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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righ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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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꾸준히 쓰겠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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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8-26T06:25: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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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소회 - 인프라는 우리 삶에 어디까지 영향을 주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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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7T14:00:51Z</updated>
    <published>2024-09-17T14:0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을 기다렸다. 그 사이 가족은 하나가 늘어 넷이 되었고 얼떨결에 요즘 시대에 다둥이라고 하는. 아들 둘 아빠가 되었다. 거창하게 소회랄 것도 없지만 알파공간 한가운데 이케아에서 산 트로텐 책상을 설치하고 키보드를 두들기는 것은 꽤나 큰 발전이다. 써야지 미루던 글도 공간 하나 생겼다고 이렇게 접근성이 높아졌을 줄이야. 무엇보다 드디어 아이맥을 둘 자리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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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러니까&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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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7T13:44:49Z</updated>
    <published>2024-08-27T13:4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니까 나는 지금 무엇인가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태다. 꾸준히 쓰겠다는 다짐은 멀리둔 채 이제서야 자판을 두들기는 부족한 사람의 고백이다. 그러니까 이건 빈지노의 가사 같은게 아니다.&amp;nbsp;새 집에 이사를 했고 우리 가족이 향유하는 공간은 더 넓어졌고 좀 더 신경써야 할게 많아졌고 아이맥을 놓을 공간이 없어 엘지그램 노트북으로 영감을 받아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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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취향으로 기억된다 - 당신은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습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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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4T18:18:49Z</updated>
    <published>2022-09-06T04:3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빌 에반스 Like someone in Love, 바디샵 진저 샴푸, 애쉬크로프트 안경테, EBS 파워 잉글리시'를 들으면 어떤 것이 떠오르는가. 아 이 사람은 고전 재즈를 좋아하고, 두피가 좀 민감하며, 어떤 안경테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자주 쓰는 게 있고, 아침 출근길에 영어 라디오를 듣는구나라고 추론해 볼 수 있다. 물론 위 브랜드를 알고 있음을 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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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도권에 산다는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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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2T01:20:15Z</updated>
    <published>2022-09-01T05:2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을 차린 구 씨는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서있다. 얼마 뒤 그는 소규모 가구공장에서 일을 하고&amp;nbsp;매일 술을 마시며&amp;nbsp;미정이를 추앙한다.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결핍된 사람들의 화학적 결합을 이뤄가는 이야기로 구 씨와 미정을&amp;nbsp;비롯한 서사에 큰 인기를 끌었다. 정작 내 눈길은&amp;nbsp;산포시 당미역에 있었다.&amp;nbsp;보통의 서울 사람이라면 상상하기 힘든 논밭이 펼쳐진 풍경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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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여름날의 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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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04T12:22:10Z</updated>
    <published>2022-08-01T06:3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8년 여름이었다. 고속버스 정류장부터&amp;nbsp;걷기를 두 시간째 길가 슈퍼마켓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샀다.&amp;nbsp;물이 나오는 호수가 있어 양해를 구해&amp;nbsp;등목을 했다. 이번 여름에는 걸어보자는 아버지의 말에 사촌과 이모부가 뭉쳤고 갓 중학생이 된 나는 누구 여긴 어디를 연신 외치며 발걸음을 내디뎠다. 목적지까지 사십 킬로미터가 넘었는데 아무것도 몰랐기에 가능한 거리였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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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영하 작가와 마츠다 부장 - 생맥주와 두런두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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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6T13:50:01Z</updated>
    <published>2022-07-19T06:4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영하 작가를 좋아한다. 20대 초반에는 홍상수 감독과 김연수 작가를 좋아했고 지금까지 꾸준히 챙겨보는 작가는 김영하다. 홍상수 감독은 교양수업에서 왜 그를&amp;nbsp;좋아하냐는 강사님의 공통 질문에 롱테이크가 인상적이라는 다소 있어 보이는 답변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김연수 작가는 달리기를 언급한 인터뷰를 보았는데 프리랜서지만 달리기로 루틴을 채운다는 답변이 인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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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이 오는 시간 - 기꺼이 읽고 가시는 여러분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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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9T01:27:40Z</updated>
    <published>2022-07-18T02:4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이 오는 시간이 있다. 흔히 말하는 영감이 떠오르는 타이밍으로 이것저것 쓰거나 무엇인가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마구 차오른다. 메모장에 적어놓았던 글감이나 야외로 연결된 대곡역 플랫폼에서 여름 풀냄새와 바람이 살랑거리는 생경한 장면을 복기하면 내리 적고 싶은 욕구가 든다. 두 번째 취업준비를 하며 특히나 이런 시간이 많았는데 그때는 사진을 찍고 시를 쓰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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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이의 집 - 그 많던 종이는 어디로 갔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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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9T11:35:01Z</updated>
    <published>2022-07-14T02:0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은 튼튼해야 한다. 첫째 둘째 돼지도 엉성한 재료로 집을 지은 탓에 늑대에게 쫓길 수밖에 없었음을 익히 알고 있다. 집이 주는 어감은 친숙함과 포근함도 있겠지만, 안전한 공간이라는 특성이 전제된다. 종이는 약하다. 동전처럼 부식이나 마모에 강하지도 않다. 그런데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강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역시 종이, 돈이다.  종이의 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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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플 이벤트와 대통령 선거 - 새 기술 새 사람 새 시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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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2T12:30:17Z</updated>
    <published>2022-07-12T05:3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다를 것 없는 새벽이었다. 올해 초 아이폰 13 구매를 시작으로 아이패드에 맥까지 이 정도면 나름 맥 유저로서 당연히 챙겨봐야 한다는&amp;nbsp;의무감이었을까. 아니면 쉬이 잠들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이었을까. 아이패드에 스트리밍 화면을 띄운 채 발표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맥 헤비유저를 자처하는 어떤 유투버는&amp;nbsp;실시간 방송을 시작했다. 처음 접하는 애플 이벤트를 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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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양이를 기리며 - 내 가장 빛나는 가족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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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1T22:28:47Z</updated>
    <published>2022-06-21T14:0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12월 29일 아이를 씻기고 정리하는데 막냇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태양이가 죽었다고 한다. 급격히 악화된 심장비대증으로 약을 먹고 있었고, 언젠가라는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너무 갑작스러웠다. 며칠 전 가족 모임에서 숨소리가 불편하긴 했지만 간식도 잘 먹고 반갑게 맞이해줬었는데. 아내에게 소식을 알리고 바로 운전대를 잡았다. 얇은 천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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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습니까 - 예능 피디가 되고 싶었던 한 회사원의 고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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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0T01:09:53Z</updated>
    <published>2022-06-19T14:4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 회사에서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습니까?&amp;quot; 면접관은 잠깐 웃더니 옆 동료를 보며 답변했다. 가볍게 목례를 하고 5분간의 짧은 면접을 마치고 나왔다. 2012년 일 년간 휴학을 마치고 온 막 학기에 취직 준비라는 것을 처음 시작했다. 서울 소재 대학에 학점도 3.5에 간신히 가까운 특별할 것 없는 구직자였기에 학교 취업지원센터 구직지원 상담 프로그램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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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렸다  - 8년만에 찾아온 영업의 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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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9T03:18:08Z</updated>
    <published>2022-06-18T14:4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업무 특성상 외부 전화가 많고 사무실 전화기도 착신해놓은 터라 모르는 번호라도 일단 받는다. 여론조사부터 부동산 투자 전화 그리고 그 유명하신 김미ㅇ팀장까지 모르는 번호의 종류는 무궁무진하다. 한창 업무 중에 미 저장번호가 뜨고 혹시 기다리던 택배기사님의 해피콜일까 수신 버튼을 눌렀다. 내 이름을 부르며 안부를 묻고는 자신을 기억하느냐며 운을 뗏다. 잊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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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0일간 매일 쓸 수 있을까  - 9월 24일까지 글쓰기 근육 키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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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1T13:26:32Z</updated>
    <published>2022-06-17T02:5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 직장에서 동료가 복싱을 배운다고 했다. 자취하면서 체력도 떨어지고 회사 집만 반복하다 보니, 유튜브만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게 동기였다. 몸 쓰며 땀 흘리니 상쾌한 기분에 체육관에 자주 가게 된다며 내게도 추천했다. 얼마나 가겠어 생각하기도 잠시 물어볼 때마다 잘 다닌다며&amp;nbsp;3개월, 6개월 그리고 해가 넘어가도록 계속 진행 중이었다. 이렇게나&amp;nbsp;꾸준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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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즈를 뭐라고 생각하세요 - 주호민 작가의 흥얼거림에 취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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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6T12:05:21Z</updated>
    <published>2022-06-16T06:2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마 주호민 작가의 개인적 흥미와 방송용 멘트가 가미된 퍼포먼스가 시작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급속도로 밈(meme)이 되어 수많은 창작물을 낳아버렸다. 먼저 원작을 보자.  https://youtube.com/shorts/18OYMT2qUSY?feature=share (출처 : 침착맨플러스 유튜브)  그리고 주호민 작가의 선율에 목소리를 입혀 걸작이 탄생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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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에게 - 너에게 쓰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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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1T05:51:43Z</updated>
    <published>2022-06-08T05:5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가 된다는 걸 상상이나 해보았겠나. 결혼을 했으니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게 당연한 일인 줄 알았다. 아이가 누워있으면 걷는 일을, 걷고 있으면 뛰는 일을 생각하며 한발 먼저 가있는 게 부모 마음임을 알지 못했다. 너도 놀고 나도 놀고 서로 취향을 존중하며 놀면 좋을 것을 아직 그러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것 깨닫기도 전에 블록들을 내팽켜치는 모습에 간혹 놀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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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나는 살아있고, 그래서 살아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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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7T01:27:59Z</updated>
    <published>2021-11-18T15:4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쉬어 본 지 삼 개월이 지났다. 아니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휴직을 마친 지 3개월이 지났다. 유연근무가 가능한 덕분에 아이 어린이집 등원을 맡았다. 오줌이 흥건한 기저귀를 갈고, 고양이 세수한 후 로션 바르고, 멜론이라도 간단히 먹이면 금세 9시가 다가온다. 카시트에 태우고 내리고 때로는 씩씩하게 어떤 날은 울며불며 - 주로 월요일이 그렇다 - 어린이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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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가보지 않은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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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7T01:27:15Z</updated>
    <published>2021-10-05T13:5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달 만에 사무실 책상에 앉았다. 아직 책상을 빼지는 않았구나 하는 안도감도 잠시 요구자료 메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60일 동안 비운 자리에 돌아왔다고 신고식이라도 하는 것처럼 키보드를 두들겼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앞두고 신지록신을 끊은지 일주일 차였는데 생각보다 컨디션은 괜찮았다. 항진증 상태라 그런지 얼굴이 조금씩 붓기 시작했다. 저요오드식이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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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보며 마주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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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7T01:26:46Z</updated>
    <published>2021-09-05T14:5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실밥을 다 풀면 와르르 쏟아질 수도 있으니까 일단 반만 풀게요.&amp;quot; 삼성서울병원에서 예약해준 송도에 있는 외과를 들렀다. 상처부위를 지탱하던 실밥을 의료용 가위로 자르는데 느낌이 묘했다. 보통은 녹는 실로 봉합한다는데 절개 부위가 커서 그런지 낚싯줄 같은 실이 툭툭 떨어졌다. 다음 외래 일자를 잡고 병원을 나서는데 사원증을 목에 건 무리들이 지나갔다.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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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것 아닌 암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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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7T01:26:09Z</updated>
    <published>2021-08-29T08:3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성서울병원 본관동과 암병원을 잇는 브릿지에 바깥을 볼 수 있는 통창이 있다. 아침에는 우거진 나무 사이로 해가 쏟아지는데 나무 의자에 앉아있으면 병원인지 미술관인지 싶을 정도로 풍광이 좋다. 복도라기에 더 큰 연결통로를 지나다 보면 의료진, 의약품 영업사원, 환자, 보호자 등 각자 목적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지나간다. 수술을 받을 사람, 받은&amp;nbsp;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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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르는 건 내 마음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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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7T01:25:35Z</updated>
    <published>2021-08-27T14:2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 31일 15:10, 수술 일정이 확정되었다. 오전 수술이면 금식도 빨리 끝날 텐데 오후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더디게 갔다. 5월 끝자락에 암수술이라니. 본가에 맡긴 아이 사진을 보고, 아내와 이야기를 하고, 이리저리 스트레칭을 해봐도 아직 한참이었다. 잠깐의 졸음과 유튜브, 6인실 천장 형광등과 오르락내리락하는 침대. 병실에 모든 것은 그대로였고 흐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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