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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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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살아 온 시간들이 저마다의 철학으로 내려앉는 나이. 부산에서 태어나 자라 익숙한 바다와 식탁, 그리고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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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1:44: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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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어미학 8, 보구치 - 바다와 식탁을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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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0:10:46Z</updated>
    <published>2026-04-14T00:0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옥상에 생선을 말려 놓으면 밤사이 깊은 잠을 자기가 힘들다. 밤하늘 별빛이 또렷하면 평소와 다름없는 숙면을 하지만, 엷은 구름이 밤하늘을 덮고 있노라면 행여 비가 올까 머리속은 풀리지 않는 깊은 수수께끼를 두고 무거운 압박에 짓눌리는 기분이다. 오늘은 짙은 회색이 하늘을 가득 덮고 언뜻언뜻 보이는 오아시스같은 햇빛홀이 비는 내리게 할 것 같지 않다. 생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ww%2Fimage%2FbkxNPbGz7lBfacGIZU_73wy2LZ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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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두부 쑥국 - 따뜻한 온기 한그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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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4:40:32Z</updated>
    <published>2026-04-09T04:4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독주택이 빼곡한 오래된 동네에, 그다지 크지 않은 평범한 내과가 있다.오전 9시 진료 시작 전부터 병원 앞은 이미 할머니들로 북적인다. 대기실은 좁지만, 그 안은 결코 조용하지 않다. 밤새 안부를 묻는 인사와, 자식들 이야기, 동네 소문이 오가며 재래시장 단대목 같은 활기가 넘친다.이곳 원장 선생님은 진료시간을 2분으로 제한하지 않는다.걸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ww%2Fimage%2Fpnx-CDZtroEHfE5mZA_idoSTnk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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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어미학 7, 달갱이 - 바다와 식탁을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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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21:36:37Z</updated>
    <published>2026-04-04T21:3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붉은 갑옷에 투구를 쓰고,지느러미는 호화로운 방패인양 날개를 쫙 펴서 툭부라린 눈으로 상대방의 기를 죽일 듯 껌벅인다.어께 지느러미인 날개를 펴면 공작새가 꼬리털을 활짝 펴 아름다운 구애를 하는 것 같기도 하고,좀 더 재밌는 표현을 하자면 공중 경보기의 원형 레이더 같은 모습이기도 하다.수면 밖으로 나오면 아가미쪽에서 '뽁뽁' 알 수 없는 큰 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ww%2Fimage%2FHOoa-q1KKRNRegi_pahr8FXyO7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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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댕이의 단상 - AI시대의 댕이들은 어떤 모습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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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2:38:56Z</updated>
    <published>2026-04-02T02:3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입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문을 열면 &amp;lsquo;삐리리&amp;rsquo; 소리와 함께 2층에 사는 말티즈와 푸들이 일제히 짖기 시작한다. &amp;ldquo;왈왈! 멍멍!&amp;rdquo;  계단 두세 개를 오르면 말티즈의 짖음은 금세 잦아들지만, 푸들은 3층 우리 집 문을 열 때까지도 멈추지 않는다.  말티즈는 이미 내 냄새를 알아채고 &amp;lsquo;아, 저놈은 나를 잡아갈 놈이 아니구나&amp;rsquo; 하고 안심하는 모양이다.  그런데 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ww%2Fimage%2FZZ2X4aJGjjbSEDxVnq91-2rBgf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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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어미학6, 꼬랑치 - 우리가 잘 모르는 생선, 꼬랑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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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1:59:29Z</updated>
    <published>2026-03-29T21:1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보리 싹이 올랐다. 변함없는 자연은 혹독했던 추위를 잠재우고 드푸른 세상을 만들고 있다. 푸르른 싹이 봄의 생명이라면, 바다의 봄은 잔잔한 잔물결로 시작된다. 햇살이 또르르 흘러 윤슬로 빛나는 바다가 봄의 서막을 알린다.  겨우내 묶여 있던 작은 어선들도 바다를 향해 기지개를 켜고, 움츠렸던 어부들의 손짓도 바빠지기 시작한다. 만물의 생동이라는 표현을 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ww%2Fimage%2FJpXPifbax8l9GEXd3uMGDPcWTS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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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어미학 5, 술뱅이 - 그 많던 술뱅이는 어디로 갔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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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0:19:27Z</updated>
    <published>2026-03-23T00:1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뱅이라는 이름이 참 묘하다. 왜 허고 많은 이름 중에 하필이면 술뱅이라 불렀을까. 이름의 유래를 곰곰히 생각해 봤다. 술 맛 때문이었을까?  아마도 인간과 가장 가까운 곳에 서식하다보니 그만큼 쉽게 접할 수 있었다. 한잔 술을 마시면 안주가 필요했을텐데,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쉽게 잡히다 보니 급한 술안주로는 최고였을 게다. 그런 짐작으로 어떤 술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ww%2Fimage%2FYzq2mE7-WbYFEiz1Lks-S_0RSn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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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린 날의 커피향 - 세월따라 변한 커피와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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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4:04:55Z</updated>
    <published>2026-03-20T01:2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흐린 날 커피 향이 함초롬하게 느껴진다.내가 이런 커피를 즐길 줄이야 꿈엔 들 생각했을까?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을 때 일때문에 거래처를 방문하면 여기저기 할 곳 없이 내놓는 게 믹서 커피였다.   지금이야 생수와 쥬스류의 음료, 그리고 티백을 이용한 차종류를 다양하게 내 놓지만 그때는 믹서 커피 하나였고, 하루에 몇군데 거래선을 방문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ww%2Fimage%2F59CfvbQWWdkFFoKkF6APtpLdot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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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어미학4, 삼치 - 말린 삼치에 담긴 10년의 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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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21:32:40Z</updated>
    <published>2026-03-15T21:3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선구이집을 그만둔지도 어언 10년이다.  한 3년 치열하게 일했다. 새벽5시에  일어나 밑반찬 두어가지 만들고 자갈치시장으로 간다. 시장을 둘러보며 그날 필요한 싱싱한 생선을 고르고, 부전시장에 들러 야채 장을 본 후 가게로 와서 혼자 부리나케 바쁘게 움직여 생선을 다듬고, 반찬 두어가지를 더 만들면 점심 장사가 시작된다.  주방에서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ww%2Fimage%2F4wno-lbfaZen5Hi2FqlevwgL4l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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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파도의 봄을 걸었다. - 바다는 내 생명의 모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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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0:14:26Z</updated>
    <published>2026-03-14T00:1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파도의 봄을 걸었다.  가파도의 봄볕 아래, 청보리 새싹을 보다가 해녀의 숨비소리에 잠시 멈춰 섰다. 제주 해녀였던 어머니의 삶과 어느새 늙어가고 있는 내 모습이 나란히 떠올랐다.  메마른 땅을 살아 온 청보리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고 있었다.  초록빛으로 물든 청보리 새싹들은 다시 한 번 푸른 생명의 물결을 만들 듯, 세찬 바람과 거친 파도를 견디며 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ww%2Fimage%2FnatDx1HGSifQ6U5lsZ8JqevkRX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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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콩나물 2천원의 항변 - 사라지는 인심과 동네의 온기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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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6:23:27Z</updated>
    <published>2026-03-11T06:2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스정거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섰는데 동네 부식가게에 '콩나물 2.000원 이상 판매합니다'라는 문구가 A4위에 또박또박 안내되어 있었다.  70세가 넘는 부부가 부식가게를 한 지가 꽤 오래되었다. 생활 환경이 그리 넉넉치 않은 사람들이 오밀조밀 모여 사는 동네여서 주민들은 말 그대로 이웃사촌들이고 그들이 주고객이다.  말한마디 한마디가 가십거리여서 탓이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ww%2Fimage%2FxrKBJsRQMDucY1KM3qd4SwQwTG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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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어미학3, 밧또 - 바다와 식탁을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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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8:15:33Z</updated>
    <published>2026-03-08T18:0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고한 달그림자가 은은하게 퍼지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옷을 입고 태어났다. 그렇게 곱게 차려입었는데도 뭐가 그리 못마땅한지, 입은 늘 삐친 아이처럼 퉁명스럽게 다물고 있다. 지느러미는 마치 호위무사의 창처럼 길고 날카롭게 무장해서 은은한 달그림자를 지키려 하는 것 같다.   어류도감의 살아있는 모습을 보면 예쁜데, 상자에 누워 있는 모습만 보면 그리 예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ww%2Fimage%2FsUVvGdTp-CdBCZLssWhbiZ-SJk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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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만나지 않았지만 나는 이별했다 - 치킨집 아줌마로 행복했던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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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23:45:48Z</updated>
    <published>2026-03-05T21:1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동네에 치킨 집을 운영하는 예쁜 아줌마가 있었다. 저녁 먹고 바람 쐬러 간다며 동네 한 바퀴를 돌 때 꼭 그 치킨집 앞에 멈춰 서, 아무 표정 없이 닭만 튀기는 그 아줌마를 보는 즐거움이 하루의 낙일 정도로 나는 그 아줌마를 마음속으로 연모했다.  짧은 커트머리에 맑은 눈, 하얀 피부에 오뚝한 코의 이국적인 마스크, 어쩌다 가끔씩 웃는 모습이 내겐 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ww%2Fimage%2F3lYd5PXdglTHLDCRFlg6aS70BP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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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이 막아도 웃음은 막지 못했다 - 지심도 동백투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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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20:30:57Z</updated>
    <published>2026-03-02T02:4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민학교 동기들과 지심도 동백꽃 보러 갔다가 순간 풍속이 태풍급으로 불어 여객선 운항이 취소되었다.  지심도 동백꽃 성수기 유람선, 일요일 오전 10:45 가장 황금시간대 승선권을 어렵사리 예매했다.  부산에서 3월1일 아침 일찍 친구들과 룰루랄라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했다. 지세포에서 늦은 아침 해장국을 먹고 매표소 창구로 가는 그 짧은 시간, 지세포 내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ww%2Fimage%2Ff8jyB3EzoMAI9Dz3QigvRXmgGq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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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어미학 2, 돌병어 - 바다와 식탁을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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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4:00:45Z</updated>
    <published>2026-03-01T22:0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후가 변하고 해수의 온도가 상승해 우리 연안에 어획되는 생선들도 예전과 달리 온대성 생선들이 더러 잡힌다. 어떤 생선은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도 모르고 그 처음보는 모습에 이름이 있을 턱도 없다. 한두 번 어획되는 상황이 아니고 갈수록 어획량이 늘다 보니 어부들이나 시장의 상인들이 이 생선들에 이름을 붙였는데, 그중 하나가 돌병어라는 생선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ww%2Fimage%2FIHZ7kIypkHfUYA6Zi198gAT3AK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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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어미학 1, 고즐맹이 - 바다와 식탁을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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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4:00:17Z</updated>
    <published>2026-02-26T04:4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에 가면 아무리 바빠도 동문시장엔 꼭 한 번은 들린다. 집안의 경조사 같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면 여행 일정에 무슨 바쁜 일이 있을 이유가 없다. 내가 이곳에 들르는 이유는 딱 하나, 먹는 맛 때문이다.      나의 제주 여행은 대개 동문시장 순대국밥으로 시작해서, 리턴하는 날 다시 동문시장 순대국밥으로 끝난다.  나와 제주를 자주 다니는 사람들은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ww%2Fimage%2F95wg7oINyxN3u6AIyl7WHdw_kp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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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어미학雜魚味學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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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23:07:48Z</updated>
    <published>2026-02-25T20:0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자집 아이가 밥을 게걸스럽게 먹으면 &amp;ldquo;복스럽다&amp;rdquo;고 한다. 가난한 집 아이가 그렇게 먹으면 &amp;ldquo;굶고 다니느냐&amp;rdquo;고 묻는다. 사람은 같은데, 평가는 다르다. 환경이 사람을 분류한다.  바다도 다르지 않다. 고깃배 위에서, 시장 한복판에서 값비싼 생선은 비늘 하나 다칠까 애지중지 다뤄진다. 그러나 돈이 되지 않는 잡어들은 발에 채이고, 거적처럼 밀려난다.  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ww%2Fimage%2FHyYBGndz7VQDGd2-IxeIbnF8kU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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