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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rince k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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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람 사는 모양은 달라도 이치는 같다고 했나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대화가 가능한 세상,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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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9-04T07:20: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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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렉을 넘어서 - 휴전 소식에 붙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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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2:56:10Z</updated>
    <published>2026-04-08T02:5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래가 끓는다 컴퓨터에 모래시계를 달아야 하나 새초롬한 모니터 앞에서 파일 하나 열어 보겠다고 쩔쩔매는  나의 세월은/AI 시대에 얼마나 가련한 것이냐  봄이 왔다고 옥상에 올린 화분의 열대 식물들은  꽃샘추위에 새파랗게 샛노랗게 바들거리는데 나의 커서Cursor는 낡은 레코드판처럼 헛 돈다 툭하면 걸리는 '렉 lag'에도 왜 나는 이 기계의 태만을 꾸짖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Dl%2Fimage%2F9rn6fKY-O9y3JA54mV-1gr4PHV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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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인의 놀이 - 전쟁은 미친 짓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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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23:10:04Z</updated>
    <published>2026-03-18T23:1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교자가 필요로 하는 건 죽음 할리우드 어떤 영화 속 대사는 현실이다  죽음마저 거래의 기술인 이가 바라는 건 금빛 왕관이라고 위대함이라는 모자 위에 달러가 쌓이는데 선홍빛 피로 지지율 올리겠다며 핏대올린 이에게 죽음은 리얼리티 쇼의 값싼 소모품일 뿐이다  누가 누구를 심판하겠다는 것인가 죽음밖에 택할 수 없어 죽음도 마다않겠다는데 그래, 죽이고야 말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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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설에도 - 뚜벅이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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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12:25:02Z</updated>
    <published>2026-01-13T09:0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오~눈 나린다버스 차창 밖으로별빛처럼 흔들리며도시에 색 입히더니눈송이가 꼬드긴다차창 밖으로 손 내밀라고가로수들은솜옷을 입고콘크리트 건물은 부드러워진다하차 후 되찾은 동심 뚜벅뚜벅 길을 걷는다콧노래가 절로 나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Dl%2Fimage%2FAy6FLYH6eRPDnRtyE0JOCm3xrn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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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루살렘의 도살자들 - 화 있을진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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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03:20:31Z</updated>
    <published>2025-12-26T03:2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는 예루살렘 거룩한 도성  달빛 형형한 밤에 대낮부터 시작된 불길이 타오른다 어린 양이 짧은 신음 소리를 내고 눈을 감자 창자가 드러나고 제단에 오르기 전부터 성 안은 피비린내가 진동한다  질퍽거리는 배설물과 내장을 태우는 이들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코를 틀어막지만 그것은 냄새 때문이 아니다 보이는 거라곤 죽음뿐인 거리에서 날마다 죽음을 목도하는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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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티나무처럼 - 회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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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01:35:23Z</updated>
    <published>2025-12-14T01:3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밑동 굵은 느티나무 같은 사람 되고 싶소 그렇다고 그저 뿌리만 단단히 내린 나무가 아니라 피사의 사탑처럼 아련히 기울어진 마음 반대편에서 살포시 기울어 어깨를 기댈 수 있는 그런 나무이고 싶소 ​ 쉼을 얻을 당신을 기다리며... ​ ​*소싯적에 쓴 글인데, 이제 보니, 정작 느티나무가 필요한 사람은 나였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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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대낀다는 것은 이토록 부대끼는 일인가? - -미등록외국인이주노동자 강제추방과 일제단속을 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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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00:44:00Z</updated>
    <published>2025-12-07T00:4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잡지 마라나는 간다만신창된 몸 쉴 수 있는 땅으로잡지 마라나는 간다가슴에 한 맺힌 엄마 아빠 품에서&amp;nbsp;피눈물 흘릴 수 있는 땅으로잡지 마라나는 간다누른밥 한 숟가락단 맛으로 떠먹일 새끼 있는 땅으로잡지 마라나는 간다내 꿈(Korean Dream)보다 아름다운 食口들 입구멍이 와글거려도고소한 땅으로잡지 마라나는 간다내쫓지 않아도 나는 간다꿈보다 아름다운 내 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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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판에서 - 허수아비를 위하여 - 남태령에 선 그들을 떠올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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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00:50:53Z</updated>
    <published>2025-12-04T00:5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15년 전에 &amp;quot;들판에서-허수아비를 위하여&amp;quot;라는 시를 쓴 적이 있다. 허수아비의 아들은 허수라는 아재개그와 허무를 담은 시였는데, 12.3을 지나고 남태령을 넘었던 농군들을 떠올리자니, 우리는 늘 농군들에게 빚을 지고 있었다는 사실과 저항이 왜 필요한지 알겠다 싶어 다시 쓴다.   허수야 아버지 옷 한 벌 해 드려라 그분이 트랙터 몰고 남태령 고개 넘던 그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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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이주노동자가 꾸는 꿈 - 코리안드림이 반쯤 쪼그라 들었어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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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09:43:33Z</updated>
    <published>2025-10-07T09:3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값나갈 것 없는 옷가지들을 올챙이배마냥 꾸역꾸역 한 가득 값나갈 것 없는 여행 가방에 큰 꿈 담아 집을 나섰던 치옴낫이 다시 한 번 짐 꾸린다  지난여름 아침인사는 해님에게 저녁인사는 달님에게 하며 징글맞게 땀 흘렸던 비닐하우스를 뒤로 하고 밀린 석 달 월급을 대신해 지불각서 한 장으로 사장과 작별했다더니 눌러 담은 물건들을 견디지 못한 지퍼는 헤실바실 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Dl%2Fimage%2F8mTYoHf-Pv8m2XzuZDdyatY83p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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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넉넉한 가난 - 가을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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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05:13:45Z</updated>
    <published>2025-09-28T05:1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부터 또옥 또옥 가을비가 하루를 다 적실 듯 콘크리트 속에서 시를 잣는다  비 먹은 천정 아래 LED 등불은 붉게 취기가 올랐고 나는 뜨거운 커피를 담았던 플라스틱 컵으로 비를 받는다 비 새는 천장에 눈길 머무니 햇살 눌러 담으며 한가위 빛을 곱게 채운 귤 달고 구수한 말을 건네는 고구마 처마 끝 빗소리가 옛 노래로 흘러내린다 이토록 풍성한 계절에 넉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Dl%2Fimage%2FY7pjXeBoyoZc9Jl-EHSjUeGEvN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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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묵이라는 위로 - 불꺼진 골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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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04:57:28Z</updated>
    <published>2025-08-25T01:5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 어둠 속 젊은이 셋, 검은 옷에 검은 자전거 어둠 속에 스며든 존재들이 무슨 말인지 스콜처럼 쏟아내며 페달을 밟았다 라이트도, 반사판도 없이 꺼진 십자가 아래 불빛 없이 달리는 바퀴들 사고 나면 어쩌려고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컴퓨터 가게 아저씨 아침마다 경비실 앞에서 담배를 피우며 경비들과 이야기하는 모습을 봤던 터 요즘은 장사 안 하시냐 물었더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Dl%2Fimage%2FqyrdT8ptoj9eFX6da0wawHDhao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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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에게도 위로가 필요해 - 제주 갈치와 기후 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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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9T04:15:51Z</updated>
    <published>2025-08-09T01:4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고향을 다녀온 큰 누님이 아직도 선장으로 살고 있는 친구가 한 말을 전했다。요즘 갈치잡이가 예전같지 않다면 한탄을 &amp;nbsp;하더란다。  &amp;ldquo;옛날엔 바다에 뜨기만 해도 한 상자였는데 요즘은 그 그림자도 귀하다&amp;rdquo;  어릴 적 기억을 떠올려 보면, 성산 앞바당에서 동네 삼촌이 잡아온 갈치의 위용이 아직도 선명하다. 삼촌의 두 손에 들려 있던 갈치는 어깨 높이까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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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꿀잠 - 코리안 드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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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2T05:21:39Z</updated>
    <published>2025-07-02T05:2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유난스레 빠른 열대야 더위는 밤새 혓바닥 내밀고  벽지 위를 기어오른다  어둠 속에도 별빛 반짝이지 않는 이 땅 창문 너머 바람은 베개 앞에서 숨을 고른다  어느새 눈꺼풀은  납덩이처럼 내려앉고 나는 갈라진 손바닥을 이마에 얹어 이 땅에 새긴 비늘 같은 시간들을 하나씩 뜯어냈다  숨 고르던 바람이 고향 냄새를 꿈에 실어 나르면 땀에 젖은 베개 밑에 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Dl%2Fimage%2FMTlDTEbgeTo6-omSnX6p5Oimi6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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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식농사 - 품 안의 자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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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1T03:36:22Z</updated>
    <published>2025-06-18T03:4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향에 오면 찰방찰방 하는 밀물에도 쓰륵쓰륵 하는 썰물에도 어머니 음성이 들린다.  근 40년은 된 거 같은데, 이 맘 때쯤 딸내미가 데모한다는 소식에 마음이 많이 상하셨던 어머니가 누구 들으라는듯 한바탕 쏟아 내셨고, 항일운동하시다 왜경에 붙잡혀 돌사가신 조부님을 떠올린 할머니는 씨 도둑 못하는 법이라 하셨다  자식농사-P.Ko  똘내미 대학가던 날허천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Dl%2Fimage%2FuikNM6obj-THTtsUP9D9CVbk6-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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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사리 한 움큼 봄비 - 어머니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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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3T05:47:28Z</updated>
    <published>2025-05-03T04:5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뽀얀 솜털 고사리 간질이던봄비가 그어부산한 마음자박자박 봄날 밟다가뻐근한 허리 토닥이며마음에 한 줄 긋나니자식새끼만 잘 큰다면야살랑이던 바람도 그어이마에 흐른 땀방울콧등 타고 흐르면꺾은 고사리 한 움큼 쥐고 이마에 손등 올려하늘 보나니자식새끼만 잘 큰다면야고사리 한 움큼 만한 봄비 긋고그은 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Dl%2Fimage%2Fncd1lVHbaSj9tpDKbLGl1ardp9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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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상 - 어느 귀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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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6T00:54:46Z</updated>
    <published>2025-04-26T00:5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하늘이 너무 고와 검정고무신 두 손에 움켜쥐고 달리던 아득한 세월 떠올라 저 멀리 하늘 아래로 달음박질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은 여전한 날  그가 떠났었지  11년 그가 한국에서 살아낸 시간 동안 엄마 치마폭에서 눈물 흘리던 아이는 대학을 졸업했다 자박자박 봄비 내린 뒷날 떠날 이와 함께 걷던 길가 느티나무는 먼 훗날 기억 속에 둥지를 틀 채비를 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Dl%2Fimage%2F24XF3umkEpQe-gHdLeRM4DQZD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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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맞이 - 광화문 광장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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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8T02:56:15Z</updated>
    <published>2025-03-18T01:2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광화문 광장 산수유, 산벚나무, 배롱나무, 나도박달나무 새끼손톱만큼씩 봄맛 봤는데 시샘하듯 칼바람에 눈꽃이 흩날렸다 꽃샘추위는 봄이 제대로 오려는 신호 춘삼월 씨앗 움트는 시간  추위 풀리면 꽃놀이 하자, 내빼는 녀석도 있을 테고 봄잠을 홀리는 녀석도 있을 게다 그렇게 저마다 알맞게 달리고 조잘조잘 제멋대로 세월 말하노니 고작 하룻밤 추위인 걸 꽃샘추위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Dl%2Fimage%2FIZZRdQPY6nHixRN_uqtoFcZYCA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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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두진 문학관에서 - 청록파 시인 박두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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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7T01:57:36Z</updated>
    <published>2025-02-27T14:3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국어시간 교과서 속 활자로 만났던 시인 안성천을 거닐며 한 곡조 시를 읊조리시니  낯익은 첫 만남에 시간은 학창 시절로 달리고 시인은 구면인 양 시 한 수 던지시더라.  오래된 훗날 노래하리 마음에 나리신 님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Dl%2Fimage%2FSIJGmZjwxpoHnQkHrl29W5PKyW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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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행 - 새벽 출근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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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5T14:41:39Z</updated>
    <published>2025-02-25T12:5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력엔 입춘 말뿐인 우수도 지났는데 차창에 핀 새벽 서리꽃이 끄억끄억 속삭이노니 혼을 다한 겨울 숨결이라고  길을 나서기에 앞서  덜덜거리는 추위 보듬고 자리에 앉으면 홀로 밤을 지새운 도시의 한기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한기 품은 온기의 안개 같은 숨결 어둡던 차창밖에 빛이 든다  얼음장이라도 품어 내딛는 아침 얼음 꽃잎이 눈물 되어 흐르며 길을 재촉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Dl%2Fimage%2Firr7JlGNenyU5L0v8xxl10WCqB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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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장장을 나서며 - 이주노동자 에드워드를 보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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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2T03:43:03Z</updated>
    <published>2024-12-02T03:4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이었어 그대가 떠났다는 꿈결을 흔든 소식은 그믐날 차가운 밀물처럼 스며들었네  정신놓은 가운데도 해는 떠올랐고 백 몇 년 만인가 하는 11월 폭설 속에 목젖까지 차오른 슬픔은 며칠을 헤매었네  그대를 보내고 돌아오는 길 꽁꽁 얼었던 눈은 눈물처럼 녹아내려 일상으로 돌아가라 말하고 있었네  이주노동자 한국어교실 종강 필리핀 공동체 모임 생일 파티까지  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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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멍에 - 농군의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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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2T04:06:08Z</updated>
    <published>2024-10-22T02:4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이 들판에 누웠다 바람이 눕자 들판도 누웠다 들판이 눕자 농군도 누웠다 아버지를 따라 농군이 되기로 했던 날 농군은 낟가리 아래에 볏단 하나 뉘이고 패랭이로 얼굴 덮었다 언제 적 농자천하지대본이냐고 깃발마저 누워버린 지금 농군은  잘 말린 나락을 엎어치우고 아스팔트 위에 드러누웠다 그러나 내일은  바람이 들녘을 떠나고 참새마저 떨어진 낱알을 물고 떠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Dl%2Fimage%2FtT2lj0QRr9XheqjzvgNxaAqJhn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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