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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은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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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자라나는 아이들을 키우던 기억을 더듬어서 낯설지만 천천히 작은 시 하나씩 그려냅니다. 와줘서 고마워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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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9-03T13:41: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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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빛이 찾아온 건처음이야 - 예쁘장한 장미,말없이 색을 붉힌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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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11:44:05Z</updated>
    <published>2026-04-13T11:4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빛이 찾아온 건처음이야예쁘장한 장미가고개를 떨구며온기가 필요하니?그래서 온 거야예쁘장한 장미,말없이 색을 붉힌단다 이 시는 외롭고 차가웠던 존재와 그에게 따뜻함을 주러 오는 만남, 그 속에서 포근하게 변화하는 순간을 표현한 작품입니다.&amp;ldquo;불빛이 찾아온 건 처음이야&amp;rdquo;변화가 일어나려는 분위기로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따스함은 찾아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R%2Fimage%2FBQdEkz61szCW_7fa-ka50KoZ5D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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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리 위로 오더니 - 숨을 쉬기 시작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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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3:47:42Z</updated>
    <published>2026-04-10T13:4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손 모으고같이 모아진 망토슬며시 눌리는기다란 그림자머리 위로 오더니숨을 쉬기 시작해차오르는 공기방울어지러운 나의 머리이 시는 주변의 형태가 살아 움직이듯 변화를 통해 화자의 호흡과 감각마저 뒤흔드는 순간을 담은 시다.&amp;ldquo;두 손 모으고 같이 모아진 망토&amp;rdquo;시작은 정리된 자세입니다. 손은 가지런히 그리고 차분히 정리된 망토가 함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R%2Fimage%2FJLRt3Vv3dnQUG_usnssCUgW-75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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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름이 무너져도  - 나는 울지 않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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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7:52:28Z</updated>
    <published>2026-04-08T07:5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름이 무너져도 나는 울지 않아요  내 몸보다 작은 우산이 내 눈 위에 있으니까요  저기 언덕에 올라서 무너지고 있는 구름들을  두 눈을 반짝이며 보고 있는 내 모습이 신기해요   이 시는 눈앞의 큰 변화나 붕괴를 마주하고도 그것을 담담히 바라보는 작은 존재의 용감한 시선을 담은 작품입니다.   &amp;ldquo;구름이 무너져도 나는 울지 않아요&amp;rdquo;  하늘에 껴 있는 커다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R%2Fimage%2FZLorr13yR3qvR9dmgfESaUxjoN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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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옆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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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7:53:47Z</updated>
    <published>2026-04-06T12:3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 옆으로 눈을 흘기는저 귀족을 건들지 마렴가끔 옆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관심을 보이는 모습이란다하지만 아직도 말을 하지 못하여눈이 자기도 모르게슬그머니 바라보고 있는 거야이 시는 겉으로는 무심하고 차가운 시선이 사실은 관심과 감정의 표현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amp;ldquo;꽃 옆으로 눈을 흘기는&amp;nbsp;저 귀족을 건들지 마렴&amp;rdquo;귀족이라 불리는 존재는&amp;nbsp;곁눈질을 하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R%2Fimage%2F2DdXqR5rx_cLFwuBHFYkmuMQez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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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른 내가 되어서 - 나는 아무 일도 없을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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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0:00:09Z</updated>
    <published>2026-04-03T0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른 모습으로변하고 있는 중이야천천히 녹으면다른 내가 되어서다 녹고 나면다시 나를 얼려줄래?다시 굳어지면나는 아무 일도 없을 거야이 시는 자신이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그 변화를 다시 멈추고 나면, 이 변화하는 순간이 지나고 나면 돌아올 원래의 상태에 대한 동경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amp;ldquo;다른 모습으로 변하고 있는 중이야&amp;rdquo;화자의 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R%2Fimage%2FZ8j5pN70CuDrK-X9pDoG7s7nVq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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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 먼 곳에서 - 깜짝 놀라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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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0:00:16Z</updated>
    <published>2026-04-01T0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 먼 곳에서 바람을몰고 온 별들에깜짝 놀라서눈에도 별이 생겼어날아갈 것만 같다가도바람만이 가득해눈을 꿈뻑꿈뻑,바람들이 다 지나갔는지 다시 봐볼까?이 시는 외부에서 온 강한 자극(별과 바람)에 의해 흔들리며 받은 충격에 대해 신선함을 느끼고 확인하려는 움직임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amp;ldquo;저 먼 곳에서 바람을 몰고 온 별들에&amp;rdquo;멀고 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R%2Fimage%2FdDpCA49_tCvAOJkT3kNlE0JJur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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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끝을 잘 봐 - 눈동자가 조용히 노려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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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23:35:55Z</updated>
    <published>2026-03-29T23:3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끝을 잘 봐손끝을 보기 위해자라난 버섯과 줄기들거짓을 품은눈동자가 조용히 노려봐여기서 나를 속이는녀석이 있어조마조마한작은 버섯  이 시는 무언가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찰나, 의심이 확신이 되는 순간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amp;ldquo;손끝을 잘 봐&amp;rdquo;  화자는 당신을 초대합니다. 그리고 당신도 관찰을 시작하지요. 당신의 시선은 아주 작은 손끝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R%2Fimage%2FFVBG58XpP_8ojTk8rAegwBTcZR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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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멋지게 입고 - 어째선지 꽃들은 역겨워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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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23:19:06Z</updated>
    <published>2026-03-27T23:1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멋지게 입고뽐내는 걸음걸이에 별이 따라오고물결이 길을 만들어 주고 그래도 어째선지꽃들은 역겨워하고 함께 있는 것을원하지 않아 보이네요 이 시는 겉으로는 화려하고 모두에게 주목받는 당당한 존재의 모습이 다른 어떤 존재에게는 거부감으로 다가오는 순간,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는 없음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amp;ldquo;멋지게 입고 뽐내는 걸음걸이에&amp;rdquo;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R%2Fimage%2FcIXZ0Olbz-z6lfO5s8pReJ3Gpj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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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기서 나를 꺼내 줘 - 그 사이로 비치는 내 모습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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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23:19:26Z</updated>
    <published>2026-03-27T11:4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서 나를 꺼내 줘노려보는 게 아니야 휘어진 철장을더 휘어지게 하고 싶지만 그 사이로 비치는내 모습에 울었을 뿐이야여기서 나를 꺼내 줘 이 시는 갇히고 상처받은 존재가 자신의 진짜 감정을 드러내며 벗어나고 싶어 하는 절박함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amp;ldquo;여기서 나를 꺼내 줘 노려보는 게 아니야&amp;rdquo; 어딘가에 가두어져 있는 화자는 당신에게 도움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R%2Fimage%2FqM5Sgi8Dm_fYH4qV9-kjW4qaB6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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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았던 난쟁이 - 어깨를 내어준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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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23:35:06Z</updated>
    <published>2026-03-22T23:3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았던 난쟁이,하지만 호기심이 많지요 작았던 난쟁이,작고 가녀리고 약한 몸이지만 몸이 커다란 거인,여기에 올라타라며 마음이 넓은 거인,어깨를 내어 준답니다 이 시는 작고 약한 존재가 더 큰 존재의 도움을 통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설레는 장면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amp;ldquo;작았던 난쟁이, 하지만 호기심이 많지요 작았던 난쟁이, 작고 가녀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R%2Fimage%2Fm3INhwMHRa7uDT36oaR37Yc9Sg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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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두가 고요할 때  - 조용히 위를 올려다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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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23:42:29Z</updated>
    <published>2026-03-19T23:4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높은 곳에서 번쩍이고 흔들리는  모두가 고요할 때 조용히 위를 올려다봐  자세히 보니 나와 함께 흔들리는 중  옆으로 앞으로 반대로 그리고 앞으로 옆으로  이 시는 멀리서 바라보고 있던, 의미가 없다고 느껴진 움직임의 의미를 발견하고 새로운 생각이 피어나는 찰나의 순간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먼 옛날, 갈릴레오가 흔들리는 샹들리에의 모습을 보고 느낀 모습이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R%2Fimage%2Fr7lY-_giK5LwriWpA_bw7kaIp4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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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말이 맞니? - 조금 더 들어보고 올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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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5:36:06Z</updated>
    <published>2026-03-18T05:3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의 말이 맞니? 우쭐거리며 광대 모자를 쓴.  너의 말이 맞지 않다고 생각해 모아진 팔과 다리 둥그런 모자를 쓴.  누구의 말이 틀린 지 조금 더 들어보고 올게요   이 시는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는 두 대상의 모습을 보고 어느 쪽이 맞는지 판단하기 전에 조금 더 깊게  들어보려는 화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amp;ldquo;너의 말이 맞니?  우쭐거리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R%2Fimage%2FwePfZLlxp3_2DMEvxhnAKPo9hH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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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개가 모두  - 날개가 아니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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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4:13:32Z</updated>
    <published>2026-03-16T04:1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개가 모두 날개가 아니야  손이 되어 집어 보고 흔들어서 춤을 추고 움직여서 날아 보고  날개는 모두가 날지는 않아  이 시는 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어도 모두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에 대해 집중합니다. 마치 다윈이 발견한 상동기관처럼, 다리가 날개가 되거나 팔이 되듯이 말이지요. 날기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보이는 날개라는 이미지에 빗대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R%2Fimage%2F36feQgi_6-lF9H1KAbJoiuTWqn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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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이 눈앞에 있어도 - 입을 달래 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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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1:48:50Z</updated>
    <published>2026-03-15T01:4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음이 눈앞에 있어도 더 가까운 곳에  입을 달래 줄 스프 한 수저가 더 귀하고  그 모든 것을 누구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이 시는 큰 위기나 죽음의 문턱에서 당장의 작은 욕구에  더 마음을 두는 인간의 모습을 오마주한 작품입니다. (빅터프랭클 박사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amp;ldquo;죽음이 눈앞에 있어도 더 가까운 곳에&amp;rdquo;  시작부터 너무나 강렬한 고통이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R%2Fimage%2FmAXC7a0s4dQbGszOLEpCKS10q0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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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를 타고 건너온 - 이제 자라 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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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12:16:37Z</updated>
    <published>2026-03-13T12:1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를 타고 건너온 나무와 나무에 열린 열매들이 신기해  바람 타고 나비 타고 구름 타고 배를 타고  어서 와 여기에 너의 자리가  아주 자그맣게 있으니 이제 자라 볼까?   이 시는 멀리서 건너온 낯선 존재가 새로운 세상에서  작은 자리를 잡고 자라기 시작하는 순간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amp;ldquo;배를 타고 건너온 나무와  나무에 열린 열매들이 신기해&amp;rdquo;  멀리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R%2Fimage%2FnO8SLvIrIJtdgmNimiZAN6a7H5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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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히 사라질 거야 - 나만은 살 수 있을 거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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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12:29:18Z</updated>
    <published>2026-03-11T12:2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고성도 말이야조금 뒤면, 잠시 뒤면이 소리도 없어지고무뎌지다가저항도 없이조용히 사라질 거야그리고 생각하겠지나만은 살 수 있을 거라고 이 시는 강하게 울리는 소리도 결국 사라지고, 그 속에서 자신만은 살아남을 것이라고 믿는 암울한 착각을 담은 작품입니다.&amp;ldquo;이 고성도 말이야 조금 뒤면, 잠시 뒤면&amp;rdquo;크게 외치는 소리, 아주 크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R%2Fimage%2Fv4unb6t3EFDT6a2kTrhCgZl722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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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 장미에게 - 나와 같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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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1:35:44Z</updated>
    <published>2026-03-10T01:3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에 닿아도 좋을어린 장미에게이미 눈이 달이 되었으니작은 장미에게두 발 가지런히 모으고 나서장미에게너는 마치  내 몸과도 같구나   이 시는 어린 장미라는 작고 소중한 대상을 바라보다가 그 존재를 자신과 겹쳐 보는 순간을 표현한 작품입니다.&amp;ldquo;눈에 닿아도 좋을 어린 장미에게&amp;rdquo;달의 마음이 향하는 장미는 어리고 순수합니다. 눈에 닿아도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R%2Fimage%2FH6dTuBeYEGuOuulEkpNuZJ6K-J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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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깃발을꽂아서 시작하는 전설 - 무너지지 않도록각오를 해야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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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3:38:31Z</updated>
    <published>2026-03-09T03:3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 위 하늘 아래깊고 뾰족하고여기에 깃발을꽂아서 시작하는 전설이하나 무너지지 않도록각오를 해야 해 이 시는 높은 곳에 깃발을 꽂으며 전설을 시작하려는 순간과 그 시작을 유지하기 위한 각오를 다지는 마음을 표현한 작품입니다.&amp;ldquo;산 위 하늘 아래 깊고 뾰족하고&amp;rdquo;아무나,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없는 높은 산 이 있습니다. 하늘 아래에 있는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R%2Fimage%2FUd4TtCzG1mzdfToiBRqe7Jp3OF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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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곳으로 가라고알려 주지 - 운명이 시작되는 곳으로어서 떠나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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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0:22:55Z</updated>
    <published>2026-03-08T00:2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희미한 빛을 내는가면 앞에거만하게 손가락을들어 올려서저곳으로 가라고알려 주지운명이 시작되는 곳으로어서 떠나라고 이 시는 희미하게 빛나는 존재가 나타나 나아갈 방향을 가리키며, 화자를 운명이 시작되는 곳으로 떠나게 하는 순간을 표현한 작품입니다.&amp;ldquo;희미한 빛을 내는 가면 앞에&amp;rdquo; 얼굴의 형상을 하고 있는 무언가가 나타납니다. 그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R%2Fimage%2FRqPbLfYI3wrysVEdEVPP2ZjAIu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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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리 모양만 - 화려해졌을 뿐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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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10:40:39Z</updated>
    <published>2026-03-07T10:4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어 붙여서 만든 머리카락에종이조각을 하나씩 꽂아옆으로 흐르는 모양이제법 머리 같지하지만 큰 눈과 큰 귀는아직 비어 있어서머리 모양만화려해졌을 뿐이야 이 시는 겉모습을 꾸미는 일은 쉽게 완성되지만, 정작 중요한 부분은 쉽게 채워지지 않음에 대한 고민을 다룬작품입니다. &amp;ldquo;이어 붙여서 만든 머리카락에  종이조각을 하나씩 꽂아&amp;rdquo;이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R%2Fimage%2F5BHIA_g5-oI3GLeACwOoGaktm-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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