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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호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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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독립영화 배우, 감독, 작가 그 언저리의 무언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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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9-07T07:22: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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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은 잠자리와 이사수 - 오늘 날씨 흐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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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18:02:52Z</updated>
    <published>2026-01-09T09:2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핸드폰을 뒤져 죽음의 이미지를 찾는다 불러주는 곳이 없으면 빈약해져 보이는 영화 때문이다 카페의 긴 테이블 끝에 앉은 여자가 울먹인다 뒤집어 놓은 하얀색 큰 봉투 센티미터, 조직검사 전화마다 건네는 오래된 인사 아이러니다 죽음을 말하면서 꿈을 꾼다는 것이 죽음으로 삶을 가꾸어보려는 것이 최근 말수가 없어지는 것은  소박해진 꿈 탓이다 소박해진 만큼 더 멀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Pe%2Fimage%2FFSKukx6sdPgY2d75gprHxBfic6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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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쩜 살겠다 싶은 나날들 - 오늘 날씨 맑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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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2-21T12:5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락하는 가격도 지지대를 만나면 어느새 거짓말처럼 반등하기도 한다. 추락하는 것의 날개는 없을지라도 지지대는 있구나. 떨어지기만 하다 죽는 건 아니구나. 10여 년 전 취한 듯이 쌓아둔 지지대에 닿아 통통거리면서 그 서커스 광대 같은 몸짓에 따뜻한 지지를 받으면서 아 살았다 아 어쩜 살겠다 싶은 나날들.  10⁻&amp;sup1;&amp;sup3;&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Pe%2Fimage%2FpYtpdl85uFKlWtXwvZsf5V83c4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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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똥별을 보았다 - 오늘 날씨 흐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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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10:11:40Z</updated>
    <published>2025-12-18T10:1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똥별을 보았다 그것은 끌려가듯 사그라지는 것이 아니었고 전심 전력으로 달려가는 것이었다  나는 불타는 것을 즐기려고 밤에 눈을 대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본 것은 하나인 마음 속도였다  가슴이 쬐일만큼 뜨거운 속도 불타지 않고 땅에 닿겠다는 듯 아니 불타는 것 따위는 상관이 없다는 듯  나는 왜 불타지 못하는가 한탄했었다 보여주고 싶은데 보일 것이 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Pe%2Fimage%2FfoeUALEkh684u2W8yui2tpNCoh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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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은 어디에 남아 있는가? 고통, AI 시대의 배우 - 1부: AI는 어떻게 연기를 이해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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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09:55:36Z</updated>
    <published>2025-11-24T09:5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답을 찾는 기계  AI는 처음부터 창작을 위해 만들어진 도구가 아니었다. 그것은 주어진 질문에 해당한 답을 찾아 제시한다는 점에서 연결자에 가까웠다. 가야 하는 방향에 맞게 선로와 선로 사이를 연결하는 변환기. 질문도 정답도 AI 밖에 이미 존재했다. AI가 하는 일은 그 둘을 가장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것뿐이었다. 그것은 폐쇄된 완결성에 가까웠다. 빠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Pe%2Fimage%2FqjTvc2VwJzqYHqqXmkJkMyaiyy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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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은 어디에 남아 있는가? 고통, AI 시대의 배우 - 서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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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6T05:42:47Z</updated>
    <published>2025-11-16T05:4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I 시대가 도래했다. 생성형 AI는 이미 우리의 일상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텍스트를 쓰고, 이미지를 그리고, 음악을 작곡하고, 영상을 편집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전문가의 전유물이었던 고난이도의 창작 행위들이 이제 프롬프트 몇 줄로 가능해졌다.  이 변화는 우리가 오랜 시간 '인간만의 것'이라고 믿어왔던 영역들을 하나씩 침식한다. 감성, 직관, 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Pe%2Fimage%2FCe7HHm8Bwd7QR7pCZe4bsXHIwN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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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마 여름, 가장 큰 소리가 날 터 - 오늘 날씨 맑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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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2T06:59:17Z</updated>
    <published>2025-07-22T06:5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의 낮은 구름은 다 흩지 못 할 만큼 흘린 많은 땀이 쌓은 탑 마침내 밤에 닿아 후두둑 흘러내리면 아마 여름, 가장 큰 소리가 날 터  10⁻&amp;sup1;&amp;sup3;  2025.07.22&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Pe%2Fimage%2FHlqw9-Kj9ocnBy9ieImKGGycFM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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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 나의 가장 낮은 곳 - 오늘 날씨 맑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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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0T11:07:09Z</updated>
    <published>2025-07-10T10:1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이 때로는 표정을 반대로 바꾸어도 물은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 것  때로는 불안이 불신의 냄새를 잔뜩 풍겨도 아침에 당연하게 품에 안는 것들이 내 가장 낮은 곳에 있는 것들  나는 하릴없이 그리로 간다  나를 늦게 본 이는 가장 낮은 나를 본 것 바다, 나의 가장 낮은 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Pe%2Fimage%2FgGDTNuZKEZXMhywIh7uVZzW5I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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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이한 것들이 모이면 기이한 것이 사라진다 - 오늘 날씨 맑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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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07:45:42Z</updated>
    <published>2025-05-13T05:3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나 같이 굽은 등에 가래가 끓는 5명의 노인이 동네를 갈아엎을 얘기를 한다 서로가 가진 패를 엮어 또 다른 욕심의 불을 일으킬 부채를 만들려 한다  그 가운데에 안경을 낀 패는 없고 손재주는 있을 젊은 남자가 가래 낀 소리마다 높은 코웃음을 섞으며 부채를 지을 바늘을 만지작거린다  그 옆 옆 테이블에는 남은 수명을 태워줄 일을 찾는 중년의 남자가 노인들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Pe%2Fimage%2FOt6tYC0bqO42Zt97mgno-yn-o9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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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본다는 것이 이다지 의심스럽던 적이 없었다 - 오늘 날씨 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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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1T04:18:20Z</updated>
    <published>2025-05-01T03:2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자가 있는 것들 꿈에서나 기억 속에 있어 자주 그림자 따윈 잊어버리거나 흐릿해진 그런 존재들 말고 너무 밝은 만큼 너무 진한 어둠도 꼭 달고 있는 시간이 절로 새는 모래 위에 내 앞에 서 있는 너처럼 너도 나를 그렇게 보는구나 어둠을 보다보면 밉기도 하고 그래도 그런 나라면 너도 꼭 안아볼 수 있겠지  밝음도 어둠도 실은 네 것이 아니고 너를 지나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Pe%2Fimage%2FI0O5F_UBZSlqtg0AEIK5k3Mo0Y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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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이상의 시작은 오지 못하게 - 오늘 날씨 맑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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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8T10:30:46Z</updated>
    <published>2025-04-08T08:4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햇볕에 녹아 버릴까 두려워 창 안에서만 눈사람을 만들던 사람은 모른다 눈을 다질 때 터지는 숨소리도 원하는 만큼 크게 뭉치기가 어려워 동동 구르는 언 발의 통증도 내가 원하던 사랑이 얼마나 넓은 곳에서 얼마나 잔인하게 모든 것들을 멕여 다져야 하는 지 쌓은 만큼 녹아가는 것 세상 모든 것들은 시간에 뜯겨 조각나지만 시간이 잠든 것 같은 미쳐버린 감도의 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Pe%2Fimage%2FSZqumIxitcQ3GCtNRH7ZykH5BZ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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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모래톱 -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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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3T06:34:20Z</updated>
    <published>2025-04-03T03:3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시청 헝데부 잡았어요?  유학생들 다 자국으로 돌아가라고 했다며? 비행기표 남아 있는지 봤어?   붙잡고 당기는 힘들이 늘 나를 둘러싸고 있다. 인력은 거리가 멀어져도 작용을 멈추지 않고 나의 정체를 모르는 미지의 어느 곳들도 조금씩은 나를 밀어내는 힘을 가지고 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부터 누군가를 처음 만나게 되면 꼭 듣는 말이 있다.  여기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Pe%2Fimage%2Ftb1ThMxijUv5_3jS1m9dHSZn3w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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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는 바람을 가지지 않는다 - 오늘 날씨 맑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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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9T00:44:15Z</updated>
    <published>2025-03-28T17:1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무는 바람을 가지지 않는다 나무가 바람을 가지면 바람은 멈춘다 나무가 바람을 멈추지 못하면 나무는 부러진다 너무 꽉 안으면 함께 춤을 출 수 없다 좋은 일을 함께 하면서도 두 입은 각자의 숨을 부지런히 마시고 뱉어야 한다 내가 네게 줄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너의 숨일 것이다 곱게 잠든 네가 힘겨운 숨을 멈추지 않아주는 게 나는 늘 고마웠다 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Pe%2Fimage%2FHLXhx738AXssyXP9zm3qerWxIg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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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들은 그렇게 난다 - 오늘 날씨 맑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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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11:13:29Z</updated>
    <published>2025-03-24T08:4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가 난다 나무는 몇 번의 출렁임으로 그 발길질을 받아낸다 새들은 그렇게 난다 다신 안 올 듯 힘차게 박차면서 그럴 땐 문득 슬프기도 두렵기도 하겠지만 새들은 그렇게 난다 원래 두려움을 이기려면 모질게 굴 곳이 있어야 하니까 나무는 출렁인다 재주 좋게도 부드러움을 알아 바람에도 자주 출렁인다  다시 돌아와 앉을 때까지  다만 이 유연함을 잃지 않길  1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Pe%2Fimage%2FgzeuQGK44JSjjvfmM0JDDk5qRC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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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하루종일 서로를 바라본다 - 오늘 날씨 맑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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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3T05:57:12Z</updated>
    <published>2025-03-23T04:5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하루종일 서로를 바라본다 가장 가까운 곳까지 다가가서  기발한 이름을 붙인 얼굴을 바라본다 누구도 보지 못했다 믿을만큼 나는 그 얼굴이 놀랍다  어떤 때는 두꺼운 철문 열개쯤을 열고 들어가야 했었다 어떤 때는 오기로 이것말고 다른 것을 찾을래요 더 오래 걸어 더 깊은 곳으로 가볼게요 했다 더 어떤 너를 찾으려면 더 어떤 나를 내보여야 한다 어느 문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Pe%2Fimage%2FsRzd-O3FPLkDrN4ydk9QZF3G1o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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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밤 같은 거 - 오늘 날씨 맑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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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7T22:03:51Z</updated>
    <published>2025-03-17T18:3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냥 밤 같은 거 비어 있기에 무한한 목구멍 같은 거 겁이 나 며칠을 찾아가 보기만 했던 동굴 같은 거 길이는 백미터쯤 별 거 좋은 뼈 같은 것도 없단 닫은 말들은 나의 눈을 닫을 수 없었지 나는 찾으려 나는 알려고 그 밤을 마주한 건 아니고 다만 일렁이는 순간이  비추는 영원한 희미한 별들 우연한 구름의 형세 그 안에 지나가는 수많은 것들 그런 것들을 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Pe%2Fimage%2F51iB7zakwJKvMqTQRiByEGgCIt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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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나의 가장 오래될 질문이다 - 오늘 날씨 맑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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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2T06:14:47Z</updated>
    <published>2025-03-11T19:3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나의 가장 오래될 질문이다 배워본 것들 암기한 것들에서 나는 너를 구할 수 없었다 잠을 잊고 천장에 빼곡히 풀어내어도 나는 네 이름 아래 한 줄을 풀어낼 수도 없었다  너는 고작 하나의 문장이지만 나는 시간을 거슬러 가보고 시간을 다시 따라오면서 다만 너를 생각했고 그리도 무력했다  너를 보고 또 보아도  어떤 유리한 시각이나 안정적인 지점을 만들어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Pe%2Fimage%2FXWu3JeVAUb3NMrkt2KGMR8xtEb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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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말괄냥이 - 오늘 날씨 맑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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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0T12:27:17Z</updated>
    <published>2025-03-07T23:2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린 새벽 작은 고양이 알 수 없는 눈을 가진 일렁이는 풍경 부르는 울음소릴 들은 거 같아 꼭 아이 같던 그런 울음소리 큰 코트를 입어 다행이었다 품 안에서 휘젓는 그 발톱은 할퀴는 걸까 붙잡는 걸까 품 안에서 휘젓는 그 고갯짓은 밀어내는 걸까 파고드는 걸까 알 수 없어 가만히 눈을 맞추고 알 수 없어 또 눈을 맞추고 가지 말라고 또 만날 수 있게 꼭 기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Pe%2Fimage%2Fouusz5p7aY0V13uyaqZZ72SJjF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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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당신에게 최고의 것을 드릴게요 - 오늘 날씨 맑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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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8T13:57:53Z</updated>
    <published>2025-02-28T06:1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당신에게 최고의 것을 드릴게요 왜냐하면 그것들은 원래 나의 것이 아니니까요 나는 이것이 나의 최고의 것임을 알아요 왜냐하면 이것들은 다 당신에게서 나온 것들 당신이 다 가지고 모르고 있던 것들  나는 여기 멀리 심지어 당신이 잠든 사이에도 당신에 대해 쓸 수 있어요 아주 잠깐이라도 스치듯 본 당신이라도 반달모양 눈매나 스르륵 내미는 앞니만이라도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Pe%2Fimage%2Fx4N9avxuq4_leBkCP0lNZuHVrW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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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런 것이 보고 싶다 - 오늘 날씨 맑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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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8T07:55:31Z</updated>
    <published>2025-02-27T14:5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럼 에도  파란하늘이 보고싶다 흘러가는 구름에서 모양을 보고싶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보이는 친절한 것들 찡긋대고 턱을 올려 가까이 들어오고 움찔대고 스르륵 드러나고 한바퀴 돌고 걸어가고 돌아오고 파란하늘이 보고싶다 빌딩에 반사되는 빛 같은 것들 내 것이 아니어도 내게 오는 것들 가로등 불빛처럼  어디선가 여기로 와준 것들 없어지면 너무나 어두울 것들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Pe%2Fimage%2FetCk4PXtyRZvnS3Z5zR7UIpYZR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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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모래톱 -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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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2T04:14:12Z</updated>
    <published>2025-02-23T13:4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나의 머릿속에는 몇 가지 이야기들이 있다. 그것들은 샴쌍둥이처럼 각기 다른 이야기들이지만 어딘가에 가서 보면 서로가 꼭 뭉쳐 있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보려고 서로를 끌어당긴다. 그것은 그들의 권리이다. 그것이 실패일지라도 온전한 자기 삶을 꿈꿀 것이다. 하지만 빈약한 몸을 나누어 가지면 모두가 죽고 한 얼굴에 몰아주면 다른 얼굴이 죽어 버린다.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Pe%2Fimage%2FvMtexLceOS-FqMLi-5RldeOELP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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