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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기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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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치과의사이자 KPC 코치입니다.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묵묵히 기록합니다. 읽고 쓰는 일을 사랑하며, 그 속에서 만나는 다정한 인연들을 소중히 여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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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9-05T10:25: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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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마음속에 숨은 사랑니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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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21:00:03Z</updated>
    <published>2026-04-29T2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영구치가 자리를 잡고 성장이 끝났다고 안심할 무렵, 뒤늦게 나타나는 이가 있다.  바로 사랑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이 무척이나 낭만적으로 들리지만, 진료실에서 만나는 사랑니는 대개 사랑보다 통증에 가깝다. 좁은 턱뼈 틈을 비집고 나오며 잇몸을 붓게 만들고, 멀쩡한 어금니를 밀어내며, 평온하던 치열까지 흔들어 깨운다. 반쯤 누운 채 옆으로 자라기도 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G%2Fimage%2FUFKSEn8QE_ekCHDGY_P4YPj5yO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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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기둥 - 삶을 지탱하는 핵심 가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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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21:00:23Z</updated>
    <published>2026-04-27T21: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아 하나를 잃는다고 삶이 무너지지는 않는다.처음에는 그저 빈자리 하나쯤으로 생각한다.  반대편으로 씹으면 되고, 조금 불편한 정도라 넘긴다. 하지만 시간은 그 빈자리를 그냥 두지 않는다.비어 있는 자리로 주변 치아들이 조금씩 기울기 시작한다.  맞물림이 어긋나고, 음식 씹는 습관이 바뀌며, 턱관절까지 부담을 받는다. 작은 상실 하나가 전체 균형을 흔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G%2Fimage%2F5gg4H6SMaVzDmbgItD4GjS-XXj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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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성의 재발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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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15:00:23Z</updated>
    <published>2026-04-24T15: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는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어.&amp;rdquo;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이 말을 한다. 입시를 앞둔 학생도, 직장에서 오래 버틴 중년도, 퇴직 이후를 고민하는 사람도 비슷한 질문 앞에 선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나는 무엇을 잘하는가. 나에게 맞는 길은 무엇인가.  우리는 이 질문에 정답이 있다고 믿는다.어딘가에 내 적성이 숨겨져 있고, 그것만 찾으면 인생이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G%2Fimage%2Flr3y_v72_OaHrB-p_Nk7DMvWT6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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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아픈 곳을 건드려야 통증은 사라진다 - 신경치료의 역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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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22:00:36Z</updated>
    <published>2026-04-22T22: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경치료는 아이러니한 치료다. 통증을 없애기 위해, 역설적으로 가장 아픈 부위를 가장 깊숙이 파고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이 치료를 유독 두려워하는 이유는 &amp;lsquo;신경을 죽인다&amp;rsquo;는 단어가 주는 서늘함과 극한 통증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하지만 치의학적으로 신경치료는 정교한 회복을 위한 치료다. 오염된 내부를 비워내고, 그 자리를 생체적으로 적합한 재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G%2Fimage%2FON31EFe0KNydUmNDfiZ_yIag7y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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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반은 비명을 지르지 않는다 - 잇몸병의 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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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22:00:13Z</updated>
    <published>2026-04-20T2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주과 의사인 내가 마주하는 가장 무서운 질환은 통증이 없는 병이다. 잇몸뼈는 70%가 무너질 때까지도 아프지 않기 때문이다. 환자는 이상을 느끼지 못한 채 일상을 살아간다. 평소처럼 웃고, 먹고, 말한다. 겉으로는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장막 아래에서는 이미 거대한 구조가 소리 없이 무너지고 있다.  환자들의 시선은 대개 눈에 보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G%2Fimage%2F4DO8Fl_NSX0lPD1rm1muKO8OFq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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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욕심은 목표라는 가면을 쓰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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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22:00:15Z</updated>
    <published>2026-04-18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 매출이 절반으로 떨어진 날, 나는 목표를 다시 세웠다.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을 즐겨 보곤 한다. 그중에서도 욕심에 대해 내려 주신 정의가 내 마음 깊숙이 박혔다. &amp;ldquo;결과가 내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괴롭다면 그것은&amp;nbsp;욕심이고, 결과에 상관없이 계속해 나갈 수 있다면 그것은 원(願)입니다.&amp;rdquo;  코칭에는 &amp;lsquo;GROW 모델&amp;rsquo;이라는 것이 있다. 그중 첫 번째 단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G%2Fimage%2FnEQeBhvNJ9QNBcuZ_MdfC8VUkL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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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그를 대장으로 만들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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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0:00:18Z</updated>
    <published>2026-04-17T1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랫동안 누군가를 나보다 위에 두고 살았다. 그 사실을 깨달은 것은 아주 사소한 말 한마디 때문이었다.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날, 그를 만났다. 키가 크고, 목소리가 안정적이었으며, 사람을 편하게 만드는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유머와 리더십도 갖춘 사람이었다. 나는 비교적 빠르게 그와 가까워졌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와 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G%2Fimage%2FtF1OqQP_iDxaGZNoaY0iB0dDBC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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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숙함과 결별하고 나를 새로 고침 하기 - 오래된&amp;nbsp;보철물&amp;nbsp;교체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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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22:00:35Z</updated>
    <published>2026-04-15T22: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꿔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미루고 있는 것이 하나쯤은 있다. 치과에서 오래된 보철물을 마주할 때마다 그 생각이 든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문제없어 보인다. 깨지지도 않았고, 특별히 아프지도 않다.  환자들은 늘 비슷한 질문을 한다. &amp;ldquo;아직 괜찮은데, 꼭 바꿔야 하나요?&amp;rdquo;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수복물과 치아 사이에는 미세한 틈이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G%2Fimage%2Ff9vBfMH-h_WDprrmuK0fg47o3m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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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리하지 않으면 쌓인다 - 스케일링의 개운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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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22:00:30Z</updated>
    <published>2026-04-13T22: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과 의자에 앉아 긴장으로 어깨를 한껏 움츠렸던 환자가 비로소 몸의 힘을 뺀다. 스케일링을 마친 뒤 입을 헹구고, 혀끝으로 치아 구석구석을 훑어보는 순간이다.  거칠고 텁텁했던 이물감이 사라진 자리에 닿는 치아의 매끄러운 질감. 환자들은 그제야 환한 미소와 함께 고백한다. &amp;ldquo;아, 이제야 살 것 같네요. 정말 개운합니다.&amp;rdquo; 그들이 느끼는 것은 내 몸의 일부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G%2Fimage%2FGfh4mZkYTU5qWtLu2nnMDWJJ8u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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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amp;nbsp;던진&amp;nbsp;&amp;lsquo;왜&amp;rsquo;는&amp;nbsp;결국&amp;nbsp;나에게&amp;nbsp;돌아온다 - 질문의 회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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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23:29:55Z</updated>
    <published>2026-04-12T23:2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왜 그렇게 하셨어요?&amp;rdquo; &amp;ldquo;이거 왜 이렇게 된 거예요?&amp;rdquo;  이 질문을 받는 순간, 대부분의 사람은 표정이 굳어지고 말을 아낀다. 내 질문에 담긴 감정이 상대에게 그대로 전달된 결과다. 표면적으로는 원인을 묻는 질문이지만, 그 안에는 분노와 답답함이 함께 실려 있다.  우리는 일상에서 &amp;lsquo;왜&amp;rsquo;라는 질문을 자주 사용한다. 이유를 묻고,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G%2Fimage%2FKyBK5H7KteVQvT4tN9gx9e3VIS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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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년 동안 뿌리만 내렸습니다 - 어느 슬로 스타터의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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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22:00:13Z</updated>
    <published>2026-04-10T2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슬로 스타터다. 나는 말도 느리고, 머리회전도 느리고, 결과를 내는 속도도 느리다.   &amp;quot;공부라도 좀 해서 치과의사 된 게 다행이지,  회사생활 했으면 오래 못 버텼을 거다.&amp;quot; 어머니로부터 이 말을 들었을 때 나는 격렬히 부정했다.  '저도 회사나 조직생활 했으면 잘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 나는 고백한다. 어머니의 말씀이 맞았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G%2Fimage%2FiWMOAxwQPuYP12fWxz3tojBV-M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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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법랑질처럼 단단한 고정관념 깎아내기 - 유연한 삶을 위한 의도적인 삭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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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22:00:31Z</updated>
    <published>2026-04-08T22: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아의 가장 바깥층인 법랑질은 인체에서 가장 견고한 조직이다. 뼈보다도 강도가 높고, 외부의 충격과 산으로부터 치아 내부의 연약한 신경을 보호한다. 하지만 이 완벽한 보호막도 때로는 삭제의 대상이 된다. 충치를 제거하거나, 더 건강하고 심미적인 보철물을 위해 치과에서는 이 단단한 법랑질을 정교하게 깎아낸다.  심리학적으로 볼 때 우리에게도 법랑질 같은 보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G%2Fimage%2FVk0qyPKt8ZoRDvvxMxe0avbtVq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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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엑스레이에 찍히지 않는 통증 - 수치화할 수 없는 마음의 고통 다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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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22:00:33Z</updated>
    <published>2026-04-06T22: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칼로 찌르는 것 같아요.&amp;rdquo; &amp;ldquo;뿌리가 타들어 가는 것 같아요.&amp;rdquo; 환자는 이를 꽉 깨문 채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엑스레이와 CT에는 아무것도 찍히지 않았다.  치아는 깨끗했고, 잇몸도 멀쩡했으며, 잇몸 뼈 역시 이상이 없다.  치과 의사로서 가장 당혹스러운 순간이다.  분명 고통은 존재하는데, 그것을 설명해 줄 근거가 보이지 않을 때.  이런 경우를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G%2Fimage%2FzGxshfJ4aNDzkaVIXStlshj_2k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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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쉬움이라는 이름의 진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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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05T1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저녁이 되면, 이유 없이 마음이 무거워진다. 세상이 고요해지는 저녁시간, 나는 비로소 운동화 끈을 묶고 집을 나선다.  사실 나의 주말은 그리 평화롭지 않다. 세 아이의 밀린 요구사항을 하나 둘 해결해 주고, 연로하신 부모님 댁을 찾아 안부를 살피고, 한 주간 식구들이 먹을거리를 카트 가득 채워 장을 보고 나면 토요일과 일요일은 눈 깜짝할 새 지나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G%2Fimage%2FVlc1nEIbUC6b5OU0ZgsBH_QkgH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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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군대식 교육에서 찾은 기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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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22:00:09Z</updated>
    <published>2026-04-03T2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교장 선생님께 대하여, 경례!&amp;quot; &amp;quot;충성!&amp;quot;  1990년대 초반, 고등학교 운동장은 거대한 병영과 다름없었다.  국방색 교련복을 맞춰 입은 수백 명의 학생이 내뿜는 거친 숨소리와 눅눅한 땀 냄새.  단상 위에는 교장 선생님이 위엄 있게 서서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었고, 나는 그 거대한 대열의 앞에서 중대장의 완장을 찬 채 목이 터져라 구령을 내질렀다.  단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G%2Fimage%2Fcw7DBxZgJYW8iIeDxbnZHaxz-j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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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프면 손을 드세요 - 내 삶의 멈춤 신호를 회복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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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22:00:31Z</updated>
    <published>2026-04-01T22: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진료 중에 아프거나 불편하시면 언제든 왼손을 드세요. 그럼 바로 멈추겠습니다.&amp;quot;  이 말 한마디로, 나는 환자에게 심리적 안전벨트가 되기를 바란다. 통제의 주도권이 의사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환자 역시 상황을 멈출 수 있다. 그 사실을 인지하는 순간, 공포의 파도는 눈에 띄게 잦아든다.  하지만 실제로 손을 드는 환자는 그리 많지 않다. 어떤 이는 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G%2Fimage%2FRbiKiS5pib8gkxFG1O_NtXQzLl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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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피가 만드는 마음의 염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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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22:00:10Z</updated>
    <published>2026-03-30T2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선생님, 사실 1년 전부터 조금씩 아팠는데요. 바쁘기도 하고 시간이 안 나서 못 왔었는데, 어제는 너무 아파 잠을 한숨도 못 잤어요.&amp;rdquo; 환자가 내민 엑스레이에는 이미 결말이 나와 있었다.간단히 때우면 끝났을 충치는 신경 깊숙이 파고들었고, 염증은 뿌리 끝까지 내려가 잇몸뼈를 잠식하고 있었다. &amp;ldquo;조금만 더 빨리 올 걸 그랬어요.&amp;rdquo; 진료실에서 이 말을 듣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G%2Fimage%2FbvvWavYV75hN53UnVBq1Apd1ww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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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의 파도를 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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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29T22: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유 없이 불안해질 때가 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머릿속에서는 이미 최악의 상황이 재생된다.  그리고 그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친구에게 전화를 건다.  &amp;ldquo;나 잘하고 있는 거 맞아?&amp;rdquo;라고 말하기 위해서.  &amp;ldquo;그래, 너 충분히 잘하고 있고 괜찮아.&amp;rdquo;라는 말을 듣기 위해.   대학을 입학하면서 부모님은 자취를 할 수 있게 작은 방을 마련해 주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G%2Fimage%2Ff58heO0xm3UDzCr1hWTUHWR8d3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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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의 주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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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22:00: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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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대학시절, 어느 교수님이 수업시간에 하셨던 말씀이 생각이 난다. &amp;quot;치과의사는 진료실력 없으면 끝이야. 열심히 공부들 해라.&amp;quot;  고백하자면 난 그다지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은 아니었다. 운동&amp;nbsp;좋아하고 어울려 술 마시는 걸 좋아했고, 동아리 활동에 목숨을 건 철부지 대학생이었다. 그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게 해 준 건 어쩌면 웃고 떠들고 부대끼며 같이 놀았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G%2Fimage%2FXIRxcYQbZ9Y5qZ4mLc8rNLyvym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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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은 이미 시작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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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22:00:29Z</updated>
    <published>2026-03-25T22: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자, 마취 진행하겠습니다.&amp;rdquo;  나지막한 선언과 동시에 환자는 조심스레 입을 벌린다.  그와 동시에 두 손은 약속이라도 한 듯 서로를 꽉 맞잡는다. 몸은 돌처럼 굳어지고 호흡은 얕아진다. 바늘은 아직 잇몸 근처에도 가지 않았건만, 마주 잡은 손가락 끝은 이미 하얗게 질려 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환자의 몸은 이미 고통의 한복판에 서 있다.  &amp;l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G%2Fimage%2FYuWPaB11iQzwm0q4Fn4FuQNx8i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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