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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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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영화는 많이 봅니다. 책은 조금 읽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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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9-02T07:14: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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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고 싶은 이름 - 여름(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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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15:11:16Z</updated>
    <published>2025-01-23T13:2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땀냄새가 심할 텐데.&amp;quot; &amp;quot;별로.&amp;quot; 너는 땀냄새가 신경 쓰였던 걸까. 아님 그걸 맡고 있는 내가 신경 쓰였던 걸까. 참 이상하지. 난 그때 네가 나를 신경 쓰고 있다 단정 지었고 그래서 나는 너에게 말했다. &amp;quot;너는 비에 흠뻑 젖은 나무 냄새. 그런 냄새가 나.&amp;quot;  / 겨울   -   여름(1)  &amp;quot;이름이 겨울이래.&amp;quot;  점장은 새로 들어오는 신입의 이름이 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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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했던 너의 고백은 - 겨울(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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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7T01:23:48Z</updated>
    <published>2025-01-12T16:0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너는 나의 전부가 되어 줄 수 있어?&amp;quot; ​ 네가 그래서 나는, &amp;quot;나는 너의 전부가 될 준비가 됐어.&amp;quot; ​ 우린 그렇게 처음으로 새끼손가락을 걸었고 그때 너의 새끼손가락은 얼음장 같았지. 한동안 난 그 손가락을 꼭 쥐고서 따듯해질 때까지 기다렸고. 넌 알고 있었을까. 네 손가락이 따듯해지는 것보다 좋았던 건 그토록 차가운 손가락을 가진 너였다는 걸. ​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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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엔딩 크레딧 - 뽀네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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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7T01:24:01Z</updated>
    <published>2024-09-02T15:3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credits 소년을 잃어버린 건 _ 언제부터였을까  엄마가 떠나고 어른이 되었다. 어른이 된 나에게 더 이상 엄마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결국 난 누구의 아들도 아니니까. 그렇게 난 어른이 되었고 소년이었던 때를 잃어버렸다. 나의 소년은 끝났다.  끝났다고 해서 잊은 건 아니다. 여전히 엄마를 기억하고 있으니까. 언젠가 정말 머나먼 옛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zP%2Fimage%2FT7GoWqAHNuZ4_zEcTAod0B000b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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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자의 일생 - 디 아워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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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1T13:18:02Z</updated>
    <published>2024-09-01T12:0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 여자의 일생을 단 하루를 통해 보여준다 단 하루 바로 그 하루에 그녀의 일생이 담겨있다 / 영화 [디 아워스] _ 버지니아    비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벌써부터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비에 씻겨 흘러가는 꽃잎처럼 나도 곧 흐르겠다. 그래도 아직 봄이다. 나는 아들에게 봄에 가고 싶다 했다. 봄에. 날씨는 화창했음 좋겠다 했고 개나리가 가득 핀 골짜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zP%2Fimage%2FXNvTxCFk7L15E6PFVMyYdDsH5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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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도일기 - 무쉐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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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2T16:09:01Z</updated>
    <published>2024-08-30T18:1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19 밥을 먹고 약을 먹는 일  새벽에 응급실에서 전화가 왔었다. 엄마가 거기 있다고. 정확히 무슨 일이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래도 그런 일이 있었다.   엄마는 병원 침상에 누워 고통 속에 울고 있었고 간호사는 그런 엄마를 달랠 길이 없어 투약을 서두르기 위해 링거의 조절기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무엇으로부터 시작된 통증인지 알 길이 없던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zP%2Fimage%2FSdQO8ekPEHa-uXywSTNgSxp9I4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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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아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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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2T16:08:46Z</updated>
    <published>2024-08-29T15:5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18 엄마 없는 하늘 아래는 차갑고 차가워서, 나는 온기 없는 천애 고아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살아가고 살아가고 해야 하는 거겠지. 할머니를 잃은&amp;nbsp;조제처럼 츠네오를 보낸&amp;nbsp;조제처럼     고아  나의 애도는 끝이 없을 테지만 이제 그만 깨어나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게 그리 쉽진 않다. 그래서 내 모든 걸 뒤로 미루고 미루다 엄마 얼굴을 그리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zP%2Fimage%2FqHsJlCiynTozyYEuXtJXSF5tgj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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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해한 추억 - 원더풀 라이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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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9T02:56:32Z</updated>
    <published>2024-08-28T15:3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17 나는 누군가에게 행복이었던가. 어쩌면 나는 아무도 아닌, 무해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요즘 들어 자주 하는 생각 하나.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엄마에게도. 하지만 나는 엄마에게 무해한 사람이 되지 못했다. 하루는 행복이었고 하루는 불행이었고 어쩌면 평생 엄마의 사랑이었다. 그래. 나는 엄마의 행복이었다기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zP%2Fimage%2FVj5sciefae3WfPlY52YFJiI3YC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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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흘러가게 둔 인생 - 와일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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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8T07:22:27Z</updated>
    <published>2024-08-27T15:5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16 야성적으로 소리를 질러 본 일이 있는가.    셰릴(리즈 위더스푼)은 무리한 트레킹으로 발톱이 떨어져 나가는 고통에 몸부림치다 부츠 한 짝을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뜨린다. 쓸모 없어진 다른 한 짝도 집어던지고는 셰릴은 포효한다. 엿 같은 인생만큼이나 엿 같은 자신에게 고함치듯 야성적으로.  척추암으로 엄마(로라 던)를 잃은 셰릴의 인생은 낭떠러지다.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zP%2Fimage%2FVDOSP1fpdPLFBAJqA4PxI18j7R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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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간 - 스틸 앨리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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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7T23:37:07Z</updated>
    <published>2024-08-26T12:0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15 선생님이 나비는 오래 못 산다 셨어 집에 와서 엄마한테 말했더니 나비는 멋진 삶을 살아서 괜찮다 셨어 아주 아름다운 삶을 산다고 / 영화 [스틸 앨리스] _ 앨리스 ​ ​​  작년부터 영화를 보면 내 삶과의 접점을 찾게 되는 버릇이 생겼다. 드라마든 판타지든 상관없이 나와 연결된 요소를 하나라도 찾게 된다면 영화에 푹 빠져들어 주인공의 삶을 공감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zP%2Fimage%2FGKPgz8tcJ9VwQwu0E26Nd1lBZb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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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가 - 3일의 휴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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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7T14:41:55Z</updated>
    <published>2024-08-25T08:4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14 엄마의 휴가  엄마. 다 나으면 뭐 하고 싶어? 아들이랑 여행 가고 싶어.  공항에서 엄마는 그런 말을 자주 했어. 다 나으면 나랑 여행을 가고 싶다고. 가까운 곳이든 먼 곳이든 상관없다고도 했어. 그럼 내가 몇 번 그렇게 말했던 것 같아. 그럼 엄마. 우리 병원 가지 말고 비행기표 바꿔서 어디 딴 데라도 다녀올까. 엄마는 기분 좋게 웃으면서 대답했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zP%2Fimage%2FWy7F_Bz0oh3Eo5VsP7ofsNHhHh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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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콩국수 - 리틀 포레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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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4T14:43:20Z</updated>
    <published>2024-08-24T11:1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13 한 달 후 일 년 후 당신은 날 사랑하지 않을 거예요 조제가 말했다 _  언젠가 당신을 사랑하지 않게 될 거라고 그리고 당신도 나를 사랑하지 않게 될 &amp;nbsp;거라고 그리고 우리는 다시 고독해질 거라고 그렇게 한 해가 지나갈 거라고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의 세상에서 나고 자란 조제는 그렇게 말했다 _  한 달이 지나고 일 년이 지났다 아무래도 난 그러지 못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zP%2Fimage%2F2G1jPF0zP8qTPgydv8tDL5WFGK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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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좋아하는 것들 - 사운드 오브 뮤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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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5T03:35:43Z</updated>
    <published>2024-08-22T16:5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12 엄마와 함께 시한부 판정을 받던 그날. 난 엄마의 손을 꼭 쥐고서 좋아하는 것들을 떠올렸다. 끈이 예쁘게 묶인 구두와 키순으로 정리된 책장, 4월에 맡을 수 있는 꽃향기와 색깔별로 진열된 옷가지들, 뽀송뽀송한 새양말 그리고 투박한 엄마의 손을. 그런데 어떡하죠. 마리아. 그 무엇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My Favorite Things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zP%2Fimage%2FusOX563PLAcpS23KYuCh1sL2lS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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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 - 마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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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2T16:06:47Z</updated>
    <published>2024-08-21T19:1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11 병원으로 향하는 택시 안에서 엄마는 이런 말을 했어. 꽃이 참 예쁘다고 _ ​ 봄날의 꽃 같던 엄마는 그렇게 꽃이 되었고 _ ​ 난 예나 지금이나 봄이면 우울해 그토록 예쁜 꽃들을 보고 있으면 우울해 _    노란 개나리를 보면서 엄마는 계속 예쁘다는 말을 반복했고 나는 봄날의 꽃을 보면 우울하다 말했어. 그랬더니 엄마가 말했지. 우리 아들은 꽃이 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zP%2Fimage%2F7NycPvDgyZXNLf-51zA2Yc8KOv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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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웅 - 노매드랜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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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8T08:10:58Z</updated>
    <published>2024-08-21T04:5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10 결혼식은 부모의 지인들이 자리를 빛내고 장례식은 자식의 지인들이 자리를 채운다고 누가 그랬다     배웅  장례는 기독교식 불교식이 있습니다. 어떻게 진행하시겠어요. 엄마는 율리안나다. 나 세례식 때 받은 세례명은 비오였고 엄마는 율리안나였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부유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외동딸이며 하느님이 사랑하시는 여자라는 의미를 지녔단다. 독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zP%2Fimage%2FHIpPr_XnNdjh3K8vSzhSpcb8ok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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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 - 빅피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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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2T16:04:52Z</updated>
    <published>2024-08-20T07:5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9 엄마가 없으니 다신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 집은 파괴되었고 나는 병실에 혼자 남겨졌다.    모든 것이 빠르게 진행됐다. 먼저 의사가 찾아와 이영희 님께서 유명을 달리하셨다 전하였고 숙모는 상조회사에 전화를 걸어 운구차를 보내달라 했다. 장례 절차가 진행되려면 사망진단서가 필요하니 아빠는 간호사에게 물어 원무과로 향했고 이모들은 엄마 짐을 모두 챙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zP%2Fimage%2FcKTRYL3PPTbn1pWrUGHpPdsomF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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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 아무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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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8T08:10:27Z</updated>
    <published>2024-08-18T20:2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8 당신은 분명 여자의 몸이 어떤 건지 알 수 없으시겠죠 나는 병들어 죽어가는 내 어머니의 육체를 알고 있습니다 _ 롤랑 바르트  엄마는 꺼져가는 눈으로 병실에 앉아 있었다. 그 눈은 아들은 위해 남겨둔 한 줌의 빛이었으니 나는 그 빛 한 줌을 겨우 건네받을 수 있었다.    2023년 5월 7일  병실에서 나를 본 엄마는 숨을 헐떡이며 앉아있었고 아프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zP%2Fimage%2Fo8OoDbE2aqq9TUOmsBbMg6rivX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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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진이 - 스탠 바이 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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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8-18T08:4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7 어느 여름 날 공원 그늘에 앉아있던 영희는 따사로운 햇볕을 받은 나뭇잎보다 봄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이 좋다 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인생은 가냘프고 아리따운 꽃과 같아라    은진이  깊이 잠든 새벽에 전화가 왔다. 평소에는 잘 듣지도 못하면서 그날따라 유난히 크게 들렸다. 다급한 벨소리가 꺼지고 떨리는 이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훈아. 빨리 병원으로 와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zP%2Fimage%2FmoFoXspxaGoDa-f1aQGc2SA3Rj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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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 - 너의 이름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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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8T08:09:41Z</updated>
    <published>2024-08-17T12:5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6 엄마의 이름은, 엄마 나에게는 영원히, 엄마 _  나 태어나 걷고 말할 때부터 엄마는 아파서, 당신의 행복 하나를 누리지 못하고 여전히 아파서, 오로지 나를 만난 것만이 행복이라 말하는 게 너무나 아파서,  그게 가슴이 미어지도록 아파서, 나는 엄마에게 이름 하나, 그러니까 '영희'로서의 행복 하나 안겨주지 못한 '아들'로 남겨져 나 역시도 계속해서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zP%2Fimage%2FCFOQCBJ95wl6sCZyNo5LTx4Un6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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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버스 - 이웃집 토토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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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8-15T15:2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5 엄마.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려요. 신기한 일들로 즐거운 하루였어요. / 영화 [이웃집 토토로] _ 사츠키     회기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안에서 나는 고양이버스를 떠올렸다.&amp;nbsp;영화 [이웃집 토토로]에서 사츠키를 엄마에게 데려다준 그 고양이버스를 _  지하철은 영화만큼이나 빠르게 데려다주지도, 그렇다고 즐겁게 해주지도 않아서 나는 회기역으로 향하는 그 지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zP%2Fimage%2F0zwTBGPozWiMRLsCYy4orKIxyD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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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워요 - 아이 킬드 마이 마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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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8T08:09:01Z</updated>
    <published>2024-08-14T17:5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4 언제 이 지옥 같은 집으로 돌아올래? / 영화 [아이 킬드 마이 마더]    미움 고백  자비에 돌란 감독의 영화 [아이 킬드 마이 마더]를 볼 때마다 나는 엄마를 죽도록 미워하고 엄마를 죽도록 사랑했다. 이 고백은 종종 나를 괴물로 만들기도 하는데 어쩔 수가 없다. 나는 매번 마음속으로 엄마를 죽였고 아들을 죽였고 사랑을 죽였으며 당신과 함께였던 나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zP%2Fimage%2Fj9KlIURe0PDmYPhR5OpSOltoFK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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