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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원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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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eiwj</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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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전남 광주에 살고 있는 전직 신문사 기자로, 은퇴 후 보길도에서 5년 간 펜션을 운영. 어머니의 간병을 위해 돌아와 임종 후 여러가지 일들을 후회와 배움의 관점으로 기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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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9-14T04:14: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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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개의 키워드로 쓰는  내 자서전 - 1화- 꿈:&amp;nbsp;꼬마 3학년, 책을 읽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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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3T08:45:21Z</updated>
    <published>2025-01-13T05: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꼬마 3학년, 책을 읽다. 전남 함평군 나산면 월봉리. 전형적인 농촌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는, 소위 '깡촌년'이었다. 6.25 전쟁 이후 아직 재건되지 않은 시골 초등학교는 단출하기 그지없었다. 교실은 시멘트로 마감되지 않은 흙바닥 위에 긴 나무 책상과 나무 의자만 있었고, 비가 오는 날이면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기도 했다. 교실을 비추는 햇살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lJ%2Fimage%2FnpkiJBFpFuaPmXKfJsguLx8D1W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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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개의 #키워드로 쓰는 내 자서전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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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3T21:17:46Z</updated>
    <published>2025-01-11T00:0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롤로그  #&amp;quot;10개의 키워드로 쓰는 짧은 자서전&amp;quot;을 써 보려고 한다. 1948년 생, 음력으로 11월26일이 생일이었으니 이제 만 77세가 되었다. 77세를 동양에서는 &amp;lsquo;희수(喜壽)&amp;rsquo;라 하는데 &amp;lsquo;희수(喜壽)는 한자의 독특한 모양에서 비롯된 표현이다.&amp;nbsp;'희(喜)'&amp;nbsp;자를 풀어보면,&amp;nbsp;七十七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다. 이 때문에 동양에서는 77세를 '기쁠 희(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lJ%2Fimage%2FTPaUriwbrN37FR6u_-4cPV0ybn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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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개의 키워드로 쓴  내 자서전 - 불안: 모호한 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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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1T01:13:38Z</updated>
    <published>2025-01-10T23:4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소위 지역에서 가장 우수한 인재들이 시험을 쳐 입학한다는 명문여고에 합격했다. 시골에서 올라와 중학교 시절&amp;nbsp;&amp;nbsp;'천재소녀'라는 별명을 듣던 나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줄 기회였지만, 그 문턱을 넘어선 순간부터 모든 것이 달라졌다. 그곳은 나보다 키도 크고 예쁘며, 세련된 재원들이 모여드는 곳이었다. 갑작스레 '특별한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벗겨진 채,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lJ%2Fimage%2F_WTCoO5x_5HBewM1DXFkH_Qzsw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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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무덤 위의 지초처럼  - 엄마와의 마지막 순간들: 돌이킬 수 없는 후회와 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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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8T06:39:45Z</updated>
    <published>2024-12-26T05:3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의&amp;nbsp;지상에서의 소풍이 끝났다.어머니가 떠나셨다. 어머니의 장례식은 조용히 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몸이 불편해 몇 년간 참석은 못했지만 어머니는 생애 마지막 30년 동안 천주교 신자로 살았기에 신부님을 초청해 가톨릭 장례미사를 봉헌했다. 정중하고 무게감 있게, 삶의 완결성을 담아드리고자 한 것이다. 장례식 내내 오랫동안 다니셨던 성당의 연도회 회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lJ%2Fimage%2FBCVXEBXK59iJp3TGTAGVjvHBB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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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화 - 위험은 느닷없이 온다 - 엄마와의 마지막 순간들: 돌이킬 수 없는 후회와 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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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6T10:17:42Z</updated>
    <published>2024-12-26T05: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는 그만 저만 평온한 나날이었는데 2003년 가을 어느 날 갑자기 배가 아프고 열이 나 병원으로 가시게 되었다. 진단은 담도가 막혔다는 것이었다.&amp;nbsp;오랜 시간 누워 있으면 담즙분비, 소화, 근육 활동 정지로 생길 수 있는 증세였다.&amp;nbsp;급히 수술을 받고 잠시 회복되는가 싶더니, 해가 바뀌면서&amp;nbsp;다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셨다. 우리 형제들은 모여서 결론을 내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lJ%2Fimage%2Fa9wnObHDbCdU8-LI7VYO0q878L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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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화 - 고령화 시대, 함께 가는 길 - 엄마와의 마지막 순간들: 돌이킬 수 없는 후회와 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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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8T00:06:00Z</updated>
    <published>2024-12-25T06: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령화 사회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중 하나는 노인 돌봄의 책임을 누가,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하는 문제다. &amp;lsquo;노인 장기요양급여제도&amp;rsquo;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한국 사회의 답변 중 하나였다.  2008년 시행된 이 제도는 치매나 중풍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그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설계되었다. 65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lJ%2Fimage%2F-67qgUJZDN_IyAFCq6TSm0esBkw.PNG" width="46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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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화 - 삶의 끝자락에서 배우는 삶 - 엄마와의 마지막 순간들: 돌이킬 수 없는 후회와 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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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6T17:33:16Z</updated>
    <published>2024-12-24T0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루이제린저의 '생의 한가운데'라는 책이 있다. 거기에 주인공 니나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어떤 노 할머니의 임종 무렵을 간병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루하루가 인식의 연속이다. 삶이 무엇인지, 죽음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작품 속 간병 과정은 인간의 삶에서 흔히 간과되기 쉬운 '마지막 순간'의 중요성을 조명하며, 몇 가지 성찰을 준다.  삶의 유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lJ%2Fimage%2F9tRNKpBwMeUtC9JZpCn-mSG0lK8.jpg" width="46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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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화 -그리움의 기억 저편 - 엄마와의 마지막 순간들 : 돌이킬 수 없는 후회와 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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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3T08:07:43Z</updated>
    <published>2024-12-23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의 눈동자가 세상의 빛을 붙잡지 못했던 순간이 왔다. 반짝이던 눈빛은 점차 흐려졌고, 낯익던 사람들의 이름도 희미해져 갔다. 우리는 그것을 '인지 기능 저하'라 부르지만, 어쩌면 이는 살아온 긴 세월 동안 너무 많은 것을 담아 둔 기억의 궤적이 천천히 닫히는 과정이었는지도 모른다.  사람의 기억은 마치 나무의 나이테와 같다. 한 해 한 해 새겨진 경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lJ%2Fimage%2FT_zgS1xJY5WosmGrQPuBqw1Kx-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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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죽음 대기자'로 살아가는 우리 - 엄마와의 마지막 순간들: 돌이킬 수 없는 후회와 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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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8T00:02:19Z</updated>
    <published>2024-12-22T22:3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음은 누구에게나 어김없이 다가오는 것이다. 그 사실은 분명하지만, 우리는 이를 정면으로 마주하기를 두려워하며, 삶을 그저 흘러가는 일상의 연속으로 치부하곤 한다. 그러나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은 우리 모두가 결국 '죽음 대기자'라는 것이다. 삶의 끝자락에 서있는 어머니를 바라보며, 이 표현이 문득 떠올랐다. 우리는 모두 마지막 순간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lJ%2Fimage%2FF0ftU117rx1sAWaLj4zK0tV91a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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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 엄마와의 마지막 순간들: 돌이킬 수 없는 후회와 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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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2T03:58:45Z</updated>
    <published>2024-12-22T09: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는 꽤 오랫동안 아파트 경로당의 부회장이셨다. 연세가 많아 자연스럽게 맡게 되었는지, 오랜 세월 한곳에 살며 이웃들과 가까워진 덕분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머니는 그 작은 직책을 무척 자랑스러워하셨다. &amp;quot;우리 아파트 경로당이 제일 씩씩해&amp;quot; &amp;ldquo;우리 경로당회장님은 참 훌륭하셔. 뭐 하나 부족한 게 없으셔.&amp;rdquo; 그렇게 말씀하시며, 종종 회장님과 친구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lJ%2Fimage%2FSaMufB45B6QLSqTQz2oXMVA8WL0"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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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 - 작은 신호, 큰 후회 - 엄마와의 마지막 순간들: 돌이킬 수 없는 후회와 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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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9T23:05:38Z</updated>
    <published>2024-12-18T0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령 노인의 치아, 청력, 시력 상실은 단순히 감각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도 깊이 영향을 미친다. 나의 어머니는 정확히 어느때부터인지 모르게&amp;nbsp;한쪽 청력을 잃으셨고, 황반변성으로 왼쪽 시력을 잃으셨다. 치아는 거의 다 상해 결국 틀니를 하셔야 했다. 손자 손녀 돌보기를 끝내고 혼자서 독립해서 사시는 동안에 일어난 일이다. 자녀들이 어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lJ%2Fimage%2FSpexxYuNpro97VKHtn7R1Bq7_t8.PNG" width="49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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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화 - 사라진 기억, 놓쳐버린 만남 - 엄마와의 마지막 순간들: 돌이킬 수 없는 후회와 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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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9T23:16:38Z</updated>
    <published>2024-12-17T22:0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의 건강의 증표는 의욕이다. 모든 것이 시들하고, 가고 싶은 곳이나 보고 싶은 곳, 혹은 만나고 싶은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이미 그 사람의 어딘가에 병이 있거나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노년기에 접어들면 의욕이 떨어진다고 한다. 특별한 일부를 제외하면, 노년에는 교제의 범위가 좁아지고, 가고 싶은 곳도 점점 줄어든다.  어머니도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lJ%2Fimage%2FfsUb6hYpPIXH8V7wWb46Wuoqv2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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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 - 쑥향기로 남은 어머니  - 엄마와의 마지막 순간들: 돌이킬 수 없는 후회와 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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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7T09:59:56Z</updated>
    <published>2024-12-17T0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어머니께서 의식이 남아 계실 때의 일이다. 어머니의 침대 식사판 위에서 쑥을 다듬고 있었다. 3월이 되어 아파트 주변 나무 밑 여기저기에서 새파란 쑥잎들이 올라왔고, 나는 별다른 생각 없이 그걸 뜯어와 다듬고 있었던 것이다. 잠이 드셨다고 생각했던 어머니가 갑자기 눈을 뜨셨다. 어머니는 잠시 나를 바라보시더니 쑥을 들여다보셨다. &amp;ldquo;웬 쑥인가?&amp;rdquo; 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lJ%2Fimage%2FCwhAYkVj-OGybGbU-7ffAZYKk5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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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 - 사람 냄새나는 돌봄을 - 엄마와의 마지막 순간들: 돌이킬 수 없는 후회와 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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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7T07:16:31Z</updated>
    <published>2024-12-16T0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요양보호사의 일정은 방문활동이 아니고 함께 거주하는 가족의 일상을 돌보는 일이기에 출퇴근이 없다. 현관문 앞에 설치된 전자체크기에 시작시간을 체크하고 주어진 시간 범위에서 부족하지 않게 끝나는 시간을 체크하면 사무적으로는 하루 일정이 마무리된다. 그리고 주 1회 환자의 건강상태와 특이한 변화를 기록해 요양센터에 보고하는 일이 있다. 공식적으로는 이게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lJ%2Fimage%2FoFkJJjhP_9zYvBzX74yyrlnW-j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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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 -거꾸로 흐르는 노인의 시간 - 엄마와의 마지막 순간들: 돌이킬 수 없는 후회와 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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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6T06:27:20Z</updated>
    <published>2024-12-15T07:2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어머니의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내가 돌보게 되면서 한때 어머니의 활동량을 키우기 위해&amp;nbsp;동네 주간보호시설에 보내드린 적이 있다.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4시 무렵까지 &amp;nbsp;목욕, 식사, 재활 등의 돌봄 서비스가&amp;nbsp;동시에 이뤄지는 곳이다. 202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노인 주간요양보호센터는 전국에 약 1만 5,896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는 2022년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lJ%2Fimage%2FMCd7DFhLegcD4_ELBBbz-8p3at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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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 -&amp;quot;어쩌든지 요양원은 가지 말자&amp;quot;라고? - 엄마와의 마지막 순간들: 돌이킬 수 없는 후회와 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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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2T22:29:46Z</updated>
    <published>2024-12-14T0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어머니 간병을 위해 하던 일을 접고 어머니 집으로 합류하게 된 것은, 어머니가 고관절 수술을 받은 후로도 한참 지난 뒤의 일이었다. 그동안 재가복지센터의 지원으로 가정요양보호사가 하루 세 시간&amp;nbsp;정도 어머니를 돌보아 주셨다. 아침 식사 후에 와서 설거지 등을 도와주고 점심을 챙겨놓고 퇴근하셨던 것 같다. 그러나 수술 이후 근육 단련이나 재활 운동은 제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lJ%2Fimage%2F1DoQD1LE0VjCNmYgzGjwQwXiGW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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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어머니가 있는 풍경-사진첩- &amp;nbsp;&amp;nbsp; - 엄마와의 마지막 순간들 : 돌이킬 수 없는 후회와 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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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4T08:37:52Z</updated>
    <published>2024-12-13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1923년생, 어머니의 백수를 맞이하며 우리 형제자매는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곧 환갑을 맞을 막내부터 여든을 바라보는 맏딸까지, 여덟 남매를 품으셨던 어머니. 비록 인생의 중턱에서 남편을 하늘로 떠나보내셨지만, 그 이후의 시간은 한 송이 꽃처럼 어머니의 손길로 피어나던 날들이었다. 가만히 돌아보니, 지나온 세월은 마치 오래된 사진첩을 넘기는 것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lJ%2Fimage%2Fe5CpunmHs6XSfOHSQ02EIH4QtZ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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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어머니의 방 - 엄마와의 마지막 순간들: 돌이킬 수 없는 후회와 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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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4T02:08:18Z</updated>
    <published>2024-12-12T0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의 방은 참 정갈하다. 햇볕이 들어와 머물다가 다시 밖으로 나가는 동안, 방 안의 공기는 숨을 고르듯 고요하다. 아파트 베란다 창밖에는 아직 남은 낙엽 몇 장이 겨울바람에 몸을 비트는 중이다. 어머니의 침대 머리맡에는 우리가 선물한 사진집이 놓여 있다. 얇은 페이지를 넘길 힘조차 잃어버린 어머니는 그러나 누군가 그것을 펼쳐 보여줄 때마다 얼굴에 작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lJ%2Fimage%2FAUtCtANTdKilDcnY2Ustzofmv7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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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소풍이 끝나고 - 엄마와의 마지막 순간들: 돌이킬 수 없는 후회와 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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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7T11:01:47Z</updated>
    <published>2024-12-11T1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삶에는 눈이 부시게 찬란했던 시절이 있는가 하면 이파리 다 떨구고 서 있는 겨울나무처럼, 아니면 그 나무 밑에 떨어져 어디론가 사라지기 직전의 쳐진 낙엽과도 같은 시간들이 있다. 생의 한가운데가 있듯이 생의 끝자락이 있다. &amp;nbsp;소풍이 끝난 것이다. 나의 어머니 김설희 여사가 그렇다. 올해 4월 7일 어머니는 우리 나이로 102세에 먼 길을 떠나셨다. 2&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lJ%2Fimage%2FvPijfEOEYggsJGcik0yPT-n0mp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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