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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솔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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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oyofzoe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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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스타트업 기획자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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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8-27T00:31: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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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이 지나간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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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3T12:58:30Z</updated>
    <published>2024-05-13T08:3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을 꾹꾹 눌러 담은 책을 내고, 정확히 5 년이 흘렀다.  책의 말미에, '이제 괜찮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픈 말을 적었었다. 여전히 나아지려고 애쓰고 있다고, 어쩌면 거의 다 나은 것 같다고&amp;nbsp;적었던가. 그때는 그럴 줄 알았다.  목표는 명확했다.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  치료 전의 나는 순수한 기쁨이라거나 즐거움을 모르는 사람 같았다. 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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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쟁의 서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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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5T06:47:43Z</updated>
    <published>2024-03-15T05:3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가운 공기가 부쩍 매서워지는 늦은 가을이었다. 털뭉치 같던 너희를 켄넬에 담아 집으로 데려오던 차 안. 무릎 위에 켄넬을 올려놓고 혹여라도 멀미가 나진 않을까, 감기에 들진 않을까 걱정되어 담요로 둘둘 감아놓고는 잔뜩 긴장하고 있었다.  귀여운 너희의 이름을 뭘로 할까, 쿠키와 크림? 커피와 라떼? 짝꿍이 될만한 이름을 짓느라 행복한 고민을 하던 중 어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5D%2Fimage%2FSDevD9g7f2vLHCCyoFpZpK-XCz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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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끄러운 고백 - 내 강아지들은 펫샵에서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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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4T07:46:37Z</updated>
    <published>2024-03-14T06:5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후 글을 발행하기에 앞서, 내 전부인 폴라와 테디는 펫샵에서 분양해 왔음을 밝혀 두려고 한다.  무지의 소치로 치부하기에 너희를 데려온 2011년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펫샵 사업의 어두운 면을 알 수 있는 때였다.  그 일로 나는 평생의 사랑을 얻었으니 후회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어쩌다 본 뉴스에서 강아지 번식장 뉴스를 볼 때마다, 그리고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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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들의 대학병원 - 백혈병에 걸린 너를 사랑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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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3T14:12:40Z</updated>
    <published>2024-03-03T10:3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운 숨을 가쁘게 내뱉는 강아지들, 진료를 마친 강아지의 보호자를 찾는 수의사들의 높은 음성이 한 데 뒤엉켜 어수선하다. 품 안에 옹송그린 너를 가만히 쓰다듬는다. 판판한 이마 위 흰 털이 손가락 사이를 가득 채웠다 스르르 빠져나간다. 어디에 가든 궁금한 게 많아 코가 아리도록 킁킁대기 바쁜 너인데 어쩐지 여기에 오면 아무런 기척이 없이 조용하다. 사실 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5D%2Fimage%2FVIhYEZl8Boj4POIbP7wD8YUi0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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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증거  - 엄마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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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2T05:34:07Z</updated>
    <published>2023-08-09T02:2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나 엄마는 나를 몹시 사랑했다.  만나는 친척마다 멋쩍게 웃으며 '허허 장군감이네'를 연발하던 뚱땅하고 못생긴 여자아이. 엄마는 그런 내가 세상에서 제일 예뻐서 인형놀이하듯 꾸며두곤 했다. 네 살 즈음이던 무렵, 엄마가 매일 '이제 그만 크고 엄마랑 평생 살자'며 볼을 부벼대던 기억이 선명하다.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면 엄마는 우아하게 클래식을 들으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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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리를 내지 않고 우는 아이 - 엄마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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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4T12:56:27Z</updated>
    <published>2023-08-04T08:4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시끄러운 소리를 싫어했다.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소리가 들려오면 두 눈썹 사이에 금세 주름이 잡혔다. 소프라노도 싫어하는 탓에 라디오에서 여자 가수의 노래가 나오는 즉시 지지직, 주파수를 돌려댔다.  엄마가 허락한 여자가수는 단 한 명, '사운드오브뮤직'의 마리아 선생님이었다. 내가 알지도 못하는 말들로 알파벳 노래를 따라 부르는 건 견딜만한 가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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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주 평범한 불행 - 엄마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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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4T12:57:14Z</updated>
    <published>2023-08-04T08:2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늘 어딘가 아팠다.   특별히 병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때때로 머리가 아프다거나 소화가 되지 않는 식이었다. 싫어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고 나면 어김없이 삼일은 드러누워 있었다. 나는 엄마가 곧 죽을 수도 있다고 늘 생각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이 아플 수도 있다는 걸 알기엔 너무 어린 나이였다.   나는 엄마가 아픈 게 싫었다. 엄마가 아픈 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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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그게 그거인 얘기일지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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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4T11:33:24Z</updated>
    <published>2023-08-04T08:1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 시간 동안 글을 쓰고 싶어 했다. 책을 내기도 했다. 썩 대단한 책은 아니었지만 내 글을 읽고 공감해 준 독자가 있었고, 이런 글을 써줘서 고맙단 메일도 받아봤다.   언젠간 광화문 교보문고 평대 위에 놓인 내 책을 놓아 보겠다는 꿈이 있었다. 너무 과분하고 이르게도 다 이루었는데 여전히 마음 한편에는 짐꾸러미가  남아있는 듯했다.   회사 얘기를 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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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로나 시대의 비서 (1) - 우당탕탕 그 자체였던 코로나 시대의 비서와 보스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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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20:54Z</updated>
    <published>2023-01-27T08:5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몹쓸 전염병이 처음으로 스멀스멀 얼굴을 드러내던 시기에 자영업자인 언니랑 나눴던 대화가 생각난다. &amp;quot;무슨 판데믹이 3년을 가, 기껏해야 3개월 가겠지. 언론에서 오버하는거야 걱정 마&amp;quot;. 언니가 나의 그 위풍당당한 얼굴을 기억하고있지 않기를 바란다. 민망하니까.   재미있게 하던 T/F가 회의실에 모여있으면 안된다는 무성의한 이유로 해산되었고, 의욕을 잃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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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에 사는 외국인이 되어 본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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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9T09:21:42Z</updated>
    <published>2023-01-19T09:0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보스는 코리안 아메리칸이다.   그의 부모는 한국전쟁 직후 이민을 갔다. 특히 그는 한국에 오래 체류한 경험도 없었다. 평생 미국에서 엘리트로 살았다. 그 즈음 미국에서 태어난 2세 자녀들은, 언어를 완벽히 슥듭하고 미국 문화에 녹아들기를 바라는 부모의 간절함으로 한국어와 문화에 익숙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어렴풋이 알고만 있었다. 그런 보스가 아내와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5D%2Fimage%2FtnAg0pWeYYhcQFBJmxVDxpm7et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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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 마이 보스 (1) - 그놈의 형광색 셔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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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9T09:18:44Z</updated>
    <published>2022-09-29T05:4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서의 삶과 일은 '누구를 모시는가'에 의해 대부분 결정된다.   보스 얘기는 어지간하면 안 적으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그를 빼 두고는 별로 적을 수 있는 글이 없어서 몇 가지 에피소드만 기록해보려고 한다.  나의 경우 회사에서 다른 업무를 보다가 스카우트 (내지는 차출) 된 것이어서 정말 구린 보스라면 거절할 기회도 있었다. 하지만 실무자가 회사에서 경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5D%2Fimage%2FfoEfPTyDbfQV1VTcqTiJHMHoLg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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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죄송하지만 쓰레기통은 저 쪽에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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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5T02:43:06Z</updated>
    <published>2022-09-22T05:0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사 후 첫 1년 정도는 매일 퇴근길에 눈물이 났다. 사람들의 한숨 사이에, 이메일의 행간에 섞여있는 듯한 무시와 짜증이 견디기 어려웠다. 학생으로서는 겪어본 적이 없는 모멸감이었다.  회사원으로 지낸 십 년이라는 세월은 꽤 길었고, 마음은 무뎌짐과 단단해짐 사이를 수 차례 헤매었다. 어떤 상황에도 눈물은 흘리지 않게 된 지 오래다. 자책 대신 남의 탓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5D%2Fimage%2FyZ-Ybniht-W7PPW0ZkCvetWQlOk"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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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서가 되었다. - 큰 결정일수록 대충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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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1T02:30:55Z</updated>
    <published>2022-09-22T04:0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치가 빠르고 세심한. 남의 마음을 빠르게 파악하고 조율할 수 있는.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그런 사람을 원한다고 했다. 경영진의 비서 자리를 제안받을 때의 이야기다.  내가 몸 담고 있는 곳에서 비서란, '특정 나이 또래, 여성, (가급적이면) 미혼 무자녀, 용모 준수,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품성, 좋은 평판과 업무 능력'을 고루 갖춘 자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5D%2Fimage%2FOK2l6a7zSSxgteIezGqo0Rk1hk4"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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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을 냈고,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 - 조금의 부끄러움과 안도, 그리고 다시 부끄러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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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4T08:12:22Z</updated>
    <published>2019-05-19T08:1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냈다.  인스타그램에 사진 올릴 때도 글이 구려 보일까 봐 몇 개의 단어만 쓰는 나로서는 다분히 충동적인 일이었다.  책에도 잠깐 적었지만, 약물치료를 받다 보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시기가 온다. 아마도 책 쓰기 클래스를 들은 건 그 시기였을 거고, 채 오 분도 고민하지 않고 빠르게 수강료를 냈다. 클래스 시작까지는 약 한 달 간의 시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5D%2Fimage%2F48D4whgGvvqTU6JCf_uTSA8fI2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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