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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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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육아하고 요가하며 삶을 배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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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8-24T00:38: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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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너울에 두둥실 - 6. 과일주, 내 마음 별과 같이, 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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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9T01:42:59Z</updated>
    <published>2023-09-08T02:1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할머니는 술을 즐겼다. 부엌 찬장에는 모과주, 매실주, 오디주 등 과일주들이 즐비했고, 냉장고에는 늘 막걸리가 몇 병씩 있었다. 어느 겨울 외할머니는 삶은 오징어에 막걸리 한 병을 상에 담아냈다. 동생이 아마 초등학교 4학년 정도였을 것이다. 숫기 하나 없던 이 녀석은 이상하게도 그날따라 자기도 술을 마셔보고 싶다며 칭얼대기 시작했다. 나는 숙제를 하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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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너울에 두둥실 - 5. 새아빠와의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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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6T04:14:26Z</updated>
    <published>2023-09-04T00:0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아빠는 서울 중심부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옮겼다. 거기에서도 그는 부지배인이 되었는데, 경기도에서 그랬던 것처럼 늘 까만색이나 회색의 정장을 멋지게 차려입고 출근을 했다. 그렇다곤 해도 내가 보기에 새아빠는 아직도 애 같기만 해서, 어째 나보다도 더 엄마 아빠가 필요할 것만 같았다. 주말이 되어서 집에서 하루 종일 쉴 때면 그는 음악을 들려주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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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너울에 두둥실 - 4. 죽은 엄마와 늙은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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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6T04:14:48Z</updated>
    <published>2023-08-29T02:4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학교에 가는 날이었다. 새아빠는 내게 커다란 리본이 달린 빨간 구두와 흰 타이즈를 사주었다. 나는 그것들을 신고, 외할머니가 오래된 재봉틀로 만들어낸 연노랑색의 원피스를 입었다. 소매 부분이 호박처럼 둥글게 부풀어 오른 모양이었고 목둘레와 치맛단 끝에 흰색 레이스가 달려 있어서, 마치 만화에 나오는 귀여운 소녀들이 입는 옷처럼 보였다.   학교는 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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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너울에 두둥실 - 3. 외할머니의 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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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6T04:15:16Z</updated>
    <published>2023-08-23T06:5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에 그곳은 끔찍했다. 억지로 세 끼 밥을 꼭꼭 다 챙겨 먹어야만 했기 때문이다. 외할머니는 끼니를 거르는 것이 무슨 충격적인 일이라도 되는 것처럼 법석을 떨면서 하루 세 번 우리를&amp;nbsp;끌어다 앉혔다.&amp;nbsp;우리는 두꺼운 카펫이 깔린 거실에서 동그랗고 커다란 접이식 밥상 가득 반찬을 늘어놓고 식사를 했다. 나는 상 앞에 앉아 생선이니 나물이니 하는 것들을 대할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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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너울에 두둥실 - 2. 외할머니를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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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0T11:33:58Z</updated>
    <published>2023-08-23T06:0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1학년 겨울방학 때 엄마가 돌아가셨고, 나는 그 해 봄방학 기간 중에 외할머니, 외할아버지&amp;nbsp;집으로 이사를 갔다. 지하철을 한 시간도 넘게 타고 나서 마을버스 같은 것으로 또 갈아타고 해서 도착한 그곳은 마을&amp;nbsp;사람들이 매일 아침 나와서 골목을 쓸고 또 쓸고 하는 그런 동네였다. 우리가 전에 살던 경기도 아파트 근처는&amp;nbsp;집도 별로 없고 상가도&amp;nbsp;드문드문 있을 뿐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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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늙은 엄마를 보내며&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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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8T02:08:00Z</updated>
    <published>2023-08-23T05:4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 너울에 두 두우우웅실, 흘러가는 저 구름아 너는 알리라 내 마음을, 부평초 같은 마음을. 한 송이 구름 꽃을 피우기 위해 떠도는 유랑별처럼 내 마음 별과 같이, 저 하늘 별이 되어 영원히 빛나리. (내 마음 별과 같이, 현철)   세계가 무너진 날 밤이었다. 물론, 그 순간에는 세상이 어떻게 되건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그랬다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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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나는 수련을 해야 한다 6. - 의사 선생님, 그래도 아쉬탕가는 좀 할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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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9T06:23:56Z</updated>
    <published>2023-08-21T06:2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5편에서 등장한 의사 선생님은 나에게 요가를 하지 말라고 했었다. 그리고 내 천장관절은 평생 고쳐질 수 없다는 말도 했었다. 그리고 3회에 걸친 체외충격파 치료에도 내 천장관절 통증은 좋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악화되었다.  나는 주사 치료를 받기도 싫었고, 부작용이 많은 스테로이드제로 버티는 것도 두려웠다. 그래서 더이상의 치료를 거부하였고, 의사 선생님의 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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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나는 수련을 해야 한다 5.  - 천장관절 만성 염좌와 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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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7:55Z</updated>
    <published>2023-07-31T07: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신 3개월째 되면서부터 꼬리뼈 왼쪽 부근이 아프기 시작했었다. 그냥 아픈 게 아니라 찌릿- 하면 '억!' 할 정도로 아팠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왼쪽 다리에 힘을 주기 어려워 절뚝거리곤 했었다. 너무 아파 임신 기간 중 대부분 동안 홈 필라테스 트레이닝을 받아보기도 하고 매일 저녁 달력에 기록해 가며 1시간씩 밴드 근력운동을 했다.  그 악명 높은 통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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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난 수련을 해야 한다 4.&amp;nbsp; - 진심은 언젠가는 통할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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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3T02:09:02Z</updated>
    <published>2023-07-24T06:2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래도 난 수련을 해야 한다 2.'에서 난 해빗이라는 책에서 제시한 '습관의 설계를 통한 나의 변화'에 대한&amp;nbsp;궁금함이 내가 3개월 간 꾸준히 요가 수련을 해온 하나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었다. ​ ​그런데 생각해 보면 그 책을 만나기 전, 그러니까 2021년 6월부터 회사 복직하기 전인 2022년 5월까지 거진 1년 간을 나는 집에서 꾸준히 수련했다. 어떻</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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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나는 수련을 해야 한다 3. - 하는데 하는 게 아닌 것, 그게 요가예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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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6T07:05:34Z</updated>
    <published>2023-07-24T06:1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요가원에서 처음으로 아쉬탕가 마이솔 수련을 시작했다. 시퀀스도 제대로 외우지 못한 상태에서 앞 수련이 끝나길 기다리자니 긴장이 잔뜩 되었다. 옆에 앉아 계신 분이 매우 요가 고수의 느낌이 풍기길래 슬쩍 말을 걸어 보았다.  &amp;quot;저... 오늘 마이솔 처음인데, 혹시 뭐 준비해야 할 게 있을까요?&amp;quot;  그 선생님은 '아니요'로 이야길 시작하셨다. 매우 인자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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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나는 수련을 해야 한다 2. - 습관처럼 요가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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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8T02:19:37Z</updated>
    <published>2023-07-24T05:1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부터 난 많이 약했던 것 같다. 목감기와 심한 몸살감기에 자주 걸렸고, 또 체하는 일도 많았다. 한 번 체하면 장염과 몸살로 이어져 학교에 못 나가는 일도 많았다. 좋아하는 운동은커녕, 움직이는 것조차 귀찮을 때가 많았다.  사실 귀찮아하는 성격은 변하지 않았다. 얼마 전 아주 우연히 mbti 검사를 한 결과 intj가 나왔다. intj의 특성 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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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나는 수련을 해야 한다 1. - 왜 나는 요가를 사랑하게 되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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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3T02:09:05Z</updated>
    <published>2023-07-11T06:5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 중반쯤 됐을 때 집이랑 꽤 멀리 떨어진 요가원에 등록한 것이 처음이었다.  두 번째 수련을 한 날, 한밤 중에&amp;nbsp;소변을 보았는데 소변에서 빨간 피가 보였다. 오랜만에 운동을 너무 심하게 했나- 하고 무심히 넘겼었다. 그 후 한 달 남짓을 다녔는데, 지금 기억나는 건 너무나도 마른 몸매에 '웃타나아사나'를 멋진 목소리로 구령하시던 선생님의 모습뿐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WI%2Fimage%2FB_eVyOU_6qVPRqVX-XtRGMEmfO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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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아기 7.&amp;nbsp; - 100일을 맞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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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4T00:15:57Z</updated>
    <published>2023-07-11T06:4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또야, 안녕. 오늘은 네가 태어난지 100일이 되는 날이야. 네가 태어난 후로 엄마는 사실 참 많이도 울었어. 100일 중에 아마 한 50일은 울었을 거야.  엄마가 뱃속에서 우리 또또를 더 건강하게 키워줬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네가 겪지 않아도 되었을 고통들을 너무 많이 겪은 것 같아서, 엄마는 너에게 정말 미안해. 그래서 자꾸 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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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아기 6. - 퇴원 후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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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4T00:15:31Z</updated>
    <published>2023-07-11T06:2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점점 혈색이 좋아지는데 아기의 숨소리는 계속 불안정했다. 매우 가쁘고 불규칙했고, 가끔은 몇 초간 숨을 쉬지 않을 때도 많았다. 그래서 아기가 잘 때도 난 잠을 잘 수 없었다. 누워서 눈을 감아도 자꾸만 아기의 숨소리가 들려왔고, 난 숨죽여 그걸 듣고 있다가 뭔가 이상하다 싶은 느낌이 들면 아기 침대로 달려가곤 했다. 아기가 눈을 뜨면 늘 제일 먼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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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아기 5. - 너의 노란 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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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4T00:15:24Z</updated>
    <published>2023-07-11T06:1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이 병원에 입원해 2주일을 보내는 동안 나는 하루도 울지 않은 날이 없었다.&amp;nbsp;남편은 이런 나를 달래다가 나중엔 지쳤는지 그냥 화도 내었다. 그 심정이 이해가 됐다. 본인 마음도 지옥일 텐데 매일 울음소릴 듣고 있는 게 얼마나 힘이 들까.  병원에서 불규칙적으로 보내주는 이메일에는 담당 간호사가 아기에게 보내는 짤막한 편지와 아기 사진이 들어 있었다. 콧</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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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아기 4. - 재회, 그리고 또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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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4T00:15:14Z</updated>
    <published>2023-07-11T06:0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유를 열심히 짜다 나른 결과였던 걸까. 내가 퇴원하고 그 다다음 날 아기는 퇴원을 허락받았다. 조리원 입소는 이미 늦춰 놓은 상태였다.  지루하기 짝이 없는 퇴원교육이 끝나고 드디어 겉싸개에 폭 싸인 우리 아기가 내 품에 들어왔다.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기분으로 기분 좋은 햇살을 받으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 차 안에서 아기는 내내 잠들어 있었다. 잠든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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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아기 3. - 내가 아플수록 너는 튼튼해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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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4T00:15:08Z</updated>
    <published>2023-07-11T05:5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유를 유축해 아기가 있는&amp;nbsp;중환자실로 보내 달란 요청이 왔다. 헌데 모유수유를 권장하는 병원이란 타이틀이 무색하게도 병원에는 모유를 짜내고 저장하는 데 필요한 도구와 체계가 부실했다. 남편은 급하게 근처 아기용품 판매점을 찾아냈고, 어찌 된 일인지 온라인 가격보다 더 싼 가격에 최신형 모유 유축기를 사 왔다.  그 사이 나의 양 가슴은 부풀 대로 부풀고 굳</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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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아기 2. - 잠시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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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4T00:14:57Z</updated>
    <published>2023-07-11T05:5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의 살은 분홍색과 보라색이 섞여 있는 듯했고,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매우 힘들고 위태로워 보이는 모습이었다. 나와 남편은 우리 셋이 덩그러니 놓인 그 병실의 공기를 견딜 수가 없었다. 공포감은 그렇게 우릴 엄습했다. 귀엽다는 느낌도 사랑스럽다는 느낌도 없이, 그저 전전긍긍의 감정만이 지배하던 10분 내지 15분의 시간이 지나자 간호사가 돌아오더니&amp;nbsp;황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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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아기 1. - 첫 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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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4T00:14:49Z</updated>
    <published>2023-07-11T05:4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아기를 만났을 때 나는 정말이지 무서웠다. 아니, 무서웠다고 딱 잘라서 말하기도 어려운 참으로 이상한 느낌이었다. 아무튼 나는 까맣고 가느다란 머리카락이 무성하게 나 있는 그 괴상하게 생긴 생명체에게 처음으로, 그리고 강제로 내 가슴을 내어 주게 되었다.  - 산모님, 모유수유는 꼭 하시는 게 좋아요. 처음엔 잘 안 나오더라도 계속 물리면 양이 늘 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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