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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귀해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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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서툰 사람이 낯선 것들을 천천히 알아가는 이야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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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4:54: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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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이버 지식인에서 건넨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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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0:12:19Z</updated>
    <published>2026-04-14T0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네이버 지식인 영웅이다. 영웅 대접을 받는 건 아니고, 6단계 등급명이 영웅이다.(총 18등급) 10개나 되는 신 작위(?)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채택 답변 203개, 채택률 91%로 활동 실적을 갖췄다. 어떤 전문성을 노리고 시작한 건 아니고, 주로 직장 일을 해야 할 때 도피성으로 활동하곤 했다. 비슷한 일인데도 업무라고 안 느끼게 네이버가 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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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멍청아, 재미에 대해 생각하는 건 그만두고 즐기는 거야 - 심슨과 카르페디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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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2:19:57Z</updated>
    <published>2026-04-10T02:1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20대 중반쯤에 시외버스에서 지갑을 잃어버려서 그 버스가 다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린 적이 있다. 기다리다 엉뚱한 궁금함이 들었다. 버스 기사님들은 일하는 게 재미있을까. 사회적 지위와 대우를 떠나서, 반복적으로 운전하는 일이 무료하고 권태롭지 않을까 싶었다. 아직 학생이던 시기에, 아침 일찍 일을 나가서 저녁에 돌아와 TV를 보다가 일찍 주무시는 부모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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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엔딩과 고려 사람의 야상곡 - &amp;lt;이화에 월백하고&amp;gt;와 봄 노래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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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2:49:18Z</updated>
    <published>2026-04-07T02:1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 산책을 하다가 걸음을 늦춰본다. 조명에 비친 벚꽃이 만개한 걸 보니 반갑다. 고개를 들어 밤하늘과 하얀 벚꽃의 조화를 감상해 보면, 흑백만으로도 이렇게나 화려하고 매혹적일 수 있음이 새삼 감탄스럽다. 수묵화마냥 색을 덜어냈기에 그 위엄이 더한다.    벚꽃이 흰빛으로 만개하는 기간은 생각보다 짧다. 같은 봄이더라도 한로로의 &amp;lt;입춘&amp;gt; 같은 초봄부터 김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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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합법 이방인과 메이커 모르는 남자 - &amp;lt;Englishman in New York&amp;gt;과 &amp;lt;Nerdy Love&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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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7:32:49Z</updated>
    <published>2026-04-03T01:1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합법이방인   스팅의 노래 &amp;lt;Englishman in New York&amp;gt;를 들으면, 영어에 능숙하지 않은 나에게 legal alien이라는 가사가 어색하게 느껴진다. 에일리언이라는 어감이 주는 연상적 의미도 있거니와, 대응할 우리말을 찾기도 어렵다. 합법 외국인? 적법 이방인? 뭔가 불법체류자, 불법이민자라는 말은 있어도, 그 반대편 개념에 합법이라는 말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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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국인을 외국인으로 보지 않게 하는 외국어 - 어느 중국인 원어민 교사의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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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1:59:49Z</updated>
    <published>2026-03-31T01:5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위기 순간에서 발현된 생존 중국어  우리나라와 가까운 중국 도시는 비행기로 2시간이 채 안 걸리지만, 첫 중국 방문은 유럽이나 미국보다도 늦었다. 가까운 일본과 달리 특유의 심리적 장벽으로 인해 미뤄왔었다. 구글이나 여러 앱들이 되지 않고, 지하철에서도 이루어지는 소지품 검사 등이 낯설고 어색했다. 그래도 관광도시를 표방하며 공안의 경계가 삼엄한 상하이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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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이디 두아와 아비투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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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2:31:56Z</updated>
    <published>2026-03-27T00:2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채우가 환기한 아비투스의 기억   넷플릭스 드라마 &amp;lt;레이디 두아&amp;gt;는 배우 신혜선과 아비투스라는 내가 좋아하는 두 가지 요소를 갖춘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팬인 주연의 뛰어난 연기와 추리를 해나가는 서사적 구성이 극적 긴장감을 형성한다. 욕망을 쫓던 주인공의 흥망성쇠 구조가 굉장히 현대적인 &amp;lt;스카페이스&amp;gt;인 것 같다고 느껴 흥미롭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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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견되는 글쓰기 - 아무도 안 읽는 곳에 글 올리는 병장과 그걸 또 읽고 있던 어떤 중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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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0:18:38Z</updated>
    <published>2026-03-24T00:1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민방위도 다 끝난 나이지만, 공군 병사 시절의 글쓰기만큼 여운이 남는 피드백을 받아본 적이 없다. 당시 공군 부대에는 내부망(인트라넷)에 독후감을 쓰면 점수를 주는데, 그걸 모아 포상 휴가를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었다. 나 역시 휴가에 목마른 군인 중 한 사람이었기에 부지런히 독후감을 올렸다. 그때 웹상의 글쓰기가 얼마나 카피에 취약한지도 경험할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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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광체의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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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0:31:35Z</updated>
    <published>2026-03-20T00:3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의 앞자리가 바뀐다는 건, 몇 년간 미뤄둔 자기 자각을 일시불로 체감하는 느낌이다. 난 그저 무빙워크에서 가만히 서 있었는데, 어느새 저만치 밀려난 것을 깨닫고 화들짝 놀라곤 한다. 멀어져버린 학생 시절과 사회 초년생 시기를 떠올려 보면, 막연히 생각만 했던 것들을 이루기도 했고, 남들이 쉽게 하는 듯한 걸 끝내 가지지 못하기도 했다. 어떤 것에서는 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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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센과 김채원의 행방불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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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2:02:32Z</updated>
    <published>2026-03-20T00:2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낯선 공간에서의 생활은 어엿한 나이가 무색할 만큼 무척이나 눈치가 보인다. 학교만 익숙한 나에게 교육청 직속기관에서의 생활은 하나하나 낯설다. 애들만큼이나 자유롭고 편한 교사의 복장과 연구사, 연구관의 정장 차림. 애들의 언어가 스며든 명랑한 언어와 훨씬 정돈된 언어. 아이들의 시끌벅적하고 산만한 행사와 격과 식을 엄격히 갖춘 행사. 인사하는 방식마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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