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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ali Sunn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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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극T 남편 '휴머노이드'와 15년째 동거 중. 서울 허름한 아파트에서 시작해 호주를 거쳐 캘리포니아까지. 낮에는 밥을 짓고, 밤에는 글을 짓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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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20:04: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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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머노이드 관찰 일지 - 별첨2 . 관찰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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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03:00:08Z</updated>
    <published>2026-05-02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찰 일지 다리가 예쁜 남자  우리 남편은 다리가 예쁘다. 워낙 마른 체질이어서 더 그런 건지, 일자로 쭉 뻗은 다리가 비율이 좋다.  임신했을 때 남편이 말했다. &amp;quot;체형은 자기 닮았으면 좋겠다.&amp;quot;  눈치가 없다. 배가 불러서 걷기도 힘든 와이프 앞에서 체형 이야기를. 근데 이게 휴머노이드다. 악의가 없다.  그냥 데이터 분석 결과를 말한 것이다. 자기 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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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머노이드와 동거중 - 12화 &amp;mdash; 리틀 휴머노이드를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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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19:19:50Z</updated>
    <published>2026-04-30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왕절개로 아이를 낳고 일주일을 입원했다. 출산 후 극심한 통증이 있었다. 수술 부위가 욱신거렸고, 숨을 크게 쉬는 것조차 배에 힘이 들어가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아이 얼굴이 너무 보고 싶었다. 하루를 꼬박 참다가 다음 날 아침, 복대를 꽁꽁 감고 남편의 부축을 받으며 신생아실로 향했다.  아, 드디어 보네. 우리 축복이.  7년을 기다렸다. 포기하려던 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Yp%2Fimage%2FfjzZnNDZ3czgZvyslWwpdRtbV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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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머노이드와 동거중 - 11화 &amp;mdash; 기적은 예고 없이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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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23:00:18Z</updated>
    <published>2026-04-28T2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검을 할 때마다 노트북을 들고 가서 피를 뽑고, 카페에 앉아 일을 하다가 결과를 들었다. 수치는 계속 올랐다. 올라갈 때마다 한숨을 내쉬었다. 안도가 아니라 다음이 두려운 한숨이었다.  9주. 심장소리를 들으러 가는 날이 왔다.  출장에서 돌아온 남편과 함께 병원에 갔다. 진료실 앞에서 남편에게 말했다. &amp;quot;나 혼자 들어갈게.&amp;quot; 혹시 나쁜 소리를 들을까 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Yp%2Fimage%2FXLpCTzGOKS8BZpXDDClu22Kmb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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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머노이드와 동거중 - 10화 &amp;mdash; 포기라는 단어를 꺼내려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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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23:00:36Z</updated>
    <published>2026-04-26T23: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궁소파술 후 신기한 이야기를 들었다. 자궁이 깨끗해지면 오히려 무언가를 채우려 한다는 것. 소파술 3개월 후에 임신을 시도하라는 말이 있었다. 그 말을 믿고 싶었다.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한약도 먹으면서 3개월을 보냈다. 자궁을 따뜻하게 하라고 해서 쑥찜질도 했고, 산책도 의무적으로 했다. 4번의 시술을 겪은 몸이었지만, 다시 준비하는 마음으로 버텼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Yp%2Fimage%2Fmz4hg-8Vdv2E0VKMjixHrsNg9Q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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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머노이드와 동거중 - 별첨 : 휴머노이드 관찰일지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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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22:00:15Z</updated>
    <published>2026-04-25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찰 일지 #1. 책 vs 스마트폰  여행을 가면 나는 서점부터 간다. 가이드북을 사서 형광펜으로 줄을 긋고, 접착 메모지를 붙인다. 남편은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면 되지 않냐고 한다.  &amp;quot;거기 별점 몇 개야?&amp;quot;라고 남편이 물으면 나는 책을 펴서 보여준다. 별점은 없고 지도만 있다.  그런데 와이파이가 안 터지는 곳에서는 내 책이 빛을 발한다. 남편의 스마트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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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머노이드와 동거중 - 9화 &amp;mdash; 남은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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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22:00:27Z</updated>
    <published>2026-04-23T22: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당에서 인공수정 2번, 서울에서 과배란까지 모두 실패로 끝난 뒤라 이번에는 시험관을 하기로 했다.  3차. 시험관 1차. 과배란 주사를 맞았지만 난자는 5개 정도밖에 채취되지 않았다. 수정까지 갔지만 냉동할 배아도 없었다. 결과는 실패.  병원에서 유전자 검사를 해보자고 했다. 유전자 검사라는 말을 듣는 순간, 나나 남편 몸에 임신이 안 되는 유전자가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Yp%2Fimage%2F3vCAblQjBD1lxEFHLPbVpjz2D7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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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머노이드와 동거중 - 8화 &amp;mdash; 두 집안이 다 아프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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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3:00:15Z</updated>
    <published>2026-04-22T0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정 식구들이 있고, 병원도 갈 수 있는 개포동. 이번에는 전세가 아니었다. 우리 집을 샀다.  17평 탑층. 허름하지만 따뜻한 기운이 있는 집이었다. 복도를 걸으면 양재천과 서울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등기는 남편 생일에 맞춰 잡았다. 일부러 맞춘 거다. 선물을 잘 못 고르는 사람이라, 집이 선물이면 되겠다 싶었다.  결혼 초, 남산타워에서 야경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Yp%2Fimage%2FoLYFlAAOxZr_Qcm7ciWkeOedd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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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머노이드와 동거중 - 7화 &amp;mdash;아이를 만나러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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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19:06:17Z</updated>
    <published>2026-04-20T18:5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 4년 차, 외할아버지 장례식장에서 사촌오빠를 만났다. 같은 해에 결혼한 사촌이었다. 오빠네 아이는 벌써 2돌이 지나 있었다. 장례식장에서 뛰어다니는 아이를 보면서, 어른들의 시선이 느껴졌다. 아무도 직접 말하지는 않았다.  집에 돌아와서 남편과 맥주를 마셨다. 한참을 아무 말도 안 하다가 남편이 먼저 꺼냈다. &amp;quot;우리 병원에 가볼까.&amp;quot;  주변에서는 대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Yp%2Fimage%2FAbloV4l_o5feTMyPwYeFRzoUAJ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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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머노이드와 동거중 - 6화 &amp;mdash; 부동산 사장님과 친해지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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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09:00:09Z</updated>
    <published>2026-04-19T09: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혼집 개포동 15평은 1층이었다. 초겨울이 되니 바닥이 시렸다. 내가 용인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게 되면서 이사가 필요했다. 전세를 다시 내놓고, 분당에 집을 알아봐야 했다.  집 근처 부동산에 들렀다. 우리 두 부부의 모습이 기특했는지, 사장님이 우리 집 세입자도 빨리 알아봐주시면서 분당 전세집까지 함께 알아봐주시겠다고 했다. 부동산 사장님과 친해진 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Yp%2Fimage%2F2yJ0eKXWJ_gvt12DKyE9860mVW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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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머노이드와 동거중 - 5화 &amp;mdash; 어린이집 원장, 서른 살의 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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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8:00:10Z</updated>
    <published>2026-04-17T08: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의 대기업 생명이 그리 길지 않을 거란 생각이 있었다. 우리 세대는 IMF 사태와 금융위기를 겪어봤다. 대기업이라고 안전하지 않다는 걸 뼈저리게 안다. 그래서 언젠가 남편이 회사를 나오게 되면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필요했다. 내 전공으로 할 수 있는 것. 작은 어린이집이었다.  계획했을 때만 해도 꿈이 있었다. 직장맘이 편안하게 맡길 수 있고, 아이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Yp%2Fimage%2FIR6j7ZW1bLRGcPZ8yBnIBVJDkI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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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머노이드와 동거중 - 4화 &amp;mdash; 대기업 남자와 보육교사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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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3:08:57Z</updated>
    <published>2026-04-15T03:0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 10시. 현관문이 열린다. 남편이 들어온다. 나도 30분 전에 겨우 들어왔다. 둘 다 말이 없다. 피곤해서 말이 안 나오는 거다. 간단히 저녁을 차려 먹고, 11시쯤 눕고, 아침 6시에 일어나 다시 출근한다. 남편은 주말에도 출근하는 날이 많았다. 이게 우리의 일상이었다.  나는 특수교사를 꿈꿨다. 임용고시를 2년 남짓 준비했는데, 나란 사람과 출제 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Yp%2Fimage%2FJFF-5BqwmX7DVmOtWaA8rET9ZR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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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머노이드와 동거중 - 3화 &amp;mdash; 개포동 15평, 신혼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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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13:26:12Z</updated>
    <published>2026-04-13T13:1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포동 15평, 신혼집  좁고 오래된 구축이었다. 1982년에 지어진 아파트. 나보다 나이가 많은 집이었다. 창문 같은 건 수리가 되어 있었지만, 화장실이 베란다로 빠져 있는 구조였다. 나도 이런 아파트는 처음 봤다.  친구들은 의아해했다. 근데 우리 둘 다 불만이 없었다.  많은 신혼부부가 신축이냐 동네냐로 의견이 갈린다. 하지만 우리는 따질 여유가 없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Yp%2Fimage%2F39BQJYHq_H9GBQSKAg-9NaLqp4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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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머노이드와 동거중 - 2화 &amp;mdash; 나는 왜 이 남자와 싸우지 않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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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2:08:25Z</updated>
    <published>2026-04-10T14:3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을 준비하면서 싸우는 커플이 많다고 들었다. 우리는 안 싸웠다. 시간도 없었고, 돈도 없었고, 다툴 여지가 없었다. 그런데 결혼하고 살면서 깨달은 게 있다. 부부 사이에 필요한 건 누구나 안다. 서로 존중해야 한다, 먼저 사과해야 한다, 집안일은 함께 해야 한다. 문제는 아느냐가 아니라 매일 하느냐인데, 솔직히 그게 쉽지 않다. 나도 안 될 때가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Yp%2Fimage%2FMmci2vt6MlMJQg1d2fphcvGJa3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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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머노이드와 동거중 - 1화 &amp;mdash;&amp;nbsp;빨대를 꽂아준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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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2:08:00Z</updated>
    <published>2026-04-08T20:5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0년 2월쯤인 것 같다. 아, 나 이 남자랑 결혼할 것 같다&amp;mdash;라고 생각한 게 그즈음이었다.  종로의 한 치킨집, 보드람치킨. 사람이 많아 서빙하시는 분이 너무 바빠서 우리 주문을 지나치는데, 남편이 두 생맥주 잔을 직접 들고 받아서 오는 모습을 보았다. 그 순간 생각했다. 이 남자랑 평생 치킨만 먹어도 살 수 있겠다. 비싼 초밥, 비싼 스테이크가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Yp%2Fimage%2FEOBJHhoGIdsLMilnjuqc-maqGa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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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머노이드와 동거중 - 프롤로그&amp;nbsp;내 남편은 휴머노이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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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2:07:21Z</updated>
    <published>2026-04-08T02:2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남편은 휴머노이드다.  극T인 이 사람은 내가 감성적인 이야기를 하면 공감하는 척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 눈을 보면 안다. 모르고 있다는 걸. 회사에서도 인맥 관리 같은 건 안 한다. 아니, 못 한다. 관심이 없다.  나는 로맨틱 코미디나 드라마를 보면서 울고 웃는 사람인데, 이 사람은 오직 SF만 본다. 우주, 로봇, 외계인. 감정선 따위는 필요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Yp%2Fimage%2FL_qxR72fR3xS7r1vvE7NIvR9Iz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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