』 등 비극을 한 학기 내내 함께 읽었다. 마지막으로 읽은 작품은 『고도를 기다리며』.&amp;nbsp;금요일 9시 수업을 울면서, 졸면서 따라와 준 학생들이 무척 기특했다. 왜 비극인가?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amp;lsquo;너의 죽음을 기억하라&amp;rsquo;는 청년들한테 반드시 전하고픈 삶의 진실 중 하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U%2Fimage%2Fxn1zOT7887DNGkFCPKhHDh6j78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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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점의 진화일까, 식당의 진화일까 - &amp;lsquo;아크앤북&amp;rsquo;의 행태를 비판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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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26T17:13:39Z</updated>
    <published>2018-12-20T08:2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가 다르게 서점이 어렵다, 문 닫는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그런데 서울 을지로 노른자위 땅에 대형 서점이 들어선다는 말을 듣고 반가웠다. 셀렉트 다이닝으로 &amp;lsquo;핫플레이스&amp;rsquo; 제조 공장으로 불리는 오티디코퍼레이션이 나섰다고 해서 기대가 컸다.  &amp;lsquo;아크앤북&amp;rsquo;의 공간 연출은 과연 독특했다. 문학, 인문 등 도서관식 분류법이 아니라 일상, 주말, 스타일, 영감 등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U%2Fimage%2FQsbQZdwuENsDU7EdAcp_2c39Pr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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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편견 만들고 돈에 편향되고&amp;hellip;&amp;lsquo;몸의 과학&amp;rsquo;은 오염되었다 - 김승섭, 『우리 몸이 세계라면』(동아시아, 2018)을 읽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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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10T05:25:38Z</updated>
    <published>2018-12-08T14:4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일하기 좋은 사무실 온도는 얼마일까. 대사율, 피부 두께 등을 고려하면, &amp;lsquo;과학적으로&amp;rsquo; 섭씨 21도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한 연구에서 남성과 여성한테 각각 선호 온도를 묻자, 남성은 평균 22도, 여성은 평균 25도라고 답했다. 남성은 &amp;lsquo;과학적 표준&amp;rsquo;에 가까웠지만, 여성은 그보다 훨씬 높았다. 여성의 느낌이 이상한 것일까. 아니다.  『우리 몸이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U%2Fimage%2FZLcX4RSGRWamRWJ86PU6at3EFU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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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을 바꾸려면 1주일에 80시간 일하라고&amp;hellip; - 일론 머스크의 착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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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20T13:52:36Z</updated>
    <published>2018-12-07T23:2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amp;ldquo;1주일에 40시간 일해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amp;rdquo;면서 &amp;ldquo;테크놀로지의 짜릿하고 새로운 세상을 창조&amp;rdquo;하는 데 함께하려면 &amp;ldquo;일주일에 80시간을 일해야 한다&amp;rdquo;고 말했다. 심지어 최대 100시간까지 가능하지만, 80시간을 넘어서면 고통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므로 곤란하다고도 덧붙였다.  자기 딴엔 멋있어 보이는 말이라고 생각할지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U%2Fimage%2F2HAnrbRhR2ICSE9a_Z16vNWUFu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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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독자, 가끔은 독자, 비독자 - &amp;lsquo;애독자&amp;rsquo; 시대의 종언과 &amp;lsquo;비독자&amp;rsquo; 시대의 독서 정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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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12T15:22:32Z</updated>
    <published>2018-11-15T10:2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2018 책의 해&amp;rsquo;를 맞이해, 독서에 대한 각종 연구가 활발하다. 지난 9월 말에는 이순영 고려대 교수가 10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독자개발연구 결과가 &amp;lsquo;읽는 사람, 읽지 않는 사람&amp;rsquo;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되었고, 조만간 전국의 독서동아리 관련 조사연구도 발표될 예정이다.  국가 예산을 투입한 잇따른 독서연구는 현재의 독서 위기가 심상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U%2Fimage%2FlbbGEUSgWlnnnUJv9Hrirc01OA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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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자의 운명, 좌씨의 역사, 탕누어의 일기 - 탕누어의 『역사, 눈앞의 현실』, 김영문 옮김(378, 2018)을 읽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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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8T14:06:47Z</updated>
    <published>2018-11-12T01:4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이 사람, 동족이로구나!&amp;rsquo;  탕누어의 글을 처음 접하자마자 알았다. 우리는 서로를 한 순간에 느낀다. 앎에 대한 열망과 탐구를 그치지 않지만, 우리는 이른바 학자라 불리는 &amp;lsquo;스페셜리스트&amp;rsquo;와 읽고 쓰는 법이 완연히 다르다. 우리가 갈망하는 것은 &amp;lsquo;읽기&amp;rsquo;뿐. &amp;lsquo;쓰기&amp;rsquo; 역시 읽기의 한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머릿속에는 자연과 사회 전체와 이어진 &amp;lsquo;하나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U%2Fimage%2FaFys4jctWPO7fOIaQqd5FGm4vs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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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통령을 대통령이라 부르는 한 민주주의를 이룰 수 없다 - 신지영, 『언어의 줄다리기』(21세기북스, 2018)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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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14T02:44:31Z</updated>
    <published>2018-11-11T09:1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대통령을 대통령이라고 부르는 한 민주주의를 이룰 수 없다.&amp;rdquo;  『언어의 줄다리기』에서 신지영 고려대 교수는 말한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일상어에 감추어진 수많은 편견들을 구석구석 추적해 폭로함으로써 한국어를 현대 민주주의사회에 걸맞은 언어로 진화시키려는 야심을 품고 있다. &amp;lsquo;권력의 목 베기&amp;rsquo;라고 할까, 이 책은 한국어에 깊숙이 새겨진 온갖 병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U%2Fimage%2FqJQqG2tP5olZ-P5-w_IdFhgLqT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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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수들의 독서 - 무슨 책을 추천할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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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5T10:03:02Z</updated>
    <published>2018-11-10T05:0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직원을 면접 볼 때 감명 깊게 읽은 도서가 『데미안』이라고 하면 거의 무조건 탈락시켰다. 사실일 수도 있고, 때때로 그럴듯한 이유도 있었지만, 편집자로 살아가긴 어렵다고 보았다. 『데미안』이라는 대답은 대부분 고등학교 이후에 책을 많이 안 읽었다는 증거니까 말이다.  &amp;lsquo;2018 책의 해&amp;rsquo;를 맞이해 한 전문지에서 현직교수 4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U%2Fimage%2F3U42h-ZoLWDVoY4oCyCk7HYeg3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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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4월 16일&amp;rsquo;이란 무엇인가 - 김행숙의&amp;nbsp;『1914년』(현대문학, 2018)을 읽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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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10T08:54:02Z</updated>
    <published>2018-11-09T13:1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생년월일입니다. 나는 아직 죽지 않은 사람으로서 죽은 친구들을 많이 가진 사람입니다. 죽은 친구들이 나를 홀로 21세기에 남겨두고 떠난 게 아니라 죽은 친구들을 내가 멀리 떠나온 것같이 느껴집니다. 오늘은 이 세상 끝까지 떠밀려 온 것같이 2014년 4월 16일입니다. _김행숙의 「1914년 4월 16일」  김행숙의 「1914년 4월 16일」 전문입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U%2Fimage%2Fw3q_DRbU5I3cPEfy0PhjoYdQBG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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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만 먹어도 내가 참 모질다고 느껴진다 너는 어떠니 - 김소연 시집 『i에게』(아침달, 2018)를 읽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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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28T18:57:41Z</updated>
    <published>2018-11-08T23:0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밥만 먹어도 내가 참 모질다고 느껴진다 너는 어떠니.&amp;rdquo;(「i에게」)  김소연의 여섯 번째 시집 『i에게』(아침달, 2018)의 표제시 중 한 구절입니다. 이 소문자 i는 과연 누구일까요. 왜 대문자 I로 당당히 있지 못하고, 정거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의 실루엣처럼 소문자로 서 있을까요.  소문자 i는 &amp;nbsp;&amp;ldquo;자기 자신이 자기 자신에게 가장 거대한 흉터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U%2Fimage%2FqkvRwDDj-9XEotuiy-uWAitwGa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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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욕과 굴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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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05T00:52:30Z</updated>
    <published>2018-11-03T08:5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으로 살아가는 일이 정녕 부끄럽다. 이 공기를 아울러 들이쉬고, 이 물을 함께 마시고, 이 땅을 같이 딛고 있다는 엄연함을 견딜 수 없다.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의 전직 직원 폭행 및 엽기 행각을 담은 동영상을 시청한 후에 든 참담한 느낌이다. 대한항공 사건이 머리에서 채 가시기도 전에 일어난 일이다. 도대체 인간은 얼마나 악해질 수 있고 어디까지 폭력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U%2Fimage%2Fj1_kQbPykEH90U8eYHGGMNNRPx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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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학의 죽음 - 최근의 &amp;lsquo;강사법&amp;rsquo; 논란을 지켜보면서&amp;nbsp;지성의 선배들처럼 대학을 탈출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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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6T02:26:49Z</updated>
    <published>2018-10-27T05:2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의 존재는 당연하지도, 영원하지도 않다. 고급 지식의 생산과 교환, 교수와 학습은 대학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대학의 역사가 이를 보여 준다. 사사키 아타루의 『제자리걸음을 멈추며』(여문책)에 따르면, 13세기 초 중세 유럽 대학이 탄생한 이래, 현재까지 대학은 몇 번이고 죽음을 맞았다. 대학의 첫 번째 죽음은 14세기 페스트와 함께 시작되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U%2Fimage%2F-zP-d55xMXHXgGp9rcEbumecgH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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