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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오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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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westgarden105</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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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인생의 바닥이라고 생각하고 딛고 일어서는 순간 다시 무너져 본 적이 있나요. 그게 인생이더군요. 무너질 걸 알면서 다시 일어서 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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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7:52: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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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호텔 사는 것처럼 (203호 면회 작전)  - 호텔, 픽업, 웰컴푸드 모두 가짜라도 미음은 5성급 호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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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00:00:16Z</updated>
    <published>2026-05-01T0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양 어선을 탄 것도 아닌데 가족 얼굴 보기가 어렵다.  &amp;ldquo;야, 105호. 이번 주 수요일에 801호 예약 없지?&amp;rdquo;  술에 취하지 않고서는 아는 척도 안 하는 307호가 앞도 뒤도 없이 훅 들어온다. 혹시 낮술을 먹은 건 아닌지 얼굴을 살피지만 맨 정신이다.  &amp;ldquo;아직 예약 없는데, 왜요?&amp;rdquo;  307호는 인력사무소에서 203호를 만났다. 가끔 같은 곳으로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Uz%2Fimage%2F17vDcZnx6SaSLhyx2V2fQoApRm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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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여행사 실직 후 탕후루 오픈한 203호 - 무엇을 하든 하늘은 아무것도 허락하지 않아 보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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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2:34:55Z</updated>
    <published>2026-04-27T23:1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택된 사람들만 머무는 가장 최상층&amp;nbsp;801호  최고층에 있는 801호 하루 10만 원짜리 방이다. 일종의 모텔 스위트룸이다. 다른 투숙객들과 섞이고 싶지 않은 특별한 사람들이 예약하는 방이다. 가끔 커플이 들어와 이벤트를 하는 날이면 풍선, 케이크, 각종 배달음식으로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 이럴 때면 태국 아가씨들이 객실 청소를 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Uz%2Fimage%2Fa50xQ1oD7Vvpm4FuHsV7OksnmV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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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야, 105호! 던힐 1미리 하나 사 와. - 약자는 다른 약자를 밟으며 존재감을 느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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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23:00:33Z</updated>
    <published>2026-04-23T23: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런..무탈하게 하루가 지나고 또 다른 하루가 시작하길 기대하였으나 아직 오늘이 끝나지 않았다.  그리 느려터지니까 1층 살지.  강약 약강이라 할까, 장기투숙객들은 절대 권력을 가지고 있는 101호에게는 아무 말도 못 하면서 다른 1층 투숙객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몇만 원 아끼려고 모텔 일을 봐주는 불쌍한 폐배자 정도로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Uz%2Fimage%2FFBcNp3x39m6LRHsxUZkwnuuTm0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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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여자는 호텔로, 남자는 모텔로 간다. - 여자는 같이 이야기하며 풀지만 남자는 동굴에 들어가 혼자 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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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23:00:21Z</updated>
    <published>2026-04-20T2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자들의 파자마 파티는 호캉스,&amp;nbsp;남자는 동굴파티 모캉스?  &amp;ldquo;여자는 파도처럼 누군가와 대화하며 감정을 공유함으로써 위로받고 에너지를 회복한다. 남자는 반대로 혼자만의 동굴로 들어가서 침묵하고 집중해 혼자 해결한다.&amp;rdquo;&amp;nbsp;&amp;nbsp;&amp;lt;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中&amp;gt; 존 그레이(John Gray)가 남자와 여자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식에 차이를 잘 설명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Uz%2Fimage%2FO2O4haroffn8vnvr8bf5mM0iYW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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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미개하다며 한국을 떠난 미국인 - 그녀는 말이 어눌한 이주 여성 유색인종일 뿐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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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23:00:33Z</updated>
    <published>2026-04-16T23: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위험하고 미개한 대한민국을 떠나고 싶은 제이든  취직한 후에도 별다르지 않았다. 여성 프로그래머가 흔치 않았던 시기에 외로움은 계속되었다. 평소 업무적 대화만 있었을 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대화는 다른 부서의 여직원들과 잠깐의 커피 타임에만 가능하였다. 회식 자리가 있더라도 공대생 딱지를 못 뗀 듯한 남자들의 놀이 문화는 저질스럽게 보였다.  그러던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Uz%2Fimage%2F2SkGXhcak8g6Ywcz6ASdgJUubv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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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강남 귤을 강북에 심으면 탱자나무가 된다. - 귤화위지(橘化爲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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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23:00:33Z</updated>
    <published>2026-04-14T23: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변 환경에 따라 사람은 변한다. 501호도 그러하였다.  춘추전국시대 약소국인 제나라 재상이 강대국 초나라 왕에게 인사하러 왔을 때 초나라 왕이 조롱하기 위해 초나라에서 도둑질하다 잡힌 제나라 사람을 보여주며 물었다.  &amp;ldquo;제나라 사람은 왜 이리 도둑놈이 많은 것이요?&amp;rdquo;  이에 안영 재상은 귤화위지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다. &amp;ldquo;강남의 귤나무도 강북에 심으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Uz%2Fimage%2FFIn6wwEANn7xIzeURlnjhz1QPr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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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통닭집에서 밥 먹는 백치 아다다 501호 - 똑똑한 사람도 환경이 바뀌면 바보가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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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23:00:29Z</updated>
    <published>2026-04-13T23: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통닭집에 와서 김치에 밥만 먹고 가는 그녀  모텔 사람들이 바깥 세계에서 일을 마치고 늦은 시각에 모텔로 복귀하면 술을 마시고 쓰러져 자면 하루는 쉽게 끝난다. 하지만 조금 일찍 모텔에 돌아올 때면 아무리 TV를 보고 간단한 청소를 하더라도 좁은 공간에서 시간은 더디게 흐른다. 결국, 늦은 밤이 되면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바닥이 나고 수건을 챙기네,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Uz%2Fimage%2FPm8BGx_K-Jw9i7ug6lAiTsdJN1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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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가장 맛있는 150만원짜리 라면 - 룸살롱을 버리고 통닭집 사장님의 길을 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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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23:00:32Z</updated>
    <published>2026-04-09T23: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된 재료로도 신선함을 창조할 수 있어야.  가장 맛있는 라면은 어떤 것일까. 신라면? 진라면? 안성탕면? 요즘 떠오르는 불닭볶음면?  정답은 브랜드가 아니다. 룸살롱에서 끓여주는 라면이다.  룸살롱에서 한 병에 수십 만 원 하는 양주를 소주처럼 마실 수는 없다. 그래서 서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1차 식당에서 이미 알딸딸하게 마시고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Uz%2Fimage%2F8iLOusJ1AOC3PXBcwvZkOWcLxc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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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유리천장은 모텔에서도 존재한다. - 102호는 노력한다고 얻을 수 있는 방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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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23:00:34Z</updated>
    <published>2026-04-06T23: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로 큰 방은 낙하산의 것이었다.  102호는 101호 다음 두 번째로 큰 방이다. 1층에 사는 투숙객이라면 한 번쯤은 그곳에서 머무는 것을 꿈꾼다. 1층 다른 방들과 달리 하루 2시간이나 햇볕이 들어 창문만 열어두어도 습기로 인한 쿰쿰한 냄새를 날려버릴 수 있다. 침대에 누워 야구를 볼 수 있을 정도로 TV가 크고 선명하다. 냉동실이 따로 있는 냉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Uz%2Fimage%2Fkc2eOWOk85kiWcClGDIWQ4dT6M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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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편의점 맥주 4캔 세트는 고수레 - 분실물로 모텔 경매가 열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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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2:24:53Z</updated>
    <published>2026-04-03T02:1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림상은 퇴선간에서 나인들에게 훌륭한 식사가 되었다.  조선시대 임금님이 수라상을 물리고 난 물림상에 식은 음식은 다시 데우고 부족한 것은 다시 채워 상궁과 일반 나인들의 소중한 식사가 되었다. 수백 년이 지난 지금 투숙객들이 먹다 남긴 음식은 장기투숙객들의 훌륭한 식사가 된다.  주말이 지난 다음 날에는 청소할 것이 많아 태국 사람들이 청소하는 동안 장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Uz%2Fimage%2FNmtI6PtsmHvWhS2Y1H6TvTWoI8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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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태국에서 온 기리 엄마 한국 사람 다 됐네.  - 태국에서 시집온 기리 엄마 참 옹골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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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4:29:04Z</updated>
    <published>2026-03-31T0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국인이 말하는 한국어 듣기 평가  105호는 장기투숙객 숙박비 할인을 받기 위해 카운터에서 모텔 야간 당직 중이었다. 다음 날 대근 약사를 하러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비축하려면 억지로 꾸벅꾸벅 졸면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 눈을 감고 있는 것만으로도 뇌의 피로도가 90% 가까이 풀린다는 말을 신앙처럼 따르며 눈을 감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Uz%2Fimage%2FgmM0XQWX07KodFH2Re9e9tf0Ju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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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아끼기 위해 도려내야 하는 것들 - 음침하고 습한 1층을 원하는 이유는 딱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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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1:46:28Z</updated>
    <published>2026-03-28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침하고 습한 1층을 원하는 이유는 딱 하나 고인물들은 왜 제일 하층인&amp;nbsp;1층에 사는 것일까.  웨스트 가든 모텔 숙박비는 하룻밤 4만 원이지만 &amp;lsquo;달방&amp;rsquo;으로 한 달 치를 끊으면 하루 3만 원꼴인 90만 원으로 가격이 떨어진다. 당연하겠지. 대량 구매가 단가를 낮추는 시장의 논리는 여기에서도 통한다. 그리고 뜨내기손님들이 선호하는 로열층들과 달리 사생활이 취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Uz%2Fimage%2FR8YVONPmtP1-iD_G8eNrujMJiU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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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이기적이고 비겁한 105호 - 죽지도 못한 것이 도주하기까지 정말 비겁한 인간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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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3:12:16Z</updated>
    <published>2026-03-27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곤하다. 노을과 함께 저물고 싶다.   모든 것이 무너진 7년 전, 마트에 들러 소주 두 병과 캠핑용 숯, 그리고 삼겹살을 조금 샀다. 요즘은 번개탄 단독 판매가 까다롭다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혹시라도 사장님이 이상하게 보고 말리면 어떡하지?'  '나중에 알게 되면 사장님이 괴로워하지 않을까?'  캠핑용 숯 봉지를 사는 이유는 그 속에 든 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Uz%2Fimage%2F0Hl5radW0YwXhgdTW_Wp2hg8bh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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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약국장이었던 105호의 파멸 - 가족은 이제 그들일 뿐, 나 홀로 가는 것이 홀가분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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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3:06:31Z</updated>
    <published>2026-03-24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거는 지워지고 새로 불리는 이름 &amp;lsquo;백오호&amp;rsquo;  과거는 서로에게 관심 없다.  105호는 모텔 다른 고인물과 달리 유독 이질적인 존재였다. 뙤약볕에 그을렸거나 술독에 빠져 안색이 거무죽죽한 다른 투숙객들과 달리, 그의 얼굴은 어색할 정도로 희고 깨끗했다. 막노동꾼들의 훈장 같은 검버섯이나 기미 하나 없는 그 매끈한 얼굴은 매일 아침 정성 들여 마친 면도 덕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Uz%2Fimage%2FfFoaJv_qSBI7-7JKKYxeeIcaSD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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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기상이 악화되면 낙오된 개체가 증가한다. - 201호 부부의 안타까운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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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3:06:07Z</updated>
    <published>2026-03-18T14:3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지막 바람과 달리 저주받는 죽음  &amp;ldquo;201호가 퇴실도 안 하고, 전화도 안 받습니다.&amp;rdquo;  카운터 직원의 목소리엔 이미 불길한 예감으로 공포가 서려 있었다. 전화를 받은 모텔 관리자는 눅진한 잠을 떨치지 못한 채 밭은기침을 뱉었다.  &amp;ldquo;으... 객실 전화는... 계속해봤고?&amp;rdquo;  24시간 돌아가는 모텔을 관리하는 것은 생활의 경계를 불분명하게 만든다. 낮이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Uz%2Fimage%2Fz81Mw5GZUj8ORffjOi9O19X5yQ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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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낙오된 철새들이 수풀에 숨듯 - West Garden Mote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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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8:39:56Z</updated>
    <published>2026-03-18T14:1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낙오된 철새는 어디로 갔을까?  거대한 철새 무리에서 반 이상은 허공에서 사라진다.  지구 최북단을 가로지르는 타이미르강(Taymyra River)은 비랑가 산맥(Byrranga Mountains)의 험준한 고지대에서 시작하여, 타이미르 호수에서 잠깐 머물다 북극해로 흘러 들어간다. 시베리아 툰드라 지역에 해당하는 타이미르 호수는 일 년 대부분이 얼었다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Uz%2Fimage%2FqyfIVcFhOgEAqTEm84Agoq_7hn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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