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R Son</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wjJ" />
  <author>
    <name>d80617adfea04cb</name>
  </author>
  <subtitle>카메라가 보지 못하는 것들을 씁니다. 영상을 만들고, 시나리오를 쓰고, 화면을 설계합니다. 기술이 프레임을 채울 때, 사람은 그 너머를 채웁니다. 이 장면은 왜 존재해야 하는가?</subtitle>
  <id>https://brunch.co.kr/@@iwjJ</id>
  <updated>2026-02-12T07:58:25Z</updated>
  <entry>
    <title>매일 아침, 작은 손을 놓는 연습 - 9시 10분, 아파트 앞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wjJ/8" />
    <id>https://brunch.co.kr/@@iwjJ/8</id>
    <updated>2026-03-18T11:23:11Z</updated>
    <published>2026-03-18T11:2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9시 10분이면 나는 딸의 손을 잡고 아파트 앞에 선다.  유치원 버스가 올 때까지, 짧으면 5분, 길면 10분. 나와 이 아이만 서 있는 것 같은 시간.   어떤 날은 가만히 손을 잡고 서 있다. 아이의 손이 작년보다 조금 커진 걸 그때 느낀다. 어떤 날은 수다를 떤다. 어제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 오늘은 뭘 할 건지, 급식에 뭐가 나오는지. 7살의</summary>
  </entry>
  <entry>
    <title>빈 페이지 앞에 스스로 앉다 - 이끌려 쓰던 아이가, 이끌려 쓰는 어른이 되기까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wjJ/7" />
    <id>https://brunch.co.kr/@@iwjJ/7</id>
    <updated>2026-03-17T12:12:55Z</updated>
    <published>2026-03-17T12:1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잘 쓰고 싶었다.  그래서 작법서를 읽었다. 한 권이 아니라 여러 권. 문장의 구조, 리듬, 수사법 글이라는 걸 분해하고 싶었다. 잘 쓰는 사람들의 비밀이 거기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읽기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알았다. 아무리 읽어도 내 문장은 나오지 않았다. 읽는 것과 쓰는 것 사이에는 생각보다 넓은 강이 있었다. 그 강을 건너려면 직접 써야 했</summary>
  </entry>
  <entry>
    <title>군산에서 각자의 시간을 걷다 - 부끄러움도 추억이 되는 곳</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wjJ/6" />
    <id>https://brunch.co.kr/@@iwjJ/6</id>
    <updated>2026-03-05T06:10:12Z</updated>
    <published>2026-03-05T06:0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곳에서 각자의 시간을 걷는 사람들  그냥 부끄러웠다.  군산 철길마을. 옛날 교복을 빌려 입고 가족사진을 찍는 곳. 인기 촬영지에 오면 매번 줄을 서야 한다. 우리 차례가 되면 뒤에 줄 서 있는 사람들은 자연스레 구경을 하게 되고, 때로는 서로 촬영을 부탁하는 훈훈한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동물원 우리 안의 사자가 된 마냥, 구경거리가 된 것 같은 기</summary>
  </entry>
  <entry>
    <title>제육볶음 일기 - 하나씩 알아가는 기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wjJ/5" />
    <id>https://brunch.co.kr/@@iwjJ/5</id>
    <updated>2026-02-27T13:26:47Z</updated>
    <published>2026-02-27T13:2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을 잘 그리려면 수많은 작품을 보고 따라 그려봐야 한다. 축구를 잘하고 싶으면 공을 많이 차 봐야 한다. 글도 마찬가지다. 강의와 이론 같은 인풋도 중요하지만, 매일 조금씩이라도 써보는 습관이 진짜다. 아웃풋.  나도 써보려고 했다. 근데 무얼부터 써야 할지 막막했다.  어떤 책이었는지, 강의였는지 기억은 안 난다. 한 전문가가 이런 말을 했다. 글을</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왜 만드는가 - 허락 없이 꿈꾸기 시작한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wjJ/4" />
    <id>https://brunch.co.kr/@@iwjJ/4</id>
    <updated>2026-02-26T16:31:48Z</updated>
    <published>2026-02-26T16:3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가 대뜸 물었다. &amp;quot;넌 갑자기 왜 영상을 만드는 거야?&amp;quot;  확실한 이유가 있다고 믿었는데, 대답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그러게.. 왜?' 그런 답밖에 나오지 않았다.  초보 때는 트랜지션에 눈이 갔다. 갑자기 대형 버스가 지나가면서 과거 회상으로 전환되는 장면, 횡단보도 건너편에 있던 여자친구가 사라지는 애절한 화면전환. 동그란 건 동그란 것끼리, 네</summary>
  </entry>
  <entry>
    <title>팥 없는 붕어빵을 팔고 있었다 - 멋진 영상에서 '이유 있는 영상'으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wjJ/3" />
    <id>https://brunch.co.kr/@@iwjJ/3</id>
    <updated>2026-02-20T15:32:45Z</updated>
    <published>2026-02-20T15:3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I한테 '왜'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팥 없는 붕어빵을 팔고 있었다.  멋진 영상을 만들면 주변에서 칭찬이 쏟아졌다. &amp;quot;와, 진짜 잘 만든다.&amp;quot; 나도 뿌듯했다. 화려한 구도, 세련된 색감. 요즘 AI는 이 정도까지 뽑아준다며 만족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칭찬을 받고 돌아오면 그 영상을 다시 틀어보지 않았다. 한 번도. 감동이 없으니까 다시 볼 이유도 없었다</summary>
  </entry>
  <entry>
    <title>이쁜 쓰레기를 만드는 법 - 덜어냄의 미학</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wjJ/2" />
    <id>https://brunch.co.kr/@@iwjJ/2</id>
    <updated>2026-02-20T01:47:58Z</updated>
    <published>2026-02-20T01:4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이쁜 쓰레기를 만들지 말자고 주장했던 사람이다. 지난 글에서도 썼다. 멋지기만 한 영상은 의미가 없다고. 이야기가 없으면 아무리 화려해도 쓰레기라고. 커뮤니티에서 남의 작품을 보면서 혼잣말도 했다. &amp;quot;이쁘긴 한데... 그래서 뭘 말하고 싶은 건데?&amp;quot; 하지만 가끔씩 난 보란 듯이 이쁜 쓰레기를 만들고 있었다. 스토리에 영상을 얹는 게 아니라, 멋진 영상</summary>
  </entry>
  <entry>
    <title>상상이 현실이 되는 시간 - 미술을 못하던 아이가 AI 감독이 되기까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wjJ/1" />
    <id>https://brunch.co.kr/@@iwjJ/1</id>
    <updated>2026-02-19T13:19:29Z</updated>
    <published>2026-02-19T13:1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항상 머릿속에서만 영화를 만들었다. 어릴 땐 미술을 잘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숨겼다. 어설프게 하는 것이 부끄러웠다. 그냥 혼자 상상만 하다가 말았다. 자신 없었으니까. 그런 내가 지금은 영상을 만든다. AI라는 스태프와 함께.   시작은 커뮤니티의 한 마디였다. '이젠 이미지를 힘들게 만들 필요가 없다고.' 처음엔 흘려 들었다. 에이, 그런</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