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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리로 누르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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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dpp87</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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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머리로 마음을 눌러가며 가는 중입니다. 가족과 인생, 영업과 투자에 관한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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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2:50: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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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가 오지 않기를 바랐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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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7:00:07Z</updated>
    <published>2026-04-04T07: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에도 말했듯 나는 고등학교 때 왕따를 당했다.  그 사실을 부모님이 정확히 알고 계셨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지금 돌아보면, 분명 눈치는 채셨을 것 같다.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에서는 월 화 목 금 주 4일 야간자율학습, 속칭 야자가 의무적이었다. 당연히 야자 감독은 선생들도 매우 싫어하는 야근인데, 그래서인지 학교측의 제안으로 야자 감독을 학부모들이 돌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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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시간만 더 하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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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10:00:07Z</updated>
    <published>2026-04-03T1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에도 말했듯이 길거리 영업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 길거리에서 스티커를 붙여달라 하고 정기후원을 받는 일이었다.  오전 미팅과 피치 연습이 끝나면 혼자서 들쳐멜 수 있는 접이식 부스를 큰 부스 가방에 담고 전날 미리 정해진 팀과 함께 지정된 장소로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다. 그리고 그 장소에 도착해 부스와 이젤을 설치하고 섹터 미팅, 즉 그날 함께 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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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미 결과가 정해진 입찰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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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5:00:20Z</updated>
    <published>2026-04-01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전화를 했을 때부터 싸늘했다.  통상적인 가격에 비해 예산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장비 입찰 공고가 나라장터에 떴다. 이걸 보고 나는 분명 이미 결과가 정해져있는 입찰인 것을 확신했다. 그 누가 들어오더라도 무조건 특정 업체가 지정될 것이다. 게다가 공고를 낸 기관은 이미 경쟁사와 아주 찐득한 관계가 있기로 업계에 소문이 난 기관이었다. 승산은 없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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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내 삶이 없어졌다는 건지 모르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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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0:00:06Z</updated>
    <published>2026-04-01T1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직원 한명과 점심을 먹는데, 그 친구가 불쑥 이런 질문을 했다.  &amp;ldquo;팀장님, 애 낳으면 뭐가 달라집니까? 저는 결혼하면 아이를 낳으려고 생각중이긴 한데, 도저히 상상이 잘 안가요.&amp;rdquo;  나한테는 너무 쉬운 질문이었다. 솔직히 나에게 아이를 낳기 전과 낳은 후의 차이점을 말하라고 하면 밤새도록 떠들 수도 있다.  &amp;ldquo;그냥 전부 다.&amp;rdquo;  내가 퇴근하고 집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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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나는 로그인하지 못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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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0:00:11Z</updated>
    <published>2026-03-31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때 왕따를 당한 적이 있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이유는 분명했다. 나는 거짓말을 너무 많이 했다. 한두 번이 아니었다. 지금 생각하면 거의 병적인 수준이었다.  중학교 때 조아라에 판타지 소설을 연재했었다. 조회수는 한 4만에서 5만 정도 나왔던 것 같다. 그 시절 기준으로 아주 낮은 숫자는 아니었지만, 엄청난 수준도 아니었다.  그런데 같은 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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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럴거면 그런 영업 할 사람 뽑든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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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0:00:14Z</updated>
    <published>2026-03-30T1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에도 말했듯 우리 회사 규모는 아주 작다. 5인 이하의 소기업, 여러가지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피해가는 작은 회사다.  그런 작은 회사의 작년 매출은 수십억 대였다. 그 매출 대부분은 내가 만든 계약이었다. 이 회사에서 영업은 나 혼자니까. 즉, 나 혼자 회사를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나에게 올해 목표가 나왔다. 작년보다 거의 두 배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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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 이 둘은 괜찮겠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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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7:00:03Z</updated>
    <published>2026-03-29T07: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를 가지고 태어나기 전까지 내가 가장 걱정했던 것은 단 하나였다. 첫째가 질투하면 어쩌나.  요즘은 육아 컨텐츠가 워낙 많다보니 나나 와이프도 유튜브나 인스타에서 그런 내용을 많이 본다. 특히 둘째가 태어나기 전에 본 내용은 형제관계에 대한 컨텐츠였는데, 개중에는 둘째가 태어나면 첫째는 마치 폐위된 왕과 같은 기분을 느낀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나와 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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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요일 아침 7시 20분, 7호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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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7:17:10Z</updated>
    <published>2026-03-28T07:1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하 시발&amp;hellip; 또 시작이네.&amp;rdquo;  세부에서 돌아온 첫 출근이었다.  준비하고 집을 나서는 시간은 항상 아침 7시 20분.  지하철역으로 걸어가면서도 몸이 이미 무거웠다. 중간 중간 회사 스트레스를 받긴 했지만 아무 생각 없이 놀기만 했던 따뜻한 세부에서 돌아와 처음으로 가는 겨울 출근 길은 춥고, 삭막하고, 생명력이 없는 고난의 길 처럼 느껴졌다.  마을버스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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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속에서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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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10:00:08Z</updated>
    <published>2026-03-27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부 여행 호핑투어 날이었다.  세부의 바다는 생각보다 훨씬 맑았다. 동남아는 몇번 가보긴 했지만, 이렇게 맑은 바다에서는&amp;nbsp;난생 처음 제대로&amp;nbsp;스노쿨링을 해본 것이었다.  세부에서의 호핑투어는 다른 곳과는 완전 달랐다. 배에 타기 전부터 배에서 음악을 틀고 현지 직원들이 배 2층과 3층에서 다이빙을 하며 환영을 해줬다. 유튜브로 찾아보고 가긴 했지만, 시작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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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장을 오니, 그제야 숨이 쉬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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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0:00:10Z</updated>
    <published>2026-03-26T1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텔 방문을 닫고 넥타이를 풀자 숨이 좀 쉬어졌다.  경북 경산으로 출장을 왔다. 업체 방문 미팅만 4개라는 살인적인 일정을 끝내고 숙소로 들어왔다.  요즘 회사가 너무 답답했다. 생각만 하면 가슴이 조여왔다.  사장은 프로젝트 때문에 계속 쪼고 있고 업계 분위기는 묘하게 돌아가고 있고 나는 그 사이에서 계속 스트레스를 받으며 버티고 있었다.  솔직히 말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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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없을 때 찾아간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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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0:08:05Z</updated>
    <published>2026-03-25T1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업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은 보통 마지막 계약 장면을 떠올린다. 웃음 뒤에 오가는 치열한 협상, 주도권 싸움, 막판에 뒤집는 통쾌한 장면, 성사되는 계약, 굳건한 신뢰의 악수. 그런데 현실은 조금 다르다. 대부분의 계약은 이미 계약서를 작성하기  오래전에 결정되어 있다.  몇 년 전 한 고객이 있었다. 그 사람은 원래 우리 경쟁사의 장비를 쓰던 시험기관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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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정은 우리가 못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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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0:00:06Z</updated>
    <published>2026-03-24T1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격도 우리가 더 낮았고, 성능도 옵션도 더 좋았다. 그런데 우리는 졌다.  &amp;quot;결정은 우리가 못합니다.&amp;quot;  그 한마디가, 너무나도 뼈 아팠다.  우리 회사는 작다. 사장. 영업은 나 한 명. A/S. 끝이다. 5인 미만 소기업이다.  사장은 서비스만 한다. 영업은 내가 한다. A/S는 서비스만 한다.  내가 사실상 영업 총괄이다. 그리고 마케팅, 고객응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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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논현 겨울, 미지근한 커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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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0:15:26Z</updated>
    <published>2026-03-23T10:1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마 신논현역 근처였을 것이다. 겨울이었다. 영하 15도쯤 됐던 것 같다. 강남대로는 바람이 유독 세게 불었다. 얼굴이 아플 정도였다. 그런 날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가 넘는다. 남극 탐험을 온 기분이었다.  나는 그날도 팀원 1명과 함께 독거노인복지단체 후원을 모집하고 있었다. 두꺼운 패딩 위에, 주황색 NGO단체 조끼를 꾸역꾸역 껴입고 뒤뚱뒤뚱 걸어다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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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수풀의 3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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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2:00:09Z</updated>
    <published>2026-03-22T1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스트레스를 그렇게 잘 풀 줄 아는 사람이 아니다.  담배도 일절 피우지 않고 술도 거의 마시지 않는다. 취미도 별로 없다. 예전에는 게임도 종종 했지만 지금은 거의 하지 않고, 운동도 안한지 몇달 되었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쌓이면 보통은 그냥 어떻게든 버틴다. 딱히 풀 구멍이 없다.  그나마 좋아하는 건 가족과의 여행이지만 여행을 매번 갈수는 없으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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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즌 1을 마무리하며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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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8:32:13Z</updated>
    <published>2026-03-21T10:1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금까지 14편을 썼다.  스캘핑으로 틱창을 보던 날부터, 매도 조건을 엑셀에 적어두던 밤까지.  그리고 드디어, 내 글은 현실의 시간을 따라잡았다.  내가 세운 규칙도, 내가 적어둔 실패 조건도, 지금 이 순간과 맞닿아 있다.  이제부터는 내가 정리할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이 만들어갈 시간이다.  내 계좌는 여전히 오르내리고, 아이온큐도, 우주 섹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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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틀리는 순간들 - 그리고 내가 계속 가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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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8:32:13Z</updated>
    <published>2026-03-20T10:5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이온큐가 충분히 10배 이상 갈 수 있다고 믿는다.  그 말이 공허해지지 않으려면 내가 틀리는 순간도 구체적이어야 한다. 내가 투자한 돈에는 내 가족의 행복도 걸려있으므로.  &amp;ldquo;기술이 안 되면&amp;rdquo; 같은 애매모호한 말은 아무 의미가 없다. 조건은 구체적이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내가 아이온큐를 포기해야만 할 조건들을 적어둔다.   1. 상용화 지표가 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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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등 오면 팔까 - 내 포트폴리오를 공격하는 AI 레드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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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8:32:13Z</updated>
    <published>2026-03-19T10:3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 투자 전략을 완전히 믿지 않는다. 그래서 일부러 공격한다. 가능하면 가장 잔인한 방식으로. 나는 이 과정을 레드팀이라고 부른다.  원래 군대나 보안 분야에서 쓰는 방식이다. 아군 계획을 일부러 공격해 보는 것. 혹은 기업에서도 사용한다.  그런데 이 방법을 처음 알려준 것도 AI였다.  어느 날 내가 제미나이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amp;quot;내가 너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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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나는 규칙을 만들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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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8:32:13Z</updated>
    <published>2026-03-18T09:0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직도 가끔 상상한다.&amp;nbsp;양자컴퓨팅이 세상을 뒤집는 날을.&amp;nbsp;생각만해도 짜릿하다. 양자컴퓨팅 자체보다는, 주가가 폭발할 것을 기대하는 것이지만.  또 반면에, 어쩌면 아이온큐가 상장폐지 되는 최악의 상황도 머릿속을 누빈다.  그리고 동시에&amp;nbsp;내가 틀릴 수 있는 조건을 적어둔다.  나는&amp;nbsp;투자&amp;nbsp;천재가 아니다.&amp;nbsp;그래서 규칙을 만든다.  올해 설에 세부를 다녀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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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워지지 않는 선택 - 돌고돌아 아이온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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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8:32:13Z</updated>
    <published>2026-03-17T10:1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아이온큐를 처음 산 건&amp;nbsp;2025년 12월이었다.  많이 산 건 아니었다.&amp;nbsp;한 150만 원&amp;nbsp;정도, 옵션 수준이었다. 내 계좌에서 보면 큰 금액도 아니고&amp;nbsp;그렇다고 나한테는 완전히 가벼운 금액도 아니었다.&amp;nbsp;150이면 가족들과 일본이라도 근사하게 갈만 한 돈이니까.  솔직히 말하면 그때 나는 확신이 없었다.&amp;nbsp;반신반의였다.&amp;nbsp;더 솔직히 말하면 그냥 AI추천이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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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행형 인간 - 나는 겁쟁이여서 계산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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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8:32:13Z</updated>
    <published>2026-03-16T10:4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재 내 계좌는 이렇다.  매수원금 약 4,780만 원. 평가손익 -400만 원대. 누적 실현손실 -800만 원.  나는 아직 주식으로 돈을 벌고 있지 않다. 나는 아직 잃고 있는 사람이다.   몇 주 전에는 처음으로 평가 손익 마이너스 1,000만 원을 찍었다. 웃긴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겼다는 것이다. -300만원 찍을 때는 심장이 두근거리고 잠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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