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가가책방</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4x" />
  <author>
    <name>captaindrop</name>
  </author>
  <subtitle>지역에서 살며 일한다는 건 누군가를 늘 기다리는 거라 오래 기다리는 일에 익숙해지는 중입니다. 드물게 글을 씁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p4x</id>
  <updated>2015-09-05T10:17:36Z</updated>
  <entry>
    <title>브런치 독서클럽 - 아마도 책방과 이슬아 작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4x/904" />
    <id>https://brunch.co.kr/@@p4x/904</id>
    <updated>2026-02-20T13:46:26Z</updated>
    <published>2026-02-20T13:4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특별히 이슬아 작가 팬이거나 한 독자는 아니다. 그저 읽는 사람이면서 책을 파는 사람이라는 자리에 앉아있을 뿐이다. 브런치 스토리 작가가 아니었다면 브런치 독서챌린지 같은 건 알지도 못하고 지나쳤을 그저 앞만 보고 읽어나가는 눈 밝은 편은 못 되는 보통의 독자인 것이다. 브런치 독서 챌린지가 끝나고 또 한참 시간이 지났다. 설날도 지나가고 아직 정신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x%2Fimage%2FPP4X9XJsBgC97JRrJkDfTGWSYS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책방의 사계를 소개합니다 - 공주 원도심 책방 매거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4x/903" />
    <id>https://brunch.co.kr/@@p4x/903</id>
    <updated>2026-02-10T06:16:12Z</updated>
    <published>2026-02-10T06:1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여름이었다. 몇 년일까, 책방을 열고 처음으로 동네 책방 넷이 모였다. 왜, 어떤 이유에서 모였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그날 누군가 &amp;quot;뭔가를 함께 만들어보자&amp;quot;라고 제안했다. 그리고 책방의 사계가 시작됐다.  동네에 책방이 하나둘 늘어나고 서로의 책방을 오가면서도 우리는 뭔가를 함께 해볼 궁리는 엄두도 못 냈다. 그게 현실이었으므로. 각자의 책방을 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x%2Fimage%2FoSsmbbVKU-DpLLDkrwOywJAiEO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어른이 되어서도 자랄 수 있을까 - 어떤 성장의 증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4x/902" />
    <id>https://brunch.co.kr/@@p4x/902</id>
    <updated>2026-02-06T15:15:36Z</updated>
    <published>2026-02-06T15:1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원치 않는 상황에서도 결과를 내는 사람.&amp;quot; 언제였는지 누구였는지 모르는 사람의 말. 어쩌면 어딘가에서 읽었는지도 모르는 그 말이 가리키는 사람이란 두 글자로 '어른'이었다. 어른과 어린아이를 나누는 기준으로 책임을 꼽는 이유와 닿아있다. 지난 연말에 시작해 10회 차에 걸쳐 30시간 동안 '브런치 작가 되기' 강의를 했다. 누구는 대단한 일이라고 하고 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x%2Fimage%2F_6XpAfv4BWP9eJNx9JM4JR4mFU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삶, 작용과 부작용 - 멈추거나 작동하거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4x/901" />
    <id>https://brunch.co.kr/@@p4x/901</id>
    <updated>2026-02-02T06:15:10Z</updated>
    <published>2026-02-02T06:1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아이는 1.1센티미터만큼 자랐고, 1킬로그램만큼 무거워졌다. 아이조차 숫자로 적으면 이렇게 단순하고 명료하게 알만한 대상이 된다. 서사 없는 삶이 그렇듯이. 2주 전 금요일 아이는 처음으로 부산 해변을 걸었다. 모래를 만지고 달려오다 달려 나가는 파도와 술래잡기도 하고. 남쪽이라 따뜻할 거라는 기대를 날려버리는 강한 바람과 바람이 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x%2Fimage%2FDIWtP4nluVwWPARefyD0FsNrmj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세상에 없는 출구 - 본의 아니게 빠져든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4x/900" />
    <id>https://brunch.co.kr/@@p4x/900</id>
    <updated>2026-01-18T16:16:59Z</updated>
    <published>2026-01-18T16:1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아(琴兒) 피천득 선생 글을 읽다 '문과 학생들에게 고전만 읽으라고 일러 준다'는 문장에서 감은 딴생각에 빠져들었다. 수필 제목은 「너무 많다」였다. 적어도 60년은 이전에 썼을 금아 선생 글은 이제 고전이 됐다. 그때도 '너무 많다'고, 고전도 책도 가르치는데 참고할 작품도 너무 많다고 쓴 선생이 오늘날 자기 글마저 고전 반열에 올라간 걸 보면 뭐라고</summary>
  </entry>
  <entry>
    <title>감의 하루 - 어느 겨울날 이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4x/899" />
    <id>https://brunch.co.kr/@@p4x/899</id>
    <updated>2026-01-18T16:18:32Z</updated>
    <published>2026-01-13T15:4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터뷰는 40분 늦게 시작됐다. 약속한 10시를 10분 넘게 넘겨서 나온 감이었다. 커피나 음료를 사서 가겠다는 인터뷰어에게 카페에서 보자고 한 사람도 감이었다. 커피를 받아서 한 모금 마셨을 때 인터뷰어는 감에게 말했다.  '아무래도 자리를 옮겨야 하겠어요.'  감은 대답 대신 가만히 얼굴을 마주 봤다.  '음악이 커서요. 녹음이 필요할 거 같아서.' 감</summary>
  </entry>
  <entry>
    <title>졸업 - 봄이로군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4x/898" />
    <id>https://brunch.co.kr/@@p4x/898</id>
    <updated>2026-01-08T04:17:01Z</updated>
    <published>2026-01-08T04:1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와 유치원에 가는 길이다. 겨울은 꽃 보기 힘든 계절인데 오늘따라 꽃을 든 사람이 여럿이다. 생일인가 하기엔 다 비슷한 나이처럼 보인다. 무슨 날일까 생각해 봐도 얼른 떠오르지 않는 걸 보면 나와 별로 상관없는 날이지 싶다. 유치원 언덕을 오를 무렵에야 졸업식인가 싶은 생각이 나서 아이에게 말을 건다. &amp;quot;형, 누나들 졸업식인가 보다.&amp;quot; 아이는 &amp;quot;졸업이</summary>
  </entry>
  <entry>
    <title>새해를 열며 적는 짧은 메모 - 계획이 되기보다 생활이 되기를 바라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4x/897" />
    <id>https://brunch.co.kr/@@p4x/897</id>
    <updated>2025-12-31T22:27:23Z</updated>
    <published>2025-12-31T22:2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에는. 하나, 화처럼 거친 감정으로 가족을 대하지 않기. 때로, 사실 제법 자주 훈계나 정당한 비판을 뒤집어쓴 화풀이나 비난을 하기도 했다. 나도 슬프고 상대도 고통스러운 일은 그만두자. 둘, 올해보다 하루 열 장 정도는 더 읽기. 너무 자주, 쉽고 흔하게 책을 다른 일들에 밀려나게 버려뒀다. 지적으로 게을러지는 건 둘째치고 책방이 진심이 아닌 허</summary>
  </entry>
  <entry>
    <title>삶은 아주 커다란 코끼리 만지기 - 나는 어디를 보고 무엇을 만지고 있을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4x/896" />
    <id>https://brunch.co.kr/@@p4x/896</id>
    <updated>2025-12-30T17:39:59Z</updated>
    <published>2025-12-30T17:3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난히 올해는 달력 마지막 날에 가까워질수록 바빠졌다. 바빠지면 책과 보내는 시간에 소홀해진다. 본업이 책방지기인 사람이 할 말은 아니라서 부끄럽다. 나를 구해주는 존재가 없었다면 책방지기 D 씨는 부끄러움에 빠져 &amp;nbsp;한참 허우적거렸을 것이다. 이번만큼은 익명을 요구한다. 책방지기 D. 잠들기 전 꼭 책을 읽어줘야 하는 존재. 한글도 모르면서 읽어주는 사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x%2Fimage%2FemtVuIa54c78Mwm_HBC8547ajG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글쓰기를 가르치는 마음 - 브런치 스토리가 만든 인연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4x/895" />
    <id>https://brunch.co.kr/@@p4x/895</id>
    <updated>2025-12-24T05:17:52Z</updated>
    <published>2025-12-24T05:1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다. 이제는 시작한 날이 가물가물해서 2016년인가 2015년인가 오락가락하기도 한다. 찾아보니 2015년 9월에 첫 글을 올렸고 어제 쓴 글이 발행한 글로는 777번째구나. 글 번호는 894번인걸 보니 100편 넘는 글이 10년 사이에 발행을 취소했거나 지웠다. 무슨 말을 주워 담았을까. 어떤 마음을 되돌렸을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x%2Fimage%2FlU7lp9LqZZIHT_meXKCmhkxom-k.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골목의 탄생 - 삶에 바탕을 둔 길과 길을 바탕에 둔 삶에 대하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4x/894" />
    <id>https://brunch.co.kr/@@p4x/894</id>
    <updated>2025-12-23T05:33:01Z</updated>
    <published>2025-12-23T05:3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장난으로 시작해볼까 싶다. 제목은 '삶을&amp;nbsp;바탕에&amp;nbsp;둔&amp;nbsp;길과&amp;nbsp;길을&amp;nbsp;바탕에&amp;nbsp;둔 삶에 대하여' 정도로 하고,&amp;nbsp;'길에는 두 가지 갈래가 있는 게 아닐까'라는 질문을 첫 문장으로 삼는 거다. 길이란 사람이나 동물, 마차, 자동차가 다니게 땅 위에 난 공간이다. 나도 그렇고 우리 대부분은 길을 내기보다 누군가 만들어 둔 길로 다닌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준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x%2Fimage%2FCOUzAJfEabDobj3TiANbIHe2U4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의 글은 얼마짜리인가 - 담담함과 서운함 그 어디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4x/893" />
    <id>https://brunch.co.kr/@@p4x/893</id>
    <updated>2025-12-21T08:40:31Z</updated>
    <published>2025-12-21T08:4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초원이 다리는?&amp;quot; &amp;quot;백만 불짜리 다리&amp;quot; 영화, &amp;lt;말아톤&amp;gt; 속 초원과 엄마가 나눈 얘기다.  감조차 잡히지 않는 세계. '내 글은 얼마짜리일까'를 생각하는데 갑자기 '백만 불짜리 다리'라는 대사가 떠올랐다. 제목이 뭐였더라. 마라톤이었나? 비슷하긴 한데 다른 제목이었을 거였다. '마라톤', '백만 불짜리 다리'를 나란히 검색어에 넣는다. &amp;lt;말아톤&amp;gt;이라는 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x%2Fimage%2FcnjyCCDnxf4fKF_DZVn3b7lWrYw.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해를 보내는 시간, 글쓰기를 권함 - 잠시, 시간이 나거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4x/892" />
    <id>https://brunch.co.kr/@@p4x/892</id>
    <updated>2025-12-18T02:29:43Z</updated>
    <published>2025-12-18T02:2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 약속 시간을 정하고 자리에 앉았더니 30분 전이다. '이 시간에 뭘 하면 좋을까, 뭘 할 수 있을까' 곰곰 생각하다 왠지 쓰자고 마음먹는다. 제법 오랜 시간, 많은 날에 '쓰는 나'는 뭔가 거창한 걸 남기고 싶었던 게 분명하다. 이동하는 시간 10분을 감안하면 20분 동안 뭔가를 쓸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거스러미처럼 일어나는 게 증거다. 어쩌다 그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x%2Fimage%2F2xbOBEiD8s_AyH7H08LrFO3cAUU.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미 충분히 좋은 사람 - 내년 가을에 만나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4x/890" />
    <id>https://brunch.co.kr/@@p4x/890</id>
    <updated>2025-11-17T15:32:48Z</updated>
    <published>2025-11-17T15:3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방에 다녀왔다. 매일, 하루 두 번은 꼭 들르지만 가끔 다녀왔다고 적고 싶은 날이 있다. 오늘이 그중 하루다. 처음에는 그저 평소처럼 정리하러 들렀던 길이다. 그러다 좋은 사람임이 분명한 누군가가 남긴 엽서를 발견하면서 자리에 앉아버렸다. 지금부터 나는 책방에 다니러 온 손님이라고 생각하면서.  엽서의 주인공은 이미 충분히 좋은 사람임이 분명했다. 일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x%2Fimage%2FtkBly056p7CuRzxlXqBOPTUjEn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글쓰기와 마음 - 자주 쓸 때 마음이 너그러워졌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4x/888" />
    <id>https://brunch.co.kr/@@p4x/888</id>
    <updated>2025-08-20T05:21:09Z</updated>
    <published>2025-08-20T05:2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는 날이 이어지면 마음이 너그러워졌다. 며칠씩 잠을 못 자거나, 끼니때를 놓쳐 허기질 때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것처럼 글을 쓰지 않으면 마음이 날카로워지는 것이다. 크게 의미 있는 글이 아니어도, 다만 그날을 돌아보는 간단한 일기나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던 순간으로 돌아가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나아졌다. 혼자 쓰고 혼자 보는 글조차 온기가 오래 남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x%2Fimage%2FIXGAO0N-purRnZwjuujYk2IDxb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열아홉 번째 출구 - 멀어질수록 가까워지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4x/887" />
    <id>https://brunch.co.kr/@@p4x/887</id>
    <updated>2025-08-19T02:37:12Z</updated>
    <published>2025-08-19T02:3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말들은 기억에 오래 남았다. 들은 얘기인지 읽은 글인지 어디서 왔는지 모를 말들이 어느 순간에 문득 떠오르곤 했다. 초록이 좋아진다는 건 휴식이 필요하다는 신호라는 말도 그중 하나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말의 진위 여부보다 떠올린 날의 마음이 중요해졌다. 우연히 초록이 눈에 들어왔을 때 문득 '초록이 좋아진다는 건 휴식이 필요하다는 신호라던데'하고 생각</summary>
  </entry>
  <entry>
    <title>열여덟 번째 출구 - 차라리 화를 내는 건 어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4x/886" />
    <id>https://brunch.co.kr/@@p4x/886</id>
    <updated>2025-08-16T14:27:58Z</updated>
    <published>2025-08-16T14:2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턴가 감은 규칙적인 사람이 됐다. 주기며 잠들고 깨는 시간이 일정했다. 일정함은 이내 익숙함이 되고 편안한 마음으로 이어졌다. 감은 자신이 대단히 보수적인 편이라고 얘기하곤 했는데 가장 큰 이유로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을 포기할 수 없는 마음을 꼽았다. 웬만큼 힘들거나 어지간히 좋은 조건으로는 변화를 택하지 않았다. 손해가 되는 줄 알면서도 머물고 확실</summary>
  </entry>
  <entry>
    <title>열일곱 번째 출구 - 너는 어디 사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4x/885" />
    <id>https://brunch.co.kr/@@p4x/885</id>
    <updated>2025-08-12T14:15:54Z</updated>
    <published>2025-08-12T14:1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은 마을 탐험에 나섰다. 낯선 곳으로 이사하면 늘 하는 일이었다. 나름의 순서와 방법도 있었다. 먼저 집이 있는 블록을 큰길을 따라 한 바퀴 돌아본다. 다음에는 골목이며 샛길이 보이는 대로 들어가서 끝까지 따라 걷는다. 갈래길이 나타나면 한쪽을 돌아보고 그 자리로 돌아와서 다른 쪽으로 들어가기를 반복했다. 단조로운 골목은 한 달이면 속속들이 알았고 복잡한</summary>
  </entry>
  <entry>
    <title>열여섯 번째 출구 - 저절로 되는 건 없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4x/884" />
    <id>https://brunch.co.kr/@@p4x/884</id>
    <updated>2025-08-09T14:57:17Z</updated>
    <published>2025-08-09T14:5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흐르는 모든 것은 의지를 품고 있다. 감은 노트에 메모를 적고는 밑줄을 그었다. 뭔가 멋진 말을 떠올린 기분이라 제법 흥분됐다. 흐르듯이 흐물흐물한 글씨도 운치 있어 보였다. 다시 또박또박 적어두지 않는다면 한 달이나 두 달 뒤에는 뭐라고 쓴 건지 해석해야 할 지경이어도 괜찮았다. 흐르는 건 의지를 품기 마련이기에 의지만 남아있다면 흐르는 듯 적은 글자도</summary>
  </entry>
  <entry>
    <title>새 마을 줄게요, 헌 마을 주세요 - 마을의 모습을 기록합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4x/882" />
    <id>https://brunch.co.kr/@@p4x/882</id>
    <updated>2025-08-09T07:40:07Z</updated>
    <published>2025-08-09T07:4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가족은 공주에 삽니다. 2019년 1월부터 살기 시작했으니 벌써 만으로 6년 반이 지났어요. 처음 공주에 살기 시작할 때는 혼자였어요. 이건 가정이지만 그때 공주에 살기 시작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가족이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amp;quot;이곳이어서 우리는 머물고 함께 할 수 있었다&amp;quot;는 생각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아요. 같은 옷처럼 보여도 누군가에게는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4x%2Fimage%2FmH9gOVpo6crLk2CdImj0NTmaa2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