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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호 Veilpa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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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소설, 시, 토막 혹은 당신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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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8-30T11:48: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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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만 바다를 산책함에 대하여 - 아픔으로 아픔을 위로해 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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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03T17:37:02Z</updated>
    <published>2017-05-06T09:0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밤에 아득한 파도 이는 소리 들린다.     익사의 직전에서야 숨 쉬는 방법을 떠올리게 되고. 아마도 그때 들이쉰 검은 물들이 나의 폐포 속으로 잠겨 들었던 것이다. 들이쉼과 내쉼 사이 간극마다, 그 때로 끌고 들어가기 위해 파도치는 것이다.    잃고 나서야 지키는 법을 알았다. 목 끝에 칼이 들어와서야 싸우는 법을 배웠다. 혈관 속에 독이 스미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tU%2Fimage%2FxI9MaDwjyhZXrUZJ3j1roVGTLJ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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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저 나를 네게 연하고자 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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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4-03T14:06:53Z</updated>
    <published>2017-04-02T15:0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별이다. 꽃별이다. 불꽃이다. 속을 태워 너의 눈동자 속으로 달려가야 하는.   셀 수 없는 광년의 거리를 너를 생각하고 생각하며 차고 광막한 공간을 건넜고. 덕분에 우주의 시간은 온통 네 이름을 변주하는 서사로 가득 차 웅장한 세월의 교향곡도 따지고 보면 침묵으로 요약될 수 있는 것이고.  입을 열면 너의 손끝을 데게 할까 차마 말 못하고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tU%2Fimage%2FT96IEtnzALS1OP76-rN78P-Wn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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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항해가 - 노를 적시는 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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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7-02T05:17:01Z</updated>
    <published>2017-02-06T15:1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금기는 뱃전에 끊이지 말라. 바람이 잇지 않고 파도가 오지 않으면 죽음처럼 외롭고 고요한 바다.그러니 하얗게 바랜 배는 나의 마지막 유산이 되자. 이것 외에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으니, 그러면 바다가 있고 별이 있다.  섬을 가진 사람은 노래를 잊는다. 지붕을 가진 사람은 은하수를 잃는다. 나는 노 저어 별 비치는 데로 간다. 작은 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tU%2Fimage%2FJZ_Dvkob6bAEp4izudLt3RPcnr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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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에 기대어 쓴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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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1-19T06:18:17Z</updated>
    <published>2016-11-19T06:1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처럼 피는 기침이 나의 폐부에 삽니다.  오늘은 손을 보내고 달을 들이고 내일은 그도 떠나고 고요를 맞을 준비를 하겠습니다  숨이 가졌던 별을 아득한 곳에 토해내는 일이라 삶은 붉고 멍들고 반짝거리고,  언젠가 이 유예가 지나면 나는 어디로든 훌쩍 일어서 그 별들이 빛나는 것을 보러 다시 먼 길을 돌아갈 것입니다  홀로 앉은 적막이 웃으며 가만 가만 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tU%2Fimage%2Fqiqb_haGS0aUgBYuS7kMGgdxjzE.g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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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낙원 - 어디론가 날아갈 것만 같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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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8-07T14:28:29Z</updated>
    <published>2016-08-07T14:1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도시는 차갑다. 기묘하게 애틋한 느낌이다. 타오르는 불빛과 야경을 본다. 아침이 올 거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불어오는 밤바람을 맞아 선 셔츠가 돛처럼 펄럭였다. 이곳은 잠들지 않는다. 그렇기에 사실은, 깨어나지도 않는 것이다. 식지 않는 꿈의 도시. 슬픈 꿈들이 복작이며 도시의 밤을 뜨겁게 부풀린다.         떠오른 도시는 어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tU%2Fimage%2F5-CkhsKOPV-4VzFobHgBcKAvEX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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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도 이야기  - 아, 군남색 옹알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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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7-10T14:53:23Z</updated>
    <published>2016-07-10T14:5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도 이야기. 가끔 나 어려 울던 밤에는 곁에 항상 웅크려 있다.   한두어-발짝 넘짓한 거리를 창백한 얼굴로 바라보는 것. 우는 건 그것 때문이었다.     서러웠다고 생각한다. 어째서 나는 죽을 생각 하고 있나. 그리고 고개를 숙여 얽어가면 도무지 어쩐지 딱히 누구의 잘못을 따질 수 없는 장면에 맞닿았다. 한참 알아냈다. 아 난 또 많이 발버둥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tU%2Fimage%2F9v3kHD1-5Ng43DxjXEHQEToXPW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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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 - 그 애는 어디로 갔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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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0-25T07:31:52Z</updated>
    <published>2015-10-25T07:3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 산은아주 오래 있었을 것이다.늪 속을 잠겨드는 용산그림자 속에 떠올라 온다.한 순간 덮쳤을 격변아주 오래된 생명들을 잡아먹고태어난 그는이제 말없이 웅크리고 짙고 푸른 침묵을 끌어 덮었다.그의 위에 얼마나의 바람이 울며 지나고또 얼마의 폭풍우와, 적막히 작열하는 날들과가슴 속 깊은 화석을 꺼내어 쩡, 쩡 갈랐던사무치는 추위 속에서참담한 바위에 닿았던첫 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tU%2Fimage%2FX88NTyadgzvpW6a-41cbT5XhJc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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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으로 간 락 페스티벌 - 그리고 너와  낙타가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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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8-07T13:52:55Z</updated>
    <published>2015-09-26T03:4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린 땀과 알 수 없는 무엇인가가 뒤섞인 채, 말없이 터벅터벅 걸었다. 내 녹아내린 화장과 너의 발냄새를 서로서로 무시하며. 알 수 없는 일이었다.  분명 추레하고 거북한 몰골일 테지만, 그것이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졌다.  어쩌면 이것은 이상하고 웃겼던 우리 모습을 곱씹어내는 기념품일 것이며, 축제의 끝을 선언하는 나름대로의 의식일 것이다. 아무래도 상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tU%2Fimage%2FO1zkPYhDCgPsECbGdYPdRur3Nb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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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에게 보내는 사랑 편지 - 가난한 마음을 같이 봉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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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5-06T09:48:33Z</updated>
    <published>2015-09-13T12:1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마음은항상 갈증을 찾아 헤매였고밤이 외로운 것은어둠이 없어서였다.당신의 가장 외로운 조각을 나에게 다오.우리는 서로의 눈물이 되어메마른 천국에 길을 그리자.그러면 아픔은 차라리사랑의 다른 말이다.사랑한다, 사랑한다짓무른 별 위에 내려앉는 키스뭉개진 달을 올려다보며너에게 전하는 내일의 약속.다음 날들은어제보다는 나을 것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tU%2Fimage%2Fc5Zb3R_JK5ItqrOn30JAZztObr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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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낙화 - 건네지 못했던 그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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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6T14:00:07Z</updated>
    <published>2015-09-07T16:2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봄에도 너는다시금 외롭기 위하여아름답겠지.공산에 덩그런 달이부끄러워서참담하게 돌아서는데너를 걷는 사람은숨결조차 고우니붉은 빛깔로다시 오는 것들의 진리를읖조리리라두 번 피는 꽃두 번 지듯이마지막은 쌀쌀하여도벌거벗는 마음나붓이 내려앉을첫 눈에 담아 보내리아끼고 아껴끝내 띄우지 못한 말!향기 없는 꽃은죽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tU%2Fimage%2FWffyo7WqkGBdOABVZpA2CAceeU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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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내지 못할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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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5-13T16:07:40Z</updated>
    <published>2015-09-04T17:0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Fiction.   나는 붓을 고르듯 세심하게 연필을 고른다.흑연의 심약한 색깔이 대체 뭘 물들일 수 있겠냐만은, 진하고 진한 종이 위에서 달리게 만들기 위해서다. 나는 연필에 대하여, 심은 곧으며 나무는 곱게 눕고 손 끝에 유연하게 녹아들어야 한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많고 많은 찬사 속에서도 특히 거스를 듯 거스르지 않는 결에 대한 것이 으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tU%2Fimage%2FY0lajg-SGmD3h2HLsvnLfA-E4M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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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와 나는 아득한 꿈을 꾸리라 - 외로운 우리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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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4-05T02:00:29Z</updated>
    <published>2015-09-02T13:5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나의 목 근육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나긋하게 풀어진다고.  그러나 나는 마냥 그래 라고 대답할 수 없었다. 우리의 말은 그 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에 항상 나는 묵인했고, 슬픔을 선호했으며, 말없이 살아 있었다.   그는 사람이기보다는 짐승이었다. 슬픈 동물처럼 목덜미는 항상 곤두서 있었다. 그가 가끔 누운 자리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tU%2Fimage%2FVMM3gsZ4R-5bXctaz_hb2M8qEaY"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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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생이 가버렸다. 장사치의 쩔그렁거리는 소리를 남기고 - 우리 모두 매일 뭔가를 팔아넘기며 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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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12T14:43:13Z</updated>
    <published>2015-09-01T15:3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Fiction.오늘 동생이 떠났다. 아버지의 집으로. 폭풍처럼 속에 담긴 말을 쏟아놓고, 수치스러울 만도 하건만 뻔뻔하게 악을 친 뒤 문을 닫는다. 이번만큼은 그애의 그런 수법이 통하지 않았다. 도를 넘은 것이다. 집 주인 되시는 정 여사께서는 점잖은 대화가 먹히질 않자 방 문을 몇 번 발로 '까셨'다. 방 문을 닫고, 마치 공부하는 척 가만히 침대 위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tU%2Fimage%2F2XUxgbAWTFii10AoyYpKnaS3Qv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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