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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곽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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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가정을 굴리는 건 사랑이 아니라 기획이었다. 보이지 않는 PM의 기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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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8:44: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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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장. 나는 기획노동자인가? &amp;mdash; 셀프 체크 - 이건 누가 할래? (기획노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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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02:00:01Z</updated>
    <published>2026-04-24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에세이를 읽으면서 계속 고개를 끄덕인 당신. 혹은 읽는 내내 &amp;quot;이거 나 얘기잖아&amp;quot;를 속으로 외친 당신. 한번 확인해보자. 당신은 얼마나 기획노동자인가.  아래 항목 중 해당되는 것에 체크해보시라.  A. 예측 &amp;mdash; 나는 미리 안다  냉장고에 뭐가 떨어져가는지 말하지 않아도 파악하고 있다 가족 중 누군가의 컨디션 변화를 본인보다 내가 먼저 알아챈다 다음 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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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장. 당신의 가정에 보내는 편지 - 이건 누가 할래? (기획노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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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2:00:01Z</updated>
    <published>2026-04-23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다. 부모님도 딱히 말해주지 않았다. 어른이 되면 그냥 알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아니면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고 여겼는지. 기획노동이라는 개념은 어디에도 없었다. 교과서에도, 결혼 준비 체크리스트에도, 육아서에도.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해야 했다. 집을 구하고, 살림을 꾸리고, 돈을 관리하고, 일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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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장. 이름 없이 해온 것들에게 - 이건 누가 할래? (기획노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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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2:00:02Z</updated>
    <published>2026-04-22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에세이를 시작할 때 던진 질문이 있었다. &amp;quot;이건 누가 할래?&amp;quot; 이 질문이 왜 자꾸 같은 사람에게만 향하는지. 왜 대답하는 사람이 늘 정해져 있는지. 그 이유를 찾아오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자원노동, 가사노동, 기획노동. 가정을 움직이는 세 가지 노동이 있다는 것. 그 중에서 기획노동은 가장 많이 소진시키면서도 가장 적게 인정받는다는 것.  돌아보면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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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장. 기획노동 밖에 있는 당신에게 - 이건 누가 할래? (기획노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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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2:00:02Z</updated>
    <published>2026-04-21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을 읽는 당신이 혹시 이런 사람이라면. 집안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상대방이 아직도 힘들어하는지 모르겠는 사람. 나름대로 신경 쓰고 있는데 늘 부족하다는 느낌을 주는 것 같아 억울한 사람. 이 글은 당신을 탓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한 가지만 부탁하고 싶다.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의 머릿속을 한 번만 들여다봐 주기를.  그 사람이 오늘 아무것도 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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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장. 우리 집의 모양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것 - 이건 누가 할래? (기획노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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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02:00:01Z</updated>
    <published>2026-04-20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정에는 정해진 모양이 없다. 어떤 집은 한 사람이 살림을 전담하고 다른 사람이 자원노동을 전담한다. 어떤 집은 모든 것을 함께 나눈다. 어느 것이 맞고 틀린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모양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느냐는 것이다.  그런데 영역을 나누는 것에는 한 가지 함정이 있다. 각자의 구역만 담당하다 보면 상대방의 영역을 모르게 된다. 재정은 내가 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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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장. 당신은 기획자인가, 통제자인가 - 이건 누가 할래? (기획노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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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2:00:02Z</updated>
    <published>2026-04-17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획노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봐야 한다. 나는 기획하고 있는가, 아니면 통제하고 있는가. 기획자는 방향을 설계한다. 가정이 어디를 향해 가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자원을 배분하고, 구성원 각각에게 필요한 것을 파악한다. 기획의 목적이 가정 전체의 성장과 안녕에 있다. 통제자는 다르다. 겉으로는 기획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모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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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장. 우리는 환경을 먹고 산다 - 이건 누가 할래? (기획노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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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2:00:02Z</updated>
    <published>2026-04-16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의지로 산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면 된다. 마음먹기에 달렸다. 의지가 있으면 못 할 것이 없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이 말을 들으며 자랐다. 그래서 무언가 잘 안 될 때 가장 먼저 자신을 탓한다. 의지가 부족한 것이라고. 마음이 약한 것이라고. 그런데 심리학과 뇌과학이 오랫동안 연구해온 결론은 조금 다르다.  사람은 환경을 먹고 산다. 의지보다 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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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장. 기획노동자도 타버린다 - 이건 누가 할래?&amp;nbsp; (기획노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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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2:00:03Z</updated>
    <published>2026-04-15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번아웃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장면이 떠오르는가. 야근을 밥 먹듯 하는 직장인. 몇 달째 쉬지 못하고 달려온 사람. 몸이 버텨주질 않아 결국 쓰러진 누군가. 번아웃은 보통 일터에서 오는 것으로 생각한다. 과도한 업무, 극심한 스트레스, 끝없는 압박. 그것들이 쌓여서 사람을 태워버린다고.  그런데 집에서도 번아웃이 온다.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번아웃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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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장. 선장이 둘이면 배는 어디로 가는가 - 이건 누가 할래? (기획노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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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2:00:03Z</updated>
    <published>2026-04-14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획노동을 나누기로 했다. 좋다. 그런데 나누기 전에 반드시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목적지를 맞추는 것이다. 두 선장이 배에 올랐다. 한 명은 부산으로 가고 싶고, 다른 한 명은 제주로 가고 싶다. 역할을 아무리 잘 나눠도 소용없다. 항로 자체가 다르니까. 한 명이 열심히 북쪽으로 키를 돌리면 다른 한 명이 남쪽으로 돌린다. 배는 제자리에서 빙빙 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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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장. 기획하는 아이로 키운다는 것 - 이건 누가 할래? (기획노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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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2:00:03Z</updated>
    <published>2026-04-13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싶은가. 공부 잘하는 것.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것. 건강하게 자라는 것. 자기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 부모마다 답이 다르지만, 대부분이 공통적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 스스로 잘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그런데 '스스로 잘 산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물으면 의외로 막막해진다. 공부를 잘하면 스스로 잘 살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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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장. 왜 저 사람은 센스가 없을까 - 이건 누가 할래? (기획노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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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2:00:03Z</updated>
    <published>2026-04-10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이 살다 보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이 든다. &amp;quot;저 사람은 대체 눈이 어디 달린 거야.&amp;quot;  휴지가 한 칸 남았다. 누가 봐도 다 됐다. 그런데 옆에 있는 사람은 그걸 쓰고 아무렇지 않게 자리를 뜬다. 새 휴지를 가져올 생각을 안 한다. 아니, 새 휴지가 필요하다는 생각 자체를 안 한다. 신기하다. 눈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냉장고 문을 열면 뻔히 보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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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장. 우리 집은 어떤 집인가? - 이건 누가 할래? (기획노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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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2:00:03Z</updated>
    <published>2026-04-09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정의 모습은 다양하다. 기획노동자가 한 명인 집도 있고, 두 명인 집도 있고, 아무도 없는 집도 있다. 어떤 구조가 옳고 그른 것이 아니다. 다만 각각의 구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들여다보면, 우리 집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를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네 가지 집 이야기를 해보자.  첫 번째 집 , 기획노동자가 한 명인데, 잘 돌아가는 집 이 집에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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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장. 기획의 기술, 코칭 - 이건 누가 할래? (기획노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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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2:00:04Z</updated>
    <published>2026-04-08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획노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런데 막상 하려니 막막하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상대방과 이야기를 꺼내려 해도 어색하다. 시간을 내서 앉았는데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기획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겠는데, 기획하는 방법을 배운 적이 없다.  당연하다. 기획노동은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다. 기획에도 기술이 있다. 그리고 그 기술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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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장. 내가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진짜 이유 - 이건 누가 할래? (기획노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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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3:00:06Z</updated>
    <published>2026-04-07T0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나는 잘 살고 있는가. 미래에 대한 걱정이 없는가. 지금 이 삶이 충분히 만족스러운가. 그렇지 않다. 갈수록 빚이 는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나가는 돈은 늘어난다. 숨만 쉬어도 청구서가 쌓인다. 월세, 관리비, 통신비, 보험료, 구독 서비스. 장을 보러 가면 작년보다 오른 물가가 카트에 담긴다. 외식 한 번 하고 나면 통장이 움찔한다.  이런 시대에 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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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장. 기획노동은 운영권이다 - 이건 누가 할래? (기획노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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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3:00:05Z</updated>
    <published>2026-04-06T0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획노동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생각을 많이 한다는 뜻이 아니다. 가정의 운영을 책임진다는 뜻이다. 무엇을 살 것인지, 어디에 돈을 쓸 것인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가족 구성원 각각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파악하고 결정하는 사람. 그 사람이 실질적으로 가정을 운영하는 사람이다. 직함은 없지만 역할은 분명하다. 가정의 CEO다. 운영권을 가진다는 것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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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장. 나는 왜 우리 집에서 이방인인가 - 이건 누가 할래? (기획노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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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3:00:04Z</updated>
    <published>2026-04-05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 있는데 집에 없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본 적 있는가. 몸은 거실 소파에 앉아있다. 가족들이 주변에 있다. 저녁밥도 같이 먹었다. 그런데 묘하게 겉도는 느낌이 든다. 대화에 끼어들기가 어색하다. 아이가 요즘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배우자가 이번 주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잘 모른다. 이 집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전체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 이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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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장. 담론의 공백 - 이건 누가 할래? (기획노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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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3:00:03Z</updated>
    <published>2026-04-04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기획노동 이야기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을까. 답은 단순하다. 인지의 차이 때문이다. 기획노동을 하고 있는 사람은 안다.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지금 이 순간에도 머릿속 어딘가에서 돌아가고 있는 것들. 다음 주 부모님 방문 준비, 이번 달 카드값 정산, 아이 학원 상담 일정, 슬슬 바꿔야 할 것 같은 세탁기. 이것들이 동시에, 쉬지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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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장. 기획노동이 곧 비전이자 미래다 - 이건 누가 할래? (기획노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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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3:44:39Z</updated>
    <published>2026-04-03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획노동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인류는 언제나 기획해왔다. 씨앗을 언제 심을지, 어느 땅에 집을 지을지, 겨울을 나기 위해 얼마나 비축해야 할지. 생존 자체가 기획이었다. 다만 그 기획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삶에 녹아있었기 때문에, 아무도 그것을 노동이라고 부르지 않았다.  과거의 기획노동 동양과 서양은 기획노동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조직해왔다. 동양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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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장. 기계가 할 수 없는 것 - 이거 누가 할래? (기획노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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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3:00:14Z</updated>
    <published>2026-04-02T0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봇청소기가 나왔다. 버튼 하나로 바닥을 쓸어준다. 식기세척기가 설거지를 대신하고, 건조기가 빨래를 말려주고, 의류관리기가 다림질을 줄여준다. 냉장고는 재고를 파악하고, 세탁기는 알아서 세제 양을 조절한다. 스마트홈 기기들은 조명을 켜고 끄고, 온도를 맞추고, 문을 잠근다. 가사노동이 줄어들고 있다. 분명히. 한 세대 전과 비교하면 지금의 가사노동 부담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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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장. 가정을 경영한다는 것 - 이건 누가 할래? (기획노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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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3:00:04Z</updated>
    <published>2026-04-01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는 직급이 있다. 신입사원은 주어진 업무를 처리한다. 대리는 팀의 일정을 조율한다. 과장은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부장은 사업 방향을 설계한다. CEO는 회사의 5년 후, 10년 후를 그린다. 같은 회사 안에서도 하는 일의 스케일이 완전히 다르다.  기획노동도 마찬가지다. 레벨이 있다. 오늘 저녁 메뉴를 정하는 것도 기획노동이다. 이번 주 장을 어떻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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