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관조하는 의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bN" />
  <author>
    <name>52bd5e8c6d4542e</name>
  </author>
  <subtitle>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현직 의사입니다. 수술과 약물만이 정답이라 믿었으나, 진료실 밖에서 인체가 스스로 병을 이겨내는 회복력을 목격했습니다. 참된 치유의 본질을 기록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iybN</id>
  <updated>2026-02-28T14:45:24Z</updated>
  <entry>
    <title>레이저로 깎은 피부가 기괴하게 보였던 이유  - 피부과 10년 가도 안 되는 안색의 비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bN/18" />
    <id>https://brunch.co.kr/@@iybN/18</id>
    <updated>2026-04-16T14:20:47Z</updated>
    <published>2026-04-14T22: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대 피부과학의 발전은 눈이 부실 정도다. 프락셀, 울쎄라, 수많은 종류의 화학적 박피술까지. 피부의 진피층과 표피층을 정교하게 타격하여 죽은 세포를 벗겨내고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기술은 이미 예술의 경지에 이르렀다. 병원 문을 나서는 사람들의 얼굴은 유리알처럼 매끄럽게 빛난다.하지만 가끔, 그 눈부신 결과물들을 보면 묘한 이질감에 사로잡히곤 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bN%2Fimage%2FVyrlKlhHzNTd2LqsncJXi84suCQ.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강직성 척추염&amp;middot;척추관절염 환자, 굽은 허리를 세운 날 - 수녀님의 척추가 펴지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bN/17" />
    <id>https://brunch.co.kr/@@iybN/17</id>
    <updated>2026-04-12T22:00:12Z</updated>
    <published>2026-04-12T2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료실에서 마주하는 질환 중, 임상의로서 종종 무력감을 느끼게 하는 영역은 자가면역계의 반란이다. 그중에서도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 마디마디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점차 뼈가 대나무처럼 하나로 굳어지는 질환이다. 현대 의학은 생물학적 제제로 염증을 늦추는 데 주력하지만, 이미 변형된 뼈를 본래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어느 날 스승님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bN%2Fimage%2FP1MBfxXHYNO80E3_JpfoFbPpgfA.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가정용 산소통을 떼어낸 천식 환자 - 오직 면허자에게만 해법을 전하는 까닭</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bN/16" />
    <id>https://brunch.co.kr/@@iybN/16</id>
    <updated>2026-04-10T02:31:14Z</updated>
    <published>2026-04-09T22: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료실에서 호흡기 질환 환자들을 마주할 때면 임상의로서 마주하게 되는 명확한 경계가 있다. 만성적인 염증으로 기관지가 좁아진 중증 천식 환자들에게 현대 의학의 표준 치료는 스테로이드 흡입기와 기관지 확장제를 통해 기도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는 기도를 넓혀 숨통을 틔워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미 손상된 폐포의 기능을 되돌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 약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bN%2Fimage%2FFAon9ZOHsx8exPY3JM6EJWMvWEs.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소화불량, 신경성 위염, 담적...범인은 새벽 냉수? - 20년의 고통을 씻어낸 아주 싱거운 해법</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bN/15" />
    <id>https://brunch.co.kr/@@iybN/15</id>
    <updated>2026-04-09T05:06:48Z</updated>
    <published>2026-04-07T2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승님을 찾아와 기어코 굳게 닫힌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의 면면을 가만히 지켜보노라면, 묘한 공통점을 하나 발견하게 된다. 사람들은 육신에 병이 들면 가장 먼저 병원 문을 두드린다. 최첨단 영상 장비와 혈액 검사로도 원인을 찾지 못하면, 그들은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또 다른 유명한 대학병원과 한의원을 쉴 새 없이 전전한다.  그 길고 고단한 유랑의 끝자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bN%2Fimage%2F8MBPtRB1Y6NL-RPYRh7WIu2EC94.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신부전(콩팥병) 환자의 회복, 투석 기계가 멈춘 날 - 임상의가 목도한 의학 교과서 밖의 예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bN/14" />
    <id>https://brunch.co.kr/@@iybN/14</id>
    <updated>2026-04-05T22:00:13Z</updated>
    <published>2026-04-05T2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 내에서 가장 건조하고도 절망적인 수치를 꼽으라면 단연 신장 내과의 크레아티닌(Cr)과 사구체여과율(eGFR)일 것이다. 한 번 망가진 신장 단위는 재생되지 않는다. 여과 기능이 일정 수치 미만으로 떨어지는 말기 신부전으로 치닫는 순간, 환자의 삶은 거대한 투석기라는 기계에 저당 잡히게 된다.  그 중년의 여인 역시 그 벼랑 끝에 서 있었다. 오랜 지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bN%2Fimage%2FL52KF-pTdMK8TgWhA2EE9V2Oasw.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무너진 디스크, MRI와 수술없이 척추를 세우다 - 스님들이 머리를 숙인 까닭</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bN/13" />
    <id>https://brunch.co.kr/@@iybN/13</id>
    <updated>2026-04-02T22:00:23Z</updated>
    <published>2026-04-02T22: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남의 험준한 산세를 품은 유서 깊은 대찰에는 당대 최고의 선지식이라 불리던 큰스님이 계셨다. 그분의 문하로 들어가 법을 구하려는 이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통과 의례가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오전에 나무 한 짐, 오후에 나무 한 짐을 매일같이 해 올리는 일이었다.  성인 남성의 상체가 짓눌릴 정도의 무거운 나무 짐을 지고 가파른 산길을 오르내리는 일은, 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bN%2Fimage%2F81OL_IVwByNFRCzakHG98oiQaQU.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마약성 진통제도 멈춘 버거씨병, 100일의 독방과 기적 - 썩어가는 발을 부여잡고 무문관에 들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bN/12" />
    <id>https://brunch.co.kr/@@iybN/12</id>
    <updated>2026-04-01T04:01:26Z</updated>
    <published>2026-03-31T2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환자들 중, 의사를 가장 숨 막히게 하는 이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자가 아니다. 사람에게 영혼을 찔려 피를 흘리는 자들이다.  수련의 시절 병원을 지키며 내가 뼈저리게 확인한 진리가 하나 있다. 배신이 만든 극도의 분노는 교감신경을 미친 듯이 채찍질하고, 폭주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은 심장 박동을 불규칙하게 찢어놓으며 맑은 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bN%2Fimage%2FBf2LIShkr0RwvTvcb2o4uWp9lCw.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quot;검사 결과는 정상입니다&amp;quot;&amp;hellip; 의학이 놓친 통증을 품다 - 환자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누명을 쓰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bN/11" />
    <id>https://brunch.co.kr/@@iybN/11</id>
    <updated>2026-03-29T22:00:14Z</updated>
    <published>2026-03-29T2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의 캄캄한 유랑 끝에 돌아온 고향. 하지만 그곳에 피를 나눈 가족의 따뜻한 품은 없었다. 혈육이라는 이름으로 정교하게 짜인 덫만이 입을 벌리고 스승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매형의 셈법은 차갑고도 치밀했다. 아버지를 설득해 자본을 끌어들였고, 합법적인 법인 형태의 거대한 병원을 세웠다. 정규 수련을 마친 의사들을 초빙하고 최첨단 의료 장비를 번쩍이게 세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bN%2Fimage%2FbWPdqHtqnNbQMSCsNGyGQ_i0mzM.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핏빛 배신, 도둑맞은 찻집과 3년의 방황</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bN/10" />
    <id>https://brunch.co.kr/@@iybN/10</id>
    <updated>2026-03-26T23:46:33Z</updated>
    <published>2026-03-26T22: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과대학과 병원의 치열한 수련 과정을 거친 내게, 누군가의 아픔을 다루는 일은 오직 멸균된 수술실과 철저히 통제된 시스템 안에서 이루어지는 정밀한 과학이다. 촌각을 다투는 의료 현장에서 혈액 검사 수치와 영상 판독 결과를 분석해 오더를 내리고, 수많은 동료 의사들이 땀과 피를 뒤집어쓰며 죽음의 문턱에서 환자를 건져내는 그 치열한 헌신을 나는 존경한다. 현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bN%2Fimage%2FHMO6O9DpP4bKIEFsm_oE6XXlVLU.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버거씨병과 썩어가는 육신, 그리고 부활(하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bN/9" />
    <id>https://brunch.co.kr/@@iybN/9</id>
    <updated>2026-03-26T23:02:31Z</updated>
    <published>2026-03-24T22: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부와의 단절 속에서 시작된 100일간의 고립은 뼈를 깎는 통증과의 고독한 대면이었다. 버거씨병으로 인해 혈류가 차단된 사지 말단은 끊임없이 산소와 영양분을 갈구하며 비명을 지른다. 진통제조차 없는 공간에서 신경 말단이 타들어 가는 듯한 허혈성 통증을 맨몸으로 견뎌내는 것은 인간의 인내심을 극한까지 몰아붙이는 과정이었다.  그러나 스승님은 절망에 굴복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bN%2Fimage%2FKFWkPOITCJdkg9BY-uM83PRjJCE.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버거씨병과 썩어가는 육신, 그리고 부활(상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bN/8" />
    <id>https://brunch.co.kr/@@iybN/8</id>
    <updated>2026-03-26T23:02:56Z</updated>
    <published>2026-03-23T22: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과대학 시절, 나는 해부학 실습실에 누워있는 차가운 시신(카데바)과 두꺼운 전공 서적을 통해 인체의 구조를 배웠다. 혈관의 주행 경로를 암기하고, 신경이 뻗어나가는 분절을 외우며 질병의 원인을 구조적으로 파악하는 훈련을 거듭했다. 동맥이 막히면 말초 조직이 괴사하고, 신경이 눌리면 마비가 온다는 인과관계는 현대 의학이 생명을 이해하는 가장 합리적이고 명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bN%2Fimage%2Ft9_aBKonjdAsits0O4VFScSl_4M.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협착증과 디스크, 무너진 척추와 경이로운 회복(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bN/7" />
    <id>https://brunch.co.kr/@@iybN/7</id>
    <updated>2026-03-26T23:04:25Z</updated>
    <published>2026-03-22T1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사내가 스승님의 낡은 거처로 다시 돌아온 것은, 병원의 수술실에서 여러 마디의 뼈를 깎아내고 나사못을 박는 대수술을 받은 지 1년 반 정도가 지났을 무렵이었다. 수술 직후 몇 달간은 통증이 가라앉고 걸음걸이가 나아지는 듯한 짧은 회복기가 있었으나, 그 평온은 오래가지 못했다. 긴 금속 지지대가 삽입된 허리를 감히 펴지도 못한 채, 그는 휠체어에 상체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bN%2Fimage%2F3AFJAeeTJuWAQ3ren189OP5RCjE.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협착증과 디스크, 무너진 척추와 경이로운 회복(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bN/6" />
    <id>https://brunch.co.kr/@@iybN/6</id>
    <updated>2026-03-26T23:05:10Z</updated>
    <published>2026-03-17T23: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대 의학이 고도로 발달한 병원의 거대한 시스템 속에서, 치유의 과정은 자본의 논리와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진료실의 모니터에는 환자의 병변을 정밀하게 나타내는 영상이 떠오르지만, 그 이면에는 환자의 질환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의료적 선택지와 그에 따르는 막대한 비용이 함께 산출된다. 임상 현장에서 나는 수많은 환자가 건강을 되찾기 위해 기꺼이 고가의 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bN%2Fimage%2FnlToMBiqtsbjhq2uQoP8GTtzxTI.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간경화와 간이식, 그리고 늙은 호박(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bN/5" />
    <id>https://brunch.co.kr/@@iybN/5</id>
    <updated>2026-03-26T23:05:50Z</updated>
    <published>2026-03-15T1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승님의 가르침에 따라 알코올을 차단하고 안정을 취하며, 호박을 달여낸 물을 마시기 시작한 지 며칠이 지났다. 나는 진료 현장에서 훈련받은 의사의 눈으로 대령의 호흡과 안색, 그리고 신체적 변화를 조용히 관찰했다.  가장 먼저 나타난 변화는 배뇨였다. 간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면 신장 혈류량이 감소하며 소변 배출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간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bN%2Fimage%2FA5aAFZZ-Rz89NZ6tqgPwV59xuZE.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간경화와 간이식, 그리고 늙은 호박(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bN/4" />
    <id>https://brunch.co.kr/@@iybN/4</id>
    <updated>2026-03-26T23:07:04Z</updated>
    <published>2026-03-12T23: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Liver)은 인간의 육신이 가진 거대한 화학 공장이자, 가장 조용한 장기다. 우측 상복부에 고요히 자리 잡은 약 1.5kg의 이 장기는 체내로 들어오는 수많은 독소를 걸러내고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단백질을 합성하며 대사를 조율한다. 그러나 간은 자신의 조직이 상당 부분 파괴되고 기능이 멈춰가는 순간까지도 뚜렷한 통증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 임상 현장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bN%2Fimage%2FG4Y4T9VLG_mtuk5cUa0BHv9pSIk.pn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