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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니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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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sjeo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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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34년의 결혼생활을 뒤로 하고 집을 나왔다. 이제야 비로소, 내 이름으로 사는 연습을 시작한다. 아주 늦은 나이일지라도, 나는 다시 나로 걷기로 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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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8-22T07:39: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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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나는 지금, 나로 살아간다 - - 흘러간 강물에 작별을 고하고, 새로운 길 위에 선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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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1:13:31Z</updated>
    <published>2025-08-20T2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기간 내내, 나는 도대체 무엇을 하면 살아왔던 걸까요. 그 시간을 한 마디로 말한다면, '긴장 속의 삶'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을 사람들은 이해할 수 있을까?' '부부인데, 왜 긴장 속에 살았을까?'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나에게 남편은 편안함이나 의지의 그런 존재가 아니라, 조심해야 하고 눈치를 봐야 하는 대상이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sH%2Fimage%2FDu6z1D3GbvxMpfNP8_HVcK_CMJ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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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지금의 내가, 그때의 나에게 - - 나에게 쓰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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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9T21:00:03Z</updated>
    <published>2025-08-19T2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오랜만에, 예전의 나에게 편지를 써 봅니다. 그 시절의 나는 참 많이 아팠고, 외로웠습니다. 누구에게도 제대로 위로받지 못한 채, 그저 묵묵히 살아내야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의 나는 그 시절을 떠올리며 그때의 나를 더 다정하게 안아주고 싶어집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자기 안에 숨어 있는 '그때의 나'를 떠올리며 조용히 위로를 건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sH%2Fimage%2FXm4gp_e6qHOyEBTKoTaeL1VMpZ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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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딸의 첫 출근,엄마라는 이름으로 - - 걱정과 응원&amp;nbsp;사이, 엄마의 자리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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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8T21:00:05Z</updated>
    <published>2025-08-18T2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야간 근무 첫 출근을 앞두고, 버스를 기다리는 중이라고요. &amp;quot;엄마, 잘 지내?&amp;quot; 짧은 인사 한 마디에 반가움보다 걱정이 먼저 올라왔습니다.  &amp;quot;밤에 자지 않고 일하는 건 몸에 안 좋아. 젊을수록 더 건강을 지켜야 해.&amp;quot; 결국, 나는 그 말을 꺼내고 말았습니다. 딸은 &amp;quot;엄마 또 잔소리하네&amp;quot;하며 기분이 상한 듯했습니다. 내 속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sH%2Fimage%2FbcTtJc5DrBiCQO3l39OyvwsQ37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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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엄마는 괜찮아 - - 이제 우리 둘이 남았네, 아들이 다녀간 오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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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21:00:10Z</updated>
    <published>2025-08-17T2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이 주말에 왔다 돌아가는 날. 점심을 함께 먹고, 차 한 잔을 마셨습니다. 기차 시간에 맞춰 아들을 배웅하며, 버스 타는 곳까지 함께 걸어갔습니다. 짧지만 선명한 시간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설거지를 마친 뒤, 혼자 커피를 내리고 책상에 앉았습니다. 그때 복순이가 '야옹'하고 울며 내 무릎 위로 올라왔습니다.  나는 말없이 복순이를 쓰다듬었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sH%2Fimage%2FOiuIwaOUlBFWKrlF07S8PTu22-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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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결혼생활, 침묵의 기술 - - 버티기 위한 침묵에서, 회복을 위한 침묵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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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6T21:00:05Z</updated>
    <published>2025-08-16T2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침묵이야말로 나의 결혼 생활에서 나도 모르게 만들어진 가장 정교한 기술이었습니다.  나는 원래 말이 많은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아니 말이 없는 사람 측에 속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말이 많아진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그런데 결혼 생활을 하면서는, 해야 할 말조차 꺼낼 수 없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결혼하고 처음 분양받았던 아파트에서, 주식으로 인한 빚 때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sH%2Fimage%2Fikrj8TMaqqkE1EiNtI6XQb61r4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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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그 사람의 침묵보다 더 무서운 건 - - 그 침묵에 길들여진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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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5T21:00:08Z</updated>
    <published>2025-08-15T2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서운 건 그 사람의 침묵이 아니었습니다. 그 침묵에 익숙해져 버린 내 마음이었습니다.  **  2001년 1월 19일의 기록.  그날 나는 큰 아이의 홍역 예방 접종을 위해, 겨우겨우 4만 원의 현금 서비스를 받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약이 떨어졌다는 소식에 허망하게 돌아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날의 나는 너무 여유가 없어서 , 예방접종조차 미루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sH%2Fimage%2FIlxe1ZN35ZUUwWswIxfbnuzGH0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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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혼자라는 선택, 늦지 않았습니다 - - 결혼 34년 후, 나를 위한 삶이 시작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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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4T21:00:09Z</updated>
    <published>2025-08-14T2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1년 스물여섯의 나이에 결혼을 했습니다. 처음엔 둘이었고, 귀여운 아이들이 생기면서 넷이 되었고, 이제는 다시 나 혼자가 되었습니다.  그 오랜 세월 동안, 나는 나 자신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없었습니다. 늘 조심했고, 늘 긴장했고, 늘 남편의 눈치를 살폈습니다. 말 한마디, 표정 하나에도 분위기가 달라질까 봐 항상 몸을 조이고, 마음을 움켜쥐며 하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sH%2Fimage%2FtYGo_BpSePLp6P3AvelLZli5DL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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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그의 시간, 나의 시간 - - 지나간 시간은 소중하게 생각하기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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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4T02:26:33Z</updated>
    <published>2025-08-14T02:2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참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밥을 먹고, 아이들을 키우고, 변하는 계절을 맞이하며 살아왔습니다. 세상에 태어난 소중한 아이들과의 인연은 깊고도 깊습니다.  그래서인지 나는 그 시간들이 너무 소중합니다. 비록 고단하고 힘든 순간이 많았더라도, 그 안엔 분명 '내 삶의 조각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득, 그 시간들이 정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sH%2Fimage%2FYmdkrSdChPxKjyJSHG4G-nmk0c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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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나의 통장이 사라진 날 - - 그날, 신뢰도 함께 깨졌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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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2T21:00:09Z</updated>
    <published>2025-08-12T2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9년 1월. 나는 만기가 된 통장의 돈을 찾기 위해 은행을 찾았습니다. 남편 명의로 만들어 둔 장기주택마련저축통장. 4년 가까이 절약하며 차곡차곡 모은 1,200만 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만기가 되면 비과세 되는 통장이라 만기일에 맞춰 은행에 간 것입니다.  그 돈을 찾아서 필요한 곳에 쓸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설레는 마음과 만기를 지켰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sH%2Fimage%2F1evcrnoeooZdM-oJmFbvR82PXV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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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말하지 못한 슬픔은 몸으로 왔다 - - 위염, 편두통, 그리고 회복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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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21:00:12Z</updated>
    <published>2025-08-11T2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하지 못한 말들이, 삼켜진 감정들이, 하루하루 쌓여 결국 내 몸을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신경성 위염, 편두통, 변비. 그 병들은 하나같이 내 안의 슬픔과 무력함이 만든 흔적이었습니다.  '남편'이란 존재는, 내게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결혼 전, 나는 믿음과 존중을 바탕으로 서로의 삶을 함께 키워나가는 관계를 꿈꿨습니다. 조금은 존경할 수 있는, 그런 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sH%2Fimage%2Fsgw9KDgHflnpxI4vWnffWodrhFk.jpg" width="43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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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 - - 20년을 꾹꾹 눌러 담은 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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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0T21:00:13Z</updated>
    <published>2025-08-10T2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네가 뭘 잘못했는지 알아?&amp;quot;  신혼 초였습니다. 남편은 무표정한 얼굴로, 마치 선생님이 학생을 혼내듯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 순간 나는 얼어붙었습니다. 결혼 전에는 들어본 적 없는 말투였고, 무섭게 인상을 찌푸린 그의 얼굴은, 나에게 처음으로 '이 사람은 나를 지배하려고 하는구나'라는 감정을 심어 주었습니다.  그 이후로, 소심했던 나는 더 그에게 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sH%2Fimage%2Fe2LPF4g7OFwxwU23FZa62ldLnl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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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그는 늘 빚과 함께였다 - - '빚'이란 생소한 단어가 결혼 기간 내내 따라다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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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9T21:00:07Z</updated>
    <published>2025-08-09T2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 생활의 대부분은 '빚'이라는 단어와 함께였습니다. 남편은 결혼 초부터 지금까지 줄곧 주식 투자에 몰두해 왔습니다. 정확한 시점은 흐릿하지만, 7~8년 전쯤부터는 미국 선물옵션으로 방향을 바꾼 듯 보였습니다. 방식은 달라졌지만, 결과는 같았습니다. 수익은커녕 손실만 쌓였고, 그 끝에는 언제나 빚이 남았습니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합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sH%2Fimage%2FjzWnhuEMUm_kNAsL_xFeeieQf1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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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냄비 속의 개구리였던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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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8T21:00:10Z</updated>
    <published>2025-08-08T2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말합니다. 끓는 냄비에 개구리를 넣으면 바로 튀어나오지만, 찬물에 넣고 서서히 끓이면 그 안에서 죽어간다고요.  나는 그 개구리였습니다. 눈앞에서 삶이 뜨거워지고 있다는 걸 차마 인정하지 못한 채, &amp;quot;이 정도는 참을 수 있어&amp;quot; &amp;quot;곧 나아지겠지&amp;quot;라고 되뇌며 서서히 데워지는 물속에서 살아냈습니다.  **  남편은 늘 위기였습니다. 주식 투자로 돈을 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sH%2Fimage%2FONWV0dTwl-vyvuqRcVV-cdMkpy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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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말 없는 이별 - - 집을 나오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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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7T21:00:09Z</updated>
    <published>2025-08-07T2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3월 14일, 금요일. 그날, 시어머니는 갑자기 우리 집에 이사해 &amp;nbsp;오셨습니다. 마치 그 집이 원래 당신의 집이었던 것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하지만 더 놀라운 건, 그 일이 벌어지기까지 내게는 단 한 마디의 상의도 없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정말로 아무도 나와 상의하지도 않은 일이 그렇게 일어났습니다.  **  지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sH%2Fimage%2FB9JO3fRRzEWeydzjgKeon5dD8s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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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이 글을 쓰게 된 계기  - 다시, 나로 걷다 - - 다시 시작하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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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7T06:20:11Z</updated>
    <published>2025-08-07T06:1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 오랫동안, 나 아닌 모습으로 살아왔습니다. 말을 아껴야 했고, 감정을 삼켜야 했고, 무엇을 느끼든 참고 견디는 게 익숙해진 채로 &amp;nbsp;그저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 그 안에 '나'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결국 무너졌습니다. 지친 마음은 깊숙이 꺼져 버렸고, 그 마음을 꺼내서 쓰다듬는 일조차 낯설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문득, 살아야겠다,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sH%2Fimage%2FdODd2uA7gFzfaY5HnOD2EsyIbW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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