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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율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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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모든 사람이 내 글을 읽어 주었으면...</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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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7:11: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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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종화[32장]두 번째 정원사, [33장], [34장] - [33장] 읽지 못한 수현의 기록3, [34장] 가장 보통의 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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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22:00:17Z</updated>
    <published>2026-03-24T22: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32장] 두 번째 정원사  거실에는 짙은 어둠이 깔려 있다.수현의 일기장을 덮고 난 뒤, 우리는 식탁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있다.식탁 위에는 식어버린 찻잔 두 개가 놓여 있을 뿐, 우리 사이를 채우는 것은 무거운 침묵과 서로의 밑바닥을 완전히 확인한 자들의 서늘한 공기다.  불현듯, 내 머릿속 가장 깊은 곳에 봉인되어 있던 아주 오래된 흉터 하나가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e9%2Fimage%2Fr3fdMZ6FsfOSsE6ffw70N6SPHa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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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장] 수현의 기록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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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22:00:22Z</updated>
    <published>2026-03-23T22: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 이번 화에는 잔혹한 범죄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31장] 수현의 기록 2   형사들이 다녀가고 하루가 지났다.나는 더 이상 진실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뼛속 깊이 깨닫는다.내가 필사적으로 외면해 온 시간들이, 결국은 가장 잔혹한 청구서가 되어 현관문 앞까지 당도했다.  주말 오후, 수현이 차를 몰고 10km 밖의 온실 창고로 향한다.수현의 차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e9%2Fimage%2F2JuusUDtQgJgBHmLSVJBloCnK6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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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장], [29장] 비릿한 자비, [30장] - [28장]무력한 정원사, [29장],&amp;nbsp;[30장] 박제된 평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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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22:00:23Z</updated>
    <published>2026-03-22T22: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28장] 무력한 정원사   수진이 문을 걸어 잠근 뒤로 집 안의 공기는 매 순간 내 폐부를 찔러댔다. 나는 더 이상 가만히 앉아 물소리만 듣고 있을 수 없었다. 수현의 방에서 몰래 꺼낸 신분증을 챙겨 들고, 회사에는 급한 연차를 냈다. 제주도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나는 그 자를 찾아내 갈기갈기 찢어놓는 상상을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e9%2Fimage%2FFnp4v-felPlUiaFrwOl9-TDf7v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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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장] 오염의 시작, [26장], [27장] - [25장].&amp;nbsp;[26장] 닫혀 버린 문,&amp;nbsp;[27장] 닫힌 문 뒤의 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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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22:00:03Z</updated>
    <published>2026-03-21T2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25장] 오염의 시작   수진은 약속대로 제주도에 도착한 순간부터 쉼 없이 연락을 보내왔다. 공항의 푸른 하늘, 친구들과 웃고 있는 사진, 그리고 수진이 그토록 강조했던 &amp;lsquo;오르도 스테이&amp;rsquo;의 정갈한 입구 사진까지. [나 방금 도착! 하늘 진짜 대박이지? 우리 숙소 들어가는 중!]  [여기 게하 진짜 조용해. 도어락도 엄청 잘 되어 있어. 걱정 마!] 저녁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e9%2Fimage%2F1PmgcXrsHHKi-0tj6iALKPLGiU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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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장] 투명한 감옥과 가짜 참회[23장][24장] - [22장], [23장] 가짜 평화의 계절, [24장] 책임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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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22:00:06Z</updated>
    <published>2026-03-20T2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22장] 투명한 감옥과 가짜 참회   일기장을 덮고 난 뒤, 나는 이전보다 더 철저한 배우가 되었다.진실은 독이 든 성배와 같아서, 한 모금이라도 마시는 순간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부패할 것임을 알았기에 나는 스스로 시신경을 끊어낸 사람처럼 굴었다. 나의 침묵은 외부에서 보기엔 완벽한 한 가정의 가장의 가면 뒤로 숨어들었고, 수현의 정원은 그 침묵을 양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e9%2Fimage%2Fo4OjiHU0zj4joxhC85W_0zoQYo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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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장] 대놓고 놓인 판도라의 상자,[21장] - [20장] 대놓고 놓인 판도라의 상자, [21장] 수현의 기록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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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22:00:12Z</updated>
    <published>2026-03-19T2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장] 대놓고 놓인 판도라의 상자   붉은 수국이 만개했던 그 기괴하고도 평온한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그해 늦여름이 찾아왔다.  고3 수험생이 된 수진이로 인해, 우리 집의 고요함은 한층 더 견고하고 숨 막히는 공간으로 변해 있었다. 거실에서는 텔레비전 소리조차 사라졌고, 발소리 하나 내는 것조차 조심스러운 팽팽한 긴장감이 집 안을 감돌았다.  생각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e9%2Fimage%2FZdj7RFb9XkVrDss6QbQ9Qs8IIs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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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장] 길들여진 새의 가출, [19장] - [18장] 길들여진 새의 가출, [19장] 구석으로 밀려난 붉은 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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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22:00:15Z</updated>
    <published>2026-03-18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18장] 길들여진 새의 가출    시간은 무심하고도 빠르게 흘렀다.수진이는 어느덧 중학교를 졸업하고 교복 치마가 제법 길어진 고등학생이 되었다.역시 수진은 여고에 입학하였다.  그사이 나는 치열한 사내 정치와 실적 압박을 견뎌내며 호텔 레스토랑 업장을 총괄하는 부장 자리에 올랐다. 이제 내 위로는 모든 레스토랑을 통합 관리하는 팀장 자리 딱 하나만이 남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e9%2Fimage%2FFpf51fK-Lb-QmMKxeH6GHP_Dm4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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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장] 증발한 유산과 폐차, [16장], [17장] - [16장] 10km 밖의 온실 창고, [17장] 한 달의 공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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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1:00:11Z</updated>
    <published>2026-03-18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15장] 증발한 유산과 폐차   지훈이의 끔찍한 뺑소니 사고가 동네를 휩쓸고 지나간 지 딱 일주일이 되던 날이었다.  경찰이 주변 CCTV를 뒤지며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았지만, 범인의 윤곽은 전혀 잡히지 않고 있었다. 그 일주일 동안 나는 담벼락을 향해 코를 박고 방치된 수현의 낡은 차 곁을 지날 때마다 숨을 죽였다. 기형적으로 주차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e9%2Fimage%2Fc0TPwWoucq5f8DWRS_UEgCuoZs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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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장] 소파 위의 불안, [13장], [14장] - [12장] 소파 위의 불안,&amp;nbsp;[13장] 창과 방패, 그리고 굴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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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7:08:02Z</updated>
    <published>2026-03-17T0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장] 소파 위의 불안  수진이가 어느덧 여덟 살이 되어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아이의 가방은 커졌고, 우리 정원을 벗어나 머무는 바깥의 시간도 훨씬 길어졌다.  우리의 일상도 나이를 먹어갔다. 특히 침실에서의 온도가 그랬다. 수진이가 태어난 이후 서서히 줄어들던 잠자리는 일주일에 한 번에서 한 달에 한 번으로, 어느새 두 달에 한 번꼴로 아득해졌다. 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e9%2Fimage%2FfdOE36IUv4_aQzAVYj2VKZPfhP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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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장] 달콤한 잿빛 일탈, [11장]  - [10장] 달콤한 잿빛 일탈,&amp;nbsp;[11장] 잿빛 수국과 불청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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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4:04:14Z</updated>
    <published>2026-03-16T00:3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장] 달콤한 잿빛 일탈   그 지옥 같았던 대규모 국제 행사를 치러내고 1년이라는 시간이 더 흘렀다.수진이가 여섯 살이 되던 해, 나는 마침내 고대하던 &amp;lsquo;과장&amp;rsquo; 직함을 달았다.호텔이라는 치열한 전쟁터에서 내 청춘을 갈아 넣어 얻어낸 값진 훈장이었다.  나의 진급을 축하하기 위해 우리 가족은 오랜만에 2박 3일의 바닷가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직업병이 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e9%2Fimage%2FDpJWcgNL2MPhQc52RE74G1SczZ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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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장] 수국(水菊)의 아이, [8장], [9장] - [7장] 수국(水菊)의 아이,&amp;nbsp;[8장] 무뎌진 계절,&amp;nbsp;[9장]사라진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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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4:40:13Z</updated>
    <published>2026-03-15T0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7장] 수국(水菊)의 아이   유산의 아픔은 지독했지만, 1년이라는 시간은 정직하게 흘러 우리에게 다시 기적 같은 소식을 가져다주었다. 우리가 그토록 바랐던 새 생명의 소식을 접했을 때, 우리는 서로의 심장 소리를 들으며 한참을 울었다. 이번에야말로 이 온실의 유리가 깨지지 않도록, 그 무엇보다 단단한 울타리를 치겠노라고 다짐했다.  결실의 소식을 알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e9%2Fimage%2FGUoAADpFP4Av_bgtaXKZLgxPaN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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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장] 두부와 국화, [5장] 온실의 약속, [6장] - [4장]두부와 국화, [5장]온실의 약속,&amp;nbsp;[6장]도려내진 열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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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7:07:00Z</updated>
    <published>2026-03-13T2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4장] 두부와 국화   눈을 떴을 때, 자취방의 낡은 천장 위로 쏟아지는 오전 10시의 햇살이 생경했다. 평소라면 무릎의 통증을 짓누르며 기계적으로 몸을 일으켰겠지만, 그날은 코끝을 자극하는 구수한 냄새가 먼저 나를 깨웠다. 수현은 없었다. 좁은 방 안에는 어제의 정사가 남긴 온기와 정갈하게 개어놓은 이부자리, 그리고 머리맡에 놓인 짧은 쪽지뿐이었다.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e9%2Fimage%2F5-xwJxoB10aJfDQPIryTqU9k9N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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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장] 온실의 문이 열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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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7:05:56Z</updated>
    <published>2026-03-13T03:3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처음 만난 건 바람 끝이 제법 매서웠던 3월이었다. 첫 데이트 장소는 호텔에서 차로 한참을 달려야 나오는, 숲으로 둘러싸인 한적한 약선 요리 집이었다. 수현이 정한 곳이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욱신거리는 무릎 탓에 나도 모르게 인상을 찌푸리며 다리를 절뚝였다. 그때 수현이 조용히 다가와 내 셔츠 소매 끝을 살폈다. &amp;quot;영진 씨, 팔목 단추가 어긋났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e9%2Fimage%2FE-aJQj3cXFTsysbwBgP0hG8fkU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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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장] 흙과 물의 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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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4:41:43Z</updated>
    <published>2026-03-13T03:2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때가 수현과 첫 만남이었다. 27년 전, 강원도 깊은 산속. 그곳은 사시사철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돈이 엉켜 돌아가는 거대한 불야성이었다. 나는 그곳에 위치한 5성급 호텔 레스토랑에서 6개월의 끔찍한 인턴 생활을 간신히 버텨내고, 막 정직원 금장 배지를 단 1년 차 막내였다. 매일같이 카지노에서 돈을 잃고 화풀이를 하는 진상 객들과 선배들의 호통 속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e9%2Fimage%2FIvX4_Hfxpw-Cm6S_0-HepFdmSD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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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장] 나의 완벽한 정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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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6:31:47Z</updated>
    <published>2026-03-13T03:2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현의 손끝은 언제나 자를 대고 그은 듯 기하학적으로 완벽했다.  식탁 위 수저와 젓가락의 간격은 정확히 평행을 이루었고, 물 잔은 늘 식탁 모서리에서 정확히 7센티미터 떨어진 곳에 놓여 있었다. 남들은 숨이 막힌다고 혀를 내두를지 모르지만, 나에게 수현의 그런 강박적인 섬세함은 소름 돋는 짜릿함과 극도의 안정감을 주었다.  호텔 레스토랑의 테이블 세팅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e9%2Fimage%2FH_FinnavhHYR0Xi1Fhlx4I8m8J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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