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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나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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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생애 첫 작문모임을 시작했어요! 무작위로 제시어가 주어지면 그걸 주제로 글을 쓰고 있어요. 별 얘긴 아니에요 헤헿:)</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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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0:35: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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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시어:도움 - 2026022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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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0:46:55Z</updated>
    <published>2026-04-08T10:4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정하고 헌신적인 엄마는 어릴 적부터 나의 손과 발이 되어주었다. 먹고 자는 것 말고는 딱히 내가 할 일이 없었다. 먹는 것마저 입만 &amp;lsquo;아&amp;rsquo; 하고 벌리면 되었으니 말을 다한 셈이다. 다 커서도 등교 준비에 허둥대면 엄마는 밥그릇을 들고 나를 따라다니며 한 입씩 떠먹여주셨다. 그 생활이 얼마나 기이한지 모를 정도로 당연했다. 그러다 느닷없이 어른이 된 나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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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파랗게 늙은 할머니 - 제시어:까마득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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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1:12:24Z</updated>
    <published>2026-03-24T11:1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진 속에 흰 머리 성성한 할머니가 웃고 있다. 할머니치고 숱이 풍성한 곱슬머리가 힘있어 보인다. 헤어스타일도 전형적인 할머니답지 않다. 머리를 구불구불 풀어헤친 모양이 제법 어색하지 않다. 얼룩덜룩 검버섯과 기미는 생전 워낙 햇빛 쬐는 것을 좋아했던 취미 탓이다. 대개 웃는 표정을 지을 때 쓰이는 주름들이 깊다. 백년 남짓 살며 인상 쓸 일이 적지만은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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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화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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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4:12:31Z</updated>
    <published>2026-03-23T13:5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 겨울 끝자락 쉴 새 없이 이곳저곳 뛰어다니느라 미처 꽃봉오리 터지는 소리 듣지 못하고 봄이 지나갈까 그러면 내가 너무 아쉬워할까  이제 막 활짝 핀 몇 송이들이 앙증맞은 제 잎을 팔랑대며 얼마나 애타게 나를 부르는지 저 올망졸망 옹골찬 아직은 봉오리들도 조금 있으면 톡톡 터질 거라고 간질간질 귀가 간지러울 만큼 어찌나 내게 옹알옹알 속삭이는지  아무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az%2Fimage%2FxJyvGZSB8JKmzl2SgG6XmQLTsa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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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저한 이기심의 발현  - 제시어:봉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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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4:45:43Z</updated>
    <published>2026-03-17T15:1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봉사란 남을 위해 대가나 보상을 바라지 않고 자신의 능력과 자원을 바치는 것을 말한다. 그 핵심은 행위의 보상을 바라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내심 무언가 대가를 기대하는 마음이 있다면 봉사의 순수성과 정체성을 잃는 것이다. 주일 교사로 장애아동 예배에 참석하는 나에 관해서도 대개 그 연장선에서 바라본다. 일요일 아침마다 얼마나 수고가 많으냐는 칭찬 속에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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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세고시 악몽에서 깨고 싶다 - 제시어:흥분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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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8:16:32Z</updated>
    <published>2026-03-16T07:3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아, 엄마는 꿈을 꾼다. 느티나무가 드넓은 마당에 예닐곱 되어 보이는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있다. 물론 너도 함께다. 유치원을 마쳤지만 황급히 다음 일정으로 떠나지 않아도 된다. 느긋하게 머물며 주변을 둘러보다 굴러다니는 돌멩이, 이름 모를 풀, 마른 나뭇가지들을 부러트려 개미집을 만든다. 학원에 빨리 가자고 재촉하는 엄마가 없다. 학습지가 밀렸다며 집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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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태주의 풀꽃들 - 제시어:이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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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21:28:41Z</updated>
    <published>2026-03-13T21:2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해처럼 우리 삶에 빈번히 등장하는 단어가 없을 것이다. 날 좀 이해해 줘, 네가 이해해라, 도저히 이해가 안 돼, 이해부탁드립니다. 이처럼 안달이 난 듯 서로에게 이해를 바라는 것은 이해받기에 절실한 목마름 일테다. 특히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에 이 마음은 더욱 강하고 때로 격렬하기까지 하다.   사춘기 자녀가 부모에게 대들며 외마디 비명을 지르는 내용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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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을 미워할 시간 - 제시어:참담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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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18:43:42Z</updated>
    <published>2026-03-13T00:4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어린 시절은 소란스러웠다. 아빠의 고성이 쉽사리 잦아드는 날이 없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별것 아닌 일에 불같이 역정을 내셨다. 나와 동생, 엄마는 그럴수록 숨죽여 지냈다. 아빠가 퇴근하여 집에 계시는 시간에는 발소리 하나도 살금살금 조심했다. 아빠 앞에서 행여 누구든 작은 실수라도 하면 그날은 밤새 시달려야 했다. 온갖 집기와 물건들이 날아다니고 나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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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차피 공기에 대해 뻔한 얘기를 할 겁니다 - 제시어:공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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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04:16:36Z</updated>
    <published>2026-03-12T02:3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기란 무엇일까. 매일 수도 없이 들이마시고 내뱉으면서도 그 정체를 분명히 알지 못 하겠다. 공기? 기체? 산소? 이런 것들이 어떤 관계인지 모호하고 막연하여 이 참에 정의를 찾아보았다. 공기는 기체의 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기체는 무엇인고 하니, 기체를 이루는 어떤 물질들이 있고 이 것들이 공중에 흩어져 있는 상태라고 한다. 즉, 기체를 이루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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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문만 열면 돼 - 제시어:상쾌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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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04:12:52Z</updated>
    <published>2026-03-12T00:4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문을 연다. 삐걱 삐걱 열리는 틈새를 밀고 쏜살같이 찬 바람이 들어온다. 뺨을 스치고 귓가에 서늘하게 닿았다가 이내 머리카락 사이 사이까지 산뜻한 바람이 퍼진다. 숨을 들이마신다. 시원한 공기가 코를 타고 몸 속으로 들어온다. 들어온 숨을 미처 내뱉기도 전에, 한 번 더 들이마신다. 가슴이 잔뜩 부풀려지도록 깊이 마신다. 배가 빵빵해지도록 힘껏 채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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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친절할까요?  - 제시어:보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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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04:18:37Z</updated>
    <published>2026-03-11T11:3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아침, 남편과 아이가 부산스럽다. 나더러 주말이니까 쉬라고, 남편이 아이를 데리고 산천어축제에 간단다. 왁자지껄 소란스러운 준비가 끝나고 남편과 아이가 외출하면, 덩그러니 문 앞에 앉는다. 모두가 나가고 남은 고요함 속에 나는 조용히 앉아서 분주하고 치열한 고민을 한다. 주말이 아니면 할 수 없는 - 이불 빨래, 베란다에 쌓여가는 짐들, 화장실 청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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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 아빠, 어디 가.  - 제시어:막막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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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04:17:53Z</updated>
    <published>2026-03-11T06:5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일주일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친정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한참을 그저 멍하니 있었다. 아버지는 간암 투병 중이시다. 상태가 호전되는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악화가 된 듯 하다.   아버지는, 잠시 운전대를 잡았다가 바로 버스를 들이받아 사고가 나셨다. 현관문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 하셔서 집에 들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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