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bythewind</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lO8" />
  <author>
    <name>bythewind</name>
  </author>
  <subtitle>이글루스 망명인, 주짓수 블루벨트, 한영통역사. 논픽션 &amp;lt;기억의 발굴&amp;gt;을 번역했습니다. 팟캐스트를 좋아해서 팟캐 출연이 꿈입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lO8</id>
  <updated>2015-08-28T12:00:43Z</updated>
  <entry>
    <title>전복크림파스타 - 내가 이걸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라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lO8/36" />
    <id>https://brunch.co.kr/@@lO8/36</id>
    <updated>2026-02-10T12:32:34Z</updated>
    <published>2026-02-10T11:4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네에 자주 가던 식당이 지하철역 두 개 너머 위치로 이전을 하면서 한참을 못 갔다. 도시락 모양의 찬합에 메뉴가 나오는 것이 특징이었는데 새로 연 곳은 솥밥과 돈까스가 주 메뉴인 듯했다. 약간 애매해진 시간의 금요일 퇴근길에 이 가게가 보이길래 반가운 마음으로 들어가 보았다.   솥밥도 좋아하지만 딱 한 종류 있던 파스타인 전복크림파스타라는 메뉴가 눈에</summary>
  </entry>
  <entry>
    <title>밝고 온화한 목소리 - 나는 무엇에, 혹은 누구에게 실망한 걸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lO8/34" />
    <id>https://brunch.co.kr/@@lO8/34</id>
    <updated>2026-02-08T13:32:29Z</updated>
    <published>2026-02-08T13:3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꽤 평이 좋은 새 독서모임에 나가봤다. 이 날의 책은 슈테판 츠바이크의 &amp;lt;광기와 우연의 역사&amp;gt;였다.  나이를 75살이나 먹은 노인이 19살 여아에게 청혼을 하고, 그 사랑(?)에 대해 순수하고(?!) 아름다운(??) 시를 남겼다는 괴테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차였다. 책을 많이 읽는 모든 사람이 인격적으로 성숙한 것은 아니라는, 어쩌면 놀랍지 않은 사실을 한</summary>
  </entry>
  <entry>
    <title>인천공항 1 터미널 쉑쉑버거 - 데려다주고 데리러 가고 싶은 사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lO8/33" />
    <id>https://brunch.co.kr/@@lO8/33</id>
    <updated>2026-01-17T08:29:37Z</updated>
    <published>2026-01-17T08:2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한 시 비행기야.  인천공항? 응. 데려다줄까?   열 시까지는 도착해야 하니 시내에서 아홉 시에 출발했다. 신나서 한참을 재잘대던 친구는 영종대교 초입부터 까무룩 잠이 들었다. 짐 싸느라 피곤했겠지.   왜인지 흐뭇한 마음에 입꼬리가 올라간다.  공항에 누군가를 데려다주거나 데려올 때, 승객이 잠이 들면 그게 그렇게 뿌듯하다.   예전에 공항 픽업을</summary>
  </entry>
  <entry>
    <title>풀업챌린지 - 삶은 때론 알 수 없는 기제로 나를 감동시킨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lO8/32" />
    <id>https://brunch.co.kr/@@lO8/32</id>
    <updated>2026-01-11T04:08:18Z</updated>
    <published>2026-01-10T09:0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100일 챌린지 참가비는 3만 원이었고, 환급을 받는 방법은 두 가지였다. 100일 안에 맨몸 풀업에 성공하거나, 100일 동안 매일 풀업 연습영상을 스토리에 올린 후 하이라이트에 저장해 두는 것.  당연히 나의 목적은 환급이 아니라 성공이었다. 하지만 성공 못 할 수도 있는데 다른 방법을 안 할 이유는 없잖아? 그렇게 나의 풀업 연습영상 올리기 집착이 시</summary>
  </entry>
  <entry>
    <title>목표는 파란띠 (6) - 흰띠 1 그랄의 자책  - 1 그랄을 자책하게 하는 것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lO8/31" />
    <id>https://brunch.co.kr/@@lO8/31</id>
    <updated>2025-03-07T13:16:38Z</updated>
    <published>2025-03-07T08:5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격적으로 1 그랄의 세계에 입장하면 예전엔 몰랐던 자책과 울분이 기다리고 있다.   그랄을 하나 달고 나면 매일 도장으로 향하는 길이 구름 위를 걷는 것 같고 가슴에는 주짓수에 대한 애정이 솟구치는 그런 기분에 휩싸인다. 도복을 아주 잘 보이는 곳에 걸어서 말리게 되고, 한 일주일 정도는 오랜만에 느껴보는 희열에 주짓수와 관계없는 일상마저 달콤하다. 당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O8%2Fimage%2FUDrKlX55x_w78fobtjZeZT4-70g.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목표는 파란띠 (5) - 흰띠 1 그랄의 슬픔 - 1 그랄을 슬프게 하는 것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lO8/30" />
    <id>https://brunch.co.kr/@@lO8/30</id>
    <updated>2025-03-07T03:22:55Z</updated>
    <published>2025-03-05T04:1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온 사람의 얼굴이라는 것이 있다.  도장에 당일 체험을 왔거나 등록한 지 일주일도 안 된 사람은 쉽게 알아볼 수 있다. 관장님이 특별히 챙기시기도 하고 내가 대부분의 관원 얼굴을 익히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모든 단서가 없어도 알 수 있다.  세 달 전의 내 얼굴이기도 한 이 얼굴은 낯설음과, 두려움과, 호기심과, 쫄아있음과, 신기함과, 당황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O8%2Fimage%2Ff_E7hHcjKxMDUDLU6sXuH_5yRq4.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목표는 파란띠 (4) - 흰띠 1 그랄의 기쁨 - 이걸 네 번 더 하면 파란띠가 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lO8/23" />
    <id>https://brunch.co.kr/@@lO8/23</id>
    <updated>2025-03-04T14:27:17Z</updated>
    <published>2025-02-27T07:1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7월 초에 주짓수를 시작했고 9월 말에 첫 번째 그랄을 받았다.  주짓수 띠에는 검은색으로 감싼 부분이 있는데 거기를 반창고로 한 바퀴 둘러 감으면 검은 바탕에 흰 줄이 하나 생기고, 그게 1 그랄을 의미한다. 첫 번째 그랄을 받던 날,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관장님이 하사해주신 첫 번째 그랄을 달고 자리로 돌아와서 그랄 한쪽에 네임펜으로 날짜를 적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O8%2Fimage%2F2FAwhpKMCZpUOz3XzulfQsZU2UA.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목표는 파란띠 (3) - 흰띠 무 그랄 - 못하는 게 당연해서 너무 좋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lO8/21" />
    <id>https://brunch.co.kr/@@lO8/21</id>
    <updated>2025-02-27T11:50:05Z</updated>
    <published>2025-02-26T04:1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흰띄 무 그랄이란, 주짓수에 처음 등록한 사람의 띠 상태를 말한다.  다른 도복운동은 대부분 흰띠-노란띠-초록띠-파란띠-검은띠 처럼 띠의 색이 몇 달 간격으로 바뀌어 1년쯤 되었을 때 검은띠 초단, 그 뒤로는 심사에 따라 2단, 3단으로 단이 쌓인다. 주짓수도 흰띠-파란띠-보라띠-갈색띠-검은띠라는 승단에 따른 띠의 색 변화가 있지만, 띠와 띠 사이에 4단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O8%2Fimage%2FJuZ2jKCM3UlwvBH-eEyyXrS8LQQ.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목표는 파란띠 (2) - 주짓수 일일 체험 - 왜 이렇게 나한테 잘해줘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lO8/20" />
    <id>https://brunch.co.kr/@@lO8/20</id>
    <updated>2025-02-27T11:49:45Z</updated>
    <published>2025-02-25T03:5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일일 체험을 하면 도복도 빌려주신다. 어떻게 알게 되었냐면 내가 다섯 명 정도 꼬셔서&amp;nbsp;체험을 시키면서 알게 되었다. 우리 도장은 체험비가 없어서 다른 사람에게 구경삼아 와보라고 권하기 좋았다. 도장에 따라 체험자도 3만원 정도 하는 일일권을 끊어야 하는 곳도 있다.&amp;nbsp;비용이 있든 없든 등록을 고려한다면 체험을 해보는 게 좋다.  여튼 1&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O8%2Fimage%2FXMYYUoS7SnVC72ttgdlievjs2BA.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목표는 파란띠 (1) - 나는 그날 어쩌다 주짓수 도장으로 향하게 되었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lO8/19" />
    <id>https://brunch.co.kr/@@lO8/19</id>
    <updated>2025-02-28T01:18:15Z</updated>
    <published>2025-02-24T05:2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격기 운동에는 이런 말이 있다고 한다. 입문 때는 검은띠가 목표지만, 사실 그 운동은 검은띠부터 시작이라고.  나의 목표는 파란띠였다. 주짓수 파란띠를 따서 격기 운동에 적응한 후, 사람을 메치는 유도로 넘어가려고 했다. 물론 격기 운동에 대해 체득한 것이 없는 단계였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서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액션을 즐겨보는 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O8%2Fimage%2Fl_yALn-VY4ena_9rjS9IyaaZYcs.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덜 불안한 통역사 - 당신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고백은 어쩌면 소통하고 있다는 신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lO8/18" />
    <id>https://brunch.co.kr/@@lO8/18</id>
    <updated>2025-02-24T08:55:09Z</updated>
    <published>2023-10-19T14:4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가지 일을 10년 넘게 하다 보니 일은 그대로인데 내가 변한 부분이 있고, 나는 그대로인데 일이 변한 부분이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내 주변이 변하는 것이야 그런가 보다 하며 적응하려고 애쓰며 사는데, 내가 변하는 모습과 방향은 문득 깨달을 때마다 재미있다. 전에는 질색을 했는데 지금은 괜찮아 보이는 것도 있고, 그 반대인 경우도 있다.   통역사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O8%2Fimage%2FwKJCptpkw3ET33c9Y-Z0ZKsuco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quot;화분이 주고 싶었어.&amp;quot; - 소중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상기하는 순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lO8/17" />
    <id>https://brunch.co.kr/@@lO8/17</id>
    <updated>2023-11-06T07:17:02Z</updated>
    <published>2022-11-26T15:3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린 식물보다 죽인 식물이 월등히 많다. 대부분 죽어 나갔다고 보면 된다. &amp;quot;화분이 주고 싶었어.&amp;quot; 이런 나에게 친구가 삼색 달개비를 건네며 한 말이었다. 우리집에는 나 이외에 다른 동물도 식물도 살 수 없다는 농담을 오래 해 왔다. 그 농담을 과장 좀 보태 백 번은 들은 친구가 나에게 화분을 건네며 한 말이 저거다. 식물을 주려는 게 아니라, 이 화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O8%2Fimage%2Fdvffhy_nYrVq0O_QV-UzrzP6oM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연말이면 생각날 일기 - 다시 떠들썩해진 세상에서 혼자 고요히 보내는 축제의 날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lO8/16" />
    <id>https://brunch.co.kr/@@lO8/16</id>
    <updated>2023-04-23T03:03:19Z</updated>
    <published>2022-11-17T03:3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의 습격 이후 처음 맞이한 연말인 2020년 12월 31일에 쓴 일기를 2022년 11월 생일에 다시 읽었다. 그 '다시 떠들썩해진 세상'이 지금의 모습인지는 모르겠다. 그 어떤 축제도 축제라고 부를 수 있을지마저 모르겠다. 올&amp;nbsp;생일은 적당히 좋은 날이었다. 어느 플랫폼에서 어떤 SNS를 하든, 혹은 하지 않든, 모두의 몸과 마음이&amp;nbsp;안녕하길.  나뿐만</summary>
  </entry>
  <entry>
    <title>양말은 무죄 - 양말은 죄가 없었고, 저는 저에게 조금 더 다정해졌습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lO8/15" />
    <id>https://brunch.co.kr/@@lO8/15</id>
    <updated>2022-11-25T01:10:21Z</updated>
    <published>2022-07-20T14:3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엔 나는 발목에 양말 자국이 잘 남는 사람이려니 생각했다. 아니, 그걸 의식하기 전에는 별 생각이 없었던 게 먼저겠구나. 취미로 저녁 늦게 모임이 시작되는 춤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알게 되었다. 낮에는 주로 운동화에 바지를 입지만 그곳에 가면 9cm 힐과 무릎 위로 차르르 떨어지는 치마로 갈아입기 때문이다. 늘 내 발목엔 양말 자국이 또렷하게 남았고 밤이</summary>
  </entry>
  <entry>
    <title>결과적으로 안전한 숙박시설 - 신뢰보다는 의심이 신상에 이로운 내 주제를 잊으면 안 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lO8/9" />
    <id>https://brunch.co.kr/@@lO8/9</id>
    <updated>2022-04-17T06:52:48Z</updated>
    <published>2022-04-14T13:5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획 없이 당일에 숙소를 구할 땐 주로 게스트하우스를 찾았다. 혼자 잠만 자고 아침 일찍 떠날 때 본전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호텔에 기대할 수 있는 욕실이 딸린 독실, 불편하지 않은 침대와 침구, 종류별로 구비된 수건, 생수 두 병 같은 기본적인 것조차 거추장스럽게 느껴질 때의 선택이었다. 주인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한 인테리어</summary>
  </entry>
  <entry>
    <title>친구와 온천 외박  - &amp;quot;저희 호텔 온천수는 식수로 사용가능 합니다.&amp;quo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lO8/13" />
    <id>https://brunch.co.kr/@@lO8/13</id>
    <updated>2021-11-08T07:48:14Z</updated>
    <published>2020-02-23T06:1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한 친구들이 나에게 &amp;quot;넌 집에 가면 혼자잖아.&amp;quot;라는 말을 할 때가 있는데 누가 언제 말하느냐에 따라 두 가지 전혀 다른 뜻으로 들리는 말이다. 친구와 수안보파크호텔에 다녀왔다. 요즘 만날 때마다 답답하다고 하소연하더니 서울에서 두 시간 이내 거리에 갈만한 온천을 찾으며 당장 휴가를 낼 수 있다고 했다. 나도 일정이 맞아서 그대로 평일 1박 2일 외박을</summary>
  </entry>
  <entry>
    <title>이사 여행, 속초 1박 3일편 - 아무데서나 잘 자는 몸 같은 마음으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lO8/12" />
    <id>https://brunch.co.kr/@@lO8/12</id>
    <updated>2020-11-25T10:31:00Z</updated>
    <published>2020-02-18T04:1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동네로 이사와서 처음 사귄 친구인 동네 언니오빠가 곧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간다. 주말마다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커플인데 가끔 &amp;quot;같이 갈래?&amp;quot; 물어와도 바쁠 땐 바쁘고 안 바쁠 땐 집순이인 나는 따라 나설 생각이 잘 안 들었다. 그러다 이사 날이 코앞으로 다가와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 친구 없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내년에는 좋아하는 사람들을 더</summary>
  </entry>
  <entry>
    <title>관계의 허니문 - 모든 호의적인 인간관계의 시작에 허니문이 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lO8/11" />
    <id>https://brunch.co.kr/@@lO8/11</id>
    <updated>2020-01-16T15:10:43Z</updated>
    <published>2020-01-16T14:2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새 친구가 두 명이나 생겼다. 한 명은 작년에 일하다가 선물처럼 만난 동갑내기 파트너 선생님이고, 또 한 명은 자주 놀러가는 곳에서 오래전부터 마주치던 내 또래인데 이제야 말을 트기 시작해서 얼마전에는 드디어 따로 만나서 밥을 먹고 와인을 마셨다. 오늘은 파트너 선생님과 브런치를 하고 예쁜 까페로 자리를 옮겨 디저트를 먹었다. 둘 다 기혼이고, 한</summary>
  </entry>
  <entry>
    <title>&amp;lt;사랑에는 사랑이 없다&amp;gt;, 김소연 - 사랑이라는 말에서 로맨스를 도려내고 나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lO8/10" />
    <id>https://brunch.co.kr/@@lO8/10</id>
    <updated>2020-03-28T07:48:42Z</updated>
    <published>2020-01-03T11:4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이라는 말에서 로맨스(작가는 로맨스를 '멜로'라 부른다)를 도려내고 나면 이 책이 남는다. 김소연 시인의 이름은 여러 번 들어봤는데 글은 이번 산문으로 처음 접했다. 읽는 내내 '시인이라더니, 산문으로도 시를 쓰는 시인이구나'라고 생각했다. 분명히 산문인데, 시의 속도로 읽힌다.  책을 펴자마자, 내가 스무 살 때 생각한 사랑의 개념을 빠짐없이 늘어놓으</summary>
  </entry>
  <entry>
    <title>중년 남성이라는 대상화 - 낯선 중년 남성과 대화할 기회를 내 돈으로 구입할 생각은 없습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lO8/8" />
    <id>https://brunch.co.kr/@@lO8/8</id>
    <updated>2022-04-09T14:45:48Z</updated>
    <published>2019-12-20T09:1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하러 간 곳에서 스탭들과 점심을 먹다가 &amp;quot;발우공양을 가면 스님과의 사담이 포함되는 세트가 있는데 꼭 해보세요. 원장 스님이냐 총무 스님이냐에따라 가격이 좀 달라요.&amp;rdquo;는 권유에 예의바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amp;ldquo;중년 남성과 대화를 하기 위해 돈을 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amp;rdquo;라고 몸과 입이 따로 노는 대답을 했다. 나의 뇌여, 예의차리는 척을 할 땐 잠시 꺼두는</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