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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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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tod</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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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소한 일에서 오래 생각이 머무는 사람. 사적인 경험에서부터 생각이 넓어지는 순간을 기록합니다. 글쓰기 수업과 모임을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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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9-16T08:09: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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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상고객의 기쁨과 슬픔 - 기쁨이 존재할까 싶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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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22:09:30Z</updated>
    <published>2026-03-15T22:0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트에서 일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는 일이라고 답하겠다. 언젠가 진상의 어원에 대해 읽은 적이 있다. 진상(進上)은 본래 조선시대에 지방의 토산물이나 진귀한 물건을 국왕이나 고위 관료에게 바치는 행위를 의미하는 한자어에서 유래했으나, 점차 일부 상류층의 과도한 요구에 의해 부정적 의미가 더해졌다고 한다. 요즘은 SNS에서 스스로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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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객의 전화 한 통 -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내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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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22:10:53Z</updated>
    <published>2026-03-11T22:1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저녁의 대형마트는 항상 붐빈다. 가족 나들이 겸 대형마트를 찾는 사람들도 많고, 평일 동안 먹을 장을 한꺼번에 보는 이들도 많다. 행여 계산대가 밀릴세라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보다가 잠시 고객센터 사무실로 복귀한다. 허리가 끊어질 것 같다고 생각하며 휴대폰을 확인하려는데, 그새 사무실 전화가 울린다. 들어오면서 봤을 때는 고객센터도 붐비고 있었으니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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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드향과 명품백 - 내가 최근에 버린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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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22:06:52Z</updated>
    <published>2026-03-10T22:0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우리 팀에 계약직 사원이 입사했다. 입사 첫 날부터 말끔한 정장을 입고 나타난 앳된 얼굴의 그는 호주에서 대학을 나왔다고 했다. 위로는 형이 한 명 있는데 미국 대학을 졸업했으며 아버지는 사업을 하신다는 말을 덧붙였다. 나를 제외하고 모두 남자인 우리 팀은, 그가 첫날에 신고 온 신발이 이백만 원을 호가한다던지 차가 BMW 무슨 시리즈라든지 하는 것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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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날로그 인간 - 내가 최근에 한 소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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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22:06:28Z</updated>
    <published>2026-03-10T22:0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 후 꼬박꼬박 책상에 앉는 인간. 그런 인간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의 &amp;lsquo;갓생&amp;lsquo; 콘텐츠 안에나 존재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의 나는 그런 삶을 살고 있다. 나만의 도파민을 즐기기 위해서. 꼬박 사흘을 기다린 택배를 내 방 안으로 가져왔다. 만년필 두 자루, 소형 잉크 두 개, 딥펜 한 자루가 나온다. 도합 9만 원 정도였나. 그래도 저렴한 펜으로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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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봄과 보상 - 새해를 맞이하는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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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22:06:05Z</updated>
    <published>2026-03-10T22:0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본인이 HSP라고 생각해 본 적 있어요?&amp;rdquo;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기도 한 용어에 나는 애매한 표정이 됐다. 마스크로 얼굴의 반을 가렸지만 부드러운 눈빛을 한 상담 선생님은 HSP의 정의를 설명해주었다. Highly Sensitive Person, 외부 자극과 타인의 감정에 남들보다 훨씬 민감하게 반응하고 정보를 깊이 처리하는 기질을 가진 사람. 그러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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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법의 가을&amp;nbsp; -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이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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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22:05:51Z</updated>
    <published>2026-03-08T22:0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마력의 시간이라는 것은 모든 장소에 각각 다르게 일어나. 분명 가을 어느 시기인 것은 확실해. 그런데 우연히 그 마력의 시간에 접어든 장소에 사람이 들어가면 그에게는 온갖 희귀한 일이 일어나지. 그 짧은 가을 동안, 낙엽이 대지를 덮기 시작하고 마침내 첫눈이 오게 될 때까지,&amp;nbsp;그 사람은 평생에 기억될 단 한 번의 가을을 가지게 되지.&amp;ldquo; - 드래곤 라자 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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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본성과 성격 - &amp;quot;내가 고른 한 낱말&amp;quot;에 대해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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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22:05:01Z</updated>
    <published>2026-03-08T22:0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이 단순한 명제에 공감하거나 공감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나는 이 명제가 불완전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 본성은 마음 심, 태어날 생 두 가지가 합쳐져 이루어진 글자로, 뜻 그대로는 &amp;ldquo;태어나면서 갖춘 마음&amp;rdquo;이다. 맹자는 본성을 동물은 갖추지 못하고 인간만이 갖춘 특징으로 정의하며 육체적 욕구는 배제된, 마음과 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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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물의 욕망 - 내 생일에 맞는 절기 글 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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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22:04:47Z</updated>
    <published>2026-03-08T22:0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물에게도 욕망이 있다. 소나무는 독성을 분출하여 그 밑에서는 다른 식물이 잘 자라지 못한다고 한다. 양분은 한정되어 있어 모든 생태계의 생물들과 나눌 수 없다. 이를 보고 소나무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생존과 직결된 성장은 마땅히 생명체가 가져야 할 본능이다. 다만 큰 나무는 뿌리를 넓게 펼쳐 자신의 욕망을 나눈다. 그리고 그 욕망을 나누어 먹은 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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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고 온 풍경 - 나는 왜 쓰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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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22:13:03Z</updated>
    <published>2026-03-04T22:1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인생에서 잊지 못할 풍경이 있다. 1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어두운 방에서 깜빡이던 커서를 바라보던 시간이 선명히 떠오른다. 새벽 내내 한 글자도 쓰지 못한 채 느낀 좌절감조차도. 그 때 마음속으로 결론을 내렸다. &amp;ldquo;나는 재능이 없다. 기자는 안 되겠다.&amp;ldquo; 돌이켜 보면 인턴 생활 중 처음으로 단독으로 나가는 기사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팔 할이었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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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편에서 특수의 시대로 - 두 가지 주제로 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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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22:12:54Z</updated>
    <published>2026-03-04T22:1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딱히 현실의 번뇌가 사라지거나 하진 않네.&amp;rdquo;  쏟아질 듯한 별을 올려다보던 친구가 멋쩍게 말했다. 나 역시 동감의 표시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여러 차례 되새기려 애썼다.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은 한국이 아니라 몽골의 테를지, 드넓은 초원이라는 것을. 인간을 자연이 압도한다는 곳, 인간보다 가축이 16배 가까이 많다는 나라. 개발되지 않은 땅이 전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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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념을 가진 인간은 어떻게 몰락하고 또 경외받는가 - 필경사 바틀비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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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22:12:43Z</updated>
    <published>2026-03-04T22:1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난 거의 나 자신을 파괴하기로 마음먹은 것 같아.&amp;rdquo;  &amp;lt;필경사 바틀비&amp;gt;(1853)의 작가 허먼 멜빌은 자신의 친구 하워손에게 이렇게 썼다. &amp;lt;모비 딕&amp;gt;(1851)의 출간을 앞둔 시점이었다. 자신의 다리를 집어삼킨 흰 고래를 쫓는 선장 에이허브의 광기를 생생하게 그려낸 &amp;lt;모비 딕&amp;gt;은 허먼 멜빌의 대표작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출간 당시에는 독자들에게 철저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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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능소화와 한여름 - 여름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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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22:28:16Z</updated>
    <published>2026-03-03T22:2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24년 6월은 혹독한 여름이었다. &amp;lt;ㅇㅇㅇ 범죄일람표&amp;gt; 라고 적힌 메일 제목이 생경했다. 평생 듣도 보도 못한 단어의 조합이었다. 가장 먼저 터져나온 감정은 실소였다. 밤낮으로 야근하며 진행하던 프로젝트 중 하나가 잘못되어 개인의 이름으로 법적 책임을 물 위기였다. 법무팀이 미처 검토하지 못한 부분이었다. 처음에 미안해하던 것도 잠시, 어떻게든 회사 쪽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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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도의 가치 - 기억에 남는 사람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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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22:23:45Z</updated>
    <published>2026-03-03T22:2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중에 커서 인턴을 받으면 꼭 ㅇㅇ님이 제게 해 주신 것처럼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amp;rdquo;  두 달의 근무 기간을 마친 인턴이 내게 건넨 카드에 적힌 문장이었다. 또박또박 적힌 문장을 보는 순간 십 년 전의 기억이 마치 어제처럼 되살아났다.  2014년 7월, 대학교 3학년이었던 나는 인턴 자리를 찾고 있었다. 다만 이렇다 할 경력이 없는 대학교 3학년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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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하는 마음 - 좋은 하루란 어떤 날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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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22:21:49Z</updated>
    <published>2026-03-03T22:2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덕분에 좋은 하루였어.&amp;rdquo;  누구한테 들었는지 기억나지 않는 인삿말이지만, 그 말을 누군가에게 건넸을 때는 기억한다. 듣기 좋아서 잠들기 전까지 한참이나 곱씹었다고 했다. 하지만 가끔은 생각하게 된다. 정말 타인의 행동으로 하루가 바뀔 수 있을까?  나는 하루에 버스를 여섯 번 탄다. 집은 서울이고 직장은 분당인 탓에 시내버스와 좌석버스, 마을버스를 번갈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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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나만의 것 (Ich Gehoer Nur Mir) - 뮤지컬 엘리자벳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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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22:20:41Z</updated>
    <published>2026-03-02T22:2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뮤지컬 &amp;lt;엘리자벳&amp;gt;은 불친절한 작품이다. 역사와 허구, 실존 인물과 환상적 존재가 뒤섞였고 서사는 암살범의 시점으로 비틀려 있다. 본 작품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제국의 황후였던 엘리자벳(씨시)의 실제 생애와 그녀가 1898년 제네바에서 암살당한 사건을 다룬다. 더불어 의인화된 &amp;lsquo;죽음(de Todd)&amp;rsquo;과의 상징적 관계를 재구성했다. 실제 엘리자벳이 황실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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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의 기승전결 - 언젠가 있었던 이상한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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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22:17:42Z</updated>
    <published>2026-03-02T22:1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혹시 같이 영화 보실래요?&amp;rdquo;  대학생 시절 나는 신촌 아트레온에 위치한 스타벅스에서 종종 공부를 했다. 사람이 많기는 했지만 CGV가 붙어 있었기 때문에 회전율이 빨랐고, 담소를 길게 나누는 사람이 없어 공부하기에 좋았다. 온 지 세 시간이 지나자 나는 지루해졌다. 두 잔째 시킨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얼음이 녹아 미지근해진 지 오래였다. 반쯤 남아 투명해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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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三十而已 - 어떤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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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22:11:22Z</updated>
    <published>2026-03-02T22:1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 속이 좀 안 좋아.&amp;rdquo;  그녀의 얼굴이 창백했다. 접시가 채 반도 비워져 있지 않았다. 뷔페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그리고 그날은 서로 얼굴을 마주한 첫날이었다. 친구가 장이 약해 기름진 음식을 즐기지 않는다는 건 아주 나중에 알게 됐다. 우리는 인터넷 카페에서 처음 만났다. 그 때 나는 대학교 2학년이었고, 친구는 막 수능이 끝난 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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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징어 판매가 알려준 유통의 본질 - 상품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게 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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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22:45:33Z</updated>
    <published>2026-03-01T22:4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트 현장에 발을 들인 지 사흘째 되던 날이었다. 조끼를 입고 돌아다니니 자꾸만 고객들이 뭔가를 물어봐서 진땀을 빼기도 했다. 땅콩잼을 찾는 할아버지와 함께 잼 매대를 샅샅이 뒤진 적도 있었다. 마침내 할아버지가 원하는 잼을 찾아내어 건네드리니 감사합니다, 매니저님. 이라는 말 한 마디에 감동을 받기도 하는 시간들이었다. 현장에 있다는 건 질문을 받는 일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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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 Butterfly(나비 부인) - 2025-05-27, 좋아하는 영화 줄거리/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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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22:39:46Z</updated>
    <published>2026-03-01T22:3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줄거리]  1960년대 베이징, 프랑스 출신의 대사관 직원 르네 갈리마르(제레미 아이언스)는 우연히 중국 오페라극장에서 경극 배우 송 릴링(존 론)의 공연 &amp;lt;나비 부인&amp;gt;을 본다. 어딘지 모르게 비밀스러운 면이 있는 그녀에게 갈리마르는 순식간에 빠져들게 되고, 마침내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 그러던 중 송 릴링은 공산당에게 위협을 받고 있어 필요한 정보를 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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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이 분다, 가라 (한강 작가) - 2025-05-21, 카드뉴스 텍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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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22:41:36Z</updated>
    <published>2026-03-01T22:3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촉망받던 화가 서인주가 죽었다. 폭설이 몰아치는 설악산 미시령 고개에서 차를 몰아 뛰어내렸다. 그리고 이를 믿지 않는 여자가 있다. 그녀의 이십년지기 친구, 이정희.  2. 화자인 정희는 내내 부르짖는다. 인주에게는 스스로 죽을 이유가 없었어요. 그 애는 삶을 사랑했어요. 상투적인 말이 아니라, 정말 그랬어요.  3. 한 남자가 있다. 죽은 서인주를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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