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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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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영원한 작가 지망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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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9-05T14:05: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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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데없는 보물 - 버리지 못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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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6-08-20T07:4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콜릿을 먹고 은박지를 동그랗게 뭉친다. 저한테 한 조각 떼어줄까 옆에서 킁킁대던 유자는 초콜릿 향이 나는&amp;nbsp;은박지 공을 잽싸게 물고 간다. 달콤한 냄새뿐이지만 마음에 드나 보다. 냄새를 맡고 앞발로 굴리다가 옆에 둔다. 이제 버려도 되나 싶어서 가져갈라치면 어김없이 이빨을 보인다. 별 거 아닌 초콜릿 포장지가 유자한테는 엄청난 보물이다.  쓸데없는 물건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9B%2Fimage%2FThmBCJq26dgwdaxQvxyPJfwdG8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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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늘로 혼자 놀기 - 프랑스 자수 책을 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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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6T19:40:22Z</updated>
    <published>2016-08-03T03:5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랑스 자수에 꽂혀서 책을 샀다. 정말 뜬금없는 분야에 꽂힐 때가 종종 있다. 프랑스 자수 역시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은 취미다. 오래간만에 제대로 된 충동구매를 한 셈이다. 보통은 실용적인 목적을 가지고 가방이나 소품 등을 만들어 보는 것 같은데, 애초에 그런 쪽으로 목표를 잡지는 않았다. 작고 예쁘지만 쓸데없는 무언가에 시간을 조금 쏟고 싶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9B%2Fimage%2FpaIgWPrDUqDURvtHKPF304C3EZ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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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감추는 이유 - 약점은 드러내지 않는 쪽이 좋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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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7-31T16:41:52Z</updated>
    <published>2016-07-31T04:5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어이 울리고 말았다. 집으로 뛰어가던 여자애가 유자 때문에 울었다. 달려오다가 유자를 보고 멈칫거리길래 '개를 무서워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허리를 숙여 유자의 목줄을 짧게 잡는데 아이가 유자 옆으로 뛰어갔다. 주인이 잡고 있는 것 같으니까&amp;nbsp;이 틈에 상황을 빨리 모면해보려고 한 모양이다. 겁먹은 대상을 주시하던 유자는 약한 상대방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9B%2Fimage%2F6HFDqd1u7MC9Uvr6VdsrgFO1l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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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 것은 오고야 만다 - 슬개골을 바라보는 운명론적 관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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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15T07:58:04Z</updated>
    <published>2016-07-29T15:2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때와 다름없이 평화로운 산책 중이었다. 쭉 뻗은 길을 걸으며 유자와 나와 동생은 하하호호 즐겁게 걸었다. 약 십분 정도는 평소와 같았다. 갑자기 유자가 다리를 덜덜 떨기 전까지는. 오른쪽 뒷다리로 계속 허공에 발길질을 하고&amp;nbsp;걸을 때도 땅에 한&amp;nbsp;발을 딛지 않았다. 처음엔 벌레에 물리거나 뭔가에 찔려서 그런 줄 알았다. 들어 올려서 다리를 살펴봐도 별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9B%2Fimage%2F0mN2VjGmX3oO0IJHAm4XPLUBGX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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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에 두 번 - 산책이 없으면 견생은 허무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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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08T08:32:00Z</updated>
    <published>2016-04-25T09:3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서관에서 책 세권을 빌려와 열심히 읽었다. 세 권 모두 개를 잘 키우기 위한 안내서다. 진지하게 몰입해서 읽게 된 책도 있고, 만화책 보듯이 가볍고 재밌게&amp;nbsp;책장을 넘긴 책도 있다. 읽다보니 나름 재미가 있어서 다른 책도 좀 더 볼 생각이다.&amp;nbsp;유자와 함께 산 지가 햇수로 5년이니, 지금 읽기는 좀 새삼스러울 수도 있는 책들이다. 사실 개에 대한 책들을 아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9B%2Fimage%2FoKyu1ygawMhRhYoVYdxtIZXQr-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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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극적인 봄 - 첫번째 이사와 새로운 산책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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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2-06T23:49:52Z</updated>
    <published>2016-04-20T14:5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유자는 난생 처음 이사를 했다. 본격적인 이사는 아니고, 걸어서 한 시간쯤 걸리는 옆 동네로 잠시 옮겨왔다. 심지어 몇 개월 뒤에 다시 돌아가야 하는 임시&amp;nbsp;거주지 이전이다. 그래도&amp;nbsp;유자에겐 살면서 가장 자극적인 사건이 아니었을까 싶다. 사실 걱정도 많이 했다. 완전히 새로운 공간, 낯선 산책로, 익숙치 않은 화장실에 잘 적응해줄지 걱정스러웠다. 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9B%2Fimage%2Fe7SYrOqB1KhGDIwHj2mfmQokt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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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내라 우리 무릎 - 오래오래 뛰어놀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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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28T19:40:05Z</updated>
    <published>2016-02-26T10:1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동 좀 해보겠다고 저녁마다 6km씩 뛰었다. 2주쯤 됐나 보다.&amp;nbsp;며칠 전부터 무릎에서 소리가 난다. 오른쪽 무릎을 굽혔다 펼 때마다 짜그락 소리가 난다. 통증은 없지만 겁이 나서 뛰는 건 그만뒀다. 아프지 않은 건 다행이지만, 막상 아프지 않으니 병원까지 가기는 부담스럽다. 대충 인터넷을 찾아보니 마사지, 스트레칭, 폼롤러를 열심히 해보라고 한다. 유튜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9B%2Fimage%2F8EWLlav5AoDFmEl2CzfEOuCt84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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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케아 가위 같은 이케아 가위 - 겉모습에 혹하면 안 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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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8-07T11:05:25Z</updated>
    <published>2016-02-25T09:0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근처에 이케아가 있어서 자주 놀러 가는 편이다. 본격적인 가구 쇼핑을 하러 가는 건 아니고 놀이 삼아 나들이 삼아 기분전환 삼아 간다. 평일엔 무료로 커피도 한 잔 주고, 갈 때마다 구경할 물건들이 넘쳐서 아직까진 질리지 않는다.보통은 빈손으로 돌아오거나 스웨덴 산 초콜릿 한두 개 정도 들고 오는 게 전부지만, 가끔 소소한 물건들을 충동구매할 때가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9B%2Fimage%2F4d8SSbhSjI9Kkn5YX3AWZUQUVSM" width="30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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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품은 연결고리 - 오전의 주요 일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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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2-25T08:50:42Z</updated>
    <published>2016-02-25T08:4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 생활 패턴은 대체로 일정하다. 아침을 먹고, 청소 아니면 빨래를 한다. TV를 보면서 운동을 조금 하고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훑어본다. 보통 이때쯤 유자가 슬금슬금 내 곁으로 온다. 뭔가 바쁘게 움직인다 싶을 때는 제 집에 들어가 얌전히 있다가 내가 한가해 보이면 자기한테 관심 좀 보이라는 듯이 슬며시 앞발을 들이민다.적당히 쓰다듬어 주지만 유자의 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9B%2Fimage%2F8AnROLO8UXgcAoQ0rLrnduWNtX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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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과 향 - 향초를 만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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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4T06:39:05Z</updated>
    <published>2015-11-16T17:4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 생각 없이 방산시장에 갔다. 친구 따라 갔다. 평소에도 이것저것 관심이 많던 친구는 연말 선물로 향초를 만들 계획을 갖고 있었다. 지하철에서부터 어떤 왁스와 어떤 오일이 좋은지 내게 열심히 설명해줬고, 어느 정도 크기로 만드는 게 좋을지 의견을 묻기도 했다. 방산시장에 같이 가면 근처 광장시장에서 육회를 사준다길래&amp;nbsp;따라간 것뿐이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9B%2Fimage%2FSfPGnwAFuXgCWRdkKkmlw7Yqf2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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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특한 똥 - 더럽게 귀여운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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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2-25T08:56:43Z</updated>
    <published>2015-11-16T13:5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자가 배변 패드 근처에서 뱅글뱅글 돌기 시작하면 칭찬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신중한 자세로 제자리를 맴도는 유자는 곧 응가를 하기 때문이다. 따끈한 응가를 바닥에 떨군 후, 유자는 언제나 사람이 있는 쪽으로 뛰어온다. 언제나 해맑은 표정으로. 어릴 때 배변훈련을 하면서 화장실에 제대로 용변을 보면 기특하다고 칭찬을 해줬는데,  그때의 습관이 여전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9B%2Fimage%2Fpd6rYQjoljEj_fUxjKeQDj-1lm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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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젠가 스프링필드 - 호머 심슨을 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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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1-16T17:49:36Z</updated>
    <published>2015-11-05T17:0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트에 갔다가 충동구매를 하고 말았다. 필요한 걸 다 고르고 계산대로 가기 위해 레고가 진열된 통로를 지나가다가 &amp;lsquo;심슨&amp;rsquo; 시리즈를 발견하고 만 것이다! &amp;lsquo;레고 심슨 미니 피규어&amp;rsquo;는 입고되자마자 전국에 품절 대란을 일으킨 인기상품이다. 이 동네도 첫 발매일 즈음에는 품절 팻말을 걸어놨는데, 살 사람 다 사고 거품이 빠지니 재고도 여유가 있는 모양이다. 이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9B%2Fimage%2F9dsH3asZyuqKPW9Qqv9bedN6pz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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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텔레비전이 없는 밤 - 살아있는 것에 집중할 수 있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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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9-19T03:22:43Z</updated>
    <published>2015-10-16T08:0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텔레비전이 고장 났다. 처음에는 그저 전보다 좀 늦게 켜진다 싶었는데, 며칠 지나니 아무리 리모컨을 눌러도 화면이 나오지 않았다. 2006년에 산 텔레비전이니까 한 번쯤 고장 나도 이상할 건 없다. 고칠 수 있는지가 문제다. 바로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걸어 수리기사를 요청했다. 상담원은 예약 날짜를 잡아주며 비용 발생과 부품 단종의 가능성을 고지해준다. 어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9B%2Fimage%2Fnu8NRxy0l0LV1QnQOrrIvKnbcC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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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움에 관하여 - 못생김도 즐거움도 지나가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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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24T12:36:03Z</updated>
    <published>2015-10-13T13:4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자는 부분미용을 한 번 더 했다. 배, 발, 항문의 털을 미는 위생미용에 주둥이 부분을 추가로 정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얘기할 때 미용사가 바뀌었다는 걸 알았는데, 기본적인 미용이라 그냥 다른 때랑 비슷하겠거니 했다. 미용이 끝난 유자를 데려오는 건 남동생에게 맡기고, 가벼운 마음으로 신나게 놀러 갔다. 몇 시간 뒤 남동생이 유자 사진을 찍어서 보내줬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9B%2Fimage%2Fjo3aXsGFHeeNd-y6vqyO88vNto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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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혀 짧은 소리 - 유자 꿍꼬또? 산책 꿍꼬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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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1-01T01:48:40Z</updated>
    <published>2015-10-05T09:2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글거리는 건 정말 질색이다. 길거리에서 커플들의 애정 넘치는 대화라도 듣게 되면 &amp;lsquo;대체 왜 멀쩡한 성인들이 혀 짧은 소리로 대화를 하는 거냐&amp;rsquo;고 생각하며 최대한 빠른 걸음을 걷곤 했다. 꼬맹이들의 혀 짧은 소리는 귀엽다고들 하지만, 그리고 불가피한 일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귀엽게 느껴지지 않았다. &amp;ldquo;나 꿍꼬또, 기싱 꿍꼬또&amp;rdquo;라는 유행어 앞에서는 정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9B%2Fimage%2Fu4p1zssqra1WM3p58IgENy5kSN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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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컷 전문 사진사의 목표 - 유자 앨범을 만들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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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1-02T07:31:47Z</updated>
    <published>2015-10-02T06:3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내내 산책길에 카메라를 들고 다녔다. 날이 맑아서 아무데서나 셔터를 누르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그렇다고 모든 사진이 작품처럼 나오지는 않는다. 거기다 난 사진을 참 못 찍어서 그럴듯한 사진 한 장을 건지려면 최소 열 번은 셔터를 눌러대야만 한다. 사진 찍을 일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사진 실력도 더디게 느는 건지 모르겠다. 마음이 내킬 때만 잠깐씩 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9B%2Fimage%2Fq0GK8qrR4oOkSPn7ksG45h0C_-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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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는 끈질기게 운다 - 번외: 길고양이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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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14T13:33:10Z</updated>
    <published>2015-09-30T11:2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낮으로 고양이들이 운다. 어제도 새벽까지 울더니 오늘은 대낮에도 운다. 가르릉 가르릉 대다가 째지는 소리로 캬악거린다. 가장 많이 들리는 소리는 으아앙 하고 길게 우는 소린데, 꼭 아기 우는 소리 같다. 적어도 서너 마리는 넘는 것 같은데, 마릿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매일같이 산책을 다녀도 고양이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어디에들 숨어 있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9B%2Fimage%2FSzNku4VFqqlX0BHLWZIo9JOd7k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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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날 산책 - 고민도 사라지는 좋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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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8-01T14:39:31Z</updated>
    <published>2015-09-30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을 보내고 나니 완연한 가을이다. 매일같이 산책을 나가니까, 산책길이 조금만 달라져도 차이점이 눈에 들어온다. 그저 며칠 못 봤을 뿐인데도 유자와 나의 산책길엔 몇 가지 변화가 있었다. 이젠 낮에도 선선한 바람이 분다. 나뭇잎에도 슬슬 붉은빛이 올라온다. 어쩐지 공기의 냄새마저 다른 것 같다. 계절의 변화를 알아채는 계기는 매번 다른데, 산책을 통해 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9B%2Fimage%2FV9kQNzvJx_Ly38AQofOsnQe0m6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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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을 기다림 - 유자가 제일 오래 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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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1-09T16:19:17Z</updated>
    <published>2015-09-25T17:0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쳐다보고 있다. 고개를 홱 돌리면 열에 아홉은 까맣고 땡그란 유자의 눈을 마주치게 된다. 내가 어딜 가있든 유자는 근처에 자리를 잡고 나를 쳐다본다. 반려견답다고 해야 할지, 유자는 사람 뒤를 졸졸 쫓아다니는 편이다. 요즘 주로 집을 지키는 건 나니까 자연히 유자도 내 뒤를 졸졸 쫓아다닌다. 정말 귀엽다. 귀엽긴 한데, 때로는 감시당하는 느낌이다. 그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9B%2Fimage%2FYyCz9rmqxabCvUj5XWojZY-x8i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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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씹고 뜯고 물고 즐기고 - 개의 이빨은 장식이 아니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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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17T11:18:42Z</updated>
    <published>2015-09-23T12:2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는 물어뜯어야 한다. 뾰족한 송곳니는 그러라고 나있는 물건이다. 요즘 개들은 좁은 집에서 사람들과 같이 살아야 하니까 얌전해질 필요가 있지만, 근질근질한 이빨을 아예 숨길 수는 없다. 푸들도 사냥개로 쓰이던 종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유자도 사냥 본능을 숨기지 못할 때가 있다. 밖에서 작은 동물을 발견했을 때, 장난감을 던지고 물어오는 놀이를 할 때는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9B%2Fimage%2F6jS5GN6wXLevhemgESMvUVOI2h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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