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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싱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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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채식 인간. 목포에서 자랐고 서울에서 삽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크림 가득한 빵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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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9-08T15:32: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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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살리는 것들 - 할머니가 될 때까지 이런 순간을 좀 더 모아봐도 좋을 것 같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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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3T21:50:22Z</updated>
    <published>2022-02-23T20:3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눈을 뜨면 할머니가 되어있길 바랐던 적이 있다. 수많은 사건을 겪으며 몇십 년을 더 살아야 한다니 그건 너무 피곤한 일이잖아. 그간 어떻게든 열심히 살아왔을 테니 이미 겪은 사람이 되길 바랐다. 누군가 돌아가고 싶은 순간을 물었을 때 딱히 없다고 답했다. 짧은 생이지만 늘 포댓자루를 매고 길을 걷듯 애쓰며 -자주 꾸는 꿈의 일부다 - 매 순간 후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qi%2Fimage%2FbAQUFeVZxB4UgMMiO8AeChQm54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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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샴푸 향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① - 노푸, 아프기 싫어서 시작한 샴푸 없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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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3T21:50:54Z</updated>
    <published>2021-10-24T14:1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뜨거운 김이 퍼지는 욕실. 부드럽고 동그란 거품이 이는 향기로운 시간. 샤워를 하며 이따금 다른 세상에 다녀온 듯한 기분을 느끼는 것은 샴푸가 만들어내는 이런 몽환적인 순간들 때문일 것이다. 슬픈 마음도 모두 사라지게 하는 샴푸의 요정도, 흔들리는 꽃향기 속에서도 당신의 샴푸 향이 느껴진다는 가사가 탄생한 것도 이 때문이 아닐까. 흩날리는 바람을 타고 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qi%2Fimage%2FykNUY_88AAnXETMZx8K6TbSI80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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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님의 틱톡과 정월대보름, 나물 - 제사와 여자와 동물을 떠올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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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3T21:52:06Z</updated>
    <published>2021-10-23T20:3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띵동, 틱톡에서 알림이 왔다. 오늘은 정월대보름이고 정관 스님이 먹방 유튜버와 함께 사찰 음식을 만들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했다. 벌써 대보름이구나. 스님도 틱톡 라이브를 하는구나. 알림을 터치해 라이브를 켰다. 스님은 잡곡밥을 짓고 햇볕에 말려두었던 나물을 잘 익히고 양념해 그릇에 소담스럽게 담았다. 그 안엔 사계절이 들어있다는 말을 덧붙이며. 진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qi%2Fimage%2F0Iyz6zXZq4uca6RcCrEwfyADEL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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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쉽고 빠른 길, 비건 투움바 라면 ② - 초면이지만 저와 결혼해주시겠습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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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6T09:57:23Z</updated>
    <published>2021-10-20T20:1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빠르다는 것. 가끔은 투움바 라면처럼 쉽고 빠른 음식이 필요할 때가 있지만 대부분의 빠름에는 어딘가 무서운 면이 있다. 신속하게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달리다가도 그 사이에 못 본 체 했던 수많은 감정들이 여기저기 도사리고 있을 것만 같다. 조기 유학, 사전 예약, 예약 판매, 선입금 같은 단어들은 어쩌면 원숭이 엉덩이는 빨갛고 빨간 사과는 맛있고 맛있는 바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qi%2Fimage%2FtWPllJGjPLgc5JizraJHyUfYCO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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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쉽고 빠른 길, 비건 투움바 라면 ① - 한국인에게 라면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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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2T03:54:55Z</updated>
    <published>2021-10-20T20:1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대한민국에서 라면 못 끓이는 사람도 있어?&amp;quot;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은 라면도 끓일 줄 아냐는 여자 주인공의 말에 이렇게 말한다. 그러더니 물과 스프의 양, 면 익힘 정도까지 상대에게 묻는다. 꼭 라면 끓일 줄  모르는 사람처럼. &amp;quot;솔직하게 말해 봐, 라면 처음 끓인 거지?&amp;quot;라는 여자의 장난 섞인 물음에 대답한다. &amp;quot;아니야, 나 혼자 먹는 거 아니고 너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qi%2Fimage%2F7VObr3-2JRqTFZFTlQBPOjr1Wq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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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나는 걸음걸음, 길거리 토스트 - 걷다 보니 궁금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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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2T03:51:41Z</updated>
    <published>2021-02-09T17:0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아지와 함께 살면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산책을 하게 된다. 별 다른 일이 없다면 계속해서 반복될 일이나, 천재지변에 가까운 긴 장마가 이어졌던 지난해엔 예외로 둔 기간도 있었다. 올해로 11살이 된 강아지 쪼꼬는 이 시기를 아주 침울하게 보냈다.    산책을 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모르는 사람을 마주할 때 대체로 설렘보단 피로감을 느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qi%2Fimage%2FX_TBp_y0pwMJYilXHoOgc5aLsY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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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하고 희망하며, 떡만둣국 - 바꿀 수 없을 것 같더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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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4T14:53:15Z</updated>
    <published>2021-01-26T06:1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리카락도, 시간도 그냥 두면 자라고 지나가는데 뭘.' 머리카락이 어깨에 닿는지, 가슴까지 오는지가 대화의 화두가 되던 시절에도, 매년 연말이 다가올 때마다 바뀔 나이가 억울하다는 듯 말하는 사람들을 만나도 저는 다소 심드렁한 표정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바꿀 수 없는 것에 마음을 쓰는 게 조금 이상하고 아깝게 느껴졌거든요. 그리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qi%2Fimage%2FkqTtxS9O9O3a3SZ_YsbH_DemTi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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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기보다 오래 살아남은 채식, 양갱 - 이토록 달콤한 비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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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6T08:12:56Z</updated>
    <published>2021-01-24T18:3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끈하고 부드러운 모양과 몰캉한 식감, 달콤한 맛까지. 양갱은 세대를 가리지 않고 사랑받는 간식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할머니 입맛의 증표로 여겨지곤 했지만, 지금은 전문 디저트 가게가 생겨날 만큼 힙한 뉴트로 간식이 되었다.  양갱을 만들기 위한 재료는 단출하다. 물과 한천, 팥앙금 혹은 녹차, 과일 등 양갱으로 만들고픈 어떤 것이면 충분하다. 설탕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qi%2Fimage%2FgSLQrqonGL21DvgRZBx48ZYirR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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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건 치즈를 잔뜩 올린, 볼로네제 파스타 - 음식으로 그리워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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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4T14:53:15Z</updated>
    <published>2021-01-21T19:2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런 사건과 저런 상황으로 인해 전혀 다른 지역에서 자리를 잡고 퍼져나가는 음식이 있다. 한국만 해도 흥남 철수 이후 피난민들이 구하기 어려운 메밀로 만드는 '평양냉면' 대신 미국이 원조한 밀가루 포대를 가져다 만든 &amp;lsquo;부산 밀면&amp;rsquo;이 그럴 것이고, 오늘날 미국 음식을 대표하는 갈래인 '소울푸드'는 가혹했던 남부의 삶 속에서도 서로 의지하고 사랑했던 기억을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qi%2Fimage%2FyoMg52UeImStdnlQmKh9h3v4I7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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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찐하고 강렬한 비건의 맛, 비건 탄탄멘 - 포기하지 않아도 누릴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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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6T06:44:09Z</updated>
    <published>2021-01-20T19:0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채식을 하며 알게 된 사실 중 하나는 요리는 대부분 양념 맛이라는 거다. 너무도 당연한 얘기지만, 이 당연하고 단순한 개념을 오랫동안 모르고 지냈다. 고기를 넣지 않아도 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데 왜 고기가 필수 재료인 것처럼 생각했던 걸까. 깨닫고 났을 때는 속은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주변 사람들은 내가 채식을 시작했다는 소리에 뭘 먹고 사냐 묻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qi%2Fimage%2FyFFo_HYhAzO-U0akD84iLqzq5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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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고 사는 문제  - 나를 먹이고 살리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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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8T11:39:45Z</updated>
    <published>2021-01-20T17:2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가를 떠나 살아온 시간이 도합 4년, 직접 밥을 지어 먹기 시작한 건 최근 들어서다. 지난해부터 채식인이 되기로 마음 먹었고, 연말부터는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집에서 밥을 먹는 일이 자연스러워졌다. 매일 끼니를 직접 만들고 챙기는 일이 이제 제법 손에 익어간다.   그런 사람치곤 '대체 전엔 뭘 먹고살았나' 싶을 만큼 먹는 것을 소홀히 했다. 물론 굶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qi%2Fimage%2F8vWnzwTdDEGpCSIOso1yZ6Og4P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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