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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송이타파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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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당신과 나를 위한 이야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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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8-27T11:36: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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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을 보류할 수 있나요 - 우리의 아름다운 세상에서 아름다운 날들을 만들어가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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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9T05:25:23Z</updated>
    <published>2023-08-02T14:0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 속 깊이 누군가에게 푹 빠져 진심을 다해 사랑을 했던 내가 낯설다. 이제는 시간이 꽤 지나 잊혀질만도 한데 사람은 잊혀져도 사랑을 했던 나의 모습은 도저히 지워지지 않는다. 사랑에 최선을 다했고, 누구보다도 빛났고, 세상에 필요한 건 둘밖에 없었던 그 후로 얼마나 지났을까. 마음과 상처를&amp;nbsp;주고받고 반복하다 결국 오늘까지 와버렸다. 오늘의 나는 새로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E%2Fimage%2FxwhNAtsoeVE-Zi6FbjvXSyaAoB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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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더 짙은 색으로 태어난 - 나의 사랑의 시작일 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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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8T06:08:49Z</updated>
    <published>2023-04-07T01:3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BIG Naughty (서동현) - 사랑이라 믿었던 것들은 (Feat. 이수현)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달랐다. 여전히 나를 괴롭히고, 구속하고, 내가 가진 소중한 것들을 뺏으려 했지만 이번엔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나는 인상을 쓰고 좀 더 크게 목소리를 내었다. 여긴 내 공간이며 내 영역이라는 것을 명확히 하려고 했다. 상대는 나를 무시하고 더 강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E%2Fimage%2FKt-8XfMExpE4b25Jg7rr0Yv3US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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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기억이라 믿었던 것들은 - 지금 너와 나에 깃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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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2T17:01:25Z</updated>
    <published>2023-04-04T15:5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BIG Naughty (서동현) - 사랑이라 믿었던 것들은 (Feat. 이수현)   - 저 사람은 어떤 행동을 하고 있을까요?  - 저는 이곳을 지나가고 싶은데, 못 지나가게 하는 것 같아요. 너는 지나갈 수 없어. 너는 지나가지 않아야만 해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저를 억압하고 통제하려 해요.&amp;nbsp;제가 하기 싫은 것들을 해내야 한다고 해요. 그리고 저는 그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E%2Fimage%2FLV15uKg1LPfskEA6WAWyHSGvoB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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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사랑이라 믿었던 것들은 - 어린 날의 상처일 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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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7T02:45:58Z</updated>
    <published>2023-04-03T01:3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BIG Naughty (서동현) - 사랑이라 믿었던 것들은&amp;nbsp;(Feat. 이수현)   상담이 끝나갈 무렵, 이때까지 하지 못했던 이야기나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으면 하라는 선생님의 말에 길게 고민하지 않고 꿈 이야기를 했다. 어릴 때부터 꿨던 악몽부터 아직도 현실에 영향을 미치는 꿈들에 대해.  나는 매일같이 꿈을 꾼다. 하루에 수십 개씩 병렬로 꿈을 꾸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E%2Fimage%2FgUoZF3vp0p2qFLBm6w9ryEbUlK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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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다시 태어난다면 나는 - '평범한 조약돌 1' 할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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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9T22:46:44Z</updated>
    <published>2022-09-17T16:0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파리는 해파리의 삶이 있고, 상어는 상어의 삶이 있다. 해파리에게 왜 상어처럼 이빨을 드러내며 물고기를 잡아먹지&amp;nbsp;못하냐며 상어보다 열등한 생물로 낙인찍는 게 아니라, 둥둥 떠다니는 해파리의 생태를 이해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와 같은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어디서든 볼 수 있는 흔한 글이었지만 내게 인상 깊었던 것은 이 글의 댓글이었다.  '나는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E%2Fimage%2FIA4bioXd1ACwHvdkyqHnm_kN1H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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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그렇게 살기로 했어. - 너는 장점이 많으니까, 그걸 보여주려고 하지 않아도 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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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0T08:21:41Z</updated>
    <published>2022-09-16T18:0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속에 강한 태풍이 휘몰아칠 때,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그 시기를 보낸다. 어떤 이는 태풍에 맞설 장비를 갖추고 태풍의 눈으로 뛰어가고, 어떤 이는 몸을 최대한 납작하게 만든 뒤 잔뜩 웅크리고 태풍이 지나가길 기다린다고 한다. 태풍에 맞서는 사람만이 용기 있는 것은 아니며, 웅크리고 있는 사람만이 현명한 것은 아니다. 각자의 고민 끝에 자신에게 가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E%2Fimage%2F2O3hoDTC6f9dzDc7KfyMG81yY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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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저앉을 내게 주는 작은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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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5T01:21:04Z</updated>
    <published>2022-09-04T17:1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뭐 내가 좋아하는 여름날의 작은 의지 한 조각이 나를 붙잡았다지만,&amp;nbsp;그렇다 해도 당장 해결되는 건 없었다. 불면과 우울감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무력감과 압박감, 불안감도 그대로였다. 그래도 이전보다 밥은 더 먹으려 했다. 잘 안 들어가도 한 숟갈 더 떴고, 반찬도 1개 더 늘려서 먹었다. 케케묵은 집은 환기를 시켰다. 오랜만에 집을 살펴보니 여기저기 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E%2Fimage%2Fnac9BwUXmjYE1YxFk5kibOPBpY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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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여름을 한 번 더 볼 수 있다면 - 작은 의지 한 조각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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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5T01:23:47Z</updated>
    <published>2022-09-03T15:0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냥 지금 이대로 있으면 안 될까. 머리카락이 빠지든, 피부가 푸석해지든, 살이 빠지든, 밥을 못 먹고 잠을 못 자든, 매일 두통에 시달리고 사람과 대화하는 게 싫어지든. 그 어떤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피해 주지 않는다면 괜찮은 게 아닐까. 어차피 사람은 누구나 죽는데 결국 시간의 문제 아닐까. 내 친구들이 아픈 것처럼 나도 그저 아픈 사람의 범주에 포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E%2Fimage%2FisvUBVBe9pYmEwuHoa-MzD731Z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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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인 건 알겠는데 - 그래서 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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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1T12:49:00Z</updated>
    <published>2022-09-02T11:3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하루하루 보내다가 회사에서 더 이상 일을 미룰 수 없게 되었을 즈음에, 여러 업무가 한꺼번에&amp;nbsp;몰아닥쳤다. 내가 하던 일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일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양의 3배 넘게 소화해내어야 했기에 매일 밤늦게까지 일을 했고 주말에도 출근했다. 스트레스는 많이 받았지만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어디 다른 곳에 집중을 할 수 있다는 것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E%2Fimage%2FmO9Mh-gGWn05tACg_5GUnqJAsG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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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과 음악을 좋아했었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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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2T12:40:28Z</updated>
    <published>2022-08-30T15:1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자 아이돌의 노래를 좋아했다. 상큼하고 발랄하고 귀여웠다. 항상 에너지가 넘쳤고 듣고 있으면 힘이 나는 신나고 즐거운 노래들이 많았다. 가끔 어린 친구들이 오디션 프로에 나오면 나도 같이 눈물을 흘리면서 마음속으로 응원했고, 본인들의 음악성을 살려 멋진 노래와 춤을 보여줄 때면 환호했다. 압박감 속에서도 꿈을 찾아가는 모습이 멋있었다.  언젠가부터는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E%2Fimage%2FYMoiTE13gRw1yr88BP2btT_FSF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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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이 우울과 절망의 원인이었다. - 그러니까&amp;nbsp;나는&amp;nbsp;우울해하거나&amp;nbsp;삶을&amp;nbsp;절망적으로&amp;nbsp;바라보고&amp;nbsp;싶진&amp;nbsp;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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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1T12:48:16Z</updated>
    <published>2022-08-29T18:4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니까, 그러니까 나는 우울해하거나 삶을 절망적으로 바라보고 싶진 않았다.  긴 장마와 지나친 폭염이 동시에 찾아온 대구에서의 7월에, 나는 외면하고 싶었던 현실을 마주해야만 했다. 3달 만에 왔던 본가에서 엄마와 밤새 긴 이야기를 했다. 몇 번이나 심장이 저릿할 정도의 대화가 오가고 난 후에 깨달았다. 아, 역시 아니었구나. 내 희망일 뿐이었구나.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E%2Fimage%2FmS3c87Q6zpR57eSf9Nk7JN7ljb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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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나에게 외할머니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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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16T09:09:27Z</updated>
    <published>2020-12-12T15:1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승은아, 서울가믄 매사에 조심하고, 어딜 가든지 니네 엄마 말 잘 들어야 한대이. 엄마가, 가족이 최고다카이. 어딜 가든 밥 잘 묵고 따뜻하게 지내야한대이 알겠재. 허튼데 돈 쓰지 말고 항상 아끼가며 그렇게 살아야한대이.   오랫동안 살았던 대구를 떠나 처음으로 타지 생활을 할 때 할머니는 내 손을 꼭 잡고 말씀하셨다. 어디서든 밥 잘 먹고, 따뜻하게 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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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꽃바람이 부는 4월초의 날씨는 아름다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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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8T03:11:40Z</updated>
    <published>2020-12-05T15:0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바람이 부는 4월초의 날씨는 아름다웠다. 굽이진 산길을 차로 한참이나 올라갔다. 벚꽃이 예쁘게 핀 양지바른 곳에 멈췄다. 상조회사에서 미리 천막을 치고 트럭에서 음식을 준비해놓았다. 할머니를 보내기 전 마지막 식사를 했다. 식사를 끝내고 할아버지의 묘가 있는 곳까지 걸어올라갔다.   행렬의 제일 앞에는 할머니의 사진을 든 사촌오빠가 있었다. 가벼운 액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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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각자의 불편하고 슬픈, 그리고 어지러운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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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8T03:10:18Z</updated>
    <published>2020-11-28T22:1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송역에서 제일 빠른 대구행 기차를 찾아 동대구역에 도착했다. 택시를 타고 언니에게 받은 장례식 주소로 갔다. 언니에게 전화해서 곧 도착한다고 알렸다.    장례식장에 들어서니 서울과 경기도에서 출발한 삼촌들이 이미 와 계셨다. 엄마에게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출발하신 모양이었다. 내가 도착했을 땐 장례식장 한쪽 벽에 할머니의 예쁜 사진이 걸려있었다. 업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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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지난해 봄, 2019년 4월 1일. - 할머니가 돌아가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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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8T03:08:31Z</updated>
    <published>2020-11-21T23:4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에게 딱히 지병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돌아가시기 직전엔 위가 안 좋으셨다고는 하는데, 아흔이 넘어 발병했던 작은 질환이었다. 가족들은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했다. 평생을 큰 병 없이 지내셨으니 천운이 다했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었다.  위장 수술 후 의사 선생님은 할머니의 남은 삶이 6개월 정도라고 하셨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던 가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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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amp;nbsp;요양병원(2) - 많이&amp;nbsp;수척해지고&amp;nbsp;마른&amp;nbsp;할머니의&amp;nbsp;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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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8T03:07:04Z</updated>
    <published>2020-11-15T09:4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가&amp;nbsp;요양병원에&amp;nbsp;들어가신&amp;nbsp;지&amp;nbsp;몇&amp;nbsp;주가&amp;nbsp;지났다. 엄마는&amp;nbsp;매일&amp;nbsp;요양병원에&amp;nbsp;할머니를&amp;nbsp;보러&amp;nbsp;갔다. 병원에&amp;nbsp;갈&amp;nbsp;때마다&amp;nbsp;엄마는&amp;nbsp;요양보호사와&amp;nbsp;의사를&amp;nbsp;만나&amp;nbsp;본인이&amp;nbsp;없는&amp;nbsp;시간에 할머니를&amp;nbsp;잘&amp;nbsp;보살펴&amp;nbsp;달라며&amp;nbsp;부탁을&amp;nbsp;하고&amp;nbsp;오셨다. 멀리&amp;nbsp;사는&amp;nbsp;외삼촌들도&amp;nbsp;매일&amp;nbsp;할머니에게&amp;nbsp;전화를&amp;nbsp;드렸고, 거의&amp;nbsp;매주&amp;nbsp;대구에&amp;nbsp;내려와&amp;nbsp;할머니와&amp;nbsp;함께&amp;nbsp;있다&amp;nbsp;갔다.  나도&amp;nbsp;언니도&amp;nbsp;이제는&amp;nbsp;언제라도&amp;nbsp;할머니가&amp;nbsp;</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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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요양병원(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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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8T03:05:17Z</updated>
    <published>2020-11-08T09:1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위장 수술 후 의사 선생님은 할머니의 남은 삶이 6개월 정도가 최대일 거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의사 선생님의 최후통첩이 지나고 점점 회복해가는 할머니를 보면서, 우린 할머니가 자식들에게 효도의 기회를 주시는 거라며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로 마음이 편해졌었다.  우리는&amp;nbsp;최후의&amp;nbsp;최후까지&amp;nbsp;할머니가&amp;nbsp;마음이&amp;nbsp;편한&amp;nbsp;집에&amp;nbsp;머무르시면서&amp;nbsp;가족들과&amp;nbsp;시간을&amp;nbsp;보내셨으면&amp;nbsp;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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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꽃다발에 곰팡이가 슬도록 버리지 않으셨다. - 진작 꽃을 사다 드릴 걸 그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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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8T03:03:27Z</updated>
    <published>2020-11-01T07:1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의 생일날, 나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것 같다. 할머니의 올해 생일이 마지막 생일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몇 주 전부터 할머니의 생일선물을 준비했다. 할머니가 어떤 물건을 좋아하실까는 이제 크게 의미가 없었다. 무슨 이유에선지 할머니에겐 꽃을 드리고 싶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꽃을 준비하고 싶었다. 생명력이 강한 꽃을 보고 죽음을 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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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민요 부를 때, 그때가 제일 행복했어. - 가족이기 때문에 더 어려웠던 일을 호스피스가 도와주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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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8T03:02:05Z</updated>
    <published>2020-10-25T01:1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3개월, 길어야 6개월이 최선이라던 의사의 말과는 달리 할머니는 1년, 2년이 지나도록 살아계셨다. 수술 후 3년이 되던 해에 할머니는 점점 누워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었다. 가정으로 오는 요양보호사를 구하고 의사의 권유에 따라 호스피스도 신청했다. 의사는 할머니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죽음을 앞두고 있는 환자였기에 더 이상 병원 치료가 불필요하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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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할머니의 참기름, 그리고 노래 - 할머니가 잘 만드시는 것. 좋아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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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8T02:59:41Z</updated>
    <published>2020-10-18T12:3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이 엄마가 입은 또 까다로바가 아무거나 안 먹는다카이' 어릴 때부터 까다로운 입맛을 가졌던 엄마는 할머니를 늘 고민에 빠지게 했다. 할머니 말에 따르면 엄마는 분명 음식을 좋아하고 잘 먹는 건 맞는데 특정 몇 식재료만은 누구보다 까다로운 입을 가졌었다고 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참기름이었다.  요즘에야 시판되는 참기름이 있지만, 어릴 적엔 참깨와 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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