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카르페디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nQc" />
  <author>
    <name>hanzel</name>
  </author>
  <subtitle>인생 제 2막을 살아가는 중</subtitle>
  <id>https://brunch.co.kr/@@nQc</id>
  <updated>2015-09-02T16:10:05Z</updated>
  <entry>
    <title>20장. 다시, 말 걸어도 될까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nQc/40" />
    <id>https://brunch.co.kr/@@nQc/40</id>
    <updated>2025-08-10T15:00:03Z</updated>
    <published>2025-08-10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메일함을 여는 일이이렇게까지 떨릴 수 있는 일인지은하는 몰랐다. 하지만 오늘은,어떤 미련도 남기지 않기로 했다. 그녀는 천천히 타이핑을 시작했다. &amp;ldquo;시우 씨,혹시 아직&amp;hellip;제가 말을 걸어도 괜찮을까요?&amp;rdquo; 단 한 문장이었다.그 어떤 수식도 붙이지 않았다.그 안엔 오래 눌러두었던 진심이 다 들어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amp;lsquo;보내기&amp;rsquo;를 눌렀다.숨도 참지 않은 채,단단</summary>
  </entry>
  <entry>
    <title>19장. 너라는 사람을, 눈으로 기억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nQc/39" />
    <id>https://brunch.co.kr/@@nQc/39</id>
    <updated>2025-08-07T15:00:06Z</updated>
    <published>2025-08-07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은하는 공연장 가장 뒷줄왼쪽 모서리에 앉아 있었다. 무대 조명은 밝았지만관객석은 어두워서그녀는 조용히 고개를 숙일 수 있었다. &amp;lsquo;지금은&amp;hellip; 아직 아니다.&amp;rsquo; 그 말이 자꾸 마음속에서 반복됐다.그의 눈을 마주칠 자신이 없었다.자신의 진짜 얼굴이그가 상상해온 사람과 다를까 봐. 무대 위의 시우는조용히 기타를 튕기며말을 아꼈다.  첫 곡이 끝난 뒤, 그는낯익은 멜로</summary>
  </entry>
  <entry>
    <title>18장. 마주보고, 말할 수 있을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nQc/38" />
    <id>https://brunch.co.kr/@@nQc/38</id>
    <updated>2025-08-06T15:00:03Z</updated>
    <published>2025-08-06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정은하 님께,이 노래는 당신의 이름을 처음으로 부르며 시작합니다.&amp;rsquo;  그 문장이 쓰인 메모지를은하는 책상 위에 세워 두었다.  눈에 띄지 않는 구석에 놓여 있었지만,그날 이후로 매일 아침,그녀는 자연스럽게 그 종이를 바라보았다.  그 사람의 목소리가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장면이머릿속에 반복 재생되었다. &amp;ldquo;은하야.&amp;rdquo; 두 글자가,어쩌면 지금까지 들었던 그 어떤</summary>
  </entry>
  <entry>
    <title>17장. 우리가 서로를 처음 부른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nQc/37" />
    <id>https://brunch.co.kr/@@nQc/37</id>
    <updated>2025-08-05T15:00:06Z</updated>
    <published>2025-08-05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메일함에 도착한 단 하나의 음성파일.  시우는 재생 버튼을 누르기 전한참을 망설였다.  파일 제목도, 본문 내용도 없이단지 익숙한 발신자명, '고래책방'만이 떠 있었다.  그는 가만히 이어폰을 꽂고숨을 고르고,그 짧은 음성을 다시 들었다. &amp;ldquo;이번엔&amp;hellip; 제가 먼저 말을 걸게요.&amp;rdquo;  불과 4초 남짓한 한 줄.그 한 마디가그 어떤 멜로디보다 선명하게 그의 마음에</summary>
  </entry>
  <entry>
    <title>16장. 드디어, 서로의 목소리를 향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nQc/36" />
    <id>https://brunch.co.kr/@@nQc/36</id>
    <updated>2025-08-04T15:00:05Z</updated>
    <published>2025-08-04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은하는 처음으로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했다.  평소와 같은 톤이지만,한 마디 한 마디가 너무 낯설게 느껴졌다. &amp;ldquo;당신이 제 글을 읽고,그걸 마음으로 받아준다는 걸 느끼는 순간&amp;hellip;저도 말하고 싶어졌어요.&amp;rdquo;  녹음된 자신의 목소리를 다시 듣다가몇 번이고 지우고, 다시 녹음했다. 결국 그녀는10초 남짓한 짧은 음성을시우의 메일 주소로 보냈다. &amp;ldquo;이건&amp;hellip; 글보다 조용한</summary>
  </entry>
  <entry>
    <title>15장. 다시, 너에게 말을 건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nQc/35" />
    <id>https://brunch.co.kr/@@nQc/35</id>
    <updated>2025-08-03T15:00:08Z</updated>
    <published>2025-08-03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은하는 새벽이 가까워질 무렵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다가 노트북을 켰다.  그녀는 최근 며칠간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댓글도, 메일도, 흔적 하나 남기지 않았다.  하지만 마음만큼은시우의 모든 말에, 매일 반응하고 있었다.  그는 여전히 기다리고 있었고,그 기다림이 너무 따뜻해서그녀는 도망치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날 은하는자신이 오래 붙잡아 온 짧은 소설의 일부</summary>
  </entry>
  <entry>
    <title>14장. 우리는 아직, 같은 페이지에 있지 않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nQc/34" />
    <id>https://brunch.co.kr/@@nQc/34</id>
    <updated>2025-07-31T15:00:13Z</updated>
    <published>2025-07-31T15: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이후,은하는 시우의 글을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여다봤다.댓글은 남기지 않았다.대신, 읽고 또 읽었다. &amp;ldquo;누군가를 향해 걸어가고 싶어졌어요.그 사람이 멈춰 있어도,내가 다가가도 괜찮을까요.&amp;rdquo;  그 글은 마치&amp;lsquo;괜찮다고 말해달라&amp;rsquo;는 부탁 같았다.하지만 그녀는 여전히&amp;hellip;고개를 끄덕이지 못했다.   은하의 머릿속은 복잡했다.현실의 나는 그에게 어떤 모습일까.30대</summary>
  </entry>
  <entry>
    <title>13장. 가까워진 만큼, 흔들리는 순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nQc/33" />
    <id>https://brunch.co.kr/@@nQc/33</id>
    <updated>2025-07-30T15:00:15Z</updated>
    <published>2025-07-30T15: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은하 씨, 오늘 촬영 동행 가능해요?&amp;rdquo;  편집장에게 갑작스럽게 온 부탁이었다.북카페에서 인터뷰 촬영이 있다며출판사 담당 에디터가 함께 가주면 좋겠다는 이야기. 은하는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지만,막상 마음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북카페.그 장소는, 그날 시우를 처음 마주쳤던 공간이기도 했다.  그 날 이후,그를 실제로 다시 만난 적은 없었다.하지만</summary>
  </entry>
  <entry>
    <title>12장. 그럼에도, 말하고 싶었던 진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nQc/32" />
    <id>https://brunch.co.kr/@@nQc/32</id>
    <updated>2025-07-29T15:00:13Z</updated>
    <published>2025-07-29T15: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댓글을 쓰지 않은 지 일주일이 넘었다. 은하는 매일 시우의 방송을 켜지 않았지만,&amp;nbsp;다른 사람들의 채팅창은 매일같이 스크롤했다.  &amp;lsquo;오늘도 고래책방 없네.&amp;rsquo;&amp;nbsp;&amp;lsquo;진짜 채영 언니 맞는 거 아냐?&amp;rsquo;&amp;nbsp;&amp;lsquo;시우 님도 요즘 말수 줄었어&amp;hellip;&amp;rsquo;  그 속에 은하의 이름은 없었다.&amp;nbsp;하지만 그녀는 알고 있었다.  그들이 말하는 고래책방이 자신이라는 걸,&amp;nbsp;그리고 시우가 조용히 &amp;lsquo;그</summary>
  </entry>
  <entry>
    <title>11장. 비밀이 소문이 되는 순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nQc/31" />
    <id>https://brunch.co.kr/@@nQc/31</id>
    <updated>2025-07-28T15:18:46Z</updated>
    <published>2025-07-28T15:1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언니, 실시간 검색어 봤어요?&amp;rdquo; 출근길 엘리베이터 안.&amp;nbsp;채영이 휴대폰 화면을 들이밀었다.&amp;nbsp;거기에는 익숙한 이름이 떠 있었다. #고래책방_정체#하늘담은목소리_실시간_고백?  은하의 숨이 가늘게 멈췄다. &amp;ldquo;아무리 봐도 팬들 반응이 심상치 않아요.&amp;nbsp;언니 진짜 아닌 거죠?&amp;rdquo;  은하는 입꼬리를 끌어올리려 했지만&amp;nbsp;표정이 어색하게 얼어붙었다. &amp;ldquo;아니야. 나 아냐. 진</summary>
  </entry>
  <entry>
    <title>10장. 진심은, 천천히 엇갈린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nQc/30" />
    <id>https://brunch.co.kr/@@nQc/30</id>
    <updated>2025-07-27T20:48:38Z</updated>
    <published>2025-07-27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우는 그날 방송을 끝낸 뒤에도한참이나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다.수많은 닉네임들, 웃는 이모티콘과 하트가 가득한 채팅창 속에서그는 딱 한 줄만 다시 읽었다.  &amp;ldquo;그냥&amp;hellip; 조용히 있었어요.그래도 계속, 잘 듣고 있었어요.&amp;rdquo;  고래책방.그 짧은 문장 하나가시우의 마음을 하루 종일 흔들었다. 그 문장은 조용했고,서툴렀고,그래서 더 진심이었다. 그는 그 조심스러운 &amp;lsquo;</summary>
  </entry>
  <entry>
    <title>9장. 다시 말 걸어도 괜찮을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nQc/29" />
    <id>https://brunch.co.kr/@@nQc/29</id>
    <updated>2025-07-24T15:00:11Z</updated>
    <published>2025-07-24T15: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째 댓글을 쓰지 못하고 있었다.정은하는 라이브 방송을 매일처럼 틀었지만,고래책방이라는 이름으로는 한 글자도 남기지 못했다.  그저 듣기만 했다.음악이 흐르고,시우가 말하고,사람들이 환호하고, 웃고, 위로받는 시간.  그 안에서 은하는 말없이 그를 바라봤다.  어느 날, 시우가 방송을 마치기 직전짧게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amp;ldquo;언젠가는&amp;hellip;다시 말 걸어줘요.그</summary>
  </entry>
  <entry>
    <title>8장. 더 가까워지기 전에, 나를 숨기게 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nQc/28" />
    <id>https://brunch.co.kr/@@nQc/28</id>
    <updated>2025-07-23T20:16:19Z</updated>
    <published>2025-07-23T1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의 시선을 마주한 뒤,오히려 마음이 움츠러드는 순간이 있다.  그날 북카페 행사장에서시우와 눈이 마주쳤던 그 짧은 순간 이후,정은하의 마음은 조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저, 잔잔한 눈빛으로 웃었을 뿐이었다.  그런데도&amp;hellip;그 미소 하나에, 그녀는 깊은 파문을 느꼈다.   며칠 동안 은하는 &amp;lsquo;고래책방&amp;rsquo;이라는 닉네임으로 아무런</summary>
  </entry>
  <entry>
    <title>7장. 감정은, 흔들릴수록 선명해진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nQc/27" />
    <id>https://brunch.co.kr/@@nQc/27</id>
    <updated>2025-07-23T10:05:47Z</updated>
    <published>2025-07-22T15: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비가 그친 날이었다.햇살은 흐릿했고, 바람은 부드러웠다.평범한 오후였지만, 정은하의 마음은 이상하게 불안정했다.  그날 이후, 그녀는 매일 시우의 라이브를 들었다.단 한 줄의 댓글도 빠뜨리지 않고 읽었고,그가 커뮤니티에 올린 짧은 글조차&amp;hellip; 몇 번이고 되새겼다.  하지만 동시에, 마음 한편이 흔들렸다.  왜일까.왜 이렇게 그 사람의 말과 눈빛에 쉽게</summary>
  </entry>
  <entry>
    <title>6장. 어떤 마음은 닿을 준비를 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nQc/26" />
    <id>https://brunch.co.kr/@@nQc/26</id>
    <updated>2025-07-21T15:00:10Z</updated>
    <published>2025-07-21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 11시.시우는 책상 위 머그잔을 들어 올렸다.아메리카노는 거의 식어 있었지만, 마시지 않고는 잠들 수 없을 것 같았다. 라이브 방송을 끝내고 난 후의 정적은 늘 이상했다.말을 멈춘 공간이 더 크게 느껴졌고, 고요한 방 안에서 되려 생각이 소란스러웠다.  그날도 마찬가지였다.  &amp;lsquo;고래책방님, 오늘도&amp;hellip; 오셨네요.&amp;rsquo;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말해버린 순간,시우는</summary>
  </entry>
  <entry>
    <title>5장. 그날 이후, 평범한 밤은 없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nQc/25" />
    <id>https://brunch.co.kr/@@nQc/25</id>
    <updated>2025-07-21T17:00:20Z</updated>
    <published>2025-07-20T15: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전해졌을 거예요.&amp;rsquo; 그날 그녀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었다. 말하고 싶었다.그게 나라고, 고래책방이라는 이름 뒤에 숨은 사람이 바로 &amp;lsquo;나&amp;rsquo;라고.하지만 말하지 못했다.차마 용기가 나지 않았다. 무대 위의 시우는 너무 따뜻했고, 너무 빛났다.그 앞에서 자신은 유난히 작아 보였다.그래서 결국&amp;hellip; 숨었다.   그날 이후, 일상은 겉보기엔 그대로였다.회사에 출근하고,</summary>
  </entry>
  <entry>
    <title>4장. 우연처럼 너를 만나는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nQc/24" />
    <id>https://brunch.co.kr/@@nQc/24</id>
    <updated>2025-07-16T21:12:35Z</updated>
    <published>2025-07-16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판사 대표는 밝은 얼굴로 회의실 문을 열며 말했다. &amp;ldquo;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행사를 기획했어요.&amp;nbsp;&amp;nbsp;유튜브 뮤지션 한시우 씨 아시죠?&amp;nbsp;&amp;nbsp;출간되는 에세이집과 콜라보 북토크를 진행하게 됐어요.&amp;rdquo; 순간, 정은하의 손에 쥐고 있던 펜이 멈췄다.&amp;nbsp;&amp;lsquo;한시우&amp;rsquo;라는 이름이 들리는 순간, 심장이 짧게 뛰었다. &amp;ldquo;초청 게스트로 미니 콘서트도 열 계획이에요.&amp;nbsp;작가 사인회랑 북토</summary>
  </entry>
  <entry>
    <title>3장. 너와 나 사이, 처음의 대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nQc/23" />
    <id>https://brunch.co.kr/@@nQc/23</id>
    <updated>2025-07-13T21:59:46Z</updated>
    <published>2025-07-13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시우는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눈이 떠졌다.간밤에 쏟아진 비는 어느새 그쳤고, 창가엔 맑은 햇빛이 조용히 내려앉아 있었다.어깨를 감싸는 피곤함은 있었지만, 마음은 이상하리만큼 맑았다. 그는 스트레칭을 하며 부엌으로 향했다.평소처럼 원두를 갈고 드립포트를 올렸다.보글보글 끓는 소리 사이로, 전날의 라이브 방송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amp;ldquo;고래책방님, 오늘도 오셨네</summary>
  </entry>
  <entry>
    <title>2장. 기억되는 이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nQc/22" />
    <id>https://brunch.co.kr/@@nQc/22</id>
    <updated>2025-07-10T01:35:32Z</updated>
    <published>2025-07-09T15:4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는 다음 날 아침까지 이어졌다.은하는 새벽녘까지 잠들지 못했다.노트북 화면 속 그의 목소리가 자꾸 떠올랐기 때문이다. &amp;ldquo;고래책방님, 오늘도 오셨네요.&amp;rdquo;  그 말 한마디가, 고요했던 그녀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다. 세상은 매일 수천 개의 이야기를 쏟아내고, 그 안에서 누군가를 기억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그런데 그 많은 이들 중에서, 나의 존재를 기억해</summary>
  </entry>
  <entry>
    <title>1장. 고래책방의 밤 - 그가 나를 불렀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nQc/21" />
    <id>https://brunch.co.kr/@@nQc/21</id>
    <updated>2025-07-07T14:51:21Z</updated>
    <published>2025-07-07T14:5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비가 내리고 있다.기상청은 오후 늦게 그칠 거라고 했지만, 비는 저녁이 넘어 밤까지, 질기게도 이어지고 있었다. 정은하는 여느 때처럼 회사에서 나와 무거운 걸음으로 집에 도착했다.양손 가득 노트북과 원고 더미가 든 가방을 내려놓고는, 식탁에 앉아 물을 한 잔 마셨다.물은 차가웠고, 그 차가움은 오늘 하루의 잔재를 씻어내 주는 듯했다.  조용한 집 안. 하</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