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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정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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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꾸준히 글을 쓰고 싶지만, 오늘도 헤매기만 하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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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9-08T09:16: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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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냄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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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2:09Z</updated>
    <published>2021-10-25T07:1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어렸을 적, 아버지는 목재소를 운영하셨다. 내가 10살 남짓할 때 목재소를 그만두셨으니, 내 유년기와 나무는 꽤나 밀접했던 것 같다. 집에서 대략 300~400미터 떨어진 곳에 아버지의 목재소가 있었는데, 어린 나이임에도 걸어서 가기 충분한 거리였다. 그시절을 떠올리면 그 목재소의 나무냄새가 늘 진하게 풍겨오는 느낌이 든다. 항상 목재소에 들어서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g3%2Fimage%2FSBUgPtOx7eF9uphr_gG8CVjBv3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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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P. - 폭력은 여전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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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12T06:44:42Z</updated>
    <published>2021-09-12T03:3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4년 1월 12일에 입대해서 2006년 1월 11일에 전역했으니, 거의 20년 전 인 것 같다. 생각해보면 군대이야기는 별로 써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그게 참 스스로도 놀랍다. 그 2년 동안, 삶에서 느끼는 감정의 극단을 가장 많이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아직도 생생함에도 불구하고, 그 이야기를 글로 잘 쓰지 않았다니. 잊고 싶어서였는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g3%2Fimage%2FkPtiOn2DGvjxVezDd8D-lb_2Ol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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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컨택트 - 영화를 보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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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8T15:48:36Z</updated>
    <published>2021-09-02T05:5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를 시작하는 부분에서부터 난 울었다. 살면서 이런 영화는 처음이었다. 사실 오프닝부터 강력하게 압도당했다. 현악기의 선율, 그리고 에이미 아담스의 차분한 나레이션. 담담하게 딸의 시작과 죽음을 말하는 그 3~5분 가량의 짧은 오프닝에서, 나는 훌쩍거렸다. 왜이러지, 라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영화에 빨려들어갔다.오프닝의 예를 들긴 했지만, 사실 이 영화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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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가부도의 날 - 우리 부모님은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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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4T05:02:39Z</updated>
    <published>2021-09-02T05:4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교과서로 역사적인 사건이나 순간들을 배우지만, 그런 사건들이 우리의 삶 속에서 경험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역사의 큰 물줄기에 비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월과 기억의 범위는 너무나도 작은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 삶 속에서도 역사적인 순간과 공통되는 지점을 찾는건 쉽지 않다. 내가 태어난 이래로 대한민국은 크게 굴곡없는 시간을 보내왔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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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빙빈센트 - 사랑하는 너와 나의 빈센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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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2T09:39:08Z</updated>
    <published>2021-09-02T05:4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술사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해서, 누가 뭘 그렸고 어떤 시대에 어떤 화풍이 있었고, 대표하는 화가는 누구인지 헷갈리고 잘 모르지만, 딱 그림만 봐도 누가 그렸는지 알 수 있는 사람들이 몇 있다. 바로 고흐, 이중섭 같은 사람의 그림이다. 다른 화가들의 화풍도 독특하고 유명하겠지만, 저 두 명의 경우는 너무 명확하지 않은가. 게다가 유명하기도 하고 말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g3%2Fimage%2FuYnVulkf92xcm0rb5EqbswI8XT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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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던 월 - '연대'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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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4T05:02:42Z</updated>
    <published>2021-09-02T05:3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엘카피탄. 아이폰이나 맥을 쓰는 유저들한테는 익숙한 이름이라는데, 미국의 요세미티 국립공원에는 &amp;nbsp;엘카피탄이라는 거대한 화강암 바윗덩이가 있다. 바윗덩이하면 그냥 뭔가 흔들바위 느낌인데, 세계에서 가장 큰 바위산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이 엄청난 바위산은 역시나 그 명성에 걸맞게 수많은 클라이머들의 도전을 받아왔고, 그 발자취에 따라 또 수많은 클라이밍 루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g3%2Fimage%2F43uC2hIr3bd9d5tcQt6RN2_olt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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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나리 - 결국 우리 서로를 지탱해내는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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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2T11:31:48Z</updated>
    <published>2021-09-02T04:5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경험하는 가족의 모습과는 매우 다른 형태의 가족이 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우리가 태어났을 무렵, 그 것도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이민자로서 삶을 말 그대로 개척해나가야 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인데, 사실 우리와는 접점이 거의 없다. 가족의 이야기긴 하지만, 공감의 영역에 들어오지 않더라. 그런 동떨어진 감정 속에서, 영화 중반을 넘어가면서까지도 이 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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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린북 - 무엇보다도 세련된 자기반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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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2T08:08:46Z</updated>
    <published>2021-09-02T04:5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린북이란 1960년대에 미국에서 실제로 출판이 되었던 포켓서적이다. 이 책은 바로, 흑인 여행자들을 위한 안내서다. 흑인 여행자들이 갈 수 있는 호텔, 갈 수 있는 레스토랑 등이 적혀있으며, 흑인에게 통금이 있는 마을까지 표시되어 있었다고 한다. 남북전쟁이 끝나고, 흑인이 노예에서 해방된지 100년이 가까운 시간 흘렀지만, 여전히 해방받지 못했던 시절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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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택시운전사 - 나, 그리고 우리 각자의 수많은 광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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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2T04:59:12Z</updated>
    <published>2021-09-02T04:5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각자 모두에게 광주는 어떤 곳일까. 아무 의미가 없는 사람이 분명 많을 것이고, 떡갈비와 한정식이 맛있는 곳으로 기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쓰린 상처와 같은 곳일수도 있으며, 누군가에게는 그저 지나가봤던 도시일수도 있다. 나에게 있어 '광주'는 단순한 호남의 도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항상 이야기했지만, 고등학교 1학년때 사회선생님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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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퍼스트맨 - 꿈꾸다. 견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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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2T04:59:08Z</updated>
    <published>2021-09-02T04:5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작에서 그러셨던 것처럼, 감독님께서는 음악을 매우 유려하게 사용할 줄 안다. 이 영화에서도 음악의 힘은 놀랍다. 최근 2년간 본 영화에서 음악의 힘이 엄청났던 영화를 꼽자면 베이비 드라이버 혹은 덩케르크쪽인데, 이 영화는 덩케르크의 느낌에 더 가깝다. 시종일관 음악으로 우리의 혼을 빼놓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밀당으로 그리고 마지막에 터트리는 장대함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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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틀 포레스트 - 도망쳐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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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2T04:58:44Z</updated>
    <published>2021-09-02T04:5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꽤나 답답한 문제들에 마주할 때가 있다. 사실 엄청난 '삶의 위기'라고 까지 말하긴 어렵지만, 그저 가만히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기엔 또 힘이 들고, 답답한 일들 말이다. 그럴 땐 그저 어디로든 도망가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곤 한다. 하지만 그런 마음이 들 때마다, 우리를 바로잡고, 우리를 다그치는 충고는&amp;nbsp;'문제를 똑바로 바라보고 도망치지 말라'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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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벌새 - 그 수 많았던 우리들.은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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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2T05:08:44Z</updated>
    <published>2021-09-02T04:5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와이프는 불편해했다. 실제로 영화는 보기 힘들었다. 영화 내내 여성으로서 느낄 수 있는 불편한 지점이 가득했다. 어쩌면 나보다 더 감정을 이입했기 때문에 느낄 수 밖에 없었을 부분이었을지 모른다. 나는 불편한 감정을 넘어 왜인지 모를 불안함과 초조함이 느껴졌다. 누구나 힘든 지점이 있을만한 영화다. 이 영화는 우리가 버텨냈던 그 시절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g3%2Fimage%2FlNoUceI8-vbo87RxwrDAiqB7z8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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