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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속의 고목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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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어느덧 60대.  지그시 눈을 감고 지나온 삶에 대해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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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8-24T11:57: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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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한 인연 - 이 세상에 귀한 손님으로 온 두 선남선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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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22:03:52Z</updated>
    <published>2025-09-29T14:3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십니까.  귀한 시간을 내셔서 신랑신부를 축하해주러 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인연'에 대해 잠시 말씀드릴까 합니다.  최근에 저는 오래전에 돌아가신 저의 아버님께서 하신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아버님께서는 제가 갓 태어난 큰딸을 안고 집으로 들어섰을 때, &amp;ldquo;우리 집에 귀한 손님이 왔다&amp;rdquo;고 하셨습니다. 딸자식은 언젠가는 떠나기 마련이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97%2Fimage%2F0AiJtToJl_QKu0oVXTOyv243j3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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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덕 담 - 늘 말을 예쁘게 하고, 서로를 깊이 사랑하며 살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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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3T08:11:23Z</updated>
    <published>2023-12-14T04:4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십니까? 저는 오늘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신부&amp;nbsp;나영이의 아버지입니다. 귀한 시간을 할애하셔서 신랑신부를 축하해주러 오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바쁘신 와중에도 자리를 빛내주신 교원더오름 장동하 대표이사님과 박성용 사업대표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사실 아이들로부터 오늘 이 자리에서 덕담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저는 많이 망설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97%2Fimage%2FMUm4O4jEYwHkXnastcZP1qLGod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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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퀘렌시아 - 진정한 퀘렌시아는 '안전한 장소' 가 아닌 '사랑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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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1T03:50:28Z</updated>
    <published>2023-06-29T10:0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부터 우리 사회에 퀘렌시아 Querencia라는 말이 자주 회자되는 듯하다. 이곳저곳, 이 책 저 책에서 심심찮게 들려오는 말이다. '피난처, 안식처'의 뜻을 가진 스페인어다. 곁들인 설명을 들어보면, 투우 경기 중 지친 소가 본능적으로 피난해 숨을 고르는 장소를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투우사도 그곳에서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는 소를 공격하지 않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97%2Fimage%2F1YGK2a4-vMfSP_JTFYqY8uCLHT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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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狂 1無 1有, 그리고 파친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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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1T19:25:06Z</updated>
    <published>2023-02-02T05:4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이 끝나갈 즈음 느닷없이 &amp;lt;3광 1무 1유&amp;gt;라는 이상한 제목이 달린 기사가 도하 언론의 사회면을 장식했다. 한국 근무를 마치고 돌아간 유럽의 어느 기자가 자신이 본 한국인들의 모습을 평가한 글이었다. 의문스러운 제목에 이끌려 관련 기사를 읽어봤다. 한국인들은 세 가지에 미쳐 있고 한 가지는 빠져 있으며 오직 한 가지만 가지고 있다는 뜻이었다.  1狂-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97%2Fimage%2FKOrQnDl_w2Ua9lFBeUIBqupH-b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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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웅 안중근安重根 - 나는 천국에 가서도 마땅히 우리나라의 국권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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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6T01:12:56Z</updated>
    <published>2022-11-24T02:1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훈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다. 간결하지만 묵직한 그의 필치에서 전해지는 울림 때문이다. 그가 올여름에 내놓은 신작 &amp;lt;하얼빈&amp;gt;을 읽었다. 110여 년 전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 사건을 주된 소재로 한 작품이다. 지금까지 먼발치에서만 봐왔던 안중근을 이 글을 통해 더 가까이 다가서서 볼 수 있었다. 그는 오직 조국과 민족을 위해 브라우닝 권총의 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97%2Fimage%2FuSKdRKYYzVtwwF4gMTgY4qCBG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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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자봉 행군 - 미안함과 그리움이 이끈 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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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7T01:58:01Z</updated>
    <published>2022-10-17T05:4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륙 년 전의 일이다. 그때 나는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고향에 머물고 있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여전히 편치 않았다.&amp;nbsp;얼마 전부터 마음이 가라앉고 가끔 왼쪽 가슴이 저려와 힘들었다.&amp;nbsp;별로 먹지도 않았는데 명치끝은 늘 체한 듯 묵직했다.&amp;nbsp;잠자리는 편찮았고 뜬금없이 흐르는 눈물에 스스로가 화들짝 놀란 적도 있었다.&amp;nbsp;괴이한 일이었다.&amp;nbsp;먹고사는 문제로 힘든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97%2Fimage%2FcXrTSIi-FQ1kSFfYILK-C1m2fT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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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善惡이 皆吾師라! - 선과 악이 모두 나의 스승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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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7T01:58:00Z</updated>
    <published>2022-10-13T07:0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녀를 불문하고 대체로 듣기 싫어하는 말이 있다면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는 언사가 아닌가 싶다. 그것이 칭찬을 하기 위한 것이라면 그나마 낫겠지만 사실 그런 일은 잘 없다. 칭찬이야 그냥 해도 좋은데 굳이 남들과 비교해가면서까지 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런 상황은 자신이 비난 내지는 비교 열위의 대상이 될 때가 많다. 그래서 듣기 거북한 것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97%2Fimage%2FVgGi34iOM2XE8gZ43qLSoCOqfz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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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글을 쓰는 이유 - 다시 사랑을 꿈꾸는 이의 두 가지 옵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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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7T01:58:00Z</updated>
    <published>2022-10-08T00:1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년여 전, 아내와 재혼 부부의 삶을 시작했을 때 우리는 서로의 꿈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때 나는 오랫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던 일을 기억해냈다. 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였으니 지금으로부터 50년도 더 전의 일이다. 요즘은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담임선생님이 직접 학생들의 집을 방문해 학부모와 상담하는 '가정방문'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때 집으로 찾아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97%2Fimage%2FcNil4RgVnpmV_20iQaTbuaZo_T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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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의 결혼 흑역사 - 다시 사랑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제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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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2T01:13:13Z</updated>
    <published>2022-09-27T04:0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금까지 주변에 아내를 소개할 때 사별한 사람이라고 말해왔다. 그런데 엄밀하게 말하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 전남편이 사망하기는 했지만 아내와는 그전에 이미 이혼을 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렇게 말하는 것은, 혼자가 된 원인이 무엇인가에 따라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달라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느 부부가 이혼했다고 하면 유독 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97%2Fimage%2FLxLcRxCPiVwETknzFJ-fS_OaLw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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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실을 담아내는 두 개의 그릇 - '형식의 그릇'과 또 다른 그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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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7T01:58:00Z</updated>
    <published>2022-09-16T00:0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형식은 진실을 담는 그릇이다.'  내가 이 말을 처음 들은 것은 아마 30대 중반쯤 직장 생활을 할 때였던 것 같다.&amp;nbsp;내가 좋아했던 직장 상사와의 대화 도중에 그분으로부터 들은 말이다. 아무리 옳은 것이라도 제대로 된 형식과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그 가치가 훼손되거나 폄훼될 수 있다는 점에서 '형식'도 알맹이만큼이나 중요하다는 뜻이었다. 그때 그분이 어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97%2Fimage%2FDoA680wJsG-vcyRrV6ArfgNCv0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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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뜻밖의 발견-'여보' '당신'의 의미 - '사랑'만이 우주의 신비에 응답하는 유일한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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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9T22:13:45Z</updated>
    <published>2022-09-01T00:3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여 년 전 합의이혼 판결문을 들고 법원 문을 나서는 순간을 기억한다. 나는 그때 불현듯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숱한 사람들이 끝없이 줄지어가는 삶의 대열에서 내가 갑자기 낙오되어버린 듯한 느낌이 든 것이다. 이혼하기 전까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의외의 감정이었다. 아무도 나를 향해 손가락질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모두가 나를 곁눈질하는 듯한 그때의 당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97%2Fimage%2FQKHPFMORnh8fGM-ILGYQRWXsbJ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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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뻐꾸기 부부 - 품고 싶어도 품을 수 없는 그리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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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7T01:58:00Z</updated>
    <published>2022-08-18T05:1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더워지면서 나는 밤이 이슥해서야 집 근처의 산에 오를 때가 많다. 운동 삼아서다. 밤이라도 30분 정도 오를 때까지는 불이 환하게 켜져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다. 그렇게 산길을 걷다 보면 가끔 뻐꾸기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숲의 적막을 깨고 밤하늘에 울려 퍼지는 그 울음소리는 참으로 구슬프다. 먹구름에 달과 별이 가려져서 평소보다 더 컴컴한 밤이면 처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97%2Fimage%2F2jMtJUgT3F5YK8sKzdmFbE4k3B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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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영이와 재준이 - 사랑의 정원은 그리는 게 아니라 가꾸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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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7T01:58:00Z</updated>
    <published>2022-08-02T02:5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이고, 어젯밤 열한 시에 애한테서 카톡 온 것도 모르고 잤네. 큰일 났다. 큰일 났어.&amp;rdquo;  아침에 일어나 휴대폰을 집어든 아내는 요사이 잠귀가 많이 어두워졌다며 자신을 타박했다. 그러나 아이한테 &amp;lsquo;혹시 무슨 일이 있나&amp;rsquo; 하는 걱정 묻은 표정으로 출근했다. 나영이는 이제 막 20대 중반에 접어든 아내의 하나밖에 없는 딸이다. 아내의 좋은 점을 많이 닮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97%2Fimage%2FargtxPVvNomNoSj0GyRMEd-A4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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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나님과 하느님, 그리고 이단 - 다시 사랑을 꿈꾸는 이들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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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5T00:29:57Z</updated>
    <published>2022-07-13T23:5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아침이면 우리 부부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교회로 향한다. 아내와 함께 한 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으니 그럭저럭 2년이 다 되어간다. 교회는 도심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산맥의 뒷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데, 내가 처음 그곳에 발을 내디뎠을 때는 가을낙엽이 거의 다 떨어져가는 늦가을이었다. 그때는 난생 처음 교회의 문턱을 넘어선 어색함 때문에 이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97%2Fimage%2F8ljZOXu4jzKEH_bD-OduMvfP5n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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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화와 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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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4T00:32:33Z</updated>
    <published>2022-07-05T01:2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인 1  솔직하게 말하면 이제는 그 일본인의 이름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 얼굴도 가물가물하다. 미안하지만 그렇다. 그와의 인연은 2003, 4년 경 중국 상하이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그때 나는 월마트 까르푸 등 중국의 대형유통매장에 우리나라 유자차를 공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었다. 어느 날 그가 사무실로 불쑥 찾아와 자신을 소개했다. 중국에서 일본산 마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97%2Fimage%2FRKpcrCzMT3UMdAqVzzDEfk2lH7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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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식장 풍경 - 부족함은 가릴 게 아니라 채워야 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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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7T00:29:39Z</updated>
    <published>2022-05-31T04:1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 아들의 혼사가 있어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했다. 겨우내 움츠렸던 모든 생명이 다시 소생하는 봄은 확실히 결혼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충주쯤에 이르자 남쪽에는 이미 파장 난 벚꽃 잔치가 자리를 옮겨 새판 벌일 채비를 하고 있었다. 환하게 웃고 있는 신랑의 얼굴이 빛났다. 종일 내리쬐는 봄볕에 벚꽃이 익어가듯 친구 부부의 쉼 없는 내리사랑에 자식도 저렇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97%2Fimage%2FVEM-vbaCMoUnDxaeBEXKjaMdz0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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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아버지, 두 어머니 - 연적의 자식을 품은 여인, 연적에게 자식을 맡긴 여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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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7T01:58:00Z</updated>
    <published>2022-04-09T03:3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1972년 초 내가 초등학생 때의 일이다. 한겨울의 북풍한설은 그쳤다 해도 한촌閑村의 골바람이 아직은 찰 때였다. 겨울 끝자락에 빌붙어 있는 여풍餘風의 찌꺼기에 호롱불의 불꽃 허리가 민망하게 흔들리던 그날 밤, 창호지를 뚫고 들어온 달빛이 들썩이는 어머니의 어깨를 비추었다. 잠결에 우연히 본 것인지 어머니의 흐느낌에 내가 잠을 깼던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97%2Fimage%2F82a_EJlsrK_xhkv7Vtfw0ofu_C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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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의 보물 - 행복의 조건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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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6T12:01:31Z</updated>
    <published>2022-03-27T00:4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직도 휴대폰에 내 이름 그대로예요?&amp;rdquo;  늘 밝던 아내의 목소리가 가라앉아 있었다. 밖에서 뭐든 잘 잃어버리는 나는 집에 들어오면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휴대폰을 아무렇게나 방치하는 편이다. 그렇게 나뒹구는 내 휴대폰 속에서 아내는 자신이 이름 석 자로 저장되어 있는 것을 발견한 모양이었다. 아니면 진작부터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하는지 여태 지켜본 것인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97%2Fimage%2FBlRrxjbaFZk7Aaf2b_BKWECs2e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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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헛소리, 헛짓, 헛것 - 헤어질 때는 말 없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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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02-24T05:2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사는 곳에서 도보로 5분도 채 안 되는 거리에 아름다운 연못이 하나 있다. 그 연못에는 한 무리의 오리떼가 살고 있고 계절마다 놀랍게 변신하는 연蓮으로 가득 차 있다. 또한 못둑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늘 여러 빛깔의 접시꽃과 코스모스가 피어 있어 보기에 평화롭고 예쁘다. 비 오거나 눈발 흩날리는 날에는 커피 한 잔 마시며 식어버린 감성을 데울 수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97%2Fimage%2FIUCQJtfvVZc4KedtGp8-lHRTka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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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한 손님 - 우리 모두는 '귀한 손님'으로 이세상에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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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4T21:19:29Z</updated>
    <published>2022-02-09T00:2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8년 11월 7일, 계절은 이미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서울올림픽의 열기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그날 밤, 나는 분만실의 복도를 초조하게 오가며 귓등을 세우고 있었다. 34년 전의 일이다. 그때 내 머릿속에는 푸른 잔디 위를 가로지르며 굴렁쇠 굴리는 소년의 모습이 어른거렸다. 한낮의 적막과 고요 속에서 한 아이가 천진난만하게 놀고 있는 올림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97%2Fimage%2F2F2fh525MwqBNzsW_osfrkchR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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