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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오세라 의 브런치입니다. 기억과 마음을 꺼내어 천천히 기록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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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5:57: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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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라리 외로운 게 낫다고 생각하게 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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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0:32:56Z</updated>
    <published>2026-04-05T14:1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이제사람을 쉽게 믿지 않는다.내가 자라온 환경이나를 어떻게 바꾸는지살면서 계속 느껴왔다.엄마가 많은 일을 겪고,여러 번 사람에게 상처받는 모습을 보면서나는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사람은언제든 나를 다치게 할 수 있다는 걸.그래서인지나는 사람을 볼 때마다기대보다 먼저경계부터 하게 됐다.그건 어느 순간의식하지 않아도 나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Ph%2Fimage%2Fv_lXRQ43CEvzucE6-wRfNfRf1T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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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기억인데, 우리는 다르게 기억하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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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8:00:09Z</updated>
    <published>2026-03-25T08: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이라는 건참 이상한 것 같다. 같은 시간을 함께 보냈는데도남아 있는 기억은서로 다르다. 자기가 받아들인 만큼만기억에 남는 것 같다. 같은 일을 겪어도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고누군가에게는그저 지나간 시간이 된다. 그래서인지내 기억과엄마의 기억이 다를 때면그 자체로상처가 되기도 했다. 아빠가 나를 때렸을 때.나는그걸 말려주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Ph%2Fimage%2FlNNxE7dzZcnMdxQ0fpEcQsxiJq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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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를 이해하고 나서, 내 삶도 달라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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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6:41:09Z</updated>
    <published>2026-03-25T06:4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와 사이가 조금씩 괜찮아지고 나서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왜이렇게까지 오래엄마를 원망하면서 살았을까. 돌이켜보면나는 늘엄마를 이해하기보다는판단하려고 했던 것 같다. 엄마가 했던 선택들,엄마가 살아온 방식들, 그 모든 걸나는 내 기준으로만 바라봤다. 그래서이해되지 않는 순간마다그걸 그대로서운함으로 쌓아두고 있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Ph%2Fimage%2F1KtPpEFknMuFbqq_7YF7uKe12E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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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엄마와 같이 살 자신이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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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9:58:10Z</updated>
    <published>2026-03-22T09:5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엄마와 같이 사는 게쉽게 떠오르지 않았던 이유가 있었다. 단순히 떨어져 지낸 시간이 길어서가 아니라같이 살았을 때의 기억들이나를 망설이게 했다. 우리는생활 방식부터 맞지 않았다.정리하는 방식,물건을 두는 습관,사소한 것 하나까지자주 부딪혔다. 그런데그보다 더 크게 남아 있는 건따로 있었다. 엄마는 오랫동안안정적인 일을 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Ph%2Fimage%2FuCnifyhvVBfTfG6sjhljPYZLes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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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가 된 집에서, 엄마는 편안해 보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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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03:30:12Z</updated>
    <published>2026-03-21T03:3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엄마는 혼자 산다. 지금이 엄마가 제일 안정적이고 편해 보인다.그래서 더 낯설었다. 지금 엄마는모든 일을 겪고 나서다시 삶을 시작하는 중이다. 당할 수 있는 사기는 다 당해봤고배신도 당해봤고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사랑도끝이 났다. 그렇게모든 것이 끝난 뒤엄마는 혼자가 되었다. 그리고다시 시작한 집은작고 조용했다. 처음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Ph%2Fimage%2FfFjwRBaaC_ykX2InAGr_s6WvS_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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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싫었는데, 엄마는 행복했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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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0:31:55Z</updated>
    <published>2026-03-20T00:3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일을 하다가한 사람을 만났다. 나는 그 사람이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너무 쉽게 다가왔고너무 빠르게 가까워지는 느낌이편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나는 그 관계를좋게 보지 않았다. 그런데엄마는 달랐다. 그 사람을 만나고 나서 엄마는처음으로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그전까지 엄마는여행을 거의 가본 적이 없었다. 차도 없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Ph%2Fimage%2FJcCHt5zdn2J61Ky8w_06Dmvb4a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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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손을 처음 본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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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2:00:07Z</updated>
    <published>2026-03-18T1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시간이 지나고다시 엄마 집에 갔다. 엄마는식당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엄마는 요리를 정말 잘한다. 나는 아직도엄마가 해준 음식이세상에서 제일 맛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엄마가식당에 취업하는 일은쉽지 않았다고 했다. 전화를 하면나이 때문에 어렵다는 말을먼저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엄마는전화를 하지 않고용기를 내어직접 가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Ph%2Fimage%2FtZBa08Vm7Wgc3HJ4owoCnoQvnO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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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게가 망한 뒤, 엄마에게 쏟아낸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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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0:00:07Z</updated>
    <published>2026-03-18T1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장품 가게가 망하고엄마 통장은 다시 텅 비었다. 엄마는 아파서힘든 일을 할 수 있는 상태도 아니었다. 그런데도또 무언가를 하려고 했다. 하지 말라는 일은 꼭 하고결국 또 망하고. 나는 그게이해가 되지 않았다. 화가 나서 한동안엄마를 잘 보지 않았던 것 같다. 왜 인생을 맨날 저렇게 사는지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때 나는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Ph%2Fimage%2FNoicflKoflmDsLlFbZLksMoQC7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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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험금은 1년 만에 사라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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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8:28:56Z</updated>
    <published>2026-03-17T08:2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술은 다행히 잘 끝났다.엄마는 생각보다 오래 병원에 있었고 우리는 돌아가며 간병을 했다.   쉽지는 않았지만 엄마가 잘 버텨주었다. 퇴원하던 날,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나는 기뻤다.그동안의 힘든 시간들이 잠시 잊힐 만큼. 수술 이후 엄마는 보험금을 받았다.엄마에게는 그 돈이 전 재산이나 다름없었다.   아마 평생 가져본 돈 중 가장 큰돈이었을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Ph%2Fimage%2FVDHKMlMLB_5cdxG9yxjqoNvazi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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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아빠를 다시 보지 않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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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0:05:58Z</updated>
    <published>2026-03-16T10:0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퇴원한 뒤아빠를 다시 보지 않겠다고 했다. 아빠는 그 말을 묵묵히 받아들였다.두 사람은 그렇게각자의 삶으로 돌아갔다. 나는 지금도 가끔 아빠와 연락을 한다.하지만 내 마음속에는분명한 선이 있다. 어릴 때의 기억 때문이다.아빠는 화가 나면손이 먼저 나가는 사람이었다. 사소한 일에도 맞았고그런 날들이 반복되었다. 그래서 나는아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Ph%2Fimage%2FTU6Cw-9EUhJw_2rqS5dcq6HRBh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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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마음에 작은 소화기가 생긴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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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9:37:08Z</updated>
    <published>2026-03-15T09:3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술이 끝난 뒤엄마는 바로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중환자실에서눈을 떴다가 다시 잠들기를 반복했다. 그때의 기억은사실 또렷하지 않다. 그래도 하나 기억나는 장면이 있다. 중환자실 면회 시간에엄마가 잠깐 눈을 떴던 날이다. 내가 너무 울고 있으니엄마가 내 손을 꼭 잡아주었다.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저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Ph%2Fimage%2FHZ2h30ZhrZQ1XzOhxuQBV2VlId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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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수술실에 들어가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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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19:47:10Z</updated>
    <published>2026-03-14T11:2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나는 회사에 사정을 말하고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으로 가는 길에 이상하게도 머릿속은 차가웠다.   우리가 화목한 가족이었다면  이런 생각을 했을까 싶을 만큼  현실적인 생각들이 먼저 떠올랐다.  병원비는 어떡하지?입원을 하게 되면 간병은 어떻게 해야 하지?   병원으로 가면서도 계속 그런 걱정을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Ph%2Fimage%2FnrghDRW0ZzOI-XV7IAeaytnBSm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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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를 다시 만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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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15:03:11Z</updated>
    <published>2026-03-13T15: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를 다시 만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지금 나는 엄마를 다시 만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나는 원래 많은 사람을 만나는 성격이 아니었다.어릴 때부터 마음속에 어떤 결핍이 있었는지 늘 조금 우울했고, 외로운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았다.그래서인지 그나마 가족이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나에게는 작은 힘이 되었다.완벽한 가족은 아니었지만나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Ph%2Fimage%2FT0_vwU3xEkRZ-SuR6dpGKDMz9b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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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를 이해하기 위해 거리가 필요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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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14:33:10Z</updated>
    <published>2026-03-12T04:1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와 관련된 일들은 늘 갑작스럽게 시작됐다. 그리고 대부분 내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처음 크게 겪었던 일은 내가 혼자 살던 집에서였다. 엄마가 어느 날 전화를 해서 물었다. &amp;ldquo;주소 좀 써도 되겠니?&amp;rdquo; 별생각 없이 그러라고 했다. 그게 어떤 일을 불러올지 그때는 몰랐다.  어느 날 집에 낯선 아줌마가 찾아왔다. 엄마를 찾는 사람이었다.  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Ph%2Fimage%2Fm2CLSyELTzj64mQ0j1rDQcl0C6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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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엄마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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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02:45:12Z</updated>
    <published>2026-03-12T02:4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빠는 어린 나이에 결혼을 했고, 아이도 일찍 낳았다.  그 무렵부터였던 것 같다. 오빠가 다시 엄마에게 연락을 하기 시작한 건. 사실 오빠도 엄마에게 상처를 많이 받은 사람이었다.  예전에 엄마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한참 뒤에야 돌려받기도 했고, 그 과정에서 곤란한 상황을 겪은 적도 있었다. 그래서 오빠에게 엄마라는 존재는 늘 편하지만은 않은 사람이었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Ph%2Fimage%2Ft-kNnMSOoOuoKaTXZ8EYolJavH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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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오랫동안 부모를 원망하며 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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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10:58:07Z</updated>
    <published>2026-03-11T10:5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랫동안 내가 우울한 이유를 부모 탓으로 돌렸다.가난했던 집 늘 싸우던 부모 화목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부모의 관심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자란 것,그 모든 것들이 지금의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했다.그래서 늘 부모를 원망했다.내가 행복하지 못한 이유가 전부 그곳에 있는 것처럼.하지만 부모와 거리를 두고 혼자 살아가면서 조금씩 다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Ph%2Fimage%2FEekmzZxGUR5BmUlU0B7u8kmTeg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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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게 한편에서 씻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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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11:02:10Z</updated>
    <published>2026-03-11T10:2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 부모님이 크게 싸우던 날이 있었다. 집 안이 조용해진 뒤에도 엄마는 한참을 울고 있었다.  불을 꺼놓은 방 안에서 나는 가만히 서 있다가 엄마에게 말했다. &amp;ldquo;노래 들으면 좀 괜찮을 거야.&amp;rdquo;그 말이 위로가 되었을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의 나는 엄마를 어떻게 위로해야 하는지도 몰랐고,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도 몰랐다. 그저 내가 아는 방식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Ph%2Fimage%2Fz3EF30gwB4G21VuL_ATV_4q-og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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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난은 늘 조용히 오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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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16:24:22Z</updated>
    <published>2026-03-09T12:4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은 늘 가난했다. 가난은 조용히 머무르지 않았다.  늘 소리를 냈다. 엄마와 아빠는 돈 때문에 자주 싸웠고, 그 싸움의 중심에는 늘 카드값이 있었다. 어린 나는 그 장면을 이해하지 못한 채 옆에서 지켜보곤 했다. 중학생이던 어느 날, 나는 엄마에게 그렇게 말했다.&amp;ldquo;나라면 절대 카드를 쓰지 않을 거야. 카드빚 때문에 또 싸울 거면서 왜 카드를 써?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Ph%2Fimage%2FvJhvBw_xcQa_95CeNhZlt5eHDR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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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를 다시 만났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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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16:23:46Z</updated>
    <published>2026-03-09T12:4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한참 뒤에 다시 엄마를 만났을 때, 엄마는 예전과 조금 달라져 있었다.  나는 엄마가 어떻게 살았는지 묻지 않았다. 굳이 알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행복해 보이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불행해 보이지도 않았다. 그저 담담해 보였다.그래도 한 가지는 생각했다. 아빠와 함께 살던 때만큼 불행해 보이지는 않아 다행이라고.우리는 자주 보는 사이는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Ph%2Fimage%2FtjmxG-KQuJln1ZaFTjkRvsAx6u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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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떠났던 날을 나는 오래 원망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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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16:22:44Z</updated>
    <published>2026-03-09T12:4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는 엄마를 많이 원망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나와 오빠를 두고 떠났기 때문이다. 그때의 나는 엄마를 이해할 수 없었다.   어떻게 자식을 두고 떠날 수 있을까, 그 질문을 마음속에 오래 품고 살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다른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지금 와서 그때를 돌아보면, 나 역시 아빠와는 오래 살지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Ph%2Fimage%2FOgMKffBbvqfJ2kdOkFPsFwrYTz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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