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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초동 김원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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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7년이라는  인생의 절반 이상을 미용사로 살았습니다.  서초동 작은  미용실에서 길어 올린  생생한 삶의 사연들과,고양이와 함께하는 따스한 낭만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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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10:37: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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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갚지 못할 마음 하나를 안고 산다. - 그날 전화 한 통, 그리고 평생의 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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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12:03:00Z</updated>
    <published>2026-04-27T12:0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친구들아, 미안하다.너희가 서운해도 어쩔 수 없다.나의 &amp;lsquo;첫 번째 친구&amp;rsquo;는당연히 고향친구, 최양이니까.그녀는 내가 미용실을 차린다고 했을 때,아무런 조건 없이 2천만 원이라는 큰돈을 선뜻 내어준친구다.아니,빌려줬다기보다 기부했다는 표현이 맞을지도모른다.지금까지도 그 돈을 돌려받지 않았으니 말이다.그저 내가 미용실을 잘 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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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어코  네 번의 기회를 내어준 당신에게 - 태평양 같은 나의 고객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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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23:08:08Z</updated>
    <published>2026-04-22T23:0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질이 굵고 힘이 좋은 생머리의 고객님이 있다.워낙 펌이 나오지 않는 모발이라늘 강하게 시술을 해야 하는 분이다그날도 평소처럼 단단히 마음을 먹고 시술에 들어갔다.그런데황당할 정도로 웨이브컬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차마 그대로 보내드릴 수 없었다.열펌 직후라 모발 손상이 걱정됐지만,고객님께 양해를 구하고일반 펌으로 한 번 더 말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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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일본 연수 이야기 - 원장이라는 타이틀이 실력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깨달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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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22:56:44Z</updated>
    <published>2026-04-21T22:5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력이 10년을 넘어설 즈음,일본 커트의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커트 한 번에 한 시간을 쏟을 만큼 정성이  대단하다는 이야기,그리고 숱가위(틴닝)를 쓰지 않고 오직 가위 하나로만형태를 만든다는 소문.그 말들이 과연 사실인지내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고 싶었다.사실 속마음은 따로 있었다.이 정도 경력이 되면이제 무언가 새로운 기술을 배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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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프랑스 파리 연수  - 20대 젊은 청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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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22:26:45Z</updated>
    <published>2026-04-20T22:2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1년과 2003년,나는 두 번의 &amp;lsquo;쟈끄데상쥬&amp;rsquo; 프랑스 연수를 다녀왔다.연수의 기회는 오직 소속 디자이너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었다.디자이너 되자마자,나는 무슨 용기였는지 비용 전액을 사장님께 빌려파리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다녀와서 월급을 쪼개 갚아야 했지만,배움에 대한 갈증이 두려움을 이겼다.충청도 시골에서 자란 내가서울이라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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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주로 본 사람들, 미용사가 본 인생 - 경계선 위의 예술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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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23:00:06Z</updated>
    <published>2026-04-19T22:5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리학 어플을 설치하고나의 사주팔자 기둥을 처음 마주했을 때,비로소 &amp;lsquo;나&amp;rsquo;라는 사람의 밑그림을 이해하게 되었다.물론 맹신하는 편은 아니다.그저 호기심에서 시작된 일이었다.한때 호기심이 발동해3~4개월 동안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생년월일을 물은 적이 있었다.한 달에 300~350명,그렇게 천 명이 넘는 데이터를 접하다 보니나만의 &amp;lsquo;인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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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연하지 않은 하루 - 아플 시간조차 허락되지 않은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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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23:14:20Z</updated>
    <published>2026-04-16T23:1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고객들 중에는조금 더 특별하게,조금 더 신경 써드리는 몇 분이 있다.공통점이 있다면장애 아이와 함께 오시는 가족들이다.예약 전화가 오면나는 일부러 시간을 넉넉하게 비워 둔다.다른 손님들과 겹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예전에는 여느 손님들과 똑같이시간을 맞춰 예약을 잡았었다.그러다 어느 날,그 가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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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내 전하지 못한 죄송한 마음 - 그날, 마음이 손끝까지 닿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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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22:37:38Z</updated>
    <published>2026-04-15T22:3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정 오빠가 폐암으로 투병 중이던 무렵이었다.오빠의 병세는 하루가 다르게 위중해졌고,신경 써야 할 일들도 끝이 없었다.병간호는 병간호대로 열심히 해야 했고,수험생인 두 아이의 뒷바라지와,그리고 생계가 걸린 미용실 일까지.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었기에나는 매일 정신력 하나로 버티고 있었다.그렇게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겨우 버텨내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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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년째 같은 머리, 우리는 함께 늙어가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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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22:43:53Z</updated>
    <published>2026-04-14T22:4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9년에 미용에 입문을 했으니 2026년 올해로 27년째다.  3년만 더 지나면 전문용어로 이 바닥생활(?) 30년이 된다. 나의 가장 오래된 기록,  양재동 부부.  인턴과정 2년을 빼고도 이분들과의 인연은 정확히 25년몇 년만 더 채우면  어느덧 &amp;lsquo;30년 단골&amp;rsquo;이 된다.10년 넘은 단골들조차이 부부 앞에서는 명함도 못 내민다.20대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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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격 좀 올리세요. -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호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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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22:42:58Z</updated>
    <published>2026-04-13T22:4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5개월에 한 번씩웨이브 파마를 하러 오시는서래마을 고객님이 계신다.전직 기자 출신에지금은 카피라이터로 활동하시는 분.외모만큼이나 지성과 배짱이 넘치는&amp;rsquo;삶의 굵직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내가 은근히 닮고 싶은 참 멋진 분이다.그분은 의자에 앉자마자기분 좋은 호통부터 터트리신다.&amp;ldquo;원장님, 머리를 이렇게 예쁘게 해 주면 어떡해!지금도 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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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초동 고양이 미용실 1호 커플 - 자유보다 달콤한 &amp;quot;매이는 행복&amp;quot;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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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22:46:34Z</updated>
    <published>2026-04-12T22:4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결혼한 사람보다하지 않은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우리 미용실 고객들 중에도싱글이 꽤 많다.한 분 한 분 보면참 괜찮고 멀쩡한데,왜 혼자인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참한 분들이 많다.마음 같아서는날이라도 잡아 다들 짝을 지어드리고 싶을 정도다.물론 요즘 세상 돌아가는 걸 보면결혼을 기피하는 마음도 이해는 된다.주변만 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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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약표에 이름이 없는 이유 - 내가 네이버 자동예약을 하지 않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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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22:40:41Z</updated>
    <published>2026-04-09T22:4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의도와 상관없이,예약제는 오픈 3년 차부터 운명처럼 자리를 잡았다.코로나 이후 많은 살롱이 예약제로 바뀌었지만,나는 그보다 훨씬 전부터본의 아니게 예약제로 운영해 왔다.예약제가 낯설던 시절,꼭 예약을 하고 와야 하는 나의 가게를 보고주변에서는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amp;ldquo;아니, 얼마나 유명하길래 예약까지 해야 해?&amp;rdquo;&amp;ldquo;거기 청담동이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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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6년, 고객이 건네준 세상에서 가장 근사한 칭찬 - 내 인생의 책에 박제하고 싶은 진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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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23:02:41Z</updated>
    <published>2026-04-08T22:4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가끔 일이 고될 때마다10년 전 이 편지를 꺼내 본다.내가 가야 할 길을 잃지 않게 해주는 고마운 경전이다.&amp;rdquo;이번에 커트해 주신 머리는,제가 지금까지 잘라 온 머리 중에서도손에 꼽힐 만큼 제 마음에 듭니다.하지만 제가 원장님을 찾는 이유는&amp;ldquo;커트 기술&amp;rdquo; 때문만은 아니지요.최근 서초동 미용실을 찾기 전에 다니던미용실도 대체로 제 마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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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풍 가기 전의 커트 - 54세 오빠가 남긴 선물. 호스피스에서 얻은 생의 찬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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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23:00:56Z</updated>
    <published>2026-04-07T23:0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일은 봉사를 하기에 참 좋은 직업이다.내가 가진 재능을 오롯이 타인을 위해 쓸 수 있기 때문이다.한 달에 한 번,매월 첫째 주 화요일,나는 미용실 문을 잠시 닫고 호스피스 병동으로 향한다.그곳은암 말기 환자분들이 머무는 곳이다.더 이상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치료보다는남은 시간을 평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통증 완화 중심의 치료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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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비공개 맘카페 - 한 번이면 충분했던 불꽃놀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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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22:44:15Z</updated>
    <published>2026-04-06T22:4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픈 3년 차,가게가 겨우 자리를 잡아가던 무렵이었다.어느 날부터예약 전화가 폭포수처럼 쏟아지기 시작했다.가위질하랴 전화받으랴&amp;rsquo;이 날벼락같은 상황에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이유는 하나였다.강남 일대에서 아우디도 공동구매한다는,영향력 막강한 지역 맘카페에 내 가게가 소개된 것이다.실제로 그곳을 통해 오신 손님들 덕분에에르메스부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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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분의 오만, 그리고 커트보의 일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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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0:03:49Z</updated>
    <published>2026-04-05T22:4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용실을 오래 하다 보면기술만 느는 것이 아니다.사람을 대하는 법,할 말을 삼키는 법,그리고 세상에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다양한 결의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배운다.어떤 날은 웃으며 하루를 마무리하지만,어떤 날은 실수의 연속에 기분이 바닥까지 추락하기도 하고,또 어떤 날은 최선을 다해드리고도 마음이 상하곤 한다.한 번은예약 시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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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년 케이크 상자, 17년 고속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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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22:58:43Z</updated>
    <published>2026-04-02T22:5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 아빠와 옛 회사 동료였던 분이 계신다.그 인연으로 시작해, 내게 17년째 머리를 맡기고 계신오랜 단골이다.이제는 아이들 아빠와 특별히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도 아니고,회사도 집도 이곳과는 꽤 거리가 멀다.굳이 이 멀고 작은 미용실까지 오지 않으셔도 될 텐데,그분은 여전히 변함없이 찾아오신다.그리고 늘, 한결같은 목소리로&amp;ldquo;형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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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궁합 - 머리를 자르며 만난 운명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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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23:04:04Z</updated>
    <published>2026-04-01T23:0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종교는 가톨릭이다. 세례명은 아가다.  함께 일했던 디자이너  선생님 덕분에 어느 날 명리학 어플 하나를 깔게 되었다. 아무것도 모르면서도, 처음으로 내 사주팔자의 글자를 들여다보게 됐다.  년. 월. 일. 시 기둥은 네 개, 글자는 여덟 개라 해서 사주팔자라고 부른다.  목. 화. 토. 금. 수 오행이 주인공이고 이 다섯 가지의 조화로 한 사람의 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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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가, 블랑이 - &amp;quot;이제 엄마 괜찮지?&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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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22:47:05Z</updated>
    <published>2026-03-31T22:4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물을 특별히 좋아하지도,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았던 내가어쩌다 보니 네 마리 고양이의 집사가 되었다.2015년 4월네 살이던 블랑이가 우리 집에 왔다.먼저 와 있던 노엘이의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어고양이 카페를 통해 인연이 닿은 아이였다.신혼부부의 집에서 사랑받던 아이는그렇게 내게 와 10년의 세월을 함께했고,2025년 10월 31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uy%2Fimage%2FUSiydaFOwTYmOdxQWQ_12-CQTI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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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첫 직원 - 7년을 함께 버텨 준, 내 인생의 가장 고마운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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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22:33: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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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미용실을 오픈하고만 5년이 지나서야나는 첫 직원을 뽑았다. 10월에 찾아와다시 10월에 떠나기까지우리는 꼬박7년을 함께했다.그녀는내 인생의 가장 고단했던 시기에 찾아와,미용실이 가장 눈부시게 빛나던 순간까지곁을 지켜준 사람이다. 지금 되돌아봐도그저 고마운 마음뿐이다.그때 나는 서툴렀고,그녀 역시 어렸다.각자의 인생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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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It's okay. I trust you - K-뷰티 따라 동네 미용실에 찾아온 낯선 외국인 손님의 신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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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23:14:26Z</updated>
    <published>2026-03-29T22:5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내 미용실엔 외국인 손님이 부쩍 늘었다.예전에는 아시아권 손님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제는 서양인들의 예약 문의도 자주 들어온다.K-팝이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K-뷰티의 바람이내 작은 골목 미용실까지 밀려왔다.외국인 손님들도 이제&amp;quot;가르마파마&amp;rsquo;, &amp;lsquo;디지털파마&amp;rsquo;, 같은 한국식 (미용) 전문 용어정도는 알고 있다. 원하는 스타일 사진을 보여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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