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프리지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fR" />
  <author>
    <name>dcde3a4fa8cb414</name>
  </author>
  <subtitle>계절의 지나간 자리, 말하지 못한 마음</subtitle>
  <id>https://brunch.co.kr/@@iyfR</id>
  <updated>2026-03-01T10:36:32Z</updated>
  <entry>
    <title>26화, 우리가 잃어버린 계절 - 잃어버린 계절의 끝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fR/31" />
    <id>https://brunch.co.kr/@@iyfR/31</id>
    <updated>2026-03-19T07:57:50Z</updated>
    <published>2026-03-19T07:5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가자.&amp;rdquo; 이번엔 내가 말했다. 그리고 이번엔, 아무도 망설이지 않았다. 우리는 마지막 길을 나설 준비를 했다. 평소보다 더 단단하게.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발을 내딛을 때 생각났다. &amp;lsquo;아.. 지도&amp;rsquo; 나는 방 안에 접어 둔 지도가 생각났다. 필요없을지도 모르지만 어쩐지 가져가고 싶었다.  이 세계를 기억할 방법 중 하나일 수도 있으니까. 나는 잠깐만 기다</summary>
  </entry>
  <entry>
    <title>25화, 망설임 - 잃어버린 계절의 끝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fR/30" />
    <id>https://brunch.co.kr/@@iyfR/30</id>
    <updated>2026-03-19T07:57:30Z</updated>
    <published>2026-03-19T07:5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확답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나를 재촉하거나 닥달하지 않았다. 우리는 조용히 옥상에서 내려왔다.  밤이 늦어 모두 잠자리에 들었고,  나는 다시 혼자 생각에 빠졌다.  놓아주는 용기는 나지 않았다. 아직 놓아주고 싶지 않았다.  못다한 말들과 함께하고 싶은 미래가 가득한데, 이 세계를 어떻게 놓아줄 수 있을까. 함께하고 싶다는 것은 내 욕심</summary>
  </entry>
  <entry>
    <title>24화, 행복의 의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fR/29" />
    <id>https://brunch.co.kr/@@iyfR/29</id>
    <updated>2026-03-17T10:46:19Z</updated>
    <published>2026-03-17T10:4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와 재현은 공터에 남았다. 재민과 민혁, 선우는 벚꽃나무가 있다는 쪽으로 걸어 올라갔다. &amp;ldquo;빨리 갔다 올게!&amp;rdquo; 선우가 뒤돌아 웃으며 말했다. 그 웃음이 이상하게 멀어 보였다. 우리는 공터 벤치에 나란히 앉아 산 아래를 내려다봤다. 겨울 공기는 맑았고, 마을 지붕들이 조용히 빛나고 있었다.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amp;ldquo;내일은 뭘 할까?&amp;rdquo; 재현이 먼저</summary>
  </entry>
  <entry>
    <title>23화, 같은 곳을 보는 다른 마음 - 잃어버린 계절의 끝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fR/28" />
    <id>https://brunch.co.kr/@@iyfR/28</id>
    <updated>2026-03-17T10:45:58Z</updated>
    <published>2026-03-17T10:4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가 떴다. 파도 소리가 천천히 귀 안을 채웠다. &amp;ldquo;행복했어.&amp;rdquo; 나는 바다를 보며 말했다. 목이 조금 잠겼지만 멈추지 않았다. &amp;ldquo;되게, 되게 행복했어. 내가 그런 행복을 누려도 되나 싶을 정도로&amp;hellip;&amp;rdquo; 바람이 불어와 머리카락이 흩날렸다. 파도가 한 번 크게 부딪히고 물러났다. 그 바다가, 그 웃음이, 마지막인 줄 알았더라면.. 나는 찬영이</summary>
  </entry>
  <entry>
    <title>22화, 그 날의 바다 - 잃어버린 계절의 끝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fR/27" />
    <id>https://brunch.co.kr/@@iyfR/27</id>
    <updated>2026-03-16T10:08:51Z</updated>
    <published>2026-03-16T10:0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다시 저물어 어두워진 밤 하늘을 봤다. 나는 이 세계가 그려진 종이를 펼쳤다.  &amp;lsquo;이 쯤에.. 벚꽃나무가 있어..&amp;rsquo; 산 위에 손을 올리며 생각했다. &amp;ldquo;뭐해?&amp;rdquo; 선우가 방에 들어오며 물었다. 선우는 잠시 내 손이 머무는 곳을 바라보곤 말을 이어갔다. &amp;ldquo;같이 가자&amp;rdquo; 선우의 말에 웃음이 났다.  선우는 늘 내가 혼자인 순간에 손을 내밀어 줬었다.  전학와서</summary>
  </entry>
  <entry>
    <title>21화, 꽃잎이 흩날릴 때 - 잃어버린 계절의 끝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fR/26" />
    <id>https://brunch.co.kr/@@iyfR/26</id>
    <updated>2026-03-16T10:08:27Z</updated>
    <published>2026-03-16T10:0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해가 떴다. 재민의 표정은 어딘가 후련해보였다.  우리는 어젯 밤의 재민이를 언급하지 않았다.  재민은 카메라를 계속 목에 걸고 다녔다. 특별히 말하지도 않고, 굳이 사진을 찍지도 않았다. 그냥 들고 다닐 뿐이었다. 무언가를 놓지 않기 위해서 보다는 이제는 함께 가기 위해서.   우리는 다시 산에 올랐다.  선우와 재민이 나뭇가지에 걸어둔 노란 끈</summary>
  </entry>
  <entry>
    <title>20화, 달빛을 머금은 밤 - 잃어버린 계절의 끝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fR/25" />
    <id>https://brunch.co.kr/@@iyfR/25</id>
    <updated>2026-03-15T09:51:17Z</updated>
    <published>2026-03-15T09:5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와 재현은 한 참을 산을 바라보다가 내려왔다.  &amp;ldquo;이제 내려오는거야?&amp;rdquo; 비상구 계단을 내려오던 재현과 나는 아래에서 올라오는 민혁과 선우를 마주쳤다. &amp;ldquo;어디갔다와?&amp;rdquo; 나는 둘이 올라온 방향을 보며 물었다. &amp;ldquo;잠깐 주변 순찰?&amp;rdquo; 선우는 웃으며 말했다. &amp;ldquo;재민이는?&amp;rdquo; 재현이가 물었다. &amp;ldquo;쉬고 싶다고해서. 집에 있을거야&amp;rdquo; 민혁이 집 문을 열며 말했다.  집 안</summary>
  </entry>
  <entry>
    <title>19화, 여름날의 기억 - 잃어버린 계절의 끝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fR/24" />
    <id>https://brunch.co.kr/@@iyfR/24</id>
    <updated>2026-03-15T09:50:56Z</updated>
    <published>2026-03-15T09:5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동장 한쪽, 아무도 없는 그늘에서 찬영은 카메라를 들고 있었다. 교복 셔츠 소매를 걷어 올린 채, 눈을 살짝 가늘게 뜨고. &amp;ldquo;초점은 이렇게 맞추는 거야.&amp;rdquo; 찬영이 내 손을 잡아 렌즈를 돌려주었다. &amp;ldquo;흐릿하면 안 돼. 네가 보고 싶은 걸 또렷하게 만들어야지.&amp;rdquo; 나는 뷰파인더 너머로 운동장을 봤다. 세상이 작은 네모 안에 갇혀 있었다. &amp;ldquo;셔터는 세게 누르지</summary>
  </entry>
  <entry>
    <title>18화, 카메라 - 잃어버린 계절의 끝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fR/23" />
    <id>https://brunch.co.kr/@@iyfR/23</id>
    <updated>2026-03-14T13:39:06Z</updated>
    <published>2026-03-14T13:3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떴을 땐, 창밖에 해가 떠 있었다. 밤새 무거웠던 공기가 조금은 옅어져 있었다. 우리는 말없이 건물 밖으로 나왔다.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길을 따라, 우리의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그때였다. 골목 끝, 오래된 간판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사진관.  불은 꺼져 있었지만, 유리창 안쪽으로 희미한 빛이 번지고 있었다. 나는 걸음을 멈췄다. &amp;ldquo;왜?&amp;rdquo;</summary>
  </entry>
  <entry>
    <title>17화, 말하지 못했던 - 잃어버린 계절의 끝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fR/22" />
    <id>https://brunch.co.kr/@@iyfR/22</id>
    <updated>2026-03-14T13:38:44Z</updated>
    <published>2026-03-14T13:3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다 재민이 다시 걸음을 멈췄다. &amp;ldquo;하&amp;hellip;선우야..&amp;rdquo; 안도하는 듯한 한숨과 함께 재민의 입에서 나온 이름은 나에게도 반가운 이름이었다.   희미한 가로등 빛 아래,  멀리서 선우와 재현, 민혁이 걸어오는 게 보였다.  애들도 우리를 발견했는지 놀란 듯 뛰어오기 시작했다. &amp;ldquo;왜 여기까지 나와 있어?!&amp;rdquo; 재현은 우리에게 뛰어오며 물었다. &amp;ldquo;야, 이거 뭐야.&amp;rdquo;</summary>
  </entry>
  <entry>
    <title>16화, 희망이라는 것 - 잃어버린 계절의 끝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fR/21" />
    <id>https://brunch.co.kr/@@iyfR/21</id>
    <updated>2026-03-13T10:48:51Z</updated>
    <published>2026-03-13T10:4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니야, 잠깐만! 민혁이가!!&amp;rdquo; 나는 뛰어가는 재현이를 붙잡으며 소리쳤다. &amp;ldquo;그러니까!!&amp;rdquo; 재현이가 크게 외쳤다. &amp;ldquo;더 늦기 전에 민혁이한테 가야 하니까! 너라도 제대로 숨어야 할 거 아니야!!!&amp;rdquo; 재현이의 손에 힘이 더 들어갔다. 조금 떨리고 있었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재현이의 뒷모습만 보며 달렸다. 재현이는 선우와 재민이 들어간 건물 안으</summary>
  </entry>
  <entry>
    <title>15화, 충돌 - 잃어버린 계절의 끝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fR/20" />
    <id>https://brunch.co.kr/@@iyfR/20</id>
    <updated>2026-03-13T10:48:16Z</updated>
    <published>2026-03-13T10:4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여기까지만 가야겠지?&amp;rdquo; 재현이 곧 저물 것 같은 해를 바라보며 말했다. &amp;ldquo;응. 이제 내려가자.&amp;rdquo; 민혁은 나뭇가지에 마지막 노란 끈을 묶으며 답했다. 산 위에서 내려다본 이 세계는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다. 빼곡하게 늘어선 건물들과 나무들. 단 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amp;lsquo;사람&amp;rsquo;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산을 내려와 선우와 재민을 기다렸다</summary>
  </entry>
  <entry>
    <title>14화, 다시 - 잃어버린 계절의 끝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fR/19" />
    <id>https://brunch.co.kr/@@iyfR/19</id>
    <updated>2026-03-12T11:09:51Z</updated>
    <published>2026-03-12T11:0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전날 보았던 산에 대해 다시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체력이 좋은 선우와 재현이를 나눠 두 팀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서쪽에서는 선우와 재민이, 동쪽에서는 재현과 민혁, 그리고 나가 올라가기로 했다.  아직 완전히 낫지 않은 내 발목을 고려해 짠 조합이었다. 그리고 벚꽃나무에 대해 알고 있는 나와 재민이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올라가는 것도 나름대로</summary>
  </entry>
  <entry>
    <title>13화, 솔직해지는 방법 - 잃어버린 계절의 끝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fR/18" />
    <id>https://brunch.co.kr/@@iyfR/18</id>
    <updated>2026-03-12T11:09:25Z</updated>
    <published>2026-03-12T11:0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조금 더 지나자 민혁과 재현, 선우가 돌아왔다. 아마 나와 재민이 대화할 시간을 주려고 셋이 일부러 밖에 나갔던 것 같았다.  이제 3년 전에 멈춰 있던 재현이와의 시간을 다시 움직여야 했다. 혼자 방으로 들어가는 재현이의 뒤를 따라갔다. &amp;ldquo;재민이랑은 얘기 잘했어?&amp;rdquo; 재현이는 뒤돌아보지 않은 채 물었다. &amp;ldquo;어&amp;hellip; 응. 잘한 것 같아&amp;hellip;&amp;rdquo; 나는 머뭇거리며</summary>
  </entry>
  <entry>
    <title>12화, 우리는 서로에게 - 잃어버린 계절의 끝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fR/17" />
    <id>https://brunch.co.kr/@@iyfR/17</id>
    <updated>2026-03-11T10:29:07Z</updated>
    <published>2026-03-11T10:2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쪽잠을 자고 해가 떠오를 즈음,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갔다. 선우와 민혁, 재현이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amp;ldquo;너랑 재민이는 오늘 여기서 쉬고 있어.&amp;rdquo; 민혁이 나를 보며 말했다. 나는 살짝 아린 발을 내려다보며 대답했다. &amp;ldquo;아&amp;hellip; 응.&amp;rdquo; 재현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준비를 마친 셋은 조용히 밖으로 나갔고, 집 안에는 재민과 나만 남았다.   재민과 나</summary>
  </entry>
  <entry>
    <title>11화, 고백 - 잃어버린 계절의 끝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fR/16" />
    <id>https://brunch.co.kr/@@iyfR/16</id>
    <updated>2026-03-11T10:28:48Z</updated>
    <published>2026-03-11T10:2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어렸을 때 돌아가셨다. 아빠는 살아 있었지만, 마지막 기억은 좋지 않았다. 엄마의 죽음이 마치 내 잘못인 것처럼 말하던 모습이었다. 그 이후로 나는 혼자 살게 되었다. 그래서 생각했다.  소중한 건 결국 다 사라진다고.   그래서 더 마음을 열지 않았다.  그러다 찬영과 친구들을 만났다. 영원하지 않을 걸 알면서도&amp;hellip; 그래도 함께하고 싶었다. 그래서</summary>
  </entry>
  <entry>
    <title>10화, 같은 상처를 공유한다는 것 - 잃어버린 계절의 끝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fR/15" />
    <id>https://brunch.co.kr/@@iyfR/15</id>
    <updated>2026-03-10T11:49:41Z</updated>
    <published>2026-03-10T11:4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고가 나고 한참이 지나서야 눈을 뜬 나는, 아직도 눈을 감고 있는 찬영의 얼굴을 보며 분명 깨어날 거라고 믿었다. 찬영과 나와 달리 크게 다치지 않았던 애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찬영이 깨어나기 힘들다는 것을. 나는 사고 이후 재활과 치료 때문에 1년을 휴학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았다. 그 시간 동안 나는 거의 매일 찬영을 보러 병원에 갔다. 선우</summary>
  </entry>
  <entry>
    <title>9화, 기다림 - 잃어버린 계절의 끝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fR/14" />
    <id>https://brunch.co.kr/@@iyfR/14</id>
    <updated>2026-03-10T11:49:20Z</updated>
    <published>2026-03-10T11:4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조금 더 지나자 한 명씩 일어났고, 우리는 천천히 밖으로 나갈 준비를 마쳤다. &amp;ldquo;해 지기 전까지. 다섯 시 전에는 여기로 돌아오자.&amp;rdquo; 문을 열기 전, 민혁이 우리를 둘러보며 말했다. 어젯밤 우리가 그려 둔 지도에는 체크된 곳이 다섯 군데 있었다. 지금 머무는 곳에서 가까운 순서대로였다. 첫 번째 큰 건물은 재현이와 재민이가, 두 번째 건물은 나와 선</summary>
  </entry>
  <entry>
    <title>8화, 기억2 - 잃어버린 계절의 끝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fR/13" />
    <id>https://brunch.co.kr/@@iyfR/13</id>
    <updated>2026-03-09T09:16:34Z</updated>
    <published>2026-03-09T09:1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학 오자마자 학교에서 제일 인기 많은 남자애들과 어울려 다니다 보니, 나를 따라다니는 좋지 않은 시선들도 자연스럽게 생겼다. 같은 반 여자애들과는 그럭저럭 잘 지냈지만, 나를 잘 모르는 아이들 사이에서의 이미지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이런저런 말들이 들려왔지만 나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내 소문을 더 신경 쓰는 건 친구들이었다. &amp;ldquo;도대체 그런</summary>
  </entry>
  <entry>
    <title>7화, 기억1 - 잃어버린 계절의 끝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yfR/12" />
    <id>https://brunch.co.kr/@@iyfR/12</id>
    <updated>2026-03-09T09:16:06Z</updated>
    <published>2026-03-09T09:1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업이 끝나는 종이 울리자 아이들이 교실 밖으로 쏟아져 나갔다. &amp;ldquo;아~ 지루해.&amp;rdquo; 선우가 책상에 엎드렸다. 여름방학이 얼마 남지 않아 수업은 계속 자습으로 바뀌고 있었다. &amp;ldquo;이제 동아리 시간이네.&amp;rdquo; 나는 공책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말했다. 그때 민혁이 선우 앞자리에 털썩 앉았다. &amp;ldquo;김선우 또 자냐?&amp;rdquo; 재현이도 따라와 내 앞자리에 앉았다. &amp;ldquo;또 자습이었어?</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