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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writing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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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arahyu</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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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는 동안의 흔적을 어디에든 남기고 싶어 이것저것 적어봅니다. 평범한 이야기를 쓰며 이만하면 행복했다 싶은 삶을 살아내는 것이 목표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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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8-27T01:29: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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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아서 잘. - 사람에게 너무 기대지도 기대하지도 말라하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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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5T13:58:36Z</updated>
    <published>2024-03-09T00:1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가만 보면 S 씨는 굉장히 정이 많아요.&amp;rsquo; 대화의 물꼬를 터준 문장은 얼핏 보면 그저 칭찬 같았다. 하지만 흘러간 대화의 결말은 사뭇 달랐다. 내가 쓸데없는 순간 부적절히 정이 많아서 시간과 정력을 허비한다는 결론에 이르자 어안이 벙벙했다. 에너지를 낭비하고 남을 탓하느니 처음부터 기대지도 기대하지도 말라는 뜻이었다. 곱씹으니 맞는 말이라 벙찐채 앉아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7I%2Fimage%2FuwaZ_uxqaNxQoXZr3dkh6DMLqm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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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는 그것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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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9T21:59:00Z</updated>
    <published>2024-02-29T21:5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아무것도 아니라서  아무렇게나 살았을 뿐이다: 모든 순간은 분명 모두에게  그만큼의 최선이었을 것이다. 해류에 휩쓸리다 방향을 잃었대도  너는 딱 그만큼의 파도였을 것이다. 단지 소나기를 이해할 수 없는 만큼 슬픔을 모르는 척하는 것뿐이다. 그때 우리가 하지 않은 노력도 우리의 최선이었음이 분명해. 눈을 감는 일은 잘못이 아니다. 허무와 허상도 분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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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록이 바래면 꼭 낙엽이 되어야 하나요. - 오랜만의 요즘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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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5T09:05:53Z</updated>
    <published>2024-02-24T21:1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에 갓 입학해 신입생 환영회를 하던 그 숱한 술자리마다 수없이 듣던 말이 있다. 어려서 좋겠다. 신입생이라는 단어가 주는 싱그러움에 다들 취한 것도 같았다. 당연히 그럴 테지 신학기 한국의 삼월이란 냉장고에서 막 꺼낸 탄산음료마냥 코끝이 따갑도록 차가우니까.    하지만 당시의 나는 대체 뭐가 문제였는지 그 칭찬 아닌 칭찬이 그렇게 서글펐다. 그 자리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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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천 번의 천 번이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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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5T00:44:50Z</updated>
    <published>2024-02-24T20:1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 모든 나쁜 일이 나에게로 내게로만 쏟아졌으면 한다. 네가 아니라 오직 나에게로.  나도 겁이 많으나 더 무서운 일은, 네가 나 없이 낯선 곳에 덩그러니 남아 평안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니까. 나를 닮아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그렇게나 싫어하는데.  그저 다 해주고 싶으나 그건 사랑이 아니라기에 꾹꾹 참고 있어. 실은 이 마음이 얼마나 이기적인 지도 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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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난 일기 속 우울을 꺼내 오늘 말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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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8T12:01:40Z</updated>
    <published>2023-06-08T05:4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21년 어느 날의 일기.  살아 있어서 괴롭다는 생각이 간헐적으로 든다.  다행이라면 지속적이지 않다는 것일까. 예전에는 가면 증후군이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기분의 낙폭이 크고 마음과 감정의 온도가 냉온을 오가면서 비로소 그 뜻을 알게 되었다.  누군가 나의 우울을 알아채는 순간 그 사람이 싫어진다. 그 의도가 내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든 아니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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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라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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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1T03:02:00Z</updated>
    <published>2022-08-20T16:4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8년 5개월가량이 되도록 나는 단 한 번도 야무진 적이 없었다.  우산은 예사로 잃어버리고 휴대폰의 위치란 언제나 오리무중. 분위기 좋은 식당에 가도 물컵을 엎지르고 와인을 쏟고 옷에 음식을 흘렸다. 정신 좀 차려. 이전의 연애들 속에서는 분명히 애정을 담은 충고라는 명목으로 그런 말을 참 많이도 들었던 것 같은데 이상하게 너는 냅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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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런 게 좋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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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0T05:53:07Z</updated>
    <published>2021-11-26T23:5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그런 게 좋았다  사과를 잘라먹고 나온 씨앗을 심었더니 싹이 났다. 사과씨의 떡잎은 반질하니 예뻤다.  그게 뭐라고 자라는 걸 구경하는 게 좋았다.   바람이 부는 창가에서 새어드는 찬 공기가 코끝에 시리게 맺히는 것이 좋았다. 유리 앞에 붙어 앉아 숨을 내쉬면  허옇게 맺히는 겨울이 좋았다.   던져 넣는 나무토막이 숯 위에서 불씨를 튀기고 벌겋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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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자란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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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9T01:11:31Z</updated>
    <published>2021-11-07T22:3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실이 사무치는 나이가 되었다.  당신의 슬픔이 까맣게 그을려  나의 식도로 떨어진다.  뜨거워진 목구멍이 어설픈 위로를 건넬 때  그대,  노여워 말고 이것을 모자란 사랑이라 여겨주기를. 오늘만큼의 아픔은 내가 가져갈 테니  다만 하루라도 편히 주무시기를.   그가 당신을 떠날 때 남긴 것은 오로지 애틋함, 더 주지 못한 사랑과 아쉬움.  손등에 마저 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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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사랑하여 세상도 사랑하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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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7T02:16:38Z</updated>
    <published>2021-11-06T22:1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누가 만일 다음 생이 있다면  또 태어나 살아가고 싶느냐고 물을 때마다  아니라는 대답이 선뜻 나왔다.   이젠 너를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 예 천 번을 태어나도 상관없다 대답할 테다 세상이란 분명히 내겐 너라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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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 것들을 두고 가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올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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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8T21:17:02Z</updated>
    <published>2020-11-26T23:2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금방. 좋아하는 것들을 두고 가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올 것이다.   창밖을 죄 적시는 겨울비가 한창이다. 나는 세들어 앉은 황량한 부엌에서 회당 1.7리터의 석회수를 몇 번째나 끓였을지 모를 전기주전자로부터 얻어 온 찻잔 안으로 끓는 물을 붓는다.   400개들이가 고작 5유로 남짓 했던가, 홍차 티백이 나의 하루처럼 잠긴다.   떠나오느라 두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7I%2Fimage%2FUISDAe6fo88Thzh-TrDdDHf7e1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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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와 엄마와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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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30T04:13:44Z</updated>
    <published>2020-09-29T23:2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어난 지 스무날 깨꼬롬 겨우 고만치 큰 아이가날 보고 웃는다. 나이 서른 하나, 엄마 되기 아즉도 한참 어리다. 어리디 어리다하는 내 엄마, 목소리가 들린다. 가만히 품에 안고 삑삑 대는 새 울음을끝없이 달랜다. 태어난 지 스무날 제 코가 어딘지도 모를 아이가날 보고 운다. 서른 한해 전 내 엄마, 갓 엄마가 되었을 때태어난 지 스무날 배냇저고리 흐르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e6vO7WzC4T85h5jm-UNQo2T7uW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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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자 샐러드 샌드위치와 삼겹살 그리고 레몬수 - 포근한 포만감, 든든함이 필요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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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21T06:17:06Z</updated>
    <published>2020-09-20T16:0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문득 달력을 보면서, 아 9월도 끝나가네, 하고 느꼈어요. 그러고 보니 2020년도는 반을 훨씬 넘어 이젠 3분기를 지나가네요. 연초에 이런저런 계획을 세웠던 게 정말 어제만 같은데 언제 또 이렇게 시간이 흘렀을까요.   올해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 속에서 다들 자기만의 몫을 감당하며 오롯이 버티고 있죠. 있어온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킨다는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0hmcojAnGVX0Rju9cbDDzmkHjp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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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코 바나나 잼 토스트 그리고 커피 - 오늘은 정말 달디 단 게 필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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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02T04:11:54Z</updated>
    <published>2020-09-01T20:1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곤한 날입니다. 개운하게 일어나지도 못했고, 잠을 잘 못 잔 것에서 기인한 두통도 찌릿찌릿 관자놀이 주변을 괴롭히는 그런 날. 창밖으로 보이는 날은 맑은데 몸이 축축 쳐지는 게 영 찌뿌둥한 아침을 맞았어요.   보통은 정신이 번쩍 들게 찬물로 세수를 하지만 괜히 그 아찔한 차가움이 내키지 않아 오늘은 물을 데웁니다.  뜨거운 물 반, 차가운 물 반 졸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5o_m7Jl8-RXOTm6h2UYQnGEEET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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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일 가득 브런치와 미지근한 라임 녹차 - 새콤달콤 짭조름 사각 바삭 작은 행복의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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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2T05:54:53Z</updated>
    <published>2020-08-21T19:1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아주 오랜만에 장을 보러 갔다가, 가판에 가득가득 쌓인 자몽을 발견했습니다. 보통은 먹기 쉽게 오렌지나 귤을 사 오는 편인데 참 이상하게 자꾸만 자몽에 눈이 갔어요. 그러고 보니 카페를 예전처럼 쉬이 들르지 못하게 된 요즘, 자몽을 먹은 일이 까마득한 거예요.   흠, 어떻게 먹는 게 제일 쉽나, 하고 휴대폰으로 검색을 하다가 먹는 방법은 둘째치고 맞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_apYrWrJyVc6ApfLfB6apA1dMd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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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금치 오픈 토스트와 시나몬 커피 - 뉴 노멀은 답답하니까. 오픈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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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0T13:49:41Z</updated>
    <published>2020-08-20T07:4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COVID-19와 공생하게 된지도 어언 7개월이 넘어갑니다. 처음 이 바이러스의 전파가 시작되었을 땐 봄이 오면 끝날 거야, 봄이 지나가니 여름이 되면 잠잠해질 거야 했지만 어느덧 여름도 한창.   시원한 카페에 앉아 브런치를 주문하고 어떤 커피를 곁들여 마실까 고민하던 일상은 사치가 되어갑니다. 저 또한 한동안 우울감을 떨치지 못해 이리저리 굴러다녔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FEdzColKYUGy4P9la9fmskjvzi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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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잊어버린 얼굴 - 잃어버린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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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8T15:50:29Z</updated>
    <published>2018-02-24T00:2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마 어린 날 중 언젠가, 잦은 전학으로 잔뜩 겁만 늘어서는 새로 개교한 학교에 배정을 받았다. 도시 아이들은 섬 애들이랑은 아주 딴판으로  삐딱하게 다르고 티나게 무관심했다. 몇번인가 짝이 바뀌도록 한참을 친구하나 만들지 못하고 어영부영했다. 어느 날, 공부는 곧잘 하는데 너무 조용해서 자꾸만 눈에 띄던 아이와 함께 앉았다. 덜도 더도 없이 무난히 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kM9qWqqDKpZXvHKM_x9ePJRJ2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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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가락이 닿는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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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0T17:02:30Z</updated>
    <published>2018-01-31T20:2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밤이다 뜨끈한 등과 다르게  서늘한 볼 잠에서 퍼뜩 깨는 그런 날이다. 생각이 공상이 되고 망상으로 번지는  삶의 모든 조각이 후회로 몰아치는  그런 밤이 왔다.  순간 내가 했던 그 수많은 선택들이 의미없이 지나온 숱한 시간들이 작은 가시 같은 것이 되어 명치를 쑥쑥 쑤시고 꼽아 셀 것도 없을 얕고 잦은 연애사도 한 몫 이 맨 몸으로 유리파편 위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y425uSG-fhoaFEFptiLqbgcpaV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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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난 날. - 멀리 멀리 좋은 데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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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9T12:36:04Z</updated>
    <published>2017-02-09T13:2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날 참 추웠다.수 많은 날 중 이렇게 호된 슬픔을 겪는 것이너무나 오랜만이다.나는 너를 많이 신경쓴 적이 없었다. 너는 나의 가장 아픈 손가락이 아니었다.유복하지 않아도 부족한 것 없이 하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느라  너의 하루하루가그저 좋은 줄로만 알았다.그 날도 너의 이름을 아마 2년 만에 들었으리라.스치는 생각 중에는 특별한 것이 없었다.가까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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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의 한 가운데 - 행복한 일 년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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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7T22:51:05Z</updated>
    <published>2016-12-31T02:5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 년이란 원래 사람의 생과 닮아서 나고 피고 지고 사그라드는 그런 거라고 바싹 마른 나의 한 송이가 또 이렇게 낙화를 기다리는 밤.  언제나 낯선 찬 겨울의 한복판이니 그래도 혹시 다음 이야기는  새로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자. 이 다음은 반 발자국  다른 곳으로 걸어 갈 수도 있다고.  살아가다 보니 많이 찔리고 점점이 피 맺힌 하루하루가 모여 나의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NSZtACO1C_wMvVrFHP6n_oKyJ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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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점점 어른 - 시간은 정밀하게 삶이 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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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0T17:02:57Z</updated>
    <published>2016-10-06T14:2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적지 않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나이가 많아졌다거나 많아지고 있다고 생각해온 건 아닌데, 그런데도 이미 나도 모르게 보인 빈틈에 차곡차곡 무언가 쌓여서 나는 벌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NVygP7PTifwDTtKFKTj8FHy8D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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