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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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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서평 플랫폼을 제작했고요. 웹사이트도 만듭니다. 가끔 글도 쓰고요. 애도 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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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9-09T22:17: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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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험 아줌마 - 마이 퀸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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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9-01T16:4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가. 딱 들어도 반감이 생기지 않는가.보험 아줌마는 있고 보험 아저씨는 없던 시절 엄마는 잘 나가는 보험 아줌마였다.  입사 1년 만에 지점 퀸을 달고명예의 전당에서 한복 차림에 본인 키 만한 트로피를 안고 왕관을 쓴 사진은그 당시 우리 집 가보로 남을 역사였다.  반지하 집에서 어느 날부터 아빠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질 때쯤이었나.어떻게 하지, 어떻</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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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감지 마라 - 까닭 없이 서글픈 두 젊은 날의 젊지 않은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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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1T15:43:59Z</updated>
    <published>2025-09-01T15:4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감지 마라 / 이기호 지음  진만이와 정용이.정용이와 진만이. 뻔하게 웃긴 두 친구가 처음엔 한심스럽고 정스러웠다.  그저 그런 지방대를 같이 다니고사람구경 하기 힘든 광역시 변두리 지방에서 같이 자취를 하고눈길을 끌지 않는 회색의 존재감으로 어둠과 밝음의 구분이 없는 알바 인생을 살고그저 그런 하루하루를 비슷하게 살아가는 두 친구.막역함으로 함께 한다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Ss%2Fimage%2Fok-6XnkaR7Cmb5nu3v_DWRfDlS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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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섬에 있는 서점 - 에이제이와 마야, 그리고 에이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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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6T00:20:12Z</updated>
    <published>2025-02-25T17:2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인간은 섬이 아니다. 한 권의 책은 하나의 세상이다.&amp;quot;  초반부를 읽을 땐 영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시니컬한 서점 주인과 상처받았지만 티 내지 않으려는 씩씩한 영업사원의 대화로아, 이 둘은 나중에 엮이겠군 식의 단조로운 생각을 하며 책장을 넘겼다.  각 이야기의 앞장에 나오는 책소개는 누구에게 하는 것인지 궁금해질 찰나,가던 손을 멈추고 뒤로 돌아가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Ss%2Fimage%2F3dftQK2zEc2UxnHYG379CuOHai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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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이의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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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4T10:18:06Z</updated>
    <published>2023-12-04T05:2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이제 7세가 되니 생각하는 것도 말하는 것도 컸다. 대화하다 보면 너무나 스무스하게 흘러가버려 재미진 상황도 꽤 있고.  요즘은 요것이 나한테 그렇게 물음표를 던지는데질문들이 순간의 위트로 웃어 넘기기에 적당치 않은 것들이라나도 순간 생각을 깊게 할 때가 있다. 그리고 질문이 시작이 되어 이런저런 이야기로 이어지는데그런 순간은 확실히 좋다.  보통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Ss%2Fimage%2FTd2d2X22X7xpXer-WirYn2Zsrz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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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서점 - 이현주 지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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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9T09:38:03Z</updated>
    <published>2023-11-22T06:4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점이 있어야 할 곳  서점을 좋아하는 이유를 물으면 뭐라고 해야 할지 바로 생각나지 않는다.그냥 서점이니까. 좋아서?  집에서 나와 지하철역까지 가는 길은 내 걸음으로 30분 정도 걸린다.지나치는 많은 상점들 시장, 편의점 등등.그중 서점은 없다.  이상하게 생각할 것도 없다.서점은 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곳이라기보다는 마음먹고 버스, 지하철을 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Ss%2Fimage%2F3lxdJNp2qgVA2G5wuo2Th3B0CG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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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모메 식당 - 뮤레 요코 지음 / 권남희 옮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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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5T04:33:05Z</updated>
    <published>2023-11-22T06:0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를 보고 나서도 그랬지만, 책을 보고 나서도 주먹밥과 시나몬 롤이 너무나 먹고 싶었다.나의 최애 최애. 최애 영화인 카모메 식당의 비하인드 스토리(주인공들이 핀란드를 찾은 이유)와 각자의 소소한 이야기와 감동을 엮은 책.  이 곳에서는 모든 일이 잘 풀릴 것 같아요.  꿈 많은 20대도 아니고 일억천금을 노리는 사업가도 아니다. 일본에서 나름대로의 성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Ss%2Fimage%2FXao8EpLgorZo27GDmUzYs8xsZ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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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이달 - 가쿠다미쓰요 지음 / 권남희 옮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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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5T04:33:44Z</updated>
    <published>2023-11-19T06:1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 하나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쯤 간단하지 않을까.  프롤로그부터 긴장감에 심장이 쫄깃했다. 평범한 주부에게 일어나는 드라마틱한 전개와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무엇보다 실화라는 것에 놀라며 빠져들었던 책이다.&amp;nbsp;걷잡을 수 없는 거액의 공금 횡령 이야기.  영화로도 제작되었고 올 해는 김서형 배우의 정서로 우리나라에서도 드라마로 제작된 소설. 8년 전쯤 무서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Ss%2Fimage%2FsykcF-oziwjb6WRsaR1tiRALUV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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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를 엮다 - 미우라 시온 지음 / 권남희 옮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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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5T04:33:57Z</updated>
    <published>2023-11-16T17:4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의 한 사전 편찬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엮은 책이다. 2013년에 처음 만난. 지금도 종종 펼쳐 문장들을 구경하고, 지인들에게도 마구 추천하는 책이고 영화로 나왔을 때 실망하면 어쩌나 걱정했을 정도로 좋아한다. (영화 제목은 '행복한 사전')    사전을 만든다라? 그 일 참 지루하고 고단하겠네.라고 단정 지었던 초반 생각과는 달리 사전을 거의 완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Ss%2Fimage%2FwHYrrm116pyye8Gw-8SZHhW10-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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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자 없는 남자들 -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 양윤옥 옮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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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30T13:01:03Z</updated>
    <published>2023-11-16T02:2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자의 시선으로 풀어낸 남자들의 이야기는 숱하게 읽어봤지만, 오로지 남자의 시선과 감정을 담은 여자 이야기 묶음집은 처음인 듯싶다. 그것도 한 여자가 아닌 저마다 경험한 여러 명의 여자에 대한 진지하고 생각의 깊이가 남다른 감정과 기억에 대한 속내는.  이들은 모두 혼자다.&amp;nbsp;여자를 잃고 난 후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amp;nbsp;어떤 화려한, 좋았던, 혹은 나빴던 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Ss%2Fimage%2FNDmBKbcxmJgtm2otbvNoXXG96h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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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움의 발견, Educated - 나의 특별한 가족, 교육,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 /&amp;nbsp;타라 웨스트오버 지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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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5T04:34:27Z</updated>
    <published>2023-11-15T07:2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특별한 가족, 교육,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  오랜만에 두꺼운 책을 보려니 괜히 부담이 되어 저쪽에 밀어놓았는데언젠가 새벽에 잠이 깬 날 첫 장을 훑다가 밤새 반 이상을 읽었다.  &amp;lsquo;열여섯 살까지 학교에 가본 적 없던 소녀가 케임브리지 박사가 되기까지&amp;rsquo;책 뒤에 있는 이 한 문장이 타라의 인생을 대변하기는 너무 간결했다.읽다 계속 책날개의 저자 프로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Ss%2Fimage%2F_NJ9xOYqSZyA7Nv76r9IoPJGyF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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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까지 가자 - 장류진 지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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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5T04:34:41Z</updated>
    <published>2023-11-14T03:3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읽는 내내 졸업 후 입사 초기부터 회사에 묶여 지냈던 대리 시절까지 파라락 지나가고 몰입과 공감이 불을 붙여 빠르게 책장을 넘겼다.그때의 내게 달은 무엇이었나.  제목만 보고서는 달이 뭘까 생각했다.SF소설인가, 글이 진행되는 중간 잠깐 졸았던 꿈이 깨지 않고 이대로 우주에서 일어나는 일이 나오려나.  그저 그런 당연한 일상에서 만난 흙수저 입사동기 3명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Ss%2Fimage%2Foap2E9wxhxND1wb0vAUk1gdF2t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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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은 자의 집 청소 - 김 완 지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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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5T04:35:10Z</updated>
    <published>2023-11-14T03:2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읽다 보면 그 작가에게 닿은 다른 책을 만나게 된다.요조의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을 읽다가 이 책을 언급한 부분에서 오래 머물었다. 죽은 자의 집 청소.  눈을 감아본다.깜깜하고 깜깜한 여운을 느끼다 이대로 지금 내 감정과 기분까지 먹먹해질 정도로 사라지는 순간이 온다고 생각하면 또 소름이 돋는다.  아빠가 돌아가신 후 진해지기도 했지만어려서부터 죽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Ss%2Fimage%2F21-_oAB2IytrNkn0IZoLrVzRe6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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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마트에서 울다 - 미셀 자우너 지음 / 정혜윤 옮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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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5T04:35:26Z</updated>
    <published>2023-11-13T03:4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셀의 엄마, 정미 씨의 투병 전과 아픔의 시기, 죽음에 이르기까지딸로서 한 사람으로서 그녀와의 관계를 돌아보고 마주하고 추억한다.  엄마와 나의 관계를 돌아보면 과연 짧은 이야기로 마무리할 수 있을까.그 누구와의 관계보다 깊고 복잡하며 미묘하고 애착이 짙은 사이.언제까지나 이렇게 정의할 수 없는 사이로 가야 하는데내 앞에서 천천히 고통스러운 마지막을 보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Ss%2Fimage%2FAg6d0LqcJcmJHbGcrlhfdDGaSk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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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밋빛 인생 - 이미배 장밋빛 인생을 흥얼흥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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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31T10:57:02Z</updated>
    <published>2023-01-31T07:1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그날 저녁은 아빠와 나 둘 뿐이었다.내게 다정한 사람, 우리 아빠는 그날도 우리 딸에게 무조건 행복한 저녁을 안겨줄 거란 마음이 얼굴에 쓰여 있었다.아빠와 단 둘이 저녁을, 그것도 외식이라니. 처음 있는 일에 조금 떨렸던 것 같다.  나지막한 상가들을 지나 학원 건물 지하로 내려가니 다른 세상이 있었다.우아한 카펫의 선명한 색감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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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낮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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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1T22:22:39Z</updated>
    <published>2021-01-09T14:5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한낮 오후의 낮잠이었다.  각자 앉은 곳에서 옆으로 뒤로 기대어 이야기하고 훌쩍거리다 어느새 낮은 코골이 소리만 났다.그새 아주 짧은 꿈을 꾼 것 같다.모두 무채색인 공간에 상 가운데 놓인 된장찌개만 선명히 끓고 있었고숟가락 부딪히는 소리, 후루룩 목 뒤로 넘기는 소리가 찌개의 김과 섞여 미지근했다.모두 둘러앉아 식사를 하는 게 얼마만인지 생각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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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쉬운 나날 - 나는 크고 있는 걸까 이미 멈춘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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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20T01:47:43Z</updated>
    <published>2016-04-20T16:5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시, 아쉬운 봄은 어느새 끝나가네.생각해보면 봄은 항상 시험기간 이었고, 회사에선 가장 바쁜 첫 분기를 마무리하는 시기인 탓에허둥지둥 여유가 없는 내 삶에서 더 빠르게 지나갔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Ss%2Fimage%2F8FHBRpohnxnoTfu8_DqdBlwB2pc.jpg" width="36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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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다시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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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3-25T07:12:43Z</updated>
    <published>2016-03-25T07:1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슨 말이라도 다 하고 싶었어.아홉수의 존재를 확실하게 믿었던 스물아홉 봄에, 앞으로의 아홉수 고비마다 든든한 벽이 되어줄 것 같이 다가와 준 너에게는.유난히 버거웠던 그때는 새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Ss%2Fimage%2FkSL_IlyFBfqCphf_IKYOwvvXdy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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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내가 하는 일은 말이야. - 나는 웹기획자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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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1T22:25:47Z</updated>
    <published>2016-03-04T20:0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딸이 여러 번 설명해줬는데 잘 모르겠네요. 컴퓨터 하는 거예요.&amp;quot;  웹에이전시에 다니기 시작한 때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너 출장도 다니니? 무슨 소리인가 싶어 물으려던 찰나 들리는 말. 컴퓨터 고치는 그런 거 하는 거 맞지? 무려 종이에 그려가면서 설명을 했는데도 엄만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나는 언론홍보학과를 전공하고 2년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Ss%2Fimage%2FZxIWoEuQaux9bTvZlHLTQv0bsV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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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  -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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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1T22:22:29Z</updated>
    <published>2016-03-03T09:5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 MUJI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검은색 펜을 만났다. 한 움큼 집어오고 싶었지만 소심하게 2자루.손에 감기는 굵기와 굴러가는 펜 끝의 감촉, 적당한 번짐까지 지금까지 만난 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Ss%2Fimage%2FG-yrF1g30aK9UyotpX4vpm88b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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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운해서 그래  - 서툴러서 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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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3-03T09:56:51Z</updated>
    <published>2015-11-06T08:5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괜히 말끝이 흐려지고 쳐진 눈은 더 아래로 떨어진다. 우물쭈물 목구멍 안에서만 나오는 단어들은 쉽사리 입술 밖의 공기를 만나지 못하고 그냥 삼켜버린다. 앞에 있는 혹은 문자메시지함 안에 있을 것 같은 너를, 너의 이름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amp;nbsp;한쪽 눈으로만 스친다. 일부러 숨을 한 번 더 고르고 대답을 하거나, 시간차를 두고 메시지를 확인한다. 제대로 된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Ss%2Fimage%2Fv2HIdiQgmC8mMsuxdbFmyuOMLi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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