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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젬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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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emtoo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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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방송국놈 12년</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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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9-03T03:47: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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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 여전하시군요 하루키 형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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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2:24:17Z</updated>
    <published>2026-04-10T02:2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BMI 지수 80/100  1Q84 이후 정말 오랜만에 하루키의 소설을 읽었다. 아, 얼마 전 챕터 하나를 읽고 덮었던 일인칭 단수가 있긴 했네. 그 책에 너무 실망해서 다시는 하루키를 읽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리도 내 스무 살 시절 탐독했던 인연으로 한 번 더 도전해 보기로 한 게 이 책이었다.  우선 줄거리. '나'는 열일곱 살에 한 살 어린 한 소녀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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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묘한 신혼여행 - 히가시노 게이고 팔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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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0:38:39Z</updated>
    <published>2026-03-13T00:3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마음의 BMI 지수 75/100  하기사노 게이고를 비롯한 다양한 일본 작가들의 추리 단편선.  첫 페이지를 읽자마자 '잘 골랐다!!!' 하는 생각이 들었던 책. 단편집이라 하루에 한 편씩 읽기가 너무 좋았고 추리 소설이라 결말을 궁금해하며 속도감 있게 달리기 좋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기대 미달의 작품들이 이어지면서 결국 완독을 하지는 못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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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 전달자 - 청소년 추천 도서였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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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0:34:14Z</updated>
    <published>2026-03-13T00:3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마음의 BMI 지수 55/100   등장인물. 12살이 된 조나스.  모든 것이 통제된 미래 사회. '기억 전달자'로 선정된 조나스는 선배에게 기억 전달 훈련을 받다가 각성하고 결국 모든 것이 통제된 그 나라를 탈출한다는 이야기. ​ 읽는 내내 '멋진 신세계'가 떠오르는 작품. 하지만 그보다 세상의 묘사가 덜 치밀한 작품. 갑자기 각성하고 마을을 떠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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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는 38세에 죽을 예정입니다만... - 클래식과 클리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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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0:20:26Z</updated>
    <published>2026-03-13T00:2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마음의 BMI 지수 65/100  주요 등장인물. 넬(주인공) 톰(코미디언) 그렉(첫사랑)  이전에 브람스를... 을 읽어서 그런지 삼각관계라는 설정이 또 반복되는 게 흥미로웠다. 브람스... 가 더 오래전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찾아온 자극적인 사랑을 버리고 익숙한 권태의 옛사랑을 선택한다는 다소 파격적인 선택을 한데 비해, 이 책은 좀 더 뻔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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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어야 할 시기가 있는 소설 - 헤르만 헤세 '데미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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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6:03:21Z</updated>
    <published>2026-02-23T06:0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읽는 내내 생각했다. 이걸 내가 열일곱 살에 읽었더라면. 그랬다면 지금의 나는 조금 덜 흔들렸을까? 불혹이 넘은 지금에서야 내 자아가 힘없이 흔들거린다는 걸 깨닫는다.  '자아 찾기의 여정'이라고 축약하고 싶은 데미안은, 읽는 내내 지금의 내가 읽기엔 많이 늦은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에라도 읽은 게 아주 약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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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업인으로서의 소설가 - 히가시노 게이고 '왜소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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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0:31:38Z</updated>
    <published>2026-02-12T00:3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름도 특이한 이 책을 집어든 이유는 단 하나.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이름 때문이었다. 예전에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라는 소설을 재밌게 읽었기 때문이다.라고 쓰려고 구글링을 했더니 이 책은 우타노 쇼고가 썼네... 충격적이다. 그의 작품 목록을 보니 내가 읽은 건 없다!!! 그런데 왜 이 이름은 이토록 친숙한 것인가!!! 서두부터 정신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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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가 아니라 ... 이었다니!!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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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01:10:01Z</updated>
    <published>2026-02-09T01:1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은 약간 패스트푸드 같다. 아무리 재밌게 읽어도, 읽은 걸 또 읽긴 쉽지 않다. 그런 적도 거의 없고. 안 읽은 소설인 줄 알고 표지를 열었다가 첫 문장을 읽는 순간 몰려오는 기시감. 설마설마하면서 서너 페이지를 읽다가 갑자기 머릿속으로 펼쳐지는 스포일러의 향연. 그런 경험을 몇 번 하고 나니 소설은 사서 읽는 게 사실 돈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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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가의 자아는 몇 개? - 성해나의 혼모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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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00:57:53Z</updated>
    <published>2026-02-09T00:5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13 아이덴티티라는 영화가 있다. 주인공이 여러 명인 거 같은데 알고 보니 그게 다 한 사람의 다중인격이었다는 영화. 성해나의 혼모노가 그렇다. 다른 소설가들의 단편집을 읽어보면 그래도 보통 여러 가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하더라도, 그 이야기를 풀어내는 화자는 고정된 이미지의 한 명정도였다. '이야기 꾼'은 한 명이되 그 이야기꾼이 펼쳐놓는 이야기들이 다양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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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본주의 - 돈도 물건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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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4T04:12:20Z</updated>
    <published>2025-03-04T02:0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에 교보문고 서가에 서서 홀리듯 읽다가 구매는 하지 않았던 책. NO TV 육아 시즌을 맞아 후다닥 읽을만한 놈으로 제격일 것 같아 온라인 구매. 내가 원하는 내용은 책 전체의 4분의 1 뿐이었지만 그걸로도 충분함. 내 마음을 살 찌운 BMI 지수 35/100  돈이란 무엇인가. 물건이랑 바꿀 수 있는 교환 수단. 이게 아마 가장 기초적인 생각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4r%2Fimage%2FuT1pCwv5R6XhZ9UpH9W6EoR5yV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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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은영 소설집 내게 무해한 사람 - 유해한 사람이 읽은 무해한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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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4T06:58:53Z</updated>
    <published>2025-03-04T01:5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경이가 산 책인데 제목이 마음에 들어 꺼낸 책. 장편인 줄 알았는데 단편집이라 후루룩 읽혀 좋았고, 단편들 중에 내게 무해한 사람이라는 제목의 소설이 없어서 신기했음. 내 마음을 살 찌운 BMI 지수 30/100  한때 여성 소설가들의 책을 탐닉하던 적이 있었다. 일상의 작은 동요를 세심하게 캐치하고 나를 마치 소설 속 인물처럼 느끼게 하는 공감을 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4r%2Fimage%2FdVJ2F6t-dNdyy1B6Mn_Ra9vBtb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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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 - 자아와 세상 그 사이의 낀자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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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4T05:54:20Z</updated>
    <published>2025-03-04T01:4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연히 &amp;ldquo;커피 테이블에 올려두고 싶은 책&amp;ldquo;이라는 기고를 청탁받아서 읽다만 인간 실격을 다시 꺼내 들었다. 내 마음을 살 찌운 BMI 지수 18/100  자아와 세상 사이에 또 하나의 내가 있다. 그걸 뭐라 이름 붙일까. 자아와 세상 사이에 있으니 낀자아라고 하자. 실제의 자아는 그냥 존재 그 자체다. 좋다 나쁘다 어떻다 저떻다 평가할 게 없다. 애초에 그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4r%2Fimage%2F1X9mFvkHUYVo5NFLFNMqewnDT2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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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진석의 대한민국 읽기 - 플레이어를 넘어서 플랫폼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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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4T04:16:50Z</updated>
    <published>2025-03-04T01:2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1월. 해든이가 세상에 나온 후 조리원에서 읽기 시작한 책. 내 마음을 살찌운 BMI 지수 25/100  방송국 입사 후 시상식을 준비하면서, 막내들에게 주어진 미션이 있었다. 그 해, 그 전해, 전전해의 미국 음악 시상식 공연 무대 레퍼런스 영상을 모아 선배에게 전달하는 것. 그러면 선배들은 그 영상을 보고 좋게 말하면 영감을 받아서, 곧이 곧대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4r%2Fimage%2Fn-bYHtV_Q4SZIuPuix7xWF-rWd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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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학로. 우울한 낭만의 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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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30T08:57:44Z</updated>
    <published>2023-08-30T04:5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너 잠깐 우리 극단 일 좀 도와주라.&amp;quot;  스터디도 시들해지고, 올해 방송국 채용 공고도 끝난 시점이었다. 지리한 일상을 이어가기보다는 뭔가 안 하던 걸 하고 싶던 차에 만난 친구의 제안이었다. 당시 한창 라이징하던 배우인 '오달수' 형님이 주연을 맡은 '마리화나'라는 연극의 조명 오퍼레이터였다. 제대로 연극을 본 적도 없고, 연극 조명은 더더욱 본 적 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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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아. 난 천재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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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30T08:58:40Z</updated>
    <published>2023-08-30T04:1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SBS에서 신입 PD를 채용합니다.&amp;quot;  당시 PD 지망생들은 대부분 MBC를 1 지망으로 생각했다. 나 역시 그랬고. 무한도전, 무릎팍 도사, 라디오 스타 등등 무언가 색다르고 창의적인 프로그램들이 MBC에 많았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방송국에 합격하면 안 가느냐? 그건 절대 아니다. 이 작은 한반도에 방송국은 손에 꼽을 정도고, PD가 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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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성? 안 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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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30T05:02:10Z</updated>
    <published>2023-08-30T02:4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8년 6월. ROTC 출신 육군 장교였던 나는 2년여의 군생활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이제 곧 군바리의 티를 벗고 사회로 나가야 할 때. 다행히 당시에는 'ROTC 전역자 전형'으로 신입사원을 뽑는 회사들이 몇몇 있었다. 그중 하나가 제일모직. 신방과 출신이었던 나는 전공을 최대한 살리고자 홍보나 광고팀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들은 영업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4r%2Fimage%2F79ueWfDwCHo2pfxgvO6poZyjCjM.png" width="49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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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큼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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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1T09:40:16Z</updated>
    <published>2022-07-05T05:5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오늘 점심은 햄버거 배달시키자.&amp;quot; 길어진 미팅에 상사의 제안. 먹을까 말까 고민 중. &amp;quot;제민이형도 먹을 거예요? 1일 1식 때문에 안 먹어요?&amp;quot; 후배의 질문. 그래. 나는 지금 1일 1식 중이다. 하루 종일 배고픔과 대결을 펼치다 해가진 저녁이 되면 장렬하게 배고픔에게 내 몸을 내어준 지 3년째. 그래서 늘 점심은 패스다. &amp;quot;아니다, 나도 먹지 뭐.&amp;quot;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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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게 제일 힘든 일. 아무것도 안 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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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1T09:40:19Z</updated>
    <published>2022-06-29T09:5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고질병이 도졌다. 연례행사 허리 통증. 작년에 119를 불러 응급실에서 모르핀까지 맞은 이후 필라테스를 통해 나름 강력한 허리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운동을 끊은 후 허리에 최악이라는 자세를 고집하며 집과 회사에서 지내온 결과 또 스물스물 허리 통증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다년간의 요통을 통해 느낀 건 '아프고 나서는 늦다. 느낌이 올 때 병원을 가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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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자기 불안할 땐 빨래를 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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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1T09:40:23Z</updated>
    <published>2020-07-21T02:5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씩 이유 없는 불안감이 불쑥 등에 업힌다. 그 촉감이 차가울 때도 있고, 무거울 때도 있고 때때마다 아주 다른 느낌이다. 메마른 통장 잔고와 함께, 파란색 주식 잔고와 함께, 회사의 흉흉한 소문과 함께 어쨌든 불안감은 늘 다른 촉감과 낯선 얼굴을 하고 찾아온다. 불안감의 모습은 매번 다르지만 그가 찾아올 때의 내 상황은 대부분 비슷한데, 대개 집에 혼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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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혼자가 아니야. 아니야. 넌 혼자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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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1T09:40:26Z</updated>
    <published>2018-11-05T03:3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양 쪽 팔걸이를 모두 내리고 팔꿈치를 댄 채로 팔짱을 끼고 혼자 보는 영화가 익숙하다. 음악을 들으며 교보문고에 들러 책을 뒤적거리다 핫 트랙스에 들러 필기구를 구경하는 게 일상이 됐다. 간간히 혼자 사는 집에 필요한 소품을 사러 이케아에 들러 한 시간 정도 구경하는 일에서 사소한 행복을 느낀다.  외롭다는 감정도 때때로 든다. 콜라 하나에 팝콘 하나 먹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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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양 냉면 먹으러 갔다가 인간 시장 구경한 일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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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9T09:00:16Z</updated>
    <published>2018-11-05T03:3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을지면옥을 가장 좋아한다. 얼마 전 일요일에 방문했다가 휴일 어택을 맞아 이번에는 토요일에 방문했다. 또 철문이 굳게 닫혀 있다. 일요일 휴무 밑에 또 하나의 공지가 붙어있다.  &amp;quot;3시부터 5시까지는 휴식 시간입니다.&amp;quot;  지금 시간은 4시 40분. 하릴없이 차 안에서 20분을 보내기가 멋쩍어 네이버에 &amp;quot;평양냉면&amp;quot;을 쳐 본다. 1킬로미터 남짓 떨어진 장충동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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