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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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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9-05T12:09: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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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저씨 아니거든요 - 말로라도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 그 녀석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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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4T08:17:53Z</updated>
    <published>2021-02-05T12:1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크허헝, 크엉, 히끅, 히끅, 끄앙, 크으앙, 악! 악! 크아악, 캬아아앙!&amp;rdquo;  둘째의 울음은 수문을 열어젖힌 댐에서 방류되는 거센 물살이었다. 둘째의 눈가에서 굵은 눈물이 흘러나왔고, 손과 발은 부들부들 떨렸다. 둘째의 주변에는 자기가 입어야 할 옷이 마구 내동댕이쳐진 채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었다. 한때 인터넷에서 패러디로 유행했었던 문장처럼 아빠는 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6U%2Fimage%2FWDsUUNiLHCFy2x2_NCIWh4IN_x8.jpg" width="36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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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파리와 모차르트의 공통점 - 은 바로, 바로~. 그 정체를 잠시 후 2부에서 공개하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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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6T07:41:58Z</updated>
    <published>2021-01-29T04:0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빠, 이리 와 봐요~.&amp;rdquo; 첫째가 부른다. 아까 전까지 세 아이에게 시달리다 간신히 소파에 몸을 던진 아빠였다. 아빠는 못 들은 척.  &amp;ldquo;아빠, 빨리~.&amp;rdquo; 누워서 핸드폰을 만지고 있던 아빠는 계속 못 들은 척 속으로 투덜거린다. - 드러누운 지 10초도 안 지났거든!  &amp;ldquo;아빠, 이리 와봐, 나랑 여기 좀 가자~!&amp;rdquo; 첫째가 거실로 달려 나와 아빠 손을 붙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6U%2Fimage%2FVhoRKmXIesydq8IFd7od0hFiqr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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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쉬야, 날 좀 바라봐 - 주면 안 되겠니? 다른 곳으로 흐르지 말고. 제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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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5T03:45:47Z</updated>
    <published>2021-01-23T05:4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1차 시기  &amp;ldquo;아빠, 쉬, 쉬!&amp;rdquo; (둘째가 발을 동동거린다.) - 어, 어, 어, 빨리빨리~. - 여기, 여기, 서서, - 내려, 바지부터 내려, 어, 어? - 아, 안돼! (아빠는 울상, 둘째는 시원) ​ 둘째의 바지와 팬티, 화장실 문턱, 그리고 내 손은 금세 젖어 버렸다. ​ #2. 2차 시기  &amp;ldquo;아빠, 쉬, 쉬!&amp;rdquo; (둘째가 발을 동동거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6U%2Fimage%2FAthK_NGD9uIGMTcLWXN-wYDQ8s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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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 간 창틈으로 너를 보았다 - 정인이와 기형도의 &amp;lt;엄마 걱정&amp;gt;, 그리고 유년의 윗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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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8T03:12:22Z</updated>
    <published>2021-01-20T15:0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아내의 미간이 펴질 줄 모릅니다. 화난 듯, 수심에 잠긴 듯, 애통한 듯 미간은 잔뜩 주름진 채 움찔움찔합니다. 아마 대한민국의 엄마 대부분이 아내와 비슷한 표정을 짓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어쩌면 엄마뿐만이 아니겠지요.)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기사를 보던 아내의 눈시울이 점차 붉어집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못 본 척 딴짓을 합니다. 안방에서 조용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6U%2Fimage%2F1YF-BoMxh2y9Gj-yfDe00xRJFnA.jpg" width="20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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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범생 첫째의 똥고집 어리광  - 이제 어리광 더 부려도 괜찮아. 근데 커버 사진은 둘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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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1T13:10:04Z</updated>
    <published>2020-06-21T14:0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째는 어린이집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모범생이다.(그렇다고 한다.) 교육 활동에도 적극적이고 잘 못하는 친구들은 옆에서 가르쳐주느라 열심, 선생님들의 말에도 잘 따르는 우수 원아란다. 점심시간에는 밥, 반찬, 국 모두 골고루 혼자 잘 떠서 먹고 양치질도 야무지게 해서 손이 많이 안 간다고 한다. 친구들과의 놀이 시간에도 분위기를 주도하니 다른 친구들이 좋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6U%2Fimage%2FK8WupAuAWAcJx-XsVFWBANelF5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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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낯의 세계 - &amp;lt;부부의 세계&amp;gt;, 코로나 펜더믹 등 요즘 '민낯'을 사용하는 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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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1T13:10:13Z</updated>
    <published>2020-05-17T09:4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amp;lsquo;민낯&amp;rsquo;이 대세다. 지금처럼 &amp;lsquo;민낯&amp;rsquo;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던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다. 인터넷에서 다양한 기사를 읽다 보면 &amp;lsquo;민낯&amp;rsquo;이라는 단어를 수시로 만나게 되는데, 어떤 날은 기사 헤드라인이나 브런치 글 제목에 &amp;lsquo;민낯&amp;rsquo;이 얼마나 쓰였는지 궁금해서 세어본 적도 있다. 그러다 보니 수시로 출몰하는 &amp;lsquo;민낯&amp;rsquo;이라는 단어가 왠지 모르게 불쌍해졌다. 그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6U%2Fimage%2Fx5hdwhPFr1VCTYnXwWsftJBvWl0.jpg" width="4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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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러도 오지 않던 둘째가 왔다 - 간신히 망부석 신세는 면한 대화의 비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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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5T12:23:18Z</updated>
    <published>2020-05-10T08:5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러도 오지 않아 내 속만 태우던 아이가 적극적으로 찾아오게 하는 비법이 있다. 어렵지 않다. 단 한 마디면 된다. 적확한 표현과 함께 말에 담긴 마음의 주인이 누구인지 분명히 밝힐 수만 있다면 어떤 엄마, 아빠라도 쉽게 써먹을 수 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 손발이 오그라들 수도 있지만 아이가 달라지는 효과를 한 번이라도 체험한다면, 잠깐 오징어가 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6U%2Fimage%2F6KXgiuWZiu4PpKT3lMPrbfrwP1s.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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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즘 자주 하는 말 - 그렇게 자주 할수록 서글퍼지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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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21T07:00:26Z</updated>
    <published>2020-05-03T10:1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셋이라, 요구도 다양하고, 가끔 그 요구들이 겹치는 경우가 생긴다. 아내가 설거지하느라 내가 셋째 기저귀를 가는 중에 첫째와 둘째가 옆에 장승처럼 지키고 서서 사탕을 꺼내 달라한다. 첫째가 큰 것을 싸고 난 후 뒤처리를 하고 있는 중에 둘째가 자기 쉬하는 거 도와달라고 화장실 문 앞에서 떼를 쓴다. 등원시키느라 둘째 옷 입히고 있는 중에 첫째가 혼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6U%2Fimage%2FOshp8oBrQdDWMKm8IFU9kWKPsP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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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두 잠든 후에 - 시작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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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4T05:06:53Z</updated>
    <published>2020-04-26T06:5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닥타닥 타다닥 딸깍 딸깍 타닥타닥 딸깍  마침내 모든 가족이 잠든 지금은, 어둠이 집안 곳곳에 내려앉은 밤 11시 20분. 무언가를 해치우기에는 아주 좋은 밤이다. 고요한 집 안을 온통 채우는 것은 키보드와 마우스가 함께 하는 즐거운 난타 소리. 모처럼 책상 앞에 앉아 그동안 미뤄뒀던 글을 완성하겠다는 일념으로 글을 쓴다. 보채는 아이들이 이렇게 일찍 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6U%2Fimage%2F69mmjU0EsGsgT6DZWC-DC_z2i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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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범준의 &amp;lt;실버 판테온&amp;gt;이 나에게 던진 질문 - 장범준의 자유로운 음악 세계, 공자의 시경, 그리고 요즘 나의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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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2T10:05:35Z</updated>
    <published>2020-04-24T16:0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저녁 식사 후 설거지를 자청했다. 물에 잠겨 있는 설거지거리를 하나 둘 꺼내어 수세미로 문질렀고, 반복되는 동작이 지겨워질 때쯤 나도 모르게 입에서 어떤 노래를 흥얼거리기 시작했다.   &amp;lsquo;실버를 넘어 골드를 지나 판테온으로 플레를 갈 거야. 오오오.&amp;rsquo;    &amp;lt;놀면 뭐하니&amp;gt;에서 장범준이 노래 하나를 공개했다. 제목은 &amp;lt;실버 판테온&amp;gt;. 뻔한 멜로디를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6U%2Fimage%2FZHgeoc_Dx2WFHUKYfYwfA8_z2C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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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가 타 준 차에 감동받은 이유 - 따스한 차 한 잔 마시면서 자본주의와 인간관계까지 생각이 뻗어나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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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26T05:43:57Z</updated>
    <published>2020-03-23T15:1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 시대를 극복해내기 위해 많은 사람이 저마다 고군분투하고 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있는 집은 안전을 위해 아이들을 어린이집으로 보내지 않았을 테니, 그런 부모는 하루 종일 아이들과 붙어 있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어른보다 아이들의 체력이 훨씬 좋은 것은 기정사실이니, 각 집의 사정이야 안 봐도 비디오, 마찬가지로 우리 부부도 체력이 거의 방전 수준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6U%2Fimage%2FdminOJSxJs26ifdfho1dj8WjfM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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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뛰어넘다 - 탈라리아를 신고 여기에서 저기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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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26T05:44:10Z</updated>
    <published>2020-03-20T10:1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에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아이가 눈앞에서 어른거리더니 익살스러운 미소를 지은 채 갑자기 나에게 물총을 쐈다. 생경한 차가움에 소스라치며 물총에 맞은 부위를 살폈다. 이럴 수가, 손과 발이 모두 짧아져 있었다. 의아했지만 바로 앞에 물총을 쏜 녀석이 있으니 복수가 먼저였다. 푸른 반바지에 물에 젖은 하얀 티를 입고 있었던 나는 반격에 나섰다. 그 녀석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6U%2Fimage%2FrdRav8I24RwjrS8CPIzos_hd-8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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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 마시려다 말고 - 아빠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닌 것 같기도 한데 그냥 웃어 버리지, 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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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18T13:03:24Z</updated>
    <published>2020-03-17T13:2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가로운 토요일 아침, 다른 식구의 계란밥을 챙겨준&amp;nbsp;엄마는 선약이 있어 외출했다. 엄마는 비록 없지만 아빠와 삼 남매가 샤방한 오전을 보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근거 없는 기대감을 품은 채,&amp;nbsp;아빠는 따뜻한 모닝커피로 아침을 산뜻하게 출발하고자 했다. 주방에 있는 커피 머신으로 한 잔 내리고 있는데 소파에 앉아 있던 첫째 랑이(59개월)가 쪼르르 와서 물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6U%2Fimage%2Fitg37ilX30_Bd49kO9LfRniNr4U.jpg" width="37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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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직 사랑으로 산다는 것은 #7 - 톨스토이, &amp;lt;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amp;gt; / A.J.크로닌, &amp;lt;천국의 열쇠&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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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3T05:35:14Z</updated>
    <published>2020-03-15T12:5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년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걱정하는 것만으로 모든 일이 잘 풀린다면 아마 자신을 둘러싼 상황이 지금과는 다르게 상당히 호의적일 것 같았다. &amp;ldquo;걱정과 불안을 넘어서더라도 혼자서는 이겨내기 어려운 상황이 닥칠 수도 있어. 그럼 혼자가 아니라 둘이, 둘도 아니면 셋이, 아니면 그 이상이 함께 넘으면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지, 톨스토이는. 그러니 서로를 돕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6U%2Fimage%2FQMMQqx2J24PQFzpfKFxKlx9QsI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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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이별 - 플래시 픽션. 눈 같은 사랑, 불행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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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3T05:35:27Z</updated>
    <published>2020-03-13T11:1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미의 이별 선언은 갑작스러웠다. 그는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그의 앞에 놓여 있는 커피 잔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맞은편에 앉아 있는 영미의 꽉 다문 입매가 눈에 들어왔다가 이내 물결이 되었다. 카페에서 흘러나오던 경쾌한 재즈의 선율이 조금씩 굵어지면서 느려지더니 어느새 가라앉은 장송곡으로 변해 그를 휘감았다. 상황은 이미 벌어졌다. 울렁이는 세계를 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6U%2Fimage%2FoW56otsjpW6E3iKguRYxWnXD-k0.jfif" width="25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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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이 고였다 - 퍼스널 에세이. 돼지 두루치기를 먹으면서 떠오른 아버지와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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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6T08:21:51Z</updated>
    <published>2020-03-11T07:4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앞엔 놓인 돼지 두루치기는 붉었다. 돼지의 피를 한 바가지 쏟았나 싶었다. 은은한 열기가 모락모락 올라왔다. 향은 돼지 누린내 없이 식욕만 돋게 했다. 핏빛 양념을 뒤집어쓴 도톰한 돼지고기와 그보다 더 새빨간 김치는 몹시 탐스러웠다. 묘한 생명력이 느껴지는 음식을 두고, 침이 고였다.   얼마 만에 먹는 두루치기인지 모르겠다. 아내는 매운 것이 취향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6U%2Fimage%2FagSkZ2w8Jx7P0Sclem8L1x60Z7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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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직 사랑으로 산다는 것은 #6 - 톨스토이, &amp;lt;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amp;gt; / A.J.크로닌, &amp;lt;천국의 열쇠&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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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3T05:35:14Z</updated>
    <published>2020-03-08T08:3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너, 이 책들은 읽어본 적 없지?&amp;rdquo; 소년은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amp;ldquo;그럴 거라 생각했다. 자, 한 가지 팁을 주마. 어떤 문학 작품을 읽든지 작가가 내세운 작중 인물의 행적과 심리만 잘 쫓아간다면 작가의 의도를 파악할 때 실패할 일은 거의 없다. 그 인물이 어떤 인물과 갈등을 벌이는지, 또는 내면에서 어떤 목소리들로 인해 괴로워하는지를 잘 봐라. 화려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6U%2Fimage%2Fp-p4j5oyjMEsiHTWB1LFXTXaqI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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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엘사에게 보내는 편지 - 영화. &amp;lt;겨울왕국 2&amp;gt;, 엘사를 보내고 또 다른 엘사를 기다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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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0-03-06T12:5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애하는 엘사에게  엘사, 딸아이와 함께 멀리서 당신을 보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왕관이 꽤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만&amp;hellip;&amp;hellip;, 당신의 생각은 조금 다른 것 같더군요. 아, 할아버님의 일은 유감입니다. 목숨을 걸고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 당신의 안타까움 내지는 충격이 어느 정도였을지 알 길은 없지만, 그럼에도 책임감이 강한 그대의 성격을 떠올려 보면 마치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6U%2Fimage%2FkyemakzHs3fcGCzXRRfcoRN7B0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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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둘째가라면 서러운 협박꾼이 되어 버렸다 - 육아 에세이. 협상과 협박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초보 아빠의 가슴앓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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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6T15:20:06Z</updated>
    <published>2020-03-05T10:1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 그대로다. 특별히 둘째를 대할 때마다 그렇다. 내가 이리 협박을 즐길 줄이야, 정작 아빠가 되고 나서야 알았다. 이상은 협상가, 현실은 협박꾼. 협상과 협박을 넘나들면서 맹자님 말씀대로 선한 성품을 보전하고 확충하기는커녕 오히려 내 안의 사악함을 매번 발견하게 된다.  (정말 육아야말로 자신의 밑바닥을 들여다볼 수 있는 삶의 한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6U%2Fimage%2Fvb5J7I9zVDUk_l24PRs21HfvbCs.jpg" width="4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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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이소 앞에서 만났던 그녀 - 시사. 사토리, N포, 여러 사회 장벽을 넘어서는 담쟁이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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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8T05:02:19Z</updated>
    <published>2020-03-03T08:5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솔이를 달래주던 중 무심결에 들었다. 아내가 주방에서 저녁 식사를 준비하느라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이야기였다. 코로나 확진을 받은 사람들의 연령대를 분석해 본 결과, 20대가 123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9.3%를 차지한다는 것, 50대 확진자인 834명보다 월등하게 많다는 것이었다. 정관용의 시사자키에 출연한 한 패널은 이 통계의 원인으로 신천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6U%2Fimage%2F9DOLp85H5mDZtQZl5uBh6U2csa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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