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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영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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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에세이와 소설을 쓰며, 쓴 책으로는 &amp;lt;오늘의 온기를 채우러 갑니다&amp;gt;, &amp;lt;증발된 여자&amp;gt;, &amp;lt;모퉁이 빵집&amp;gt; 등이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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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8-29T10:51: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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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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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11T07:1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 새로운 하루가 시작될 때 창문을 연다. 10분에서 15분 정도. 차가운 바람을 느끼며 어제 읽던 책을 이어서 읽고 물이나 커피를 마시고 생각나는 것을 조금 썼다. 오늘은 평소보다 공기가 더욱 차가웠고 날이 흐려져 있었다. 바람이 블라인드를 툭, 툭, 평소보다 더 거칠게 흔들어댔다. 얼른 창문을 닫고 싶었지만 내버려 두고 읽던 책에서 밑줄 그은 문장 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7d%2Fimage%2FJ25xnVQnbMjZ3TjisM8jQRfTY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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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미곶의 바람 - 나 혼자 포항 여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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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0:27:18Z</updated>
    <published>2026-04-10T07:3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동안 머릿속으로만 생각했던 포항 여행을 드디어 다녀왔다. 혼자만의 여행은 오랜만이라 가기 전날까지도 숙소와 기차표 예매를 망설였지만 더는 미룰 수 없어 결국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섰다. 첫 목적지인 호미곶에 도착하기까지 5시간이 걸렸다. 서울 지하철을 거쳐 KTX와 덜컹이는 9000번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에도 여기까지 온 것이 과연 잘한 일이었을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7d%2Fimage%2FOVQBOd6FdfO-xKWTPD7ESs6l8l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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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잎</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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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4:42:16Z</updated>
    <published>2026-04-07T03:0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일 만에 집 밖에 나와 카페로 향했다. 지하철로 다섯 정거장 거리에 있는 곳에. 처음 가는 카페를 찾아가느라 지도&amp;nbsp;어플만 보며 걷다가 주변에서 찰칵찰칵 사진 찍는 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눈앞에 눈부신 벚꽃길이 펼쳐져 있었다.  &amp;nbsp;집에서 나온 직후에는 바람이 매섭게 불었었는데, 가는 동안 적당히 잦아들었다. 부드러운 바람결에 흩날리는 꽃잎이 아름다웠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7d%2Fimage%2F1h1WAIYgMbEkVvp4EjWO-JLWO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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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에 쓴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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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1:17:21Z</updated>
    <published>2026-04-06T01:1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에 이사를 한 이후, 아침의 루틴이 조금 바뀌었다. 물 한 잔 마시기, 영심이 화장실 정리하기, 영심이 츄르 주기, 가습기 물 비우기, 브리타 정수기 물 채우기,&amp;nbsp;10분 유튜브 요가하기, 세수하기, 아침 식사 준비하기, 먹기, 책상 앞으로 가기, 드디어 PC 전원 켜기.   요 며칠간은 PC 전원을 켜기 전에 책을 읽고 있다. 사두고 1년 넘게 책장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7d%2Fimage%2FnqeIB7wkoUst0Rzskc-9mam5h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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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 한 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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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3:23:18Z</updated>
    <published>2025-06-06T03:1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 날씨 좋은 어느 주말, 배낭 하나 메고 가까운 공원에 나갔다. 테이블이 있는 벤치에 앉아 잠시 쉬고 있는데, 옆에 미리 와 있던 어르신 두 분의 대화 소리가 들려왔다.  &amp;quot;퇴직하고 나니까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 지도 모르겠어요.&amp;quot; &amp;quot;언제 관두셨는데요.&amp;quot; &amp;quot;글쎄, 좀 됐지요.&amp;quot; 내가 텀블러에 가지고 온 시원한 커피를 한 모금 마시자 그 모습을 물끄러미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7d%2Fimage%2Finii82R25_lX-4c6vKl-Z5VVja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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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려움의 반대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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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6T04:37:37Z</updated>
    <published>2025-05-26T01:5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동안 스티븐 킹의 단편소설집을 읽었다. 서문에서 스티븐 킹은 말했다. 삶은 크고 작은 온갖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다고. 그 두려움을 간접적으로 대면하는데&amp;nbsp;공포소설만 한 것도 없다. 일상과 맞닿아있는 크고 작은 두려움에 직면한 주인공들을 따라가며, 한편으로 내심 안도하는 나를 발견한다.   스티븐 킹은 이어서 말했다. 그럼에도 삶에서 오는&amp;nbsp;작은 두려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7d%2Fimage%2FWxL6QsqRlmHpjM8TpdRQfKePhF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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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부는 아니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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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6T01:45:21Z</updated>
    <published>2025-05-11T07:0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아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한때 내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도 누군가에게는 한없이 따뜻한 사람일 수도 있고, 친절한 사람일 수도 있다. 내가 '반드시'라고 생각한 그 일이 누군가에게는 소용없는&amp;nbsp;일일 수도 있다. 내게는 너무나 중요한 정보가 누군가에게는 살면서 굳이 알 필요조차 없는 가십일 수도 있다.   한때 알았던 A에 대한 말을 들었다. 내가 아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7d%2Fimage%2FvRAwd73xqBVKBkSkpfIb6NX_R2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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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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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5T01:36:49Z</updated>
    <published>2025-05-05T00:0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부산 친정에 다녀왔다. 엄마 생신 당일에 내려간 것은 오랜만이어서 죄송하면서도 기쁜 마음이었다. 하루 종일 폭우가 쏟아져서 아쉽지만 식당에 가려던 일정을 취소하고 엄마가 드시고 싶다는 음식을 주문해 함께 먹고, 케이크 촛불을 밝혔다. 이번에 출간한 책을 동생네가 가져다주어서 엄마는 미리 읽으셨다고 했다. 문장이 어렵지 않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7d%2Fimage%2F6_-Pp5oPc2kkyG6QF1TlKQ5aY-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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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균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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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8T06:38:25Z</updated>
    <published>2025-04-28T04:1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은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른 채 하루가, 일주일이 시작된다. 지난 하루가 완벽하게 마무리되어서 깨끗해졌기 때문일까, 아니면 여전히 갈피를 못 잡고 있기 때문일까.  &amp;nbsp;집에 남아있던 여분의 책을 배본사에 모두 보냈다. 아침마다 서점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직접 포장해서 우체국으로 달려갔었는데, 그런 일과를 모두 이임하고 나니 어쩐지 홀가분하면서도 할 일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7d%2Fimage%2Ff9fm576rf14V88-vwrKcijrbpx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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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책상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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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5T09:59:36Z</updated>
    <published>2025-04-25T03:2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신간 출간 이후, 오프라인 매장에 비치된 책을 확인하러 일주일에 두 번은 밖으로 나갔었다. 어제는 마지막으로 강남 교보문고에 다녀왔다. 매대에 책이 비치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기대하며 가보았는데, 아쉽게도&amp;nbsp;서가처럼 책이 꽂혀있는 상황이었다. 담당자분께 책을 드리고 문의드려 보니, 최근 지점에&amp;nbsp;입고되는 책이 많아 매대 자리도 금방 체인지된다고 알려주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7d%2Fimage%2FziKoXa94McrWT5cTBwfyxwYU2_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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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잔 앞에 놓인 수첩, 그 위에 머문 일상의 기록 - 채널예스 7문7답 인터뷰 - 커피 앞에서 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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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6T02:10:47Z</updated>
    <published>2025-04-23T06:2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 yes24 매거진 채널예스에 밑줄서가의 신간 &amp;lt;커피 앞에서 쓰기&amp;gt;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인터뷰 중 일부를 이 책의 토대가 된&amp;nbsp;'수첩산문' 구독자분들께 공유합니다.  바쁜 하루 중 커피 또는 차 한 잔의 휴식이 우리를 비로소 멈추게 합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도 모르게 이어지는 쇼츠나 릴스 대신 책 한 장 천천히 넘기고 싶은 날 있지 않나요?  『커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7d%2Fimage%2F3nGKgB2LQS9B2s373vd_X6lRKG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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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연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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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2T02:36:43Z</updated>
    <published>2025-04-22T00:3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잠에서 깨고 나서,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습관이 되지 않아 잊고 그대로 잠들거나 아침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서 조금씩 익숙해졌고, 한 달이 지나자 습관이 되어가고 있었다.   나는 몸이 유연한 편은 아니다. 동작 하나를 동영상 속 선생님과 똑같이 해내려면 1년의 시간이 더 걸릴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7d%2Fimage%2FINk6fE-_mGk7WG_PBkd5NC4wnV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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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커피 앞에서 쓰기&amp;gt; 책소개 - 밑줄서가 수첩산문집 시리즈 1 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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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9T00:24:26Z</updated>
    <published>2025-04-16T03:0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따뜻한 글을 굽는 출판사 밑줄서가입니다. 작년에 출간한 에세이 &amp;lt;아침의 토스트&amp;gt; 이후, 브런치 매거진 &amp;lt;수첩산문&amp;gt;에 연재 중인 글 중 첫 번째 챕터를 모은 신간 &amp;lt;커피 앞에서 쓰기&amp;gt;를 소개합니다. 에세이/산문집을 사랑하는 구독자님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책소개  커피 한 잔, 수첩에 쓴 한 문장. 오늘도 일상을 수집합니다. 일상의 영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7d%2Fimage%2FdwDLV6jFwXXpPM1CQ3YsV8Kwmi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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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말 독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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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0T12:59:53Z</updated>
    <published>2025-04-14T03:4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일요일,&amp;nbsp;생각 정리를 위해 예약형 서재에 다녀왔다. 잠시 내 책은 잊고 다른 책을 보고 싶었다. 예약한 시간 동안 총 2권의 책을 읽었는데, 하나는 리처드 바크의 &amp;lt;갈매기의 꿈&amp;gt;, 하나는 정현주 작가의 &amp;lt;우리들의 파리가 생각이 나요&amp;gt;였다.  &amp;nbsp;&amp;lt;갈매기의 꿈&amp;gt;은 아주 오래전에 읽었다고 기억에 남은 책이었다. 아마도 너무 유명한 책이라 그랬던 것 같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7d%2Fimage%2FzsVntqo6FOM3PefsHuVW4ufK_W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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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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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6T04:17:02Z</updated>
    <published>2025-04-12T05:0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간 정식 출간일을 앞두고 서점 MD님과 미팅을 위해 여의도에 다녀왔다. 내게 주어진 시간은 15분. 도착한 시간은 약속 시간 20분 전이었다. 미팅 장소를 향해 걷다 보니 주변에서 환호성이 들려왔다. 바람이 불어와 벚꽃이 날리고 있었다.  &amp;nbsp;미팅은 5분 만에 마무리되었다. 간단히 책 소개를 드리고, 이번 책은 어떻게 하면 잘 알릴 수 있을지 논의드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7d%2Fimage%2FoLBYEY21NnztAbxNCzc2XudoSY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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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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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6T00:12:45Z</updated>
    <published>2025-04-05T03:0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 비 오는 주말, 보리차를 끓였다. 집 안의 차가운 공기가 구수하고 따뜻한 향으로 채워졌다. 사실 오늘 비가 오지 않길 바랐었다. 인쇄 주문한 책이 도착할 예정이기 때문이었다. 부디 무사히 책이 도착하기를 바라면서, 아직 뜨거운 보리차를 마신다. 속도 따뜻해진다.  |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amp;lt;밤에 우리 영혼은&amp;gt;을 플레이해 두었다. 영화보다 켄트 하루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7d%2Fimage%2FlEhZt2CIpOAyvfCo-ozwh0cLIb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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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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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6T03:08:31Z</updated>
    <published>2025-04-03T00:4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신간 보도자료와 카드뉴스를 만들었다. 이제 서점 계약과 서평단 신청, 인쇄&amp;nbsp;등의 일이 남았는데, 그전에 주문한 샘플북 내지가 파본으로 와서 재확인이 필요해졌다. 하루 종일 집에서 편집하다가 잠시 시장에 다녀왔다. 바람이 무척 차가웠다. 저녁에 먹을 부추와 두부, 버섯&amp;nbsp;등을 사고&amp;nbsp;돌아오는 길에 동네 카페에 들렀다. 따뜻한 얼그레이 티 한 잔과 최종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7d%2Fimage%2FAb8pRSK9RwpTgtc7GRSk-z8QcX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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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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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2T01:42:14Z</updated>
    <published>2025-04-01T00:2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겨울에 무작정 1인출판사를 차리고, 몇 권의 전자책을 만들며 1년을 느릿느릿하게 보냈다. 작년에는 여느 해보다&amp;nbsp;시간이 많아 유튜브도 운영하고, 이곳저곳 여행도 다녔는데 어쩐지 흥이 나지 않았다. 뚜렷하게 내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매일의 목표가 없었다. 그냥 하루를 보냈다. 바쁘지 않아서 생각할 시간이 너무&amp;nbsp;많아졌다.  &amp;nbsp;에릭로메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7d%2Fimage%2FM1t0M7ucXfrf47VJYNJJbWwyi-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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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두르지 않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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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1T11:36:05Z</updated>
    <published>2025-03-20T23:5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막역한&amp;nbsp;친구와 만나 점심을 먹고 차를 마셨다. 우리가 여기 오기까지, 그러니까 어느 여름, 함께 고향을 떠나 이 나이가 되도록 해온 것들과 그&amp;nbsp;과정을 곱씹어 보기도 하고, 앞으로는 또&amp;nbsp;어떻게 살지 한참 대화를 나누었다. 주고받는 말속에서 다짐했다. 이제 서두르지 말자. 요행을 바라지 말고, 정해진 순서를 거스르지 말고. 할 일을 하고. 우리가 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7d%2Fimage%2F8iVqvGb0fhhFCW0-GTiPAvHp5V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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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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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9T01:22:27Z</updated>
    <published>2025-03-18T00:1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프랑스 인상파 화가 이자벨 드 가네의 전시를 보고 왔다. 그림은 주로 꽃과 정원, 풍경 등을 다루고 있었는데, 햇살 좋은 야외에서 가벼운 밀짚모자 하나만 쓰고 풍경을 캔버스에 담는 그녀의 사진을 보며 자유로움을 느꼈다. 계절과 빛에 따라 그림 속 자연은 조금씩 변해가고 있었지만, 작가만의 시각은 일관적이고 굳건했다. 자연 속에 머무르며 끊임없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7d%2Fimage%2FalF9fJfovniOA14lRZA-lUaHZ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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